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역위원회에 참석해 서태평양 지역 내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임직원들로 꾸려진 대표단이 참여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10월 16~20일 5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제74차 서태평양 지역위원회에 우리나라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지역위원회는 서태평양 지역 37개 회원국 보건 분야 정부 대표가 참석해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 내 보건 분야 사업에 대한 기획·실행·평가를 함께 논의하고, 회원국 간의 협력 증진을 도모하는 자리다. 이번 지역위원회에 우리나라는 보건복지부 이호열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하여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자문단 등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해 의제 논의에 참여한다. 이후 일본·호주 등 주요 회원국의 수석대표 간 양자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지역위원회 첫째 날에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이 참석해 연설하고,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장 권한대행 수잔나 자캅(Zsusanna Jakab)의 전년도 사업 결과 보고가 이어진다. 지역사무처
위암·유방암·대장암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 활용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10월 16일부터 12월 7일까지 이 같은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는 국립암센터가 ‘암관리법’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암환자 정보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격 및 검진 정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이용청구정보, 통계청의 사망 정보 ▲중앙암등록본부의 암 등록자료 등을 연계한 198만명 규모의 빅데이터로, 이번 대회에서는 위암·유방암·대장암 빅데이터를 활용하게 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학생 등 청년들이 공공 암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데이터 분석 및 연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를 위해 대회용 목적에 한해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 면제와 데이터 신청 절차 일괄 수행하는 등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안전한 데이터 분석환경도 제공한다. 암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에 관심이 있는 학생 등은 개인이나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경진대회 누리집(https://kcurecontest.com)을 통해 대회 정보를 확인하고, 활
장애친화 보건의료기관 2곳이 운영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10월 16부터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장애인 건강검진기관과 울산대학교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건강검진기관과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건강검진 또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예약 및 접수, 검진(진료) 전 과정에서 수어 통역과 이동지원 등 장애인 맞춤형 검진(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친화 보건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시설·장비·인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15개소(선정기관 30개소)와 장애친화 산부인과 5개소(선정기관 10개소)가 운영을 개시했다. 한편, 공공보건의료기관을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당연 지정하는 내용의 ‘장애인건강권법’이 올해 12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국립대학병원과 지방의료원 등 80여 개소가 당연 지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신준비 부부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신청하세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오는 10월 27~28일 2일간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아기를 기다리는 부부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차는 1박 2일 숙박형 프로그램으로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선착순 20쌍을 모집하며, 프로그램 참가비, 식사,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를 이용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는 산림청 복권기금(녹색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부부가 함께 숲을 걷는 ‘숲치유 시간’과 김장래 부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과 함께 ‘난임시술 및 임신 준비 과정에서 오는 심리적 개입과 스트레스 대처법, 질의응답’으로 구성해, 난임 부부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상담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에 대해서 지속적인 개인 심리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신청 및 문의사항은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홈페이지(www.nmc22762276.or.kr) 또는 전화 (☏02-2276-2276)를 통해
분당차병원에서 국내외 임상연구 전문가들의 임상개발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임상시험 심포지엄이 열린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차글로벌 임상시험센터는 오는 11월 7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판교 차바이오 컴플렉스에서 ‘2023 CHA 국제 임상시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임상연구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임상 개발에서 환자 중심의 혁신적인 접근법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또, 제약사사 대학병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 재직 중인 연자들이 임상개발의 최신 동향을 여러 관점에서 공유하면서 바이오 분야 산학연병(産學硏病)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첫 번째 세션은 ‘임상시험의 혁신: 획기적인 의료 솔루션을 위한 혁신적 임상시험 탐색’이라는 주제로 연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혁신적인 임상시험 디자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왜 플랫폼 임상시험과 같은 혁신적 임상시험 디자인이 필요한가?(의뢰사 관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혁신적 임상시험에서 연구자의 역할(연구자 관점) ▲희귀암에서 플랫폼 임상시험: 마스터 키(MASTER KEY) 프로젝트 순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임상시험에서 신기술 적용시 과제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형외과 민병우 교수가 지난 10월 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대한정형외과학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2024년 11월부터 회장으로서 학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며, 임기는 1년이다. 민병우 교수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30여 년간 재직하면서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및 고시위원, 대한고관절학회 회장, 대한골절학회 회장, 대한골이식학회 회장, 대한골다공증학회 부회장, 계명대 동산의료원 사무처장, 계명대 동산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민병우 교수는 “의료취약계층에 다가가 국민과 함께하는 정형외과 의사를 배출함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정형외과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56년 창립된 대한정형외과학회는 강원, 경기, 대구·경북, 대전·충청, 부산·울산·경남, 인천, 호남, 제주의 8개 지회와 18개 분과학회, 8개 관련학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한정형외과의사회를 산하 단체로 두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카자흐스탄 중앙임상병원과 의료협력 및 인적 교류를 진행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카자흐스탄 대통령실 직속 의료기관인 ‘중앙임상병원(Almaty Central Clinical Hospita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중앙임상병원은 1929년 설립된 대통령실 직속 의료기관이다. 첨단 의료 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갖추고 다양한 진료과목과 전문센터를 운영하며 의료 발전을 견인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과의 의료협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중앙임상병원 소속 외과 전문의 예스타이 압잘벡(Yestay Abzalbek)이 ‘경기도 해외의료인 초청 연수 사업’ 일환으로 올해 9월 1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연수를 시행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중앙임상병원은 국제 의료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료기술 자문과 견학 협조 ▲검사의뢰 및 회신 ▲인적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상호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한다.
말기 암 환자의 가족 간병인들은 임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할수록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고통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김재민 교수(가정의학과)팀이 2021년부터 2년간 우리나라 9개 호스피스 의료기관을 이용한 84명의 가족 간병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임종에 대한 대비와 정서적 고통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할수록 가족 간병인의 우울과 불안이 증가했으며, 특히 장례 절차와 장지 선정 등의 실질적인 준비 여부가 불안과 더 크게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간병인의 정서적 고통이 삶의 질뿐만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간병인의 정서적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은평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김재민 교수는 “호스피스에서 정서적, 영적 돌봄과 더불어 장례 절차, 죽음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 등 실질적 준비에 대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호스피스 이용률이 다소 저조한
국내 일반 국민 대상 감염관리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에도 환자 병문안을 한다’는 답변이 평균 1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의료기관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이번주를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료관련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기 병원 입원환자의 7~1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면역저하 환자와 노인인구 등 위험인구의 증가 ▲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른 각종 침습적 시술 및 기구 사용 증가 ▲새로운 항생제 내성균의 유입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인실 구조를 비롯해 병원 방문이나 간병문화를 통한 환자 간 전파가 더 용이하므로 의료기관 종사자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일반 국민도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국내에서는 의료관련감염 관리를 위한 ▲감시체계 확대 ▲근거 기반 세부 지침 배포 ▲감염관리 교육·현장 컨설팅 등 의료기관 감염관리 지원 ▲감염관리실 설치 대상 의료기관 확대 등 감염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의료관련감염 발생률도 전반적으로 감소 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인천 부평구와 부설주차장 상호 개방 협약을 맺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3일 부평구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과 부평남부체육센터 부설주차장을 상호 개방해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마련됐으며,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과 차준택 부평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성모병원은 평일 부평남부체육센터 내 유휴 주차 공간을 활용해 교직원 주차를 지원하고, 부평구는 부평남부체육센터에서 부평구청장기(배), 협회장기(배) 대회 개최 시 인천성모병원 부설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의료기관 내 환자 폭행을 예방하고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 동영상을 배포한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올바른 환자권리 존중과 폭력 예방’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동영상은 대한요양병원협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조를 통해 ‘환자의 질환적 특성(섬망, 과대행동 등)과 간병인의 직업적 고충을 상호 이해하고 간병인에게 필요한 올바른 상황별 대처 방법을 제시’하는 콘텐츠로 제작했다. 동영상은 30분의 전체영상과 10분 가량의 요약 영상으로 제작했으며, 재외동포 간병인을 위해 중국어 및 러시아어 영상으로도 제작해 인증원 유튜브 채널에서 상시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동영상 시청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도 진행하는데, 참여자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음료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에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우리나라 회사들이 특허 소송에 휘말리는 일이 많으므로 조기에 특허 침범을 확인하고, 특허 소송에서 활용할 관련 문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잘 기록·보관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쓴소리가 제기됐다. 제20차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 추계 심포지엄이 10월 15일 더케이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최원선 미국 특허 변호사는 의료기기 회사과 관련된 미국 특허 분쟁의 핵심 이슈와 추세 및 대비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우선 최 변호사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 회사들이 미국에서 특허 소송을 하는 추세가 늘고 있으며, 심지어 원고와 피고가 모두 우리나라 회사들임에도 미국에서 특허 분쟁을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허는 타인이 특허권자의 발명을 일정기간 동안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배제적인 권리로서 특정 지역에 국한되는 권리이지만, 많은 기업들이 특허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제품 개발해 미국의 FDA의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수출에 들어간 이후에야 특허 침해 경고장 및 소송장을 받고 있다”라면서 특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은 많은 분야에서 수출 의존도가 강하고, 시장이 큰 미국으로의 수출이
제20차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 추계 심포지엄이 10월 15일 더케이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 허훈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심포지엄은 ‘레이저 술기의 완전정복! 우리 대피연에서!’ 주제로 4개의 세션이 마련돼 진행됐다. 세션 구성을 살펴보면 첫 번째 세션에서는 ‘HIFU 리프팅과 Monopolar RF 리프팅의 원리와 기술 이해’와 ‘내성발톱 KD clamp과 귀 켈로이드 수술’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얼굴 필러의 모든 것’을 주제로 필러 강의가 구성됐으며, 세 번째 세션에서는 ‘헐리우드 스펙트라’를 이용한 다양한 색소질환 치료 강의가 이뤄진다. 이외에도 플라즈마 RF의 원리와 활용법에 대한 강의와 보툴리눔툭신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과 부작용 대처법에 대한 강의 등 다양한 강의가 마련됐다.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려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장기요양제도, ‘제3차 장기요양 기본계획’의 미흡한 점들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터져나왔다. 한국장기요양학회가 2023년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 학술대회의 일환으로 마련한 장기요양제도 토론회가 10월 13일 서울아산병원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또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전 교수는 “일본의 장기요양보험은 예방서비스를 포함해서 26가지의 서비스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장기요양보험이 도입된 이후 15년 동안 서비스가 6개에 그치고 있다”라면서 신규 서비스가 하나도 도입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재활 서비스와 방문 간호 서비스는 선진국에서는 기본적인 필수 서비스로 되어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지역간호 ▲지역의료 ▲지역재활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발전시키면서 장기요양보험 제도를 도입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꼬집었다. 김선희 한국방문간호사회 부회장은 노인 돌봄이 방문간호를 이용한 건강관리보다 방문요양 등 일상생활 지원을 중
36학급 이상 과밀학교에 보건교사 2인 배치를 위한 ‘학교보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2인 배치는 미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관악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36 학급이상 과대학교 보건교사 2인 배치율’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1362개 학교 중 825개 학교만 2인 이상 배치 완료되어 배치율은 60.5%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대학교 보건교사 2인 배치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과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 필요성, 사회적 환경변화에 따른 보건실 방문 학생 수 증가 등 학생 건강관리의 필요성 증가에 따라 유기홍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2021년 5월21일 국회 본회의 통과, 6월 8일 공포로 의무화됐다. 그러나 이처럼 ‘학교보건법’ 이 개정된 지가 2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인 배치를 완료하지 않은 지역이 상당한 상황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세종 ▲경북이 36학급 이상 과대학교에 보건교사 2인 배치를 완료한 반면, 제주의 경우 26학급 이상 과대학교가 24개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