2025.06.29 (일)
파주경찰서는 18일 자신의 외도를 남편이 알게되자 마취제를 투여해 살해한 뒤 보험금을 가로채려 한 혐의(살인)로 A씨(36·여·간호사)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간호사 A씨는 지난해 10월14일께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던 남편 B씨의 팔에 주사기로 마취제를 투여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아침에 외출하고 돌아와 보니 남편이 숨져있었다고 경찰에 허위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이 마취제 과다 투여로 나온데다 A씨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B씨 몸에 투여된 것과 같은 성분의 마취제 6병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검거했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외도가 발각되자 남편의 명의로 4억5천만원 상당의 보험가입후 일하던 병원에서 수술시 사용하는 마취제를 훔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또 범행 전 컴퓨터를 이용해 해당 약물에 대한 정보를 조회하고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의 원장에게도 해당 약제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드러났다. 메디포뉴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