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기, 기침유발기, 양압기 등을 이용한 치료서비스 제공업소 등록 기준으로 “서비스 금액 외에 보증금 명목의 금액을 별도로 받아서는 안 된다”라는 내용의 규정이 명시된다. 보건복지부가 18일 ‘요양비의 보험급여 기준 및 방법’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제23조 관련 조항, 명칭 및 상병코드 등 현행화 ▲시행규칙 설명 순서에 따라 처방전 서식 순서 변경 ▲환자 등록신청서의 동일한 처리절차의 일원화 등 일부개정 세부사항을 고시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이 중 고시에 추가로 신설·반영되는 사안으로는 별표2 산소치료 서비스 제공업소 등록 등 기준으로 “산소치료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가입자 및 피부양자에게 대여료, 소모품 비용 등의 서비스 금액 외에 보증금 명목의 금액을 별도로 받지 아니할 것”라는 내용의 별표2 제1호 라목 기준이 신설되고, 기존의 제1호 라목 기준은 제1호 마목으로 변경된다. 또한, 별표 4의2 제1호 상병명란 중 특발성 폐섬유증 코드가 ‘J84.18’에서 ‘J84.1’로 수정된다. 이와 함께 ▲인공호흡기치료 ▲기침유발기치료 ▲양압기치료 등의 ‘서비스 제공업소 등록 등 기준’ 등에 각각 “서비스 계약을 체
최근 대법원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행위에 대해 의료법 위반죄의 형사책임을 지울 수 없다는 내용의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대법원이 나서서 한의학적 진단이 보조 진단으로 의료기기의 진단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다는 것을 입증해 판결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의료법학회, 대한의료법학회, 대한의학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환자 보호를 위한 과학적 의료의 정립과 사법부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가 17일 오후 2시에 ZOOM 웨비나를 통해 개최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박형욱 교수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우리나라 사법체계의 후진성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먼저 박 교수는 대법원이 진단용 의료기기가 치료용 의료기기를 구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료법에는 진단기기와 치료기기를 구별해서 업무 범위를 허용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는 근거가 없음을 설명하면서 “진단용 의료기기에 한해 어떠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법을 해석하는 것을 넘어 법을 만들어낸 것이며, 삼권분립에 위배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법원의 판결에서 진단용 의료기기를 한의학적 진단의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 진단 수단과 보조
윤석열 정부의 정책 추진과 관련해 보건의료조차 민간이 주도하는 산업의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의료서비스의 보장성 강화보다는 재정 절감에 얽매여 건강보험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또,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주요 선진국들이 가는 방향을 역행하고 있으며,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면서도 감세를 통해 정부의 재정 수입과 건전성을 악화시키려는 모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참여연대와 보건의료단체연합,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이 공동 주최하는 ‘경기침체 속 엇나간 긴축, 전망과 대안’ 신년좌담회가 ‘긴축은 죽음의 처방전 사회정책 대응 모색’을 주제로 1월 18일 오전 10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진석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보건의료 영역은 규제 완화와 민영화, 시장화, 영리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복지부를 주관부처로 하고있는 윤석열 정부의 ‘바이오ᐧ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의 과제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와 빅데이터 기반 첨단정밀의료 확산으로 국민건강 향상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당뇨병성 발궤양 치료용 ‘AMNIOTIC MEMBRANE’의 급여기준이 신설된다. 보건복지부가 18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당뇨병성 발궤양 치료용 ‘AMNIOTIC MEMBRANE’의 급여기준이 당뇨병성 발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주 1회, 4주간 치료하는 것에 대해 급여를 적용하되, 본인부담률을 80%로 적용해 지급하는 내용으로 신설된다. 이외의 경우는 비급여에 해당하며, 고시는 2023년 2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2023년 1월 27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 정보 ⇒ 법령 ⇒ 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란을 참조하거나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전화 044-202-2740, 팩스 044-202-3933)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복지부가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다공성 폴리머를 이용한 혈액관류요법’ 등 4건의 의료기술을 추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1월 17일 행정예고하고 1월 27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고시’ 일부개정안 개정·발령을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다공성 폴리머를 이용한 혈액관류요법 ▲6시간 이내 급성 상태악화 발생 위험 예측 ▲6시간 이내 급성 중증이벤트 발생 위험 예측 ▲4시간 이내 패혈증 발생 위험 예측 등 4건의 의료기술을 추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공성 폴리머를 이용한 혈액관류요법’은 패혈증 및 패혈성 쇼크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여과기에 다공성 폴리머 기반의 흡착 카트리지를 장착한 후 혈액관류를 시행해 환자의 혈액 내 사이토카인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평가 유예 대상 의료기기는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의 ‘혈액관류장치(CytoSorb 300mL Device)(수허 20-266호, 2020.12.24.)’와 ‘인공신장기용혈액회로(Adsorber Rinsing-Kit Cyto for CVVHD)(수인 20-4436호, 2020.7.30.)’이며, 평가 유예기간은 2023년 3월 1일부
“식약처는 미승인 수입 ‘아킬레스건’으로 이식받은 것으로 환자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부작용 여부 검사 및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의료적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라!” “국회는 인체조직법 개정해 품질 불량 또는 법령을 위반한 인체조직을 사용해 치료를 받은 환자의 알 권리와 의료적 조치를 보장하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2012년경부터 식약처 승인을 받지 않은 수입 인체조직인 ‘아킬레스건’으로 이식을 받은 7600여명의 환자들의 알 권리와 의료적 조치를 18일 요구했다. 먼저 환연은 국내 다수의 인체조직은행들이 지난 10년 이상 반쪽 아킬레스건을 불법적으로 수입해 의료기관에 대량으로 유통해 놓고도 마치 온전한 아킬레스건인 것처럼 식약처와 건강보험공단과 의료기관과 환자를 속여온 것에 대해 분노했다. 특히, “‘아킬레스건’은 끊어진 전방 십자인대 수술 시 끊어진 전방 십자인대를 잇는 역할을 하는 치료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인체조직으로, 굵기와 강도가 중요하다”라면서 “만일 온전한 아킬레스건 1개를 반으로 쪼개 2개로 만든 반쪽 아킬레스건을 끊어진 전방 십자인대를 잇는 수술에 사용했다면 굵기가 얕거나 강도가 약해 부작용 발생이 충분히 예견된다”라고 지적했다. 환
1월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4만2938명으로 전주 대비 27.5% 감소했으며, 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도 모두 전주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월 2주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12.2% 감소해 일평균 524명이며,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11% 줄어든 일평균 51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총 3만2912명이며, 2023년 1월 14일 기준 전체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3.7명(치명률 0.11%)을 기록했다. 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은 일평균 2만1787명(50.9%), 비수도권은 일평균 2만1034명(49.1%)이 발생했다. 1월 2주(1월 8~14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29만9748명과 해외유입 사례 815명을 확해 총 30만563명으로 전주 대비 27.5%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2938명이고,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977만4321명(해외유입 7만5344명)으로, 누적발생률 57.9%, 누적치명률0.11% 등으로 분석됐다. 또, 12월 4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
최근 대법원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행위에 대해 의료법 위반죄의 형사책임을 지울 수 없다는 내용의 판결을 내린 가운데, 이번 판결로 인해 환자 안전과 피해를 입은 환자의 권리, ‘무면허 의료 행위’ 단속 등에 대해 ‘빨간불’이 켜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의료법학회, 대한의료법학회, 대한의학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환자 보호를 위한 과학적 의료의 정립과 사법부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가 17일 오후 2시에 ZOOM 웨비나를 통해 개최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동진 교수는 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앞으로 무면허 의료에 해당할 수 있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의료소송이 힘들어진 것에 대해 비판했다. 먼저 이 교수는 이번 판결과 관련해 “피고인인 한의사가 어떤 이유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어떻게 사용한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넷을 통해 일부 한의원들이 미국 산부인과학회에서 제시한 진단 기준을 올려놓은 정황을 고려할 때, 피고인인 한의사도 보통 산부인과에서 하는 방식으로 자궁 또는 자궁 내막의 두께를 비교해 ‘자궁내막증식증’의 여부를 진단·판별하는 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걷는 능력이 저하된 뇌졸중 환자에게 ‘보행로봇치료’를 시행했더니 보행능력과 운동능력이 뚜렷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재활의학과(로봇재활치료실) 유지현 교수팀이 뇌졸중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보행로봇치료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운동실조증 뇌졸중 환자 12명과 편마비 뇌졸중 환자 1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보행로봇치료 전과 후를 비교 분석했다. 운동실조증 뇌졸중 그룹에서 보행로봇치료를 시행한 결과, 12명 환자 모두 치료 전에 비해 보행 능력이 향상됐으며, 균형 능력은 1.45배, 일상생활동작평가 중 이동 능력은 1.47배 각각 증가했다. 또한, 편마비 뇌졸중 그룹에서도 80%인 8명의 환자가 치료 전에 비해 ▲보행 능력 ▲균형 능력 ▲일상생활동작 수행 능력 등이 모두 호전됐으며, 통계적으로도 두 그룹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연구에 사용된 로봇은 ‘엑소워크(Exo-WALK Pro)’로, 환자가 로봇에 탑승해 실제 지면을 보행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다른 연구에서도 보행로봇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현 교수팀에 따르면, 13명의 불완전
보건복지부가 ‘레이저 천자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 등 2건의 의료기술을 신의료기술에, ‘자기공명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기반 허혈성 뇌졸중 유형 판별’ 등 2건의 의료기술을 혁신의료기술에 각각 추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1월 17일 행정예고하고 1월 27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개정·발령한다고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최종심의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인정된 신의료기술에 대해 평가결과, 사용 목적, 사용대상 및 시술(검사)방법 등을 고시하고자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레이저 천자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와 ‘안면부 복합조직 동종이식’이 신의료기술에 포함된다. ‘레이저 천자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는 당뇨병 등 지속적인 말초 혈액 채취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적합한 레이저 레벨을 선택한 후, 천자할 피부 위에 레이저를 조사해 채혈하는 시술이다. 레이저 천자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는 바늘을 이용한 피부 천자와 비교시 시술 관련 부작용 및 이상반응 발생률이 유사하며, 보고된 부작용 및 이상반응은 임상적으로 수용가능한 수준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단국대병원이 충남 지역의 지역 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충남 지역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단국대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충남 지역은 지역암센터 미지정 권역이었으나, 지정 절차가 완료되는 2월 1일부터는 충남 지역 암환자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암관리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충남 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 홍보 등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암센터는 지방 국립대병원 또는 수도권 종합병원 위주로 설치돼 지역 내 암진료 및 지역 간 암진료 격차 해소를 주 사업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역암센터와 동일 병원에 설치돼 최근 늘어나는 암생존자(암으로 진단된 후 적극적인 암치료를 마친 암환자,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는 제외)의 건강관리 및 사회복귀 등을 지원한다.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병원은 사업비로 국비 1억원과 지방비 1억원 등 총 연간 2억원씩,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사업비로 국비 1억원과 지방비 1억원 등 총 연간 2억원씩 각각 지원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김한숙 질병정책과장은 “충남 지역암센터 지정을 계기로 충청남도 도민이 암 예방
참여연대와 보건의료단체연합,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이 공동 주최하는 ‘경기침체 속 엇나간 긴축, 전망과 대안’ 신년좌담회가 1월 18일 오전 10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신년좌담회는 변혜진 건강과 대안 상임연구위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김진석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겸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공동대표가 각각 발제를 맡아 ‘긴축은 죽음의 처방전 사회정책 대응 모색’을 주제로 발표한다. 아울러 이번 신년좌담회에는 양난주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성욱 호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재훈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실장, 나백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 등이 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최근 계획 임신이나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젊은 여성들이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냉동 난자로 임신에 성공한 사례가 소개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 차병원 난임센터가 결혼 전 냉동 보관한 여성의 난자를 해동해 시험관 아기 임신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결혼 전인 2020년 일산 차병원 난임센터에서 난자를 보관했다. 내원 당시 39세였던 A씨는 난소 나이 지표인 AMH의 수치가 동일 연령 평균에 비해 많이 저하돼 있었는데, 당시 A씨의 난소 나이는 동일 나이군의 하위 10~30%에 해당하는 수치로 약 42세의 평균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A씨는 당시 결혼 계획은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AMH 수치가 낮아 질 수 있다는 의료진의 말에 향후 결혼과 출산을 위해 2020년 4월과 5월, 3차례에 걸쳐 난자를 채취해 냉동 보관했다. 이후, 2022년 6월 결혼한 A씨는 자연 임신을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아 당시 냉동 보관한 난자를 피에조 장비를 이용해 시험관 시술을 진행, 임신에 성공했으며, 올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일산 차병원 난임센터 한세열 센터장은 “이번 일산 차병원에서 냉동 보관한 난자를 해동시켜 임신 성공 시키는데 국내 최초로 도입했던 피에조(
최근 대법원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행위에 대해 의료법 위반죄의 형사책임을 지울 수 없다는 내용의 판결을 내린 것은 사법부의 권한과 역할을 넘어 입법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의료법학회, 대한의료법학회, 대한의학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환자 보호를 위한 과학적 의료의 정립과 사법부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가 17일 오후 2시에 ZOOM 웨비나를 통해 개최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장욱 교수는 대법원 등 사법부가 ‘확대 해석’을 하고 있으며, 기존의 맡은 역할을 넘어 입법권을 넘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교수는 일반적으로 사법부는 법의 내용을 확인 선언하는 객관적 기능을 수행하고 법적 분쟁에 있어서 최종적인 판단권자로서 구체적 사건에서 직접 조사한 증거를 통해서 밝혀진 상황에 기초해서 법을 해석 적용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의 판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사법부의 태도는 법적 분쟁에 있어서 단순히 법률 규정을 해석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고자 하는 사법 적극주의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최근 ▲치과 의사의 안면부 보톡스 시술 행위 ▲한의사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나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예방하기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한 의료기술로써 희귀·난치 질환자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33개소, 종합병원 20개소, 병원 3개소 등 총 56곳이며, 서부경남권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유일하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시설,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 등을 모두 갖추고, ‘첨단재생의료법’ 제10조(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 의거해, 지난해 12월 1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 적합’ 승인을 받았다. 한편,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이전부터 세포치료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근 지역의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는 노화 연관 핵심 질환인 골관절염, 골절, 근감소증, 폐섬유증 등에서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목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