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료기관 수가 3단계 시범사업 현황 점검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12월 1일 국립재활원 나래관 중강당에서 ‘2023 재활의료기관 방문재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재활의료기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물리치료사협회, 작업치료사협회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문재활 시범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1부 세션은 ‘방문재활 서비스 추진배경 및 필요성’을 주제로 진행하고, 2부 세션은 ‘방문재활 서비스 운영 현황과 사례’를 공유한다. 아울러 시범사업을 진행하는데 장애가 되는 요인과 해소방안 및 발전적인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은 “‘장애인 맞춤형 통합지원을 통한 차별 없는 사회 실현’이라는 국정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재활의료기관 지정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유기적인 재활의료 전달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촘촘하게 연결하는 재활의료과 복지서비스가 될 수 있게 민관 협력을 효율적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12월 1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의료정보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보건의료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의료계·학계·산업계·공공기관 등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1부는 삼성서울병원 김정렬 교수의 ‘의료기관 DRB(데이터심의위원회)의 역할과 심의범위’ 발표를 시작으로 법무법인 오른하늘 곽환희 변호사가 ‘DRB의 법적 고려사항’을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서울성모병원 홍동완 교수가 ‘유전체 데이터 가명처리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2부 토론에는 서울대학교병원 김경환 교수, 법무법인 세승 이서형 변호사가 공동좌장을 맡고 백수진 센터장(국가생명윤리정책원)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5명의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데이터 심의 절차와 가명처리가 유보돼 있는 유전체 데이터의 가명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심은혜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가명처리의 기술적 방법을 구체화하고,
정부가 발달장애인 의료지원과 행동치료에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 4개소를 모집한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4개소를 추가 지정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12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자해·타해 등의 행동 문제 치료를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번 공모는 지역 간 의료 이용 불균형 해소를 위해, 17개 시·도 중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지정돼 있지 않은 대구시, 광주시, 대전시, 울산시, 세종시,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등의 8개 시·도에 소재한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운영비 지원은 2024년 기준 3억4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의료기관 지정은 발달장애 진료 및 행동문제 치료와 관련된 의료 전문가와 사회복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정위원회에서 현지조사와 심사를 거쳐 2024년 2월 중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신청 방법과 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누리집 또는 장애인건강과(044-202-3199, 3198)에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최우수 사례로 광주광역시 서구의 ‘내 집에서 100세까지 살아야제!’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14일까지 21일간 실시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시군구가 다양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통합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전은 초고령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곳은 광주광역시 서구(최우수상), 경기도 부천시(우수상), 인천광역시 부평구(장려상) 등 9개 지방자치단체 또는 팀이며, 오는 12월 7일에 개최되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성과공유대회 및 정책포럼’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구미차병원의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운영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12월 1일부터 차의과대학교 구미차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개소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에 처음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이번 구미차병원의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를 통해 지역사회 여성장애인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임신·출산서비스와 여성질환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장애친화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동지원과 수어통역 등 의사소통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보건소 등 지역사회 장애인 보건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여성장애인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전국에 10개소가 지정된 가운데 구미차병원을 비롯해 서울대학교병원과 울산대학교병원 등 8개소가 운영 중이다. 2022년 12월 지정받은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과 성애병원은 2024년 상반기에 준비를 마치고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초등학교 대상 참여형 홍보 활동으로 ‘친구와 함께 만드는 닥터헬기’ 행사를 진행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11월 7·9일 2회에 걸쳐 충남 미산초등학교와 경북 사벌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 같은 학급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8개 지역에서 운용 중인 닥터헬기에 대한 지역 주민 홍보 및 인계점 통제와 헬기소음 민원 발생 등 인식 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닥터헬기 운용 지역의 헬기 인계점으로 지정된 초등학교 중 행사 참여 의향을 보인 곳을 대상으로 인계점 상태·안전성 등을 고려해 충남 미산초등학교와 경북 사벌초등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주요 행사 내용은 ▲닥터헬기 상공 비행 ▲닥터헬기 체험 및 견학 ▲닥터헬기 공익광고 영상 상영 ▲닥터헬기 항공의료팀 소개 ▲닥터헬기 모형 만들기 및 닥터헬기 키링 만들기 등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행사 영상은 중앙응급의료센터 공식 인스타그램(@nemc_egen) 및 유튜브(NEMC_TV), 대구KBS ‘라이브 오늘(11.24.방영)’을 통해 볼 수 있다.
대한안과학회는 지난 10월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인식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마케시안 헬스케어와 함께 전국 20~60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본인이 안구건조증에 걸리거나 걸릴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묻는 중복선택 질문에 무려 설문 참여자 중 73.4%가 ‘전자기기(컴퓨터, 스마트폰 등) 장시간 사용’을 주요 원인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세먼지, 공해 등 대기환경(56.4%) ▲냉난방 기기 등 건조한 환경(53.0%) ▲노화(49.5%) ▲콘택트렌즈 착용(16.8%), ▲라식∙라섹(16.6%),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질병 보유 또는 약물 복용(7.3%) 순으로 집계됐다. ‘전자기기(컴퓨터, 스마트폰 등) 장시간 사용’을 안구건조증의 원인으로 꼽은 응답자는 연령대별 기준 ▲50대(84.1%) ▲20대(76.8%) ▲30대(72.8%) ▲40대(65.7%) ▲60대(65.4%)순으로 드러났다. 세대를 막론하고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이 안구건조증 발병의 주요 원인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본인이 안구건조증에 걸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27.6%가
최근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지속 줄어들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 등에도 책임을 묻는 등 의사들에게 과도한 소송과 배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의사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필수의료로부터의 탈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의료사고의 책임 감면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국민의힘 최재형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밑줄포럼이 주관하며, 서울특별시의사회가 후원하는 '의료사고의 책임 감면과 필수의료 확대를 위한 세미나'가 11월 30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바른의료연구소 윤용선 소장은 의료사고 판결 경향에 대한 의료계의 불만을 전달했다. 우선 윤 소장은 최근 의료과오로 인한 의료사고 발생 시 의사 및 의료기관이 져야하는 민형사상 책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행위는 선의에 의해 이뤄짐을 고려했을 때, 고의성이 전혀 없는 의료과오로 인한 의료사고에 대해서 형사상 책임까지 묻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윤 소장은 “우리나라는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 기소 및 형사상 유죄 판결의 비
우리나라 국민과 환자 대부분은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소속 8개 환자단체 회원 중 환자 373명(37.0%)과 환자의 가족 596명(59.2%)으로 이뤄진 총 969명 대상으로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한 환자 인식 설문조사를 2023년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 동안 실시했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입원전담전문의’라는 용어를 오늘 이전에 들어본 적이 있거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969명 중 몰랐다(오늘 처음 들어본다)는 답변이 803명(82.9%)으로 나타났다. ‘입원전담전문의’라는 용어를 오늘 이전에 들어본 적이 있거나 알고 있는 응답자 167명에게 듣거나 알게 된 경로를 조사한 결과, 의료기관·의료진의 안내가 59명(35.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의료기관 벽면에 게시된 입원전담전문의 안내문이나 의료기관에 비치된 홍보물(46명, 27.7%)과 의료기관 입원 상담 시 원무과 직원의 설명(40명, 24.1%)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인터넷 검색 및 SNS(예: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사이트·유튜브에서 검색한 기사·블로그 게시글·영상 등) 27명(16
보건의료노조가 ▲생명 존중 ▲노동 존중 ▲평화 공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노동·의료·시민사회단체에 연대기금을 전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1월 30일 보건의료노조 4층 회의실에서 ‘생명 존중, 노동 존중, 평화 공존, 지속 가능한 사회를 향한 연대’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화상회의로 열린 ‘보건의료노조 2023-12차 전국지부장(지회장), 전임간부 연석회의’첫 순서로, 전국 200여개 지부의 전임 간부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전태일재단, 이주노동희망센터,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 (재)돌봄과 미래, (사)평화철도, 기후정의동맹, 민들레학교지역아동센터, 캄보디아 신나는 도서관사업 지원, 이태원참사 시민대책위원회 등 9개 단체에 총 27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2008년부터 연대기금을 적립하여 다양한 사회연대 사업과 재난구호 사업을 지원해 왔다. 2021년부터는 노동,의료,시민사회단체를 선정해 ‘생명 존중, 노동 존중, 평화 공존, 지속 가능한 사회를 향한 연대’라는 행사를 마련해 기금을 전달하고 단체의 활동을 조직 내 소개하며 연대를 독려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겨울철 한파를 대비해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감시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1월 30일 밝혔다.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전국 500여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 및 시·도,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한랭질환자를 파악하고 한파로 인한 건강영향을 감시하는 것으로, 감시체계로 수집된 한랭질환 발생현황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을 통해 매일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난 절기(’22-’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447명(추정사망자 12명 포함)으로 ’21-’22절기 대비 환자는 300명→447명으로 49.0% 증가했고, 사망자는 9명→12명으로 3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의 주요 발생특성을 살펴보면, 남자(67.8%)가 여자(32.2%)보다 많았고, 65세 이상 고령층(42.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직업별로는 무직(33.8%)이 가장
정부가 1만1608개소 장기요양기관에 방역지원금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와 독감 등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이 이용하는 장기요양기관의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방역 활동에 대한 지원을 실시한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장기요양위원회에서는 겨울철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생활 영위를 위해 방역 활동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고려해,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에 앞서 선제적으로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방역지원금은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등 수급자들이 입소해 생활하는 입소형 시설을 대상으로 입소형 시설에서 월 1일 이상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한 수급자를 기준으로 수급자 1인당 월 1200원을 지급한다. 지급 기간은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이며, 1년간 1만1608개소 장기요양기관에 방역지원금 약 50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방역지원금은 2024년 1월부터 장기요양정보시스템(www.longtermcare.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청구기간 및 작성서류 등 신청을 위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안내될 예정
학교흡연예방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교육청·학교에 대한 포상과 함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2월 1일 서울 LW컨벤션에서 2023년 ‘학교흡연예방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한다고 11월 30일 밝혔다. ‘학교흡연예방사업’은 청소년에게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고, 호기심에 담배를 접한 학생들의 조기 금연을 유도해 청소년을 흡연의 폐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가 17개 시·도 교육청 및 1만1113개의 일선학교에 예산을 지원해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성과대회에서는 2023년 학교흡연예방사업 수행 성과가 우수한 교육청 1개 기관과 18개 우수 학교를 포상한다. 시상식 이후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부산광역시교육청, 제주북초등학교,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의 사례 발표 및 학성중학교 밴드부의 축하공연, 역량강화를 위한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흡연예방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시·청각 장애 학생용 흡연 예방 교육 콘텐츠를 제작 배포했고, 28개 학교에 금연상담사를 파견해 흡연학생에게 대면상담(4회)을 제공했으며, 사업 담당교사의
지난 2021년에 신규 발생한 희귀질환자는 약 5만6000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 4명 중 3명은 65세 이상의 고령환자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희귀질환자 발생, 사망 및 진료 이용 현황 정보를 담은 ‘2021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를 공표한다고 11월 30일 밝혔다.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는 2020년 12월에 공표한 이후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희귀질환자 발생, 사망 및 진료 이용의 3개 세부 통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통계 연보는 지역을 7개 권역에서 17개 시․도별로 세분화하고, 진료 이용 일수를 3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는 등 통계 자료의 제공 범위를 확대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2021년 한 해 동안의 희귀질환 신규 발생자 수는 총 5만5874명이며, 그 중 건강보험가입자는 5만1376명(91.9%)이고,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4498명(8.1%)으로 집계됐다. 극희귀질환은 1820명(3.3%)이고, 기타 염색체 이상질환은 87명(0.2%)이었으며, 그 외 희귀질환은 5만3967명(96.5%)으로 나타났다. 발생자 성별은 남자 2만7976명(50.1%)과 여자 2만7898명(49.9%)으로 드러났다. 또한, 2021년 희귀질환 발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으로 83개 질환이 신규 지정되며,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질환에도 포함된다.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희귀질환자에 대한 진단·치료 지원 등을 강화하고자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신규 지정을 진행한다고 11월 30일 밝혔다.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은 희귀질환관리법에 따라 매년 확대 공고하고 있으며, ‘희귀질환 헬프라인’ 누리집(helpline.kdca.go.kr)을 통해 신규 지정신청을 받고, 희귀질환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고 있다. 지난 11월 14일에 진행된 금년 희귀질환 지정 심의에서는 83개 질환을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을 ‘1165개 → 1248개’로 확대됐으며, 2024년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의 대상질환도 기존 ‘1189개 → 1272개’로 넓어진다. 아울러 진단에 어려움을 겪는 희귀질환자가 신속한 진단을 통해 적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전자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 대상 질환에도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