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문약사 워크숍’이 지난 5월 23일 병원약사회관에서 개최됐다.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국가 전문약사 배출에 따른 전문약사 활동 표준 모델 및 미래 발전 방안 제안과 신규 응시자를 위한 전문과목별 수련 교육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위해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5월 28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정태 이사장과 민명숙 원장을 비롯해 최경숙 부원장, 교육, 총무, 기획, 연구 등 각 위원회 위원장과 병원약학분과협의회 15개 분과위원장 등 약 23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은경 교수의 ‘약사직능의 전문화 시대에 맞춘 향상된 실무훈련, 연구 및 교육 협력의 미래 발전방향’ 특강으로 문을 열었다.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 아시아 3개국의 전문약사 수련 교육 체계와 운영 현황 및 전문약사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관과 약학대학의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전문약사들이 약학대학에서 임상교육을 담당하는 등 전문약사 서비스 형태의 다각화를 통해 인력 양성의 선순환 구조에 대해 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후 전문약사 양성의 걸림돌이 되는 병원약사 인력 부족 문제, 업무 로테이션으로 인한 전문성 약화에 대한 문제제기와 전문약사가 약학대학의
차병원이 난임 연구원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난임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은 국내 최초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난임 트레이닝 센터를 오픈했다고 5월 27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난임트레이닝 센터는 차바이오컴플렉스 지하 2층에 약 100여평 규모로 난임센터 난임의학연구실과 동일하게 연구실을 만들었으며, 난임 시술에 사용되는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이론 강의는 물론 동물의 생식세포를 활용한 실습 등을 진행한다. 강의는 20년 이상 실무 경력을 가진 박사급 난임 연구원들이 직접 한다. 미세정자주입술(ICSI)과 배아생검술(biopsy), 배양 기술 등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차병원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 국내의 난임 센터의 연구원들 뿐 아니라 해외 병원의 연구원들도 교육을 받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계 최고권위의 미국 생식의학회와의 연계도 논의 중에 있으며, 특히 차 의과학대학교에 연계학과를 만들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난임 연구원 교육기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차병원 난임센터의 높은 임신성공률은 국내 6개 모든 센
아시아 각국의 가톨릭의사들이 한데 모여 의료기술과 사회문제, 생명윤리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제18차 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 국제학술대회(18th Asian Federation of Catholic Medical Associations Congress, AFCMA 2024)가 올해 11월 7~10일 3일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는 전 세계 80여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 가톨릭의사협회(FIAMC) 산하 아시아 13개국 가톨릭의사협회로 구성된 국제 비영리 의사 단체다. 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 국제학술대회는 1960년 필리핀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4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의사들의 도덕적 발전과 기술적 진보를 돕고 의료윤리와 사회문제를 연구하며, 해외 의료봉사 현황을 공유하는 등 세계 보건과 후생을 위해 노력해왔다.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1980년 제7차 학술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이래 44년 만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지난 제17차 학술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기에 이번 행사가 국제적으로 한층 더 주목을 모으고 있다고 조직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한국 가톨릭의사협회(지도신
암 생존자의 2차암 발생 위험이 첫 암 발생 연령·성별·암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위장관외과 최윤영 교수 공동연구팀(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이명지‧정인경 교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해 2009~2010년 사이 새롭게 암을 진단받은 성인 암 환자 약 38만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했다고 5월 27일 밝혔다. 이 중 5년 이상 생존한 약 26만명을 대상으로 연구팀은 1차암 진단 5년 이후 발생한 2차암 유병률과 일반인구에서 발생한 1차암 유병률을 국제질환분류법에 따라 23개 암종별로 구분하고, 나이 및 성별을 고려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암 생존자의 2차암 발생은 일반인구의 암 발생과 마찬가지로 위암‧대장암‧폐암‧유방암 등의 다빈도암이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암 발생 연령이 40세 미만인 경우 2차암 발생 위험이 2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1차암 발생 연령이 고령일수록 2차암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암종별로 나이, 성별에 따라 특정 2차암의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가 확인됐다. 특히, 흡연과 관련된 후두암‧두경부암‧폐암‧식도암 등 발생 위험은
국립마산병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함께 유전체 분석을 통한 결핵 진단·치료 정밀 모니터링 R&D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질병관리청 국립마산병원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5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결핵·감염병 진단·치료 모니터링을 위한 공동연구 ▲시설·장비 및 기술지원 ▲결핵·감염병 관련 학술정보 및 학생·연구원 등의 상호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질병관리청 세균분석과의 협조로 외국인 결핵환자에 대한 NGS 분석과 입원환자에 대한 임상데이터 연계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마산병원 임상연구소에서는 1000명 이상의 결핵환자로부터 제공받은 인체 유래물을 활용하는 대규모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결핵균의 약제 내성 관련 변이를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분자 역학적 결핵 전파경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에서 저체중이 지속될수록 추후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내분비내과 이원영·이은정 교수, 메트로웨스트병원 유태경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009년~2012년 사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을 실시한 126만8383명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체질량 지수(BMI)와 심부전 발생 위험도를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5월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4년 전 BMI 와 연구 시작 시점의 BMI에 따라 ▲BMI가 모두 정상범위인 지속 정상체중 군(≥18.5kg/m2) ▲BMI가 모두 저체중 범위인 지속 저체중 군(<18.5kg/m2) ▲정상체중에서 저체중으로 변경된 군 ▲저체중에서 정상체중으로 변경된 군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지속 정상 체중 군과 비교해 ▲정상체중에서 저체중으로 변경된 군 ▲저체중에서 정상체중으로 변경된 군에서 심부전 위험도가 모두 동일하게 39% 높아졌으며, 지속 저체중 군에서는 심부전 발생 위험도가 61%로 높아져, 가장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저체중이 오랜 기간
류마티스관절염 관련 3D 세포 플랫폼이 탄생했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류마티스내과 김민교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응용바이오공학과 이강원 교수 연구팀, 주식회사 더도니 박민희 연구소장과 함께 혁신적인 3D 세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5월 28일 밝혔다. 이에 김민교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인체 내 환경을 모사하는 ‘류마티스관절염 3D 스페로이드’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실제 환자에서 유래한 관절 활막세포를 거대 패턴 형성 폴리카프로락톤(PCL) 스캐폴드 위에 배양함으로써 다양한 약물 효능 및 치료 농도의 검사를 가능케 한다. 또한, 이 플랫폼은 실제 환자 조직과 유사한 혈관 공급을 모사하기 위해, 환자 유래 관절 활막세포와 정맥 내피세포(HUVEC)를 함께 배양하여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관절 환경을 최대한 유사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연구팀은 ‘류마티스관절염 3D 스페로이드’에 대표적인 항류마티스 약물을 투여해 반응성 산소종(ROS) 수치, 젖산탈수소효소(LDH) 수치, 염증성 사이토카인 반응의 변화를 관찰했고, 이를 통해 사용된 항류마티스 약물 종류에 따라 세포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남을 확인했다. 김민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개인 맞춤형 약물
영상의학검사에서 폐암의 림프절 전이 징후가 뚜렷하지 않다면 환자 부담이 큰 침습적 검사를 추가로 하지 않더라도 치료 결과에 별다른 영향이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은 폐식도외과 김홍관·전영정·김진국 교수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황승식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의 자매지인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 Medicine, IF=15.1)’에 비소세포폐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 4545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5월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 레지스트리에서 2008년 1월 2일부터 2016년 12월 31일 사이 비소세포폐암을 진단받았으나, 영상검사에서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지 않았던 환자들을 모아 수술 전 침습적 림프절 조직검사를 받은 환자(887명)와 받지 않은 비시행 환자(3658명)로 나눴다. 이후 보다 정확한 수술 후 예후를 비교하기 위해 연구팀은 수술 전 림프절 조직검사 시행 환자와 비시행 환자를 성별과 나이, 암의 크기와 진행상태, 폐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사 시행 여부 이외 환자간 다른 특성의 차이가 없도록 1 대 1(각각 866명)로 맞춘 뒤 5년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이들 환자를 2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한다. 의정부성모병원 사목협의회 성모클리닉은 지난 24일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교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월 27일 밝혔다.성모클리닉 해외의료봉사단은 2012년부터 매년 세계적으로 의료취약지역으로 떠나 의료봉사단을 실시해왔다. 2012년 잠비아, 2013년 필리핀, 2014~16년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했으며, 캄보디아는 2017년부터 3년 동안 진행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잠시 휴식을 가졌던 의료봉사단은 작년에 재개돼 올해로 10회차를 맞았다. 영성부원장 이상훈 신부를 총 단장으로 의료팀장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 소화기내과 김성수 교수, 산부인과 김찬주 교수, 소아청소년과 채희수 교수와 영성간호부장 김옥희 수녀와 간호사, 약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행정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방문할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 코미소 클리닉(센터장 : 김지훈 안드레아 신부)은 2017년부터 가톨릭학원의 사회복지법인의 도움으로 상시 진료소를 개소했다. 2022년에 신축 확장 이전을 완료해 대규모 의료시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를 지원하는 기부 라이딩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신계숙 교수와 할리천사가 함께하는 기부 라이딩’이 지난 25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고 5월 27일 밝혔다. 신계숙 교수는 배화여자대학교 전통조리과 교수로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타고 세계 곳곳의 다양한 음식과 인생 이야기를 전하며, 2020년부터 EBS 세상의 모든 기행 맛터사이클을 통해 인생의 멋과 맛을 전파하고 있다. 할리천사는 ‘함께 나누는 가운데 느끼는 사랑과 행복’이란 명제를 실천하기 위해, 호그(Harley Owners Group : H.O.G.™) 코리아와 기흥 그룹 사우회가 결성한 봉사단체다. 2008년부터 문화프로그램 및 라이딩 체험 초청을 비롯해 떡국떡 나눔행사와 영양제·환자용 특수영양식·의료비 지원사업 등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매년 호그 랠리(H.O.G.™ RALLY)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온 할리천사가 올해는 특별히 신계숙 교수와 함께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고 보다 깊이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기부 라이딩을 기획·시행했다. 할리데이비
의료 주권 회복과 ‘좋은 공공병원’ 조성·확대에 앞장서는 새로운 보건의료 시민단체 연합인 ‘좋은공공병원만들기 운동본부’가 공식적으로 출범하며, 본격적인 대외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좋은공공병원만들기 운동본부’ 출범식이 5월 25일 하자센터 본관 2층 999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날 운동본부는 시장 중심 의료체계는 ▲의료비 상승 ▲의료인력 부족 ▲통합적 서비스의 분절 ▲소외 ▲의사-환자 간 불신을 낳고 있으며, 경제·사회적 불평등은 의료접근권의 불평등과 건강 불평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등 한국 의료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후·생태 위기는 극심한 기후 재난과 인수공통감염병 증가로 인한 팬데믹 등의 위험으로 인류 존속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임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복합 위기 앞에서 우리는 이제 더는 시장 중심 의료가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없으며, 누구도 타인의 목숨을 선별하거나 가격을 매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의료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면서 소외, 차별, 배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공공의료 서비스가 모든 이들의 건강을 위한 기본권임을 선언했다. 이어 주권자인 국민 모두의 건강권이 시장 의료 체계에 의해 위협받거나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학생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지난 24일 서울비즈센터에서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학생 건강검진제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5월 27일 밝혔다. 현재 학생건강검진 실시와 관련해 일부 학교는 검진기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장이 선정한 검진기관 이용에 원거리 등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등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또한, 영유아 검진 및 일반검진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관리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리되고 있으나, 학생건강검진 결과는 학교의 장이 출력물로 관리하고 있어 검진 결과를 생애주기별 연계해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추진단에서는 학교와 학생·학부모의 불편을 해소하고, 검진 결과를 생애주기별 연계해 본인 주도의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로 학교장이 지정한 검진기관에서만 가능했던 학생건강검진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국가건강검진 지정기관)에서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도록 하여 검
'좋은공공병원만들기 운동본부'가 5월 25일 오후 4시 하자센터 본관 2층 999클럽에서 출범했다. 나백주 좋은공공병원만들기 운동본부 정책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출범식에 이태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수석부위원장, 진영종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 대표 겸 참여연대 공동대표, 김용익 돌봄과 미래 이사장 및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김선민·김윤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해 '좋은공공병원만들기 운동본부'가 공식 출범한 것에 대해 축하했다.
대한근거기반의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대한근거기반의학회는 ‘근거중심의학 30년, 발자취와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학회 창립을 기념하는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월 24일 밝혔다. 오는 7월 12~13일 양일간 중앙대학교병원 송봉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의 근거기반의학 관련 연구소와 기관의 권위자들이 참여해 국내 근거기반의학의 현 주소와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7월 12일 첫날 행사로는 ‘근거중심의학을 임상에서 실현하기 위한 핵심역량’을 등 임상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방법론에 관한 주제로 사전워크숍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7월 13일 학술대회에서는 ‘근거중심의학의 실천’ 발표와 ‘의료서비스의 균형’의 기조발표를 비롯해 ▲‘근거의 정의 및 사용’ ▲‘환자의 가치와 근거기반의학의 연결’ ▲‘근거의 형평성’ ▲‘이해 상충 및 이해당사자의 참여와 허용’ 등의 개별 세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학술대회 조기 등록은 6월 11일, 사전 등록은 7월 2일까지이며 당일 현장등록을 통해서도 참여 가능하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에서 스텐트 삽입술을 받고 3개월 이하의 단축된 이중항혈소판제 요법 후 티카그렐러를 단독으로 유지하는 방법이 기존 12개월 장기 이중항혈소판제 요법과 비교해 허혈성 사건 발생률에 차이가 없고 출혈성 사건은 약 46%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심장내과 홍명기·이용준 교수 연구팀이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 치료에서 3개월 이하의 단축된 이중항혈소판제 요법 시행 후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의 효용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5월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기관 무작위 연구인 ‘TICO’와 ‘T-PASS’를 기반으로 개별 환자 데이터 메타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TICO’는 국내 3056명의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 이중항혈소판제 요법과 3개월의 이중항혈소판제 요법 후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다. ‘T-PASS’는 TICO 연구를 심화시켜 국내 2850명의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 이중항혈소판제 요법과 1개월 미만의 이중항혈소판제 요법 후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다. 연구팀은 두 연구의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 총 5906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