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정부가 소아진료 문제 해소를 위해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해당 대책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을 100여 곳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비롯해 24시간 전화상담을 제공하는 ‘소아전문 상담지원체계’ 구축 등 다양한 방안들이 추진된다. 하지만 대한아동병원협회에 따르면 현재 달빛어린이병원은 34개소에 이르지만, 정작 본래 취지에 맞게 공휴일과 주말에 야간진료를 실시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두 자릿 수에도 이르지 못하는 상황.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또 달빛어린이병원 정상화를 비롯해 소아의료체계를 개선하려면 어떤 사안이 고려될 필요가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개선이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을 알아보고자 대한아동병원협회 박양동 회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먼저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2010년에 대구에서 장중첩증을 호소한 아이가 대구 지역에서 5~6개 병원을 돌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소아응급진료체계에서 미비한 점들이 많다는 지적들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야간·휴일에는 진료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적시 적소에 필요한 의료 인적자원이 부족해 환자들이
“국제 인권규범, 국가인권위 인공지능 가이드라인 무시하는 인공지능법 제정 반대한다!”“과방위는 인공지능산업 육성에만 치중한 인공지능 법안 전면 재검토하라!”“안전과 인권보장이 우선이다! 우선허용ㆍ사후규제 원칙 폐기하라!”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이 9일 국회 앞에서 다른 시민단체들과 함께 이 같이 외치며, 인공지능 법안 반대 및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먼저 보건의료단체연합 전진한 정책국장은 “인공지능산업육성법은 의료기기를 포함한 보건의료에 적용하는 인공지능도 우선허용 사후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 인공지능으로 잘 알려진 IBM에서 개발한 환자 데이터를 입력하면 치료방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왓슨’을 예시로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구체적으로 전 국장은 “IBM에서 ‘암 치료의 혁명’이라고 홍보한 왓슨은 연구단계인 기술임은 물론, 정확도가 ▲폐암 18% ▲위암·유방암 40% 등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이뤄졌고, 안전하지 하고 부정확한 치료법을 환자에게 추천하는 일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병원들이 과장된 홍보로 암 환자를 유인할 수 있고 인공지능을 쓴다는 이유로 엄청난 비용을 청구
울산대학교병원과 인하대병원이 증증진료 강화와 지역 의료발전을 위해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대병원은 9일 울산대병원 본관 5층 회의실에서 중증진료체계 강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보건과 울산과 경기서북부 권역의 의료 발전에 큰 틀의 목적을 가지고 상호교류와 각종 업무에 대해 적극 협력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두 병원이 참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정보교류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병원간의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두 병원은 병원 경영 주요 정보 공유, 보건의료 정책 국책사업 관련 협력, 인력 교류 및 정기 세미나를 통해 발전을 위해 함께하기로 했다.
“광주‧울산 의료원 적정 규모로 제대로 설립하라!”“기획재정부는 지방의료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시켜라!” 보건의료노조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준)와 함께 이 같이 외치며, 정부를 향해 공공의료 확충과 강화를 촉구했다. 먼저 강은미 의원은 “최근 기재부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을 대폭 축소해 국가중앙병원의 기능과 역할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어 대내외 공분을 사고 있다”면서 “전 국민 필수의료를 보장하고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광주·울산의료원 설립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등 공공병원 확충 강화는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역시 광주의료원과 울산의료원 설립 타당성은 충분하다면서 이번 타당성 재조사는 감염병 관리와 보건사업 추진 효과 등 사회적 편익항목이 추가 적용되는 첫 사례로, 공공의료원 설립의 특수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함을 지적했다. 특히 “공공병원은 수익성만 따질 것이 아니라 ▲감염병 관리와 대응에 따른 편익 ▲응급·외상·심뇌혈관·모자·재활 등 필수의료 수행으로 인한 ‘경제적 편익’ ▲지역완결적 공공의료체계 구축으로 인한 시간 절감과 교통비 절감, 지역
“정부는 3월 임시 국회에서 건강보험 국고 지원을 항구적으로 법제화하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이 같이 외치며, 3월 임시 국회가 종료되기 전에 건강보험 국고 지원을 항구적으로 법제화할 것을 9일 촉구했다. 먼저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6일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중도 사퇴한 것과 관련해 강도태 前 이사장이 “현재 속도라면 건강보험료율이 법적 상한선인 소득 8%를 2027~2030년 이후 넘어설 수 있는데, 일몰된 국고 지원을 되살려 국민 부담을 줄여야 한다”라는 발언으로 물러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고 지원 지속 발언이 중도 사퇴의 직접적 원인이라면 윤석열 정부의 건강보험 국고 지원 지속 의지가 다시금 의심된다”라면서 긴축 재정을 기조로 건강보험 보장성 축소 및 건강보험 기금화 법안 제출 등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보여줬던 행동 등을 근거로 윤석열 정부에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 지원 지속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정부가 6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막고 건설사주들을 구제하기 위해 28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기껏
코로나19 전보다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는 7.3%, 구급활동시간은 19분(3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이 119구급대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이송 건수에 대해 코로나19 유행 전·후(최근 4년간)를 비교한 ‘구급활동 시간’ 분석결과를 9일 발표했다. 먼저 지난해 119구급대가 환자를 이송한 인원은 199만건이며 ‘구급 활동 시간’인 119 신고접수부터 119안전센터 귀소시각까지 소요시간은 평균 69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이송 인원은 7.3% 상승,‘구급 활동 시간’도 19분(38%) 상승한 수치이다. 최근 4년간 119 신고접수부터 병원도착 시각까지 그래프를 살펴보면, 2019년은 완만한 지속세를 보이다 2020년에 들어서면서 급등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확진자 이송이 가장 많았던 2022년 3월은 구급활동 시간이 평균 80분까지 길어져 이송 소요시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및 확진자 이송 규모에 따라 변동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신고접수부터 현장 도착까지 시간이 매년 늘어난 이유로는 5종 감염 보호복 등 장비 착용으로 인한 시간 소요, 출동 급증에 따른
중앙행정기관 공직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특별 교육이 진행된다. 중앙소방학교는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0월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중앙부처 공무원의 응급처치 역량을 향상시켜 유사시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하는 적극행정 취지로 마련됐다. 그간 심폐소생술 교육은 일선 소방관서 등에서 일반 국민과 시도 공무원을 대상으로만 주로 실시해 왔으나,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 인원은 문화체육관광부 40명, 산업통상자원부 1명, 법제처 30명, 경찰청 500명, 병무청 40명, 문화재청 20명, 질병관리청 40명, 국가교육위원회 40명 등 8개 부처 공직자 711명이며, 교육은 중앙소방학교에 입교하거나 기관별 찾아가는 현장교육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1일 과정으로 ▲대규모 재난 시 응급상황별 구급 대응 ▲심폐소생술 실기 실습·이론 교육이 진행되며, 현장감 있는 생생한 상황을 재연하기 위해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가상공간 체험도 병행할 예정이다.
2021년 기준 의료기관 여성노동자의 평균임금은 남성 대비 98.3%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장기근속 한정으로 간호직이 근속 15~18년을 넘지 않을 경우 등에는 여전히 임금 차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와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115주년을 맞아 노동안전 실태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의료기관 여성노동자들의 심각한 임금격차 실태와 장기근속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조합원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분석대상 자료는 보건의료노조가 1998년부터 매년 조합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원자료이며, 데이터가 입력된 2009~2022년 기간 동안 성별, 직종, 임금 항목에 모두 응답한 원자료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보건의료노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별 임금격차는 2008년 이후 전체적으로는 꾸준히 점진적으로 축소돼 온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 전체 세전총액임금 평균이 3505만원 수준일 때 여성은 3418만원, 남성은 3882만원으로 남성의 임금 대비 여성의 상대임금은 88.0%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1년에는 전체
“가해 교수와 가해 교수의 아버지인 원로 교수의 ‘보복 괴롭힘’ 대한 적법한 처벌 시급하다!”“피해 전공의 사후대처도 미흡…근무 및 수련 차질 방치하지 말아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이 같이 외치며, 가해 교수에 대한 적법한 처벌이 늦어지며 동시에 ‘보복 괴롭힘’에 나선 가해 교수의 아버지인 원로 교수의 전횡이 이어져 피해 전공의들의 ‘2차 피해’가 지속되고 있음은 물론, 인권 및 교육권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것에 대해 9일 비판했다. 먼저 대전협은 지난 2022년 3월 양산부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씨가 새로 부임하면서 업무에 실수가 있다는 이유로 전공의에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폭언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해자 교수는 재임용에서 탈락했으나 가해자의 아버지인 같은 과 ‘원로 교수’는 피해 전공의들에게 폭언을 지속하며 사직서 작성 및 제출을 강요했으며, 이에 대해 전공의들은 병원 고충처리위원회에 B 교수와 원로교수를 정식으로 신고해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았으나, 가해자와 분리를 이유로 수개월째 환자 배정이 없는 등 사실상의 업무 배제 처분이 집행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대전협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인 전공의에게 도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연)가 제기한 주요한 이슈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엔자임헬스는 서강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국내 8개 환자단체로 구성된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2010년 창립 이래 최근까지 12년 동안 배포한 262건의 보도자료를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토픽 모델링(Topic Modelling) 분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결과. 환자단체연합회는 다양한 국내 의료 현안들 중 ▲수술실 CCTV 설치 법제화 ▲의료사고 예방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화 ▲환자 주권 등 4개의 토픽(주제)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의 핵심 토픽 중 특히 수술실 CCTV 설치 법제화(91건) 이슈를 가장 활발히 제기했으며, 그 다음은 의료사고 예방(61건), 환자 주권(58건),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화(52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환연의 보도자료에 포함된 키워드 출현 빈도(TF, Term-Frequency)를 분석한 결과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출현 키워드들 중 ‘환자단체’, ‘환자단체연합회’와 같이 환자단체를 상징하는 일반적인 키워드를 제외한 상태에서 10위 권 내에 가장 빈번하게 출현한 다빈도 키워드는 ‘
재발한 교모세포종 환자에 인터루킨(IL)-7을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제를 처음 적용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신경외과 안스데반(제1저자)·전신수(교신저자) 교수팀이 재발한 교모세포종 환자를 체내에서 장기간 생존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IL-7인 항암면역치료제 rhIL-7-hyFC(GX-17)로 치료했다고 9일 밝혔다. 총 18명의 환자 중 10명은 경구용 항암제 테모졸로마이드과 함께 rhIL-7-hyFC를 투여받았고, 5명은 항암제 베바시주맙과 함께, 1명은 PCV 항암제와 함께, 2명은 rhIL-7-hyFC 단독으로 투여받았다. 그 결과, 환자들은 투약 4주 이내에 림프구가 평균 1131개(330-2989 범위)에서 4356개(661-22661 범위)로 상승했고, 반복 투약동안 림프구 수가 높게 유지됐다. 전체 환자의 재발진단 후 생존기간은 387일이며, 무병생존기간은 231일로 나타났다. 안스데반 교수는 “본 연구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인터루킨-7을 이용한 첫 임상연구 결과로, 다양한 항암제들과 병용 투여하였을 때 유의한 독성 없이 림프구를 유의하게 상승시키는 것을 확인했고, 추후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생존율 향상을 살펴볼 것”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2023년 정신의료기관 입원실 등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정신의료기관의 입원실 등을 치료친화적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2022년에 이어 진행되는 15억원 규모의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수행한다고 9일 밝혔다. 2023년 정신의료기관 입원실 등 환경개선 지원 사업은 정신병원 인증 의료기관 및 정신의료기관 평가 합격기관 중 공모를 거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며, 신청 자격은 사업 신청일 기준 인증 유효기간이 남아 있거나, 신청일 기준 4주기 정신의료기관 평가를 합격한 기관이어야 한다. 단, 2023년 4주기 평가 시행 예정 의료기관의 경우 3주기 합격 인정되며, 2022년 환경개선 수행기관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기관에는 정신질환자 인권보호 및 정신의료서비스 질 향상 목적으로 입원환경을 치료친화적으로 개선하는데 필요한 시설·장비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기관당 국비 5000만원 이내로,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 국고보조금 지원 결정액의 100%에 해당하는 자부담을 포함하여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3월 9일부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며, 신청은 3월 9일부터 ~ 3월 3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크면 다행이지만, 반대로 작으면 부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엔 조금 달라졌다. 성조숙증 우려 때문이다. 너무 빨리 크는 것도 병이 될 수 있다. 키가 너무 안 자라도 문제, 너무 빨리 자라도 문제인 셈이다. 성조숙증은 사춘기 현상이 지나치게 빨리 시작되는 질환으로 여아 8세, 남아 9세 미만을 기준으로 또래보다 2년 이상 일찍 발달이 진행될 때 진단된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며 초경이 빨라지고, 성장판이 빠르게 닫혀 최종적으로 성인 키가 작아지는 ‘성장 장애’를 초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어린이는 2021년 16만6645명으로 2019년 10만8576명에서 2년간 53.5%, 5만8069명이나 크게 늘었다. 김신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최근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는 어린이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성장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병원을 찾는 아이와 부모들이 증가한 데다 늘어난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같은 기간 국내 소아·청소년 인구가 7% 이상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겉으로 드러나는 수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임 병원장으로 김성수 병원장이 취임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8일 병원 5층 강당에서 김동수 전임 병원장 이임식 및 김성수 신임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이ㆍ취임식에는 최석진 인제대 의과대학 의대학장, 이연재 부산백병원장, 이인혁 아세안문화원장, 김휘택 부산의료원장, 김철 부산시병원회장 등 내ㆍ외빈을 비롯하여 해운대백병원 직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동수 전임 병원장 공로패 수여와 이임사, 보직 및 책임교수 발령장 수여, 신임 병원장 취임사, 최석진 의대학장과 김철 회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김성수 원장은 ▲환자 중심의 진료 ▲각종 평가 및 진료 지표 개선 ▲진료 및 연구역량 강화 ▲동부산권 거점 병원 역할 수행 등을 향후 해운대백병원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으며, 이어 구성원들에게 ‘화합’과 ‘도약’을 통해 “해운대백병원을 한 단계 더 성장, 발전시켜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수 원장은 올해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2년 임기를 시작했으며, 인제의대 졸업 후 상계백병원 척추센터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인물이다. 또, 2013년 해운대백병원 정형외과로 자리를 옮겨 척추센터장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몸이 붓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자기 전 라면 같이 짠 음식을 먹고 자서 다음날 아침에 얼굴이 붓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몸이 부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살이 쪄서 그렇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일시적이고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 질환으로 인해 몸이 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부종’이라 한다. 전체적으로 붓게 되면 ‘전신부종’, 다리만 붓게 되면 ‘하지부종’이라고 부른다. 하지부종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콩팥 기능이 떨어져 붓는 경우가 있고, 간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부을 수 있다. 림프종 등의 종양이 숨어 있거나, 정맥기능저하 또는 정맥에 혈전이 생긴 경우에도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혈액질환 또는 무심코 복용한 혈압약에 의해 생기기도 하며, 심장 기능이 떨어졌을 때 붓기도 한다. 서종권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하지부종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적절한 치료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며, “일주일 정도 지속되는 부종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심장은 가슴에서 피를 짜서 내보내 우리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공급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