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기사를 위한 효과적인 의료커뮤니케이션 교육이 개최됐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중구 호텔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에서 이 같은 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건의료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직(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의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개설됐다. 주요 내용은 ▲환자안전사고 기반 의료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자중심 의료커뮤니케이션 ▲환자안전을 위한 효과적인 의료커뮤니케이션 기법 ▲협업을 위한 조직 커뮤니케이션 ▲회복을 위한 감성커뮤니케이션 등이다. 이번에 진행된 교육은 하반기에 2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www.edunm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이 교육을 비롯해 올해부터 전국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를 대상으로 한 특화 교육을 신규로 운영한다. 연간 9개 과정을 총 12회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2021년에 비해 신체활동 실천율이 증가하고 비만 학생의 비율은 다소 감소했지만, 음주‧식생활‧정신건강 관련 행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2022년에 실시한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14일 공동으로 발표했다. ‘학생 건강검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62개교에서 실시한 신체발달 상황과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분석한 자료이며,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한 자료다. 이번에 발표된 통계자료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건강상태 및 행태에 대한 자료로서, 향후 학생 건강 유지‧증진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우선 학생들의 성장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체 발달(키, 몸무게, 비만도) 상황에 따르면 키는 2021년 대비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모두 소폭 커졌으나, ▲중학교 3학년은 남학생의 경우 1.2cm, 여학생의 경우 0.1cm 작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몸무게는 2021년 대비 큰
우울증 등 정신건강 위험 신호를 재빨리 발견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검진도 신체건강검진과 동일하게 2년마다 실시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개최해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3~2027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학계, 현장, 유족, 복지부 청년자문단, 관계부처 등과 논의를 통해 다양한 과제를 발굴했고, 공청회와 자살예방정책실무위원회등을 통해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이를 통해 이번 기본계획은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자살률(인구 10만명 당 자살사망자 수)을 2027년까지 30% 감소(‘21년 26.0명 → ’27년 18.2명)하는 것을 목표로 ▲5대 추진전략 ▲15대 핵심과제 ▲9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경제적 변화로 자살률이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사회 생명안전망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보건의료와 관련된 부분을 살펴보면, 우선 정신건강 검진의 빈도와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20~70대를 대상으로 10년마다 이루어지는 정신건강검진을 확대해 신체
고신대병원이 지역 의료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사전상담 및 사후관리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고신대복음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사전상담 및 사후관리 지원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돼 몽골지역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ICT 기반의 비대면 의료를 통해 사업을 수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의료기관 중에서는 고신대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앞으로 국내 ICT 기술을 몽골지역에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고신대병원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알마티에 한국병원 시스템 수출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몽골지역에도 적용할 예정이며, 현지 사무소와 에이전시 2곳에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전상담 서비스는 해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하기 전 궁금한 사항에 대해 자문을 받는 과정으로 의료상담과 비 의료적인 상담을 포함한다. 사후관리 서비스는 한국에서 치료받은 해외 환자가 자국에 돌아가 치료경과를 주기적으로 확인받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사전사후 사업은 고신대병원 의료진에게 2차 소견을 받고자 하는 몽골 환자들이 현지에 개설된 상담센터에 접수하면, 고신대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환자들의 사전 자
국내 10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10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대구에 거주 중인 동 환자는 4월 12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엠폭스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한 내국인으로, 해외여행력은 없지만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었고 의심증상도 확인돼 의사환자로 분류됐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감염원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시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4월 7일 국내 감염 추정 환자의 첫 발생 이후 해외여행력이 없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낮아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는 한편 발생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안내한 결과 지난 금요일 이후 신고 및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 감염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신속 진단을 위해 국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감염병 환자에 대한 낙인예방을 위한 배려와 개인정보 보호 등에도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유사시 이동형 병원 설치 가능한 부지 확보에 나선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이동형 병원’ 설치 부지 확보를 위한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사전부지 확보는 평상시에는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재난 및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 이동형 병원을 설치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이동형 병원 설치를 위해서는 축구장 정도 규모(가로 80~100m, 세로 60~80m 이상)의 면적이 확보돼야 하며, 재난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사전 부지 확보가 필요하다. 부지 선정은 지자체에서 선정기준을 충족하는 관내 후보지를 2곳 이상 지정해 제출하면 적격성 검증 등을 거친 후 후보지가 확정된다. 미충족 후보지의 경우, 지자체에 안내해 기준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기준 필수조건으로는 ▲최소 설치 면적 충족 ▲대형 트레일러 진출입 가능 ▲경사 없는 바닥 ▲도로기반 시설 ▲사용권한 확보 ▲추가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적은 공간 등이 있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동형 병원은 지진 발생과 같은 대규모 재난 등 의료지원을 위한 국가적인 대응에 대비해 관리하는 시설”이라며 “전국에 이동형 병원 설치 부지
성차의학(sex/gender specific medicine)은 건강과 질병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를 생물학적 성별과 사회적 성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로, 성별과 젠더특성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보다 적합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학을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최근 미래 의료의 한 축인 맞춤 의학, 정밀 의학 등의 분야에서 성차에 대한 보다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성차의학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본 지는 지난 4월 5일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성차의학연구소인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의김나영 성차의학연구소 초대소장(소화기내과 교수)와 서면을 통해 우리나라의 성차의학 발전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며, 이번 의학연구소 설립에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알아봤다. Q. 먼저 국내 최초로 개소한 성차의학연구소의 소장직을 맡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에 대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 먼저 저는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에 근무하면서 헬리코박터 질환과 기능성 위장관질환, 대장암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성차를 도입해 연구해보니 보이지 않던 결과가 나오기도 했고, 자주 떨어지
“동료 수련생 및 의료인에 대한 처우 개선을 지지한다!”“병원 내 인권 유린 현장을 방치하는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 같은 구호를 외치며, 정신건강 임상심리사 수련생들의 처우 개선을 지지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대전협은 정신건강 임상심리사는 수련생으로 근로시간에 견줘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며, 수련이라는 명목으로 주 100시간 가까이 과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수련생이라도 하더라도 대법원 판례에 따라 근로자성을 인정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근로기준법에 따라 연장근로수당과 야근수당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며, 근로계약 범위를 벗어난 초과노동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전협은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등으로 대표되는 젊은 평간호사의 처우 개선 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이어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해 세간에서는 의사 직역이라면 마치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무조건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대전협은 병원 내 모든 직역 종사자들을 동료로 존중하며,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방사선사 등 병원 내 다양한 직역 종사자가 과로하고 아파도 쉴 수 없는 환경이 시급히 개선돼야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공모 및 임상연구제도 전국 합동 설명회가 개최된다. 보건복지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2023년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공모를 안내하고 재생의료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4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4회에 걸쳐 전국 권역별 찾아가는 합동설명회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참여하는 유관기관 및 보건복지부 부서로는 ▲보건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지원사업단 ▲국가생명윤리정책원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는 2023년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공모 및 임상연구제도를 전반적으로 안내하기 위한 것으로, ▲4월 26일 오후 2시(14시) ▲4월 27일 오후 2시(14시) ▲5월 2일 오후 2시(14시) ▲5월 11일 오후 2시(14시) 등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이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실시’를 계획하고 있는 연구자는 이달 21일까지 찾아가는 전국 합동 설명회에 참가 신청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설명회에 참석을 희망하는 기관은 첨단재생의료 누리집(www.k-arm.go.kr)을 통해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경북대병원이 최근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서 추진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경북대학교병원은 202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해당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국민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임종 과정이 되었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것이다. 경북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봉사 등을 통해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민에게 존엄한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애써 왔다”라며 “앞으로도 의료현장에서 환자의 연명의료에 관한 결정을 존중하고 삶의 존엄을 지켜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병원은 전담 부서와 인력, 기밀 유지가 가능한 상담실 등 해당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병원 내 연명의료상담실에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하
질병관리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질병관리청 감염병 출연연구개발사업의 효율적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질병관리청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질병관리청 감염병 출연연구개발사업의 운영・관리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또한, 협약에 따라 ▲질병관리청 출연연구개발사업 조사・기획・평가・관리 등에 관한 사항 ▲과제・성과 등 정보제공・연계 및 활용 등에 관한 사항 ▲질병청 출연연구개발사업 관리를 위한 인력, 예산 등 지원에 필요한 사항 ▲기타 상호 교류・지원에 필요하다고 양 기관이 합의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염은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으며, 기간에 따라서는 급성 비염과 만성 비염으로 분류한다. 비염의 원인과 분류는 다양하지만, 증상은 대부분 비슷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콧물과 코막힘이고, 재채기와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콧물이 앞으로 나오지 않고 뒤로 흘러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나 후각 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비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비염 진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다. 환자의 비염 증상과 병력을 청취한 뒤 내시경으로 비강 상태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비중격이 휘었는지 비갑개(콧살)가 커져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점막이 건조한지 분비물의 양과 양상은 어떠한지, 딱지가 많은지 등을 확인하고 비용종이나 종양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와의 연관성을 알아보아야 한다. 만약 알레르기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증상을 유발하는 항원이 일 년 내내 주변에 있는 집먼지진드기, 동물, 곰팡이인지 또는 봄이나 가을철 환절기에 유독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 꽃가루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조경래
발달장애인 작가 4명의 미술작품을 전시한 ‘BLUE:4인전’이 진행되고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해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25일까지 갤러리 M에서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임을 13일 안내했다. 특히, BLUE:4인전 오픈식 행사가 진행된 3월 27일에는 발달장애인 작가 강선아, 이승윤, 한승민이 드로잉, 사인회 및 작품 설명을 행사 참석자에게 직접 전달해서 의미가 깊었다. 또한, 국립정신건강센터장 곽영숙은 이날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의 예술 활동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BLUE 4인전 기획전시를 계기로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BLUE:4인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정신건강센터 홈페이지(www.ncm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은 쉴 틈 없이 움직인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더 바빠졌다. 이렇듯 손이 혹사당할수록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은 증가한다. 이때 엄지손가락이나 손목이 붓고 통증이 나타난다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야 한다. 건초염(腱鞘炎)은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결합 조직인 건(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건초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건초(sheath of tendon)는 힘줄(건)을 칼집처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초)으로, 힘줄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2층 구조로 이뤄져 있는데 외면은 섬유 조직(섬유초)으로, 내면은 액체(활액초)로 구성된다. 손목건초염은 손목에서 엄지로 이어지는 힘줄을 둘러싼 막, 즉 건초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드꿰르벵 병’이라고도 하는데, 이를 처음 보고한 스위스 의사의 이름에서 따온 병명이다. 이상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손목건초염이 생기면 가벼운 움직임에도 통증이 느껴지고 손목의 찌릿찌릿한 증상으로 가벼운 물건을 잡기조차 힘들 수 있다”라면서 “손목을 굽혔다 펴거나 손가락을 움직일 때 손목 부위에 뭔가 걸리는 느낌과 통증이 심해지며 손에 힘이 없어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면 손목건초염을 의심
최근 5년간 의료분쟁 조정 신청건수는 1만2000여건에 달하는 가운데 신청건수 중 조정절차가 개시된 것은 7000여건에 불과하며, 조정성공률은 72.9%로 나타났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2022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통계연보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처리한 의료분쟁 제도운영 관련 통계데이터로 조정신청, 조정개시, 조정·중재 등 12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최근 5년간 조정 신청 건수는 1만2186건이며, 2022년에는 전년(2021년)의 2169건 대비 5.4% 감소한 2051건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지역별 조정 신청 건수는 서울 2798건(23.0%) > 경기 3026건(24.8%) > 인천 804건(6.6%) 등 순으로 나타나 수도권이 전체 신청 건의 54.4%를 차지했으며,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1070건(8.8%) > 경남 820건(6.7%)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조정절차가 개시된 사건은 전체 신청건수 1만2186건 중 64.2%인 7791건이며, 2022년 조정개시율은 68.3%로 2021년(66.0%) 대비 2.3%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