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료원 장기이식센터가 지난 15일 장기이식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3개의 주요 세션으로 이뤄진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효명 의무부총장, 이기형 안암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원 주요 인사와 안규리 대한이식학회 이사장,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사장 등 의료계인사 등 200여명의 국내외 장기이식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강연과 토의가 이뤄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려대의료원 장기이식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안암병원 신장이식 500례를 기념하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응급실에서 장기기증까지’의 주제로 장기 기증과 뇌사자 관리에 대한 논의를 가졌고,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뇌사자 장기 부족의 환경 속에서 최상의 상태가 아닌 장기로부터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토의가 진행됐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고려대학교 의료원은 현재 산하 3개 병원 모두 장기이식센터를 중심으로 장기이식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학술교류의 장이자, 장기이식 문화를 활성화하여 우리나라의 의학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형 안암병원장은 “장기이식은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간센터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의생명 연구센터 1층‘유일한홀’에서 '제 18회 간의 날 기념 지역주민들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갖는다. 국내 최고 수준의 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교수진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다양한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예방에 관한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번 강좌는 ▲간염 치료 어디까지 발전 했나요(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 ▲현대인 건강의 적신호 지방간(소화기내과 이혜원 교수), ▲간경변과 간이식(이식외과 이재근 교수), ▲간질환 식사 가이드(영양팀 이나래 영양사), ▲간질환 운동 가이드(이미경 운동 처방사) 순서로 진행된다. 무료강좌이며, 간질환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세브란스병원 간센터(02-2227-4157)로 하면 된다.
강동경희대병원 다학제암센터는 대장암의 날을 맞아 오는 29일, '대장앎의 날'을 주제로 오후 3시부터 본관 지하 1층 인산홀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7년 동안(2010~2016) 26.4% 증가(119,356명→150,855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은 2014년 통계 기준으로 갑상선암, 위암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암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는 질환이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다학제 대장암팀의 분야별 교수가 각각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 수술 후 관리까지 대장암에 대해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1부 강의 프로그램은 ▲‘대장암, 혹시 나도?’(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 ▲‘대장내시경, 아직도 안 받으셨어요?’(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 ▲‘대장암의 수술’(소화기외과 김창우 교수), ▲‘대장암의 항암치료, 그것이 알고싶다’(혈액종양내과 장혜정 교수)로 진행된다. 이어서 2부에서는 ▲‘방사선치료, 무섭지 않아요’(방사선종양학과 정미주 교수) ▲‘대장암 예방에 좋은 음식 바로 알기’(영양팀 이정주 영양사) ▲‘건강한 대장 만들기 프로젝트’(외과 이석환 교수)로 진행된다.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아시아권의 항암바이러스 연구 및 임상화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가 지난 21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초대 회장에는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취임했다. 이날 오후 5시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개최된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에 취임한 이왕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국 및 유럽에 비해 미미한 아시아권의 항암바이러스 기술을 세계 일류의 임상 실용단계로 발전시키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가별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항암바이러스 연구의 성과를 한곳에 모으고 연구자간 협업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명지병원 대강당에서는 협회 창립을 기념하는 제1회 항암바이러스 국제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고 치료에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새로운 항암치료의 패러다임: 항암바이러스,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New paradigm of cancer therapy: Oncolytic virotherapy, Where are we?)’란 주제로 개최됐다.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가 10월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웨스틴조선호텔 2층 연회장에서 그간의 활동을 짚어보고 향후 변화와 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한 간, 건강한 삶'을 주제로 바이러스간염 퇴치를 위한 국가 정책의 개선방안과 지방간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부 2부로 나눠져 진행되는데, 1부 기념식에서는 대한간학회 정승원 홍보간사가 '간질환에 대한 검진 수검자 및 의료인 인식조사 결과 발표'를 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바이러스간염 퇴치를 위한 국가 정책의 개선 방안' 주제로 성균관의대 내과 최문석 교수가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지방간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을 주제로 한림의대 내과 박상훈 교수가 강연을 진행한다. 이후 패널 토의가 있을 예정이다.이번 기념식 및 토론회 관련 문의는 전화(02-703-0051) 또는 이메일(kasl@kams.or.kr)로 하면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오는 2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의료원 내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에서 '제1회 협력 병·의원 실무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국립중앙의료원 진료협력팀 개설 이후 첫 시도로, 30개 협력 병․의원 기관장과 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의료계의 상생 발전과 병·의원 간의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 및 환자의뢰시스템 구축'을 위해 논의한다. 협력 병·의원 기관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를 발표하고 환자의 진료 의뢰, 회송체계 등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를 논의할 계획이며, 국립중앙의료원 진료협력팀은 사회 소외계층 등 장기 요양 입원치료가 불가피한 환자의 전입․전출 당면한 어려움과 현 실태의 개선방향 등 환자의뢰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 병․의원 의료진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전숙하 진료부장(겸 진료협력팀장)은 '의료원 현대화 사업 계획 및 추진 현안'이라는 주제로 현대화 사업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하고 ▲이경미 사회복지사(사회사업팀)는 '국립중앙의료원 의료비 지원 사업'을 주제로 사회 소외계층 등 다양한 의료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한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서 ▲박세희 차장(진료협력팀)이 '국립중앙의
각계각층의 전문가·관계자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법과 제도 등의 개선점을 논의하고, 심폐소생술의 인식개선과 확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중앙의료원과 기동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을)이 라이나전성기재단,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공동으로 9월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시민안전 심폐소생술 정책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3만명 이상의 심정지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생존퇴원율은 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4.8%에 불과하며, 현장 심폐소생술 시행률 역시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유인술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황성오 대한심폐소생협회 이사장이 '골든타임, 생명을 좌우하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심정지 현황을 되짚어 보고 심폐소생술 교육과 자동 심장충격기에 관련된 제도 개선을 건의했으며, 심정지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 주도 전략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민운동 방식의 접목을 제안했다.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공익광고 전광판, 시민의 안전을 지키다'라는 주제로 심폐소생술의 인식제고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반복
불법 사무장병원·사무장약국은 전반적인 의료서비스의 질 하락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건보재정 낭비의 주요한 원인이며, 국민건강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지는 청산해야 할 적폐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불법 사무장병원, 사무장약국의 부당수령 금액이 최근 5년간 1조 7천억 원을 넘어섰지만 징수금액은 1,199억원, 징수율은 7%에 불과해 국민들이 내는 건강보험료가 줄줄새고 있고, 동시에 국민건강보험료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사무장병원의 환수결정금액은 ▲2013년 1,275억 8400만원 ▲2014년 3,069억 2,800만원 ▲2015년 3,667억 200만원 ▲2016년 3,443억 9000만원 ▲2017년 7월 3,265억 3,800만원으로 1조 4,721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환수결정금액 중 징수된 금액은 ▲2013년 100억 6,000만원(징수율 7.89%) ▲2014년 203억 4,300만원(징수율 6.63%) ▲2015년 270억 9,100만원(징수율 7.39%) ▲2016년 331억 9,300만원(징수율 9.64%) ▲2017년 7월까지
의료인이 아닌 무자격자인 행정직원으로 하여금 한방시술을 실시하게 한 후 해당 시술료를 요양급여비용으로 부당하게 청구하는 등의 부당사례가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7년 6월 정기 현지조사 결과에 따른 9개 부당청구 사례를 지난 22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은 관계법령 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당청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현지조사에서 나타난 다양한 부당청구 사례를 매월 공개하고 있다. 이번 정기 현지조사는 6월 12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 간 70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66개 기관에서 부당청구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에 심사평가원이 공개하는 6월 정기 현지조사 주요 부당청구 사례는 총 9개로, ▲보이타 또는 보바스요법 등의 교육과정을 120시간 이상 수료하지 않아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물리치료사가 중추신경계발달재활치료를 실시하고 요양급여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하는 경우, ▲폐렴 상병으로 내원한 수진자에게 저가의 반코마이신주 투약 후 동일 효능의 고가의 의약품으로 대체하여 청구하는 경우, ▲의료인이 아닌 무자격자(행정직원)로 하여금 한방시술을 실시하게 한 후 해당 시술료를 요양급여비용으로 부당하게 청구하는 등의 부당
지난 8월 9일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신포괄수가제라는 새 제도의 확대 논의에 앞서, 기존 포괄수가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시행될 신포괄수가제를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존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에 대한 심도있는 평가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신의료기술 도입 및 환자의 의료선택권 보장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포괄수가제 혁신기술에 대한 합동 토론회'가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 의원(바른정당) 주최로 22일 오전 9시에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강길원 교수는 '포괄수가제에서의 혁신기술에 대한 분류 및 적정보상 방안'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강길원 교수는 “보장성 강화에 초점을 둔 문재인케어 도입으로 비급여로 운영되던 신의료기술이 예비급여항목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제도를 신의료기술 유효성 평가에 한정하지 않고 경제성 평가로 영역을 확대하여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포괄수가제에서도 해당 기술이 있다면 일정기간 급여로 추가지불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연구단계의 신의료기술에 대해서는 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은 지난 21일 관내 요양기관 청구담당자를 대상으로 원내 대회의실에서 ‘HIRA 열린공부방’ 3단계 ‘전문의학 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전문의학 과정’은 창원지원 상근위원의 강의로 수술 후 감염예방과 관리, 정형외과 수술분야 심사사례, 최근 심사기준 및 심사동향이 포함되었다. 2017년 HIRA 열린공부방은 ▲1단계(6월 21일) ‘청구전문가 과정’ ▲2단계(8월 23일) ‘사례중심 심화과정’ ▲3단계(9월 21일) ‘전문의학 과정’으로 요양기관 종별 맞춤형 강좌를 진행하였다. HIRA 열린공부방은 2016년 개설 이후 현재까지 보건의료계 종사자 300여명이 수료한 상태이다. 심사평가원 계미원 창원지원장은 “지속적으로 HIRA 열린공부방을 통해 우리원이 보유한 전문지식과 심사업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요양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미세먼지와 건강(부제: 의학에서 보는 심각성)’이라는 주제로 제9회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본 포럼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국공학한림원 연구·정책협의회 공동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오후 3시에 신촌 세브란스 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에서 거행된다. 과거 봄마다 되풀이되던 황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세먼지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미세먼지와 관련한 인식 조사에서도 10명 중 9명은 미세먼지 공포를 일상인 마냥 느끼고 있었다.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거나, 그로 인한 피해를 감수해야만 하는 일이 많아진 것이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미세먼지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을 하고 있었으며, 미세먼지 때문에 외부활동을 자제하 평소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번 학술포럼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서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문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마련됐다. 제9회 학술포럼의 전반부는 의학이 중심이 되어 ▲신동천 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가 주제강연1인 '미세먼지: 의학적 관점의 필요성'을 발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채규영 교수는 위식도 역류질환, 사건수면, 전두엽 뇌전증으로 인해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킨 환자의 치료 사례를 유럽 소아과학계 학술지인 '바이오메드 센트럴 소아과학(BMC Pediatrics)' 저널에 발표했다. 소아의 수면무호흡증은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 위식도역류질환, 뇌전증, 사건 수면 등 원인이 다양해 수면다원검사와 비디오 뇌파 수면 검사,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를 함께 시행해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소아수면무호흡증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분당 차병원 수면장애클리닉 채규영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성인의 수면무호흡과 다른 형태를 보이는 소아수면무호흡증 성인의 수면무호흡은 심한 코골이를 통해 확인되지만, 소아의 경우 코골이가 없더라도 땀을 많이 흘리고 심하게 뒤척이는 행태를 자주 보이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소아의 수면 중 호흡장애는 잠든 직후 보다는 주로 새벽에 발생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아이의 수면무호흡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소아수면무호흡증은 목안의 구조적 문제로 발생해 편도 및 아데노이드절제술 등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위식도 역류질환, 수
의료기관이 보유한 의료장비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21일 공개했다. 2017년 7월말 기준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의료장비는 83만2,063대이며, 이 중 제조시기나 사용기간을 알 수 없을 만큼 노후한 의료장비가 전체의 24.9%인 20만7,585대에 달했다. 낡고 닳아빠진 의료장비가 의료기관에 깔려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교적 신형장비인 사용기간 5년미만은 25.4%(21만1,599대)에 불과하며, 5년이상 10년미만은 23.4%(19만4,810대), 10년이상 20년미만은 24.1%(20만164대)이다. 20년이상인 장비도 2.2%인 1만7,905대나 됐다. 특히 고가의 특수의료장비인 CT, MRI, Mammo(유방촬영장치)의 노후도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6,452대 중 10년이상 사용하거나 제조시기를 알 수 없는 노후특수의료장비는 전체의 40%인 2,587대나 됐다. 특수의료장비는 촬영횟수가 많아 성능의 감가상각이 심하고, 수입제품이 대부분이어서 부품수급에도 어려움을 겪어 사용기간이 10년만 지나도 타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21일 선택진료비를 징수할 수 있도록 한 근거 조항을 삭제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동 개정안에 따르면, 환자는 현행과 같이 의사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선택진료비 징수 근거조항이 삭제됨에 따라 환자 본인이 추가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선택진료제도는 환자가 특정 의사를 선택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이때 의사가 일정요건(전문의 자격 취득 후 10년 경과한 의사 등)을 갖춘 경우 추가비용을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제도다. 그러나 환자에게 의사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제도의 취지와 달리, 의료 현장에서는 의료기관의 수익 보전 방안으로 왜곡된 채 운영돼 왔다. 또한 선택진료비는 간병비, 상급병실료와 함께 3대 비급여 항목으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 요인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정부에서는 환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선택의사 지정 비율 및 비용을 매년 단계적으로 축소해왔다. 병원별 선택의사 규모는 80%에서 33.4%로 축소됐고, 현재 연간 선택진료비는 약 5천억 원 규모이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병원비 걱정없는 나라’ 청사진을 제시한 문재인 정부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