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개원을 앞둔 성남시의료원과 관련하여 지역거점 책임공공의료기관으로서 명확한 상이 부재하여 과연 예정된 시기에 정상 개원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의료원장이 사임하면서 후임 의료원장 선임 기준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정상 개원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성남시의료원의 정상 개원 및 공공병원 모델 만들기를 위한 성남시 · 성남시의료원 · 보건의료노조 · 시민사회 · 전문가 정책협의체(이하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성명을 13일 발표했다. 정책협의체에서는 성남시의료원이 공공의료 모델 병원 위상을 명확히 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에 대한 질 높은 필수의료 제공 방안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 거점 책임 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 허브 역할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성남시의료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주민조례를 통해 시민 힘으로 설립되는 병원으로, 경상남도가 적자를 이유로 2013년 강제 폐원한 진주의료원과 대비되는 지방자치단체가 착한 적자를 책임지며 공공병원을 설립 · 운영하는 모델로 조명되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의 설립은 본격적인 공공병원 설립
하지정맥류 치료에서 고주파가 레이저보다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가 하지정맥류 치료에서 레이저 · 고주파 치료 효과를 비교 · 분석하여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13일 건국대병원이 전했다. 고주파 · 레이저는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정맥을 태워 증상을 완화한다. 박 교수는 비교 · 분석을 위해 하지정맥류 치료를 받은 29명(37개 다리)을 △A그룹 980-nm EVLA(레이저 치료) △B그룹 1,470-nm EVLA(레이저 치료) △C그룹 RFA(고주파 치료)를 받은 환자로 나눴다. △A그룹은 13명(17개 다리) △B그룹은 9명(11개 다리) △C그룹은 7명(9개 다리)이다. 이후 그룹별로 1주 · 1개월 · 3개월 · 6개월 · 12개월 후의 치료 경과를 살펴보고 이를 비교 · 분석했다. 증상 호전 정도는 1개월 뒤 확인했다. 분석 결과 C그룹이 A그룹보다 VCSS가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VCSS는 치료 후 증상의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숫자가 클수록 치료 전과 비교해 통증 · 부종 및 울퉁불퉁한 병변 등의 증상이 호전됐음을 의미한다. 반면 A · B그룹은 큰 차이가 없었다. 반상출혈(
금년도 한의혜민대상에는 올림픽 ·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대회, 세계군인체육대회, 서울국제 휠체어 마라톤대회 등 국 · 내외 스포츠 대회에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한 '대한스포츠한의학회'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12월 12일 오후 7시 여의도 글래드호텔 BLOOM A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0주년, 한의신문 창간 51주년 기념식 및 2018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 정춘숙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등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이태근 한의약정책관 △대한한방병원협회 신준식 회장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 △대한여한의사회 최정원 회장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허영진 단장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이재동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박인규 의장과 한윤승 · 박령준 감사를 비롯한 정관계 · 보건의약계 및 한의계 주요인사 120여 명이 참석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한의사협회 2만5천 한의사는 국민 건강 증진 ·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본격적인 통합의료의 길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면서, "추나 건강보험 적용에 이어 국민이 더
제주 영리병원 허가를 중단시키겠다는 결연한 의지 하에 보건의료노조가 △제주 영리병원 철회 100만 서명운동 △촛불집회 △제주도청 앞 집중집회투쟁 등 본격적인 반대 투쟁에 돌입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12일 오후 2시 30분 보건의료노조 대강당에서 중앙집행위원 · 전국의 지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보건의료노조 중집 · 지부(회)장 연석회의'와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어 제주도가 우리나라 최초의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을 허가한 것을 규탄하고 강력한 반대 투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중앙사무처에 '제주영리병원 긴급 대응팀'을 구성해 투쟁을 총괄하고 12일 열린 긴급 중앙집행위원회 · 전국지부장 연석회의 결정에 따라 12월 15일 오후 6시에 수도권 지역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광화문 파이낸셜빌딩 앞에서 '제주영리병원 도입 저지를 위한 촛불 문화제'를 개최한다. 같은 날 제주도에서도 영리병원 반대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2019년 1월 3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는 보건의료노조 집중 집회 투쟁을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합원 ·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1백만 영리병원 저지 서명운동을 병원 내에
노인 환자의 복약 불순응 사유로 '임의조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의조절은 환자 · 보호자가 △약물 효과 부족 △필요성 인지 부족 △약물 부작용 경험 등으로 의사 · 약사 상의 없이 약물을 감량 · 증량 · 중단한 경우로, 노인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제고하기 위한 약사의 처방 중재 · 복약 상담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11월 30일 발행된 병원약사회지 제35권 제4호에 실린 '노인환자의 복약순응도 현황 및 영향인자 분석' 연구 논문에 따르면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경우 복약 순응도가 높고 △연령이 많고 △투약보조자가 없으며 △노인 부적절 약물을 많이 복용할수록 복약 순응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복약 불순응 사유로는 '임의조절'이 53%로 가장 많았고 △'약효 인지 부족' △'잊음' 등이 뒤를 이었다. 복약 순응도는 의사가 처방한 약을 환자가 정확히 복용하고 의사 · 약사 · 간호사 등의 충고 · 지시를 따르는 정도이다. 그 반대의 경우는 복약 불순응으로, 이는 환자 · 사회에 추가 비용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 임상 결과 ·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본 연구는 고령화로 인한 막대한 의료비
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알려진 제주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하여 12월 5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이하 원 도지사)는 외국인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한 조건부 개설 허가를 내렸다. 의료서비스 산업 육성 차원에서 2005년 대두한 녹지국제병원은 의료영리화를 우려하는 시민단체 반대에 난항을 겪다가 결국 금년 10월 숙의형 공론조사에서 '녹지국제영리병원개설 불허' 권고가 내려졌다. 그런데 해당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공언한 원 도지사는 불현듯 불허 권고를 뒤집고, 진료과목을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 과로 한정한 설립 허가를 내렸다. 이에 의료계 · 시민단체는 이번 영리병원 도입이 국내 의료체계 왜곡을 가져올 것이며 의료영리화의 시발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크게 우려했고, 12월 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영리 병원 불허를 결정하게끔 보건복지부가 충분한 의견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도 12일 성명을 통해 녹지국제병원을 포함한 의료영리화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 ·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에 촉구했다. 4개 진료과목에 '치과'가 포함될 가능성이 현저하다는 게 골자다. 치협은 "제주도는 건강
지난해 가장 많이 이뤄진 정신 질환 진료는△50대 남성은 알코올 의존증 △20대 여성은 섭식장애로 드러났다. 섭식장애는거식증 · 폭식증으로 대별되는데저체중을 유발해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거식증을 경계하고, 잘못된 체형 인식의 위험성 ·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연령별 정신 질환 1위는 △10대 ADHA △20대 우울증 △30~60대 알코올 의존증 △70대 치매인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정신건강 질환의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정신건강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입원보다 외래에서 △병원급 이상 기관보다 의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질환별로는 △우울증 환자 수가 가장 많았고 △불안장애 · 불면증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177만 명 △내원일수는 전년 대비 0.4% 증가한 2,294만 일 △진료비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조 4,317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정신건강의학과
주요 수술 중 연령대별 1위는 △9세 이하 '편도절제술' △10대 '충수절제술' △20 · 30대 '제왕절개 수술' △40대 '치핵 수술' △50대 이상 '백내장 수술'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지난해 건강보험 ·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 자료를 분석한 '2017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12일 발간 · 배포했다고 전했다(아래 별첨 '2017년 주요수술통계연보'). 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 수술 · 편도절제술 ·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 인원이 많이 증가하는 치핵 수술 · 일반척추 수술 · 뇌종양 수술 ·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을 포함했다. 백내장 수술 · 편도절제술 등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2012년 171만 7천 건에서 2017년 184만 1천 건으로 5년간 연평균 1.5% 증가했다. 다빈도 수술 중 연평균 증감률이 가장 높은 수술은 내시경 · 경피적 담도 수술 · 백내장 수술 · 스텐트삽입술이며, 연평균 증감률이 가장 낮은 수술은 갑상선 수술 · 치핵 수술 · 자궁절제술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수술 건수는 2012년 3,341건에서 2017년 3,5
모든 구급차에서 심폐소생술이 가능하도록 자동심장충격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상진 의원(자유한국당 · 경기 성남 중원)이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전했다. 현행법은 자동심장충격기 등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응급장비 구비를 '119 구조 · 구급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구급대에서 운용 중인 구급차에 대해서만 의무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구급차에 갖추어야 하는 의료장비 등의 기준을 정하는 보건복지부령에서는 자동심장충격기의 구비를 위급 정도가 중한 응급환자 이송에 적합하도록 제작된 특수구급차로 한정하고 있고, 일반구급차에 대해서는 산소마스크 등 호흡유지장치의 구비만 규정하는 실정이다. 신 의원은 "현행법으로는 의료기관에서 운용하는 일반구급차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중에 심정지 등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심폐소생장비가 없어 응급처치를 할 수 없다."면서, "의료기관에서 운용하는 모든 구급차까지도 자동심장충격기 등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응급장비 구비를 의무화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사들의 격렬한 반대에도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이하 국립공공의대) 설립은 '국립공공의대 설립 세부안'까지 마련되어 날개를 달고 거침없이 순항 중이다. 보건의료계 전문가들은 이번 국립공공의대 설립이 단순한 의사 수 증원이 아닌 지역사회 내 의료인력 분포 · 필수의료 보장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임을 강조했고, 시민단체에서는 의사 수의 절대적 부족을 강조하며 현 의대 입학 정원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국립공공의대 설립에 여전히 반대를 표명하며, 저부담 · 저보장 · 저수가로 대변되는 현 정책 기조로 변화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지적했다. 의료취약지 · 필수의료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규제와 지원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가 1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306호에서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가 '우리나라 의료인력 수급 전망과 쟁점'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가 '국립공공의대 필요성 · 설립 방향'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정형선 교수는 의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보건의료 종사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라고
금년도 1급 응급구조사 합격자 수는 1,554명이며, 합격률은 88.1%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12월 1일 서울 등 전국 5개 지역 · 5개 시험장에서 시행된 제24회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필기) 최종 합격자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전체 응시자 1,759명 중 88.3%인 1,554명이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 88.1%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국시원은 제24회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필기)을 지난해에 이어 '태블릿PC를 이용한 컴퓨터시험(이하 SBT)'으로 실시했으며, SBT는 안정적으로 시행됐다고 전했다. 지난 2년간 실시한 SBT는 응시자들에게 별다른 불편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시자의 태블릿PC별로 유의사항 등이 자세하게 안내됐고, 남은 시험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OMR 답안카드에 별도로 답안마킹을 할 필요가 없어 응시자 부담감이 감소하고, 시험의 집중도 ·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반응이 있었다. 또한, 전년도와 동일하게 임상실무현장을 반영한 동영상 문제 5문제와 컬러사진 자료가 제시된 문제가 출제됐다. 금번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은 290점 만점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바람직한 공공보건의료 인력양성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1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306호에서 개최됐다. 이날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가 '우리나라 의료인력 수급 전망'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가 '국립공공의대 필요성 · 설립 방향'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이어지는 토론에는 △대한의사협회 성종호 정책이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송기민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모여 '바람직한 공공의료 인력양성 방안' 주제로 의견을 공유한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신규 의사 인력 대부분은 대도시 · 수도권에 쏠리고 있다. 공중보건의사가 취약지에서 역할을 해왔으나 그 부분도 의전원으로 바뀌고 여학생 비율이 높아지면서 상당히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우리와 유사한 일본에서는 자치의과대학을 설립하여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게 한다. 이로 인해 75% 이상이 해당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한다."고 언급했다. 권 차관은 "폐교된 서남의대 정원을 공공의료 인력에 활용하기로 했고, 이 부분에 대한 사회적 동의가 이뤄졌다. 당에서도 필요성을 인
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알려진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허가가 결정되면서 의료영리화를 우려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정부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12월 5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이하 원 도지사)는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녹지국제병원 불허 권고를 뒤집고 외국인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한 조건부 개설 허가를 내렸다. 해당 병원은 국민건강보험법 · 의료급여법이 적용되지 않으며, 진료과목은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 과로 한정했다. 그런데 6일 녹지국제병원 사업자인 제주녹지제주헬스케어 유한회사는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 내국인 진료 금지 조항에 '극도의 유감'을 표명했고, 조건부 허가 사항에 관해 법률 절차에 따른 대응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10일 오후 2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영리병원 철회와 의료민영화 중단을 요구하는 노동 시민 사회단체가 제주 녹지국제병원 철회를 위한 문재인 정부 행동 촉구 및 원희룡 제주도지사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영리병원 철회에 대한 강력한 투쟁 의지를 내보였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유재길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영리화에 반대하는 대국민 투쟁을 예고했다. 유 부위원장은 "백석역 온수강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좋은 체계로 알려졌는데 제주 영리병원 설립으로 위축 · 붕괴할 수 있다. 보건의료노조에서는 대한의사협회 · 대한약사회 · 대한간호협회 등 직능단체에 영리병원 개설 철회를 위해 함께하자는 제안을 할 것이다." 영리병원 철회와 의료민영화 중단을 요구하는 노동 시민 사회단체가 10일 오후 2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개최한 '제주 녹지국제병원 철회를 위한 문재인 정부 행동 촉구 및 원희룡 제주도지사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이 이 같이 제안했다. 제주도 내 의료서비스 산업 육성 차원에서 2005년 대두한 녹지국제병원은 국내 1호 영리병원이라는 오명이 따라다니며 의료영리화를 우려하는 시민단체 반대에 지속적으로 부딪혀왔다. 결국 금년 10월 숙의형 공론조사에서 제주도민 58.9%의 반대로 '녹지국제영리병원개설 불허'라는 결과가 내려지면서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이하 원 도지사)도 해당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런데 12월 5일 원 도지사는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불허 권고를 뒤집고 외국인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한 조건부 개설 허가를 내렸다. 이날 규탄 발언
지난해 3월 한양대병원 성형외과 A교수의 전공의 폭행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서울동부지검은 A교수를 폭행 · 모욕 혐의로 기소했다. 해당 교수는 전공의가 빠르게 대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욕을 하고 뺨을 때리는 등 전공의를 상습적으로 폭행해왔다. 해당 사건의 1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벌금 5백만 원을 선고했으나 2심 판결은 1심 선고를 파기하고 A교수에게 징역 6개월 · 집행유예 2년이라는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이 같은 판결에 힘입어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10일 한양대병원 측에 전공의를 대상으로 폭언과 폭행, 성희롱 등을 일삼은 A교수의 지도전문의 자격을 영구 박탈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대전협은 "병원 측은 A교수에게 진료제한 조치를 제외한 뚜렷한 징계를 내리지 않았고, 학교 재단 측에서 암암리에 A교수를 복직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했다. 이 때문에 대전협은 '지도전문의 영구박탈'을 공식 요구했다."며, "그동안 고통받고 힘들어했던 피해 전공의 모두에게 고생 · 수고가 많았다고 위로하고 싶다. 이번 판결이 의료계 내 폭행 · 폭언 사례 근절과 향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주리라 기대한다. 병원 측은 A교수의 지도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