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금)
권순길 충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에 의한 혈관합병증으로 미세알부민뇨부터 시작하여 현성 단백뇨가 진행하면서 고혈압과 사구체모세혈관 비후에 의해 사구체경화를 일으키는 임상 증후군입니다. 만성 신질환이 있는 경우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질환의 유병률이 1.5~2배 증가되며, 당뇨병성 신증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면 5년 생존률이 2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러한 당뇨병성 신증과 만성신부전의 발생 빈도는 1980년대와 90년대를 지나면서 당뇨의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신장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투석중인 환자의 약 50%가 당뇨병에 의한 신장합병증이 말기신부전의 원인으로 확인되었고, 또 얼마 전 미국신장학회지에서도 발표된 바와 같이 심혈관질환에서의 관상동맥 중재술이 발달하면서 당뇨병 환자들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줄임으로써 만성신부전으로까지 진행하는 비율이 증가된 것도 당뇨병성 만성신부전 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