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김문찬 교수가 현대 건강의학을 새롭게 조명하는 지침서 ‘네겐트로피 에이징’을 출간했다. 김문찬 교수는 노화의 원인을 열역학 제2법칙인 ‘엔트로피 법칙’과 연관 지어 설명하고,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네겐트로피 에이징’은 노화의 원인을 물리학적 개념인 엔트로피 법칙으로 설명하면서 기존의 노화 이론과 다른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엔트로피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증가하는 무질서의 정도를 의미하며, 이는 노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김문찬 교수는 강조한다. 엔트로피가 급격히 증가할수록 무질서와 더불어 신체의 노화 속도도 가속된다는 것이다. 책의 제1장에서는 엔트로피와 노화의 상관관계를 자세히 다루고, 제2장에서는 엔트로피의 증가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하며, 마지막 3장에서는 몰입(flow) 이론의 창시자인 심리학자 칙센트미하이의 ‘심리적 엔트로피’ 개념을 기반으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심리적 기술들을 다룬다. 특히, 이 책은 과학적인 접근과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담아내면서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돼 있다. 김문찬 교수는 “현대 사회의 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5년만에 양극성장애(조울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들을 집대성한 ‘양극성장애(Textbook of Bipolar Disorders) 교과서 4판’을 발간했다. 이번 4판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발간된 초판(대표저자 박원명, 전덕인 교수)과 2014년에 발간된 2판, 2019년에 발간된 3판 이후에 국내외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와 학설을 현 시점에 맞게 반영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전덕인 교수를 공동 대표저자로, 전국 주요 의과대학과 종합/전문병원 소속의 양극성장애 전문가 48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번 4판은 이전 3판과 같이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제1부는 전통적인 교과서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양극성장애의 개요, 원인론, 임상양상, 치료라는 4개의 대주제 하에 14개의 소주제로 구성해 양극성장애에 관한 내용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제2부는 개념과 진단, 특정 진단, 치료, 기타 등 4개의 카테고리 안에 이슈가 되는 20개의 소주제를 선정해 가장 최근의 연구결과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제2부 내용들 중 일부는 아직 정설로 확정되지 않은 가설이
군자출판사는 18일 ‘제약바이오산업 실전문제’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실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며 제약바이오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과 현업 종사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 실전문제’는 제약산업의 개요부터 신약개발, 임상시험, 의약품 인허가, 약가정책, 제조품질관리, 유통 및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포괄하며 각 장마다 실전 문제와 해답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저자인 임형식 교수는 다양한 제약산업 관련 과목을 강의하며 학생들이 궁금해했던 질문들을 기반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임형식 교수는 “이 책이 제약바이오산업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참고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과 그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사례와 구체적인 설명을 추가했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사람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산업으로, 연구개발부터 생산 및 시판 후 관리까지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 이 책은 그러한 과정들을 상세히 설명하며, 각 단계에서 필요한 실무 지식을 제공해 독자들이
비발치 교정의 세계적 권위자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국윤아 명예교수(국윤아 한마음부부치과)의 ‘TAD를 이용한 비발치 교정치료’ 책이 영문으로 번역돼 출판됐다. 이 책은 생역학에 기반한 비발치 치료에서의 전체 치열 후방이동 근본 원리와 임상 적용에 대해 다양한 증례를 통해 다루고 있다. 또한, 구개부 장치를 이용해 구치부 후방 이동을 하는 비발치 치료 핵심포인트를 과학적 근거를 들어 제시했으며, 보다 간편하고 심미적인 교정을 원하는 환자들의 요구와 시대 흐름에 맞춘 치료법도 함께 담았다. 각 그림 내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관련 영상 자료를 시청할 수 있다. 책 후반부에는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비발치 치료’라는 큰 틀 안에서 기존 투명교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투명교정장치를 조화롭게 병용한 치료법도 소개하고 있다. 국 교수는 “해외에서도 비발치 교정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대성 한 책을 영문으로 출판한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치아 교정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가 번역서 '착한 바이러스'를 출간했다. 원저는 영국의 과학 저널리스트 톰 아이얼런드(Tom Ireland)가 2023년 발간한 과학 교양서다. 코로나 19 때문에 바이러스라면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편견에 빠지지 말고, 인류에게 이로운 바이러스가 더 많다는 것을 알리고자 저술한 책으로, 2023년 뉴욕타임스 ‘편집자의 선택’ 도서 및 워터스톤스(Waterstones) ‘2023년 최고의 과학서적’에 선정된 책이다. 유진홍 교수는 “최근 들어 모든 항생제가 다 안 듣는 다제 내성균 감염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다제 내성균과 싸울 훌륭한 대안 후보인 박테리오파지의 어제, 오늘, 내일을 망라한 과학 역사서이자 대중 교양서”라며, “내성에 대한 관심으로 여러 자료를 섭렵하던 중 우연히 책을 읽게 됐고, 너무나 유익한 내용이라 국내에도 소개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번역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홍 교수는 2018년부터 출간한 총 다섯 권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에 이어 이번 번역서 <착한 바이러스>까지 총 여섯 편의 저서를 발간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형석 교수가 영국의 재활치료 유명 전문서 ‘필수신경계(The Vital nerves)’를 번역 출간했다. 해당 서적은 영국 정골의사(osteopathy doctor)이자 스포츠 손상의 평가·치료·재활 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존 기븐스(John Gibbons)의 저서로 신경계의 기초 이론에서부터 진단·치료·임상 증례까지 단계적으로 쉽게 서술돼 있다. 또한, 해부학 그림과 상세한 설명을 통해 ▲자극에 대한 인체의 반응과 기전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이해 등을 돕고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형석 교수는 “한의과생 대상으로 이학적 검진 실습 강의를 진행해오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인 ‘이학적 검진에 대해 참고할 만한 서적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답을 하고자 이렇게 번역서를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근골격계 및 신경계 환자에 대해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의료 종사자 및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쉽고 친절한 교본으로서 자리매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대표저자)가 5년만에 우울증 교과서(Textbook of Depressive Disorders) 제3판을 발간했다. 이번 3판은 국내외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와 학설을 현 시점에 맞게 반영한 것으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와 제주의대 김문두 교수를 대표저자로, 전국 주요 의과대학과 종합·전문병원 소속의 우울증 전문가 57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3판은 전통적인 교과서 형식을 따라 우울증의 개요, 원인, 임상양상, 치료 등에 관한 내용을 폭넓고 심도 있게 다룬 1부와 우울증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관심 주제를 선정해 가장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2부로 구성돼 있다. 특히 2부는 초판과 2판 발간 이후 많은 독자로부터 매우 신선하고 흥미로웠다는 평을 받은 바 있어, 이번 3판에서는 최신 이슈와 관련된 주제를 포함한 보다 더 다양한 내용을 다루는 쪽으로 한층 더 강화됐다.
계명대 동산병원 손대구 성형외과 교수가 상처치료에서 흉터예방까지의 모든 것을 담은 신간 ‘한 손에 잡히는 모든 상처’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일상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경험하는 독자들을 위해, 상처치유의 기본적인 지식과 상처 처치, 치료 순서 등에 대한 설명으로 독자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처 치유의 큰 흐름을 따라 이어지도록 ▲상처치료의 기본 ▲급성상처 ▲만성상처 ▲흉터 관리 등 4개의 큰 틀로 나눠, 상처의 종류와 치료 방법을 자세하게 정리했다. 특히 QR코드를 통해 11가지 치료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스스로 학습 가능한 상처치료 매뉴얼이 수록돼 있다. 저자인 손대구 교수는 “20여 년 간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상처치유를 방해하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치료자 당사자가 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라면서 “그 때의 안타까운 마음과 상처치유를 어려워하는 독자들을 위해, 독자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상처를 더 잘 치료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집필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대구 교수는 계명의대 졸업(88), 경북대 의학박사, 미국 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연수했으며, 대구동산병원장, 동산의료원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각종 재난은 물론 묻지마살인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예측이 어려운 일들이 일상 깊숙이 파고들면서 사건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물론이고, 사회 전반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초등학교 담임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 사례가 됐으며, 더욱이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에서 발생한 일이기에 어른들은 물론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아이들에게도 자칫 트라우마로 남겨질 수 있다. 이처럼 예측 어려운 재난과 사회적 사건이 점점 많아지는 이때,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가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매뉴얼’이 담긴 소아 재난 기본 치료(Children In Disaster : Evaluation&Recovery, CIDER) 시리즈를 출간했다. 소아 재난 기본 치료(Children In Disaster : Evaluation&Recovery, CIDER) 시리즈는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단이 지원하고, 한국형 재난 유형별 개입기술 개발 및 연구과제> 내용을 소개하는 시리즈다. 유아동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발
한국인에게 발생하는 흔한 피부암과 관련해 자세히 안내하는 도서 “피부과 전문의의 한국인 피부암 이야기”가 출간됐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인체의 거의 모든 암의 발병이 증가하며 그중 피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그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과거에 피부암의 ‘청정지역’이라고 알려졌던 아시아권에서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체 인구 중 노령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야외활동의 증가와 암 환자 - 장기이식 환자와 같은 면역저하자의 증가와 이와 발 맞춰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아직 이러한 증가 추세에 비해 국내 일반인의 피부암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부족한 것을 느끼게 됐고, 이러한 현 실정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자 대한피부암학회에서는 대한피부과학회의 도움을 받아 ‘피부암 전문의의 한국인 피부암 이야기’를 발간하게 됐다. 대한피부암학회는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피부암을 중심으로 가능한 쉽게 임상 사진과 증상, 진단, 치료에 대해 쉽게 문답형식으로 기술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집필진은 국내 유명 대학병원과 국내 유수의 병원 피부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대한피부암학회 회원들로서 각자의 피부암에 관한 오랜 경험과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유진수 교수이 집필한 ‘만화로 배우는 닥터 단감의 의학이야기’ 네 번째, <닥터 단감의 간이식만화>가 발간됐다. 간 이식 만화는 간이식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그동안 경험들을 바탕으로 간이식을 예정으로 하거나 간이식을 받은 분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의학 만화다. 이 책은 간과 간이식, 간이식 수술, 면역억제요법, 간이식과 감염, 간이식 이후 일상생활 등 총 5파트(213쪽)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간이식 준비부터 이식 후 관리까지 환자와 보호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만화 에피소드로 정리돼 있다. 저자인 유진수 교수는 “진료 현장에서 마주하는 환자들에게 어려운 의학정보를 조금 더 쉽게 전달하고 싶은 바램을 담아 출간했다”라며 “간이식을 준비중인 가족이나 간이식을 받은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 될 수 있는 서적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 교수는 기존의 ‘닥터 단감의 의학이야기 1,2’ 와 ‘닥터 단감의 만화정신의학’ 단행본을 출간했으며, 2017년부터 매주 동아일보 건강면 ‘만화 그리는 의사들’ 코너에 ‘닥터단감’ 캐릭터로 ‘네 컷 틀 만화’를 연재 중이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가 ‘유진홍 교수의 감염강의 42강’을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2018년부터 출간해오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 5번째 저서로, 의대생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녹취한 형태로 기술돼 있다. 감염학이 다루는 전 분야를 총망라한 42강으로 구성돼 있으며, 1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을 제1권 총론, 제2권 임상각론으로 담아냈다.본 저서는 재미있고 쉽게 강의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유진홍 교수의 강의를 글로도 들을 수 있는듯하게 기술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감염학을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편, 유진홍 교수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에는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항생제 열전’ ▲‘열, 패혈증, 염증’ ▲‘내곁의 적,-의료관련감염’과 이번 감염강의 42강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항생제 열전’과 ‘열, 패혈증, 염증’은 각각 2019년과 2020년 세종도서로 선정됐으며, ‘내 곁의 적’은 202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수면무호흡’과 ‘코골이’는 일반적으로 잘 구분되는 현상이 아니다. 그리고 대부분은‘코골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더 많이 말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은 ‘코골이’가 아닌‘수면무호흡’이다. ‘코골이’는 단지 ‘소리 (Sound)’를 의미한다. 반면에 수면 무호흡은 코를 골다가 갑자기 ‘컥’하고 숨이 멈추는 ‘상태’를 말한다. 이 두가지는 각각 ‘소리’와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서로 다르다. 하지만 때로 코골이가 발전해 수면무호흡이 되기도 한다. 또한 수면무호흡은 심각한 질환으로 단순 코콜이와는 구별해서 접근하고 이해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왜 이런 수면무호흡을 꼭 치료해야만 하는 것일까? 코를 좀 골면 어떤가? 그냥 놔두어도 되지 않을까?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을 의사들이 당장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하면 일반인들은 잘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큰 위험이나 건강의 위기의식이 생기지 않아 이런 권고가 마음에 와 닿지 않기 때문일 테다. 하지만 지속적이고 정밀한 연구들을 통해 수면무호흡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수면무호흡이 없는 사람에 비해 월등하게 심장마비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나아가 이런 분들이 혈압과 당뇨가
변증법적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는 25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신의 삶과 대인관계의 문제를 안정화하려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수많이 출간된 자료들을 통해 DBT 의 효과성이 검증돼 왔고 DBT 치료 그룹에 참여한 전 세계의 수백, 수천의 사람들이 삶이 변화하는 치료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DBT 는 지금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핵심 기술들은 DBT 의 본래 치료대상이었던 경계선 성격 장애보다 더 많은 문제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DBT 는 불안, 우울, 수치심,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약물 남용 재발 방지, 분노와 공격성, 대인관계 문제, 그 외 여러 문제들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나아가 커플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에까지 치료 영역이 확대돼 가고 있다. DBT 치료 절차 역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우리를 포함해 다수의 연구자들과 임상가들이 새롭고 효과적인 감정조절 방법을 보완함으로써 기존의 프로토콜을 강화했다. 이렇게 추가된 항목들 중에는 가치 명료화, 탈융합, 문제 해결, 노출 기반 인지적 시연, 신호 조절 이완, 자비, 명상,
의사 입장에서 의료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의사가 들려주고픈 병원의 진짜 이야기’가 10일 출간됐다. ‘의사가 들려주고픈 병원의 진짜 이야기’는 의학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점, 의사가 아플 때 병원을 고르는 기준, 모두가 궁금해하는 암이란 어떤 병일까? 등의 내용으로 의료세계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것들을 인간적이고 솔직하게 담아냈다. 또한 흥미로운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쉬운 설명, 병에 대한 만화적 표현으로 구성 돼있어 병원, 의사, 의료, 심지어 병에 대해서까지 비의료인들의 접근 문턱을 낮춰주며 거리감을 좁혀줄 건강한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직접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모습을 타인의 눈을 통해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전망이다. 번역을 담당한 정나영 교수는 “주제 하나하나가 재미있었다. 또한 의료인으로서 의료인들이 생각하지만 글솜씨가 부족해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속시원히 글로 풀어준 느낌이다. 이 책을 통해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책 출판을 담당한 군자출판사는 “인간적인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현역 병리 의사인 원서의 저자 이치하라 신의 솔직한 표현들이 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