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연구사업심의위원회를 통해 2019년 위탁연구과제 32건 · 자체연구과제 25건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아래 별첨 '2019년 위탁연구과제 목록'). 연구소는 연구 내용 · 연구 방법 등에 따라 위탁과제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거나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위탁연구 질 관리를 위해 진행 과정을 점검 · 관리할 방침이다. 허윤정 연구소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 심사평가체계 개편 등 건강보험 정책 환경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면서 각 분야 전문가 및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위탁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건강보험 재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2019년 위탁연구과제 심의는 연구소의 연구 내용 타당성 검토를 강화했다. 또한, 연구협의체를 통해 연구 목록을 공유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연구원을 심의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공단과의 연구 중복을 조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위탁연구과제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연구 타당성 검토 항목은 필요성, 선행연구 비교를 통한 차별성, 연구 목적과 내용의 연계성, 연구 기간의 적절성, 유관기관 연구 중복 여부 등이다. 기호균 심사평가연구
한의계 · 치과계 · 간호계가 오는 6월 예정된 지역사회 통합 돌봄(이하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대한한의사협회 · 대한치과의사협회 · 대한간호협회는 29일 오후 2시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앞서 세 단체는 커뮤니티케어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컨소시움을 2월부터 구성해 네 차례의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세 단체는 직역 간 협업, 방문진료 · 간호 · 요양 수가 및 제도 정비, 65세 이상 노인 대상 방문간호 제공 의무화, 방문간호지시에서 기본간호영역 적용 제외, 직역별 단독법 제정 등 다섯 가지 제언을 발표했다. 세 단체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의료기사 등 직역 간 협업이 이뤄지고 노인 맞춤식 통합 보건의료 서비스가 유기적 · 통합적으로 운영되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방문진료 및 간호 · 요양에 대한 수가 및 제도 또한 정비해야 한다. 커뮤니티케어는 보건의료직역의 희생만으로 움직일 수 없고, 수가 ·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도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치과 · 한의과의 장애인 노인 방문진료 급여화
대한한의사협회 · 대한치과의사협회 · 대한간호협회가 29일 오후 2시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사업을 적극 환영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세 단체는 커뮤니티케어의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위한 △직역 간 협업 △방문진료 · 간호 · 요양 수가 및 제도 정비 △65세 이상 노인 대상 방문간호 제공 의무화 △방문간호지시에서 기본간호영역 적용 제외 △직역별 단독법 제정 등 다섯 가지 제언을 발표했다.
의대 · 한의대가 동시에 존재하는 대학만을 '의료교육 일원화' 사업 대상으로 한정할 경우 우리나라 의료제도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한의사협회가 29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한의학 교육 현황과 비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의학 교육 프로그램의 평가인증' 주제로 첫 발제에 나선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평가원) 신상우 원장은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의 변화 과정 및 향후 비전에 관해 설명했다.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은 1주기는 교육 여건의 확충 및 거버넌스 구성, 현재 진행 중인 2주기는 성과기반교육으로의 전환을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 평가원이 준비 중인 2021~2025년 평가인증의 주 내용은 성과기반교육의 완성 및 국제 기준의 적극적인 반영이며, 2026~2030년 평가인증은 국제 의학교육기준 및 절차를 그대로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신 원장은 "임상실습은 최소 50주 이상으로 하고, 의생명과학과 기초한의학 교육을 1:1 비율로 진행한다는 2021년 기준에 대해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이하 학장협) 결의를 이끌어냈다."며, 의생명과학에 바탕을 둔 교육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
부산지방법원이 제1채권자인 유암코의 연기 신청에 따라 오는 5월 2일로 예정된 침례병원 4차 경매 기일을 연기했다. 이에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부산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8일 '침례병원은 부산시가 인수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꼼수 우회투자' 민간업체는 부산 시민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책위는 "제1채권자는 4차 경매에 입찰 의향이 있는 업체가 없다고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4차 경매 최저가인 440억 원보다 적은 금액으로 인수 의향을 표시한 민간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민간업체는 중간 매수업자에 불과하다."며, "배후에 실매수자가 있다는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꼼수 우회투자' 의혹이다."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4차 경매기일 연기 결정이 말 그대로 민간인수를 위한 시간벌기에 불과할 뿐이라며, '꼼수 우회투자' 민간업체에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회투자 등 모든 의혹과 각 종 비위사실, 인수과정의 부당함, 인수 후 부당한 용도사용 · 청탁 등을 낱낱이 폭로하고 법적 조치를 포함해 총력 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침례병원은 4차 경매 기일 연기가 아닌 민간매각절차
2020년도 수가협상을 코앞에 두고, 높은 인상률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5월 2일 정오 서울가든호텔 2층 릴리홀에서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이하 수가협상)을 위한 상견례 자리를 갖는다. 본 간담회에는 공단 김용익 이사장을 비롯하여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대한조산협회 이옥기 회장 등 의약단체장이 참석한다. 국민건강보험법 제45조(요양급여비용의 산정 등)에 의거해 공단 이사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의약단체장과 매년 협상을 진행해 다음연도 요양급여비용 중 상대가치점수당 단가인 환산지수를 5월 31일까지 계약한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6월 30일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요양급여비용이 결정된다. 공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협상단의 단장을 강청희 신임 급여상임이사(이하 강 이사)로 하여 박종헌 급여전략실장, 이성일 급여전략실 부장, 정해민 급여보장실 실장으로 구성원을 꾸렸다. 앞서 공단은 1월 1일 대규모 조직 개편을 통해 강 이사 소관 부서로 수가협상의 교두보인 급여전략실을 신설해 유형별
전체 폐암 환자의 14%는 라돈에 의해 발병하며, 폐암 환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비흡연 여성의 폐암 발병 또한 라돈이 일정 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오후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대한공공의학회 2019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승준 교수가 '알게 모르게 만나는 라돈의 악영향' 주제로 발제했다. ◆ 라돈, 일단 폐에 축적되면 폐암 불가피 자연방사능 물질로 알려진 라돈은 무색 · 무취 · 무미의 기체로, 공기보다 약 8~9배 무겁기 때문에 쉽게 집안에 농축되며 흡입 시 붕괴를 일으켜 폐 조직을 파괴한다. WHO는 전체 폐암 환자의 3~14%가 라돈에 의해 발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라돈의 80~90%는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 2~5%는 건축자재, 1%는 지하수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양 중의 라돈은 건물의 갈라진 틈 또는 배수관을 통해 실내로 들어와 폐에 흡착해 자연 붕괴하며, 일단 축적될 경우 폐암을 피하기가 어렵다. 외국 광부 대상으로 1980년대부터 진행된 코호트 연구에서는 일관되고 뚜렷한 위험 증가가 관찰됐다. 이를 근거로 1988년 WHO 산하기관인 국제 암연구소는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대한공공의학회가 18일 오후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 2019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환경의 역습,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다 △만성질환의 가이드라인이 바뀌고 있다 △눈여겨 봐야 하는 감염질환과 의료법령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김혜경 회장은 개회사에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과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은 공공병원 및 보건소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향후 우리 회원의 위상 · 역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이 두 과제에 대해 학회 차원의 지속적인 연찬이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 정부에 정책 건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득이 적은 만성질환 노인층에서 욕창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 · 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팀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전 인구 대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표본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했다고 26일 전했다. 욕창은 한 자세로 계속 앉거나 누워 있을 때 지속적인 압력이 발생해 해당 부위의 물집 · 피부가 벗겨지고 심하게는 근육 · 인대 · 뼈 조직괴사가 발생하는 것으로, 의식이 없거나 뇌 · 척수신경손상 환자, 노인 등 침대에 오래 누워 있는 환자에게 잘 생긴다. 욕창은 골수염 ·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심평원이 보유한 매년 입원환자표본 자료(NIS)를 기반으로 국내 욕창 유병률의 패턴을 조사하기 위해 입원과 나이, 건강보험타입, 의료기관 지역 · 규모 등 사회인구학적 특성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욕창 환자는 2009년 0.74%에서 2015년 0.86%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90% 이상이 6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발생 비율(odds ratio)은 건
한림대의료원이 다가오는 2028년의 시대적 승자이자 개척자로서 각오를 다졌다. 한림대의료원이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향후 10년간의 비전 · 발전 방향과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하는 비전선포식 '마이티 한림 4.0(Mighty Hallym 4.0)'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더 강한 발전을 이루고 미래 의료원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선포식에는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산하 5개 병원장 등 한림대의료원 교직원과 지난 20년간 한림대와 학문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컬럼비아대 · 코넬대 · 뉴욕 프레스비테리언 병원 의료진, 히데키 이토 일본 도쿄도립건강장수연구소 이사장, 나오키 마루야마 사이타마중앙병원장, 중국 길림성 병원 의료진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컬럼비아의대와 코넬의대가 합병해 설립한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병원을 지난 13년간 세계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킨 허버트 파데스(Herbert Pardes) 前 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림대의료원은 10년 뒤인 2028년까지 의료원이 나아갈 방향과 비전 '2028 마이티 한림 글로벌 플레이어(Mighty Hallym Global Player)
최근 3년간 장내 기생충에 감염된 7,668건의 사례 중 담관암의 발병 원인인 '간흡충'이 6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26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생충 감염병은 2016년 3,100건, 2017년 2,378건, 지난해 2,190건으로 보고됐다. 시 · 도별로 보면, 낙동강 유역 지역인 △부산 · 경남이 각각 2,527건(33.0%), 2384건(31.1%)으로 기생충 감염이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 685건(8.9%) △제주 438건(5.7%) △강원 329건(4.3%) △전남 298건(3.9%)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별 감염 현황을 보면 △간흡충 감염이 4,850건(63.2%)으로 가장 많이 보고됐다. 이어 △장흡충(18.7%) 1,431건 △요충 888건(11.6%) △편충 485건(6.3%) 순으로 나타났다. 간흡층의 경우 중고기 · 돌고기 등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했을 때 감염되며, 간의 담관에 기생해 간흡층증과 담관암을 발병시킨다. 한편, 지난해 보건당국이 간흡충 고위험지역 대상으로 장내기생충 감염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생충 감염률은 50대(6.1%), 60대(5.2%)
치매 치료제 개발이 실패를 거듭하는 가운데 비약물치료가 대안으로 제안되고 있다. 운동, 식단, 두뇌활동 등을 통해 인지 기능을 제고하는 인지중재치료는 대표적인 치매 비약물치료법으로, 이미 전세계 연구에서 그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바 있다. 2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치매 치료, 약물치료만이 답인가?' 정책 토론회에서 인하대병원 신경과 최성혜 교수는 '치매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의미' 발제에서 인지중재치료 적용 및 활성화를 위한 급여화를 주장했다. 국내 18개 병원 경도인지장애 환자 2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지중재치료 연구에 따르면, 인지중재치료군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인지기능 개선 및 혈청 BDNF(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상승이 나타났으며 그 효과는 치료 중지 후 6개월까지 유지됐다. 주 2회 이상 두뇌를 쓰는 사회 활동을 지속할 경우 치매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는 외국 논문도 발표됐다. 지중해식 식단이 경도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치매 발병 위험도를 줄인다는 보고도 있다. 최 교수는 "치매는 약을 먹어도 인지기능이 개선되지 않는다. 그런데 다중영역을 중재하면 확실히 인지기능이 호전된다. 치
대한치매학회와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가 25일 오후 2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치매 치료, 약물 치료만이 답인가?' 주제로 치매 예방 및 치매 환자 보호자 교육 · 상담프로그램의 중요성에 관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개회사 · 환영사 · 축사 후 △이화의대 정지향 교수의 '치매 환자 보호자를 위한 교육 · 상담 프로그램의 중요성' △인하의대 최혜성 교수의 '치매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의미' 발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가톨릭의대 양동원 교수 △보건복지부 민영신 치매정책과장 △보건복지부 이중규 보험급여과장 △베스트힐스 강성민 요양병원장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노동수 교수 △(주)로완 한승현 대표가 참석해 치매 정책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 박건우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수명이 늘어나면서 치매라는 숙제가 남게 됐다. 마침 시의적절하게 치매국가책임제가 발표되면서 치매 치료에 대한 기본 인프라가 구축됐으나 이것만으로 그치면 안 되며, 제도와 걸맞은 세부 사안이 정교하게 맞물려야 한다."며, "치매는 약으로 해결될 수 있으나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예방과 치유"라고 강조했다.
정신질환자에 의한 살인 사건이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사회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피의자 대부분은 지역사회에서 방치된 중증 정신질환자로, 범행 이전 입원 · 외래 치료가 장기간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25일 '정신건강문제 땜질식 해법 말고 국가가 주도하여 정신보건의료체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해 부실한 국내 정신보건의료 시스템의 경각심을 제고했다. 국내 정신질환자는 527만여 명으로, 이 중 1%인 52만여 명은 중증 정신질환자에 해당한다. 그러나 정신과 진료받은 사람은 전체 정신질환자의 57.6%인 303만여 명에 불과하다. 2016년 기준 OECD 회원국의 인구 1천 명당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수는 독일은 0.27명인 반면, 한국은 0.07명에 불과하다. 인구 10만 명당 정신건강전문인력 수도 유럽은 50.7명이나 되지만, 한국은 16.2명에 그친다. 특히 전국 243개 정신건강센터에서는 2,524명에 불과한 인원이 6만 1,220명의 관리대상 등록 환자를 챙겨야 한다. 정신질환 고위험군을 관리하는 시군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인력은 아예 없거나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기준 지역 정신
치매 환자의 보호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성이 국내 최초로 입증됐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정지향 교수팀이 전문 병원용 치매 환자 보호자(이하 치매 보호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그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대한신경과학회 대표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JCN) 2019년 15호에 게재됐다. 인지 · 기능 면에서 심각한 퇴화를 보이는 치매는 완치할 치료법이 없는 진행성 뇌질환이다. 이 때문에 치매 환자는 모든 일상에서 보호자 도움 · 보호가 필요하며, 보호자는 심각한 부양 부담에 따른 신체적 ·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연구팀은 치매 유병률이 가장 높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보호자 대상으로 교육 및 심리적 치료 개입 프로그램인 'I-CARE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치매 보호자 부담 경감 및 우울증 감소에 대한 유효성 조사를 위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I-CARE 프로그램은 치매 전문 병원에서 시행 가능한 최소의 개입 횟수 및 개입 시간을 적용하면서 치매 보호자의 현실 문제를 고려하는 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