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다가오는 12월 1일 ‘제35회 세계 에이즈의 날’ 및 에이즈예방주간(12월 1~7일)을 맞아,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에 대한 차별 및 편견 해소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국제연합(UN) 산하 에이즈 전담기구인 ‘UNAIDS’는 올해 ‘세계 에이즈의 날’ 주제를 ‘동등(Equalize)’으로 정하고, 각국이 에이즈 퇴치를 가로막는 불평등 및 차별 해소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에이즈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12월 1~4일 나흘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에이즈의 날’ 행사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시민참여 소통 활동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에 대한 지지·응원을 담은 ‘함께 [응원] 할게’ 현장 캠페인에서는 에이즈 바로알기 퀴즈, 에이즈 예방 상징 레드리본 배포, SNS 응원메시지 작성 등 참여형 소통이 현장에서 진행된다. 현장 행사 외에도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가 12월 한 달간 집중 실시된다. 우선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일반인 모델이 참여한 캠페인 포스터 ‘함께 응원할게, 함께 예방할게’가 전국 보건소와 서울 코엑스몰, 타임스퀘어 등에 공개된다. 아울러 무인 셀프스튜디오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제7차 장관급 회의 주요 행사로 미지의 신종감염병(Disease X) 대비 모의훈련 실시됐다. 질병관리청은 11월 28~3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2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 2일차 행사 중 하나인 신종감염병 대비 모의훈련(Disease X 훈련)이 26개국, 5개 국제기구의 장관 등 수석대표단과 실무진 100여 명의 참여로 진행됐다고 30일 밝혔다. 2022 GHSA 서울 회의를 주관한 질병관리청의 기획으로 진행된 이번 ‘Disease X 훈련’은 발생 원인과 치료 방법이 확인되지 않은 미지의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위기상황별 조치계획을 미리 논의하고 정비하는 훈련으로써, 가상의 신종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해 구상 가능한 대응방향을 발생국 또는 인접국으로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살펴보도록 구성했다. 비공개 모의훈련으로 치른 이날 행사는 미 CDC 역학조사관과 주한 미대사관 연락관 등을 역임한 Jim Hayslett(MPH, Medical Epidemiologist)의 전체 운영 아래, 각 훈련 대상자는 지역(대륙)과 국가별 소득수준(GDP) 등을 고려해 8개 조로 편성했으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국제
한국백혈병환우회에서 개인·기업·단체 대상으로 헌혈증서 기부를 호소했다. 환우회는 30일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은 항암치료·방사선치료·조혈모세포이식 등과 같은 힘든 투병 생활과 수천만 원이 들어가는 고액의 의료비와 환자가 수혈받기 위해 환자나 환자가족이 직접 지정헌혈자를 구해야 하는 삼중고(三重苦)를 겪고 있음을 호소했다. 특히, 혈액은 환자나 환자 가족이 해결할 수 없고 누군가 헌혈을 해 주어야만 하는 상황으로, 저출산·고령화 시대와 2020년부터 계속되는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헌혈자가 계속 줄어 백혈병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수혈해줄 지정헌혈자를 직접 구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2021년 한 해 동안 지정헌혈을 통해 수혈을 받은 환자는 14만3255명으로 집계됐다. 환우회는 “이런 상황에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고액의 의료비 중에서 수혈비용을 면제시켜 주는 헌혈증서를 지원하는 활동을 주요한 업무로 하는 백혈병환우회가 환자들에게 지원해 줄 헌혈증서가 곧 떨어져 지원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이 주로 수혈받는 성분채혈혈소판의 혈액수가는 400m당 31만7317원이며, 건
“정부는 필수의료 영역인 중환자의료체계에 집중적으로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이끌어라!” 29일 대한중환자의학회가 현재 우리나라의 중환자 의료체계의 실태를 비판하며, 정부의 인식 변화 및 중환자 의료체계 개선 등을 촉구했다. 먼저 서지영 대한중환자의학회 회장은 우리나라 중환자실에 대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매우 낙후돼 있다 못해 국민들에게 밝히기 어려울 정도로 참혹한 상황임을 밝혔다. 그 이유로는 “현재의 단일 의료보험인 건강보험 체계 하에서는 중환자 의료체계를 포함해서 수가 보상이 제대로 안 되면서, ▲인력 ▲시설 ▲장비 등 꾸준히 유지가 필요한 분야에는 병원들의 자발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지목했다. 특히 서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발생한 초과사망자를 통해 우리나라의 참혹한 중환자 의료체계의 현실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중환자의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시 우리나라 사망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0월부터 월 2000명 이상의 초과 사망이 꾸준히 발생했다. 또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이었던 2022년 1~5월 사이에 관찰된 초과 사망자는 무려 4만7516명에 달해 사실상 오미크
영남대의료원이 탄자니아 성어거스틴대학교와 보건학과 설립 등의 내용이 담긴 MOU를 체결했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8일 탄자니아 성어거스틴대학교(총장 Costa Ricky Mahalu)와 현지에서 지역사회개발 및 보건학과 설립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개최하며, 양 기관의 발전적인 협력을 지속하고 향후 협력 분야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영남대의료원과 성어거스틴대는 이번 MOU를 계기로 2023년 말까지 탄자니아 므완자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우수한 인적자원 양성을 목표로 지역사회개발 및 보건학과 설립, 정규 교과과정 개발, 6종의 교재 개발, 공동 학술 세미나, 전문가 협력네트워크 구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들을 실시할 계획이다. 탄자니아 성어거스틴대학교 지역사회개발및보건학과 설립사업은 한국의 의료기관이 개도국의 파트너 대학기관과 손잡고 신규학과를 설립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이다. MOU 체결식 이후 Hosea Rwegoshora 성어거스틴대학교 교학부총장 주재로 열린 사업 착수보고회에서는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므완자 지역 자치단체들의 협조를 비롯한 지역 내 자원 동원과 신규학과 설립 이후의 사업 확장성에 대해 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2022년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에서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2022년 11월 8일 ~ 2025년 11월 7일)이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최종 인증을 획득한 것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지난 28일에 임상시험센터 앞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기관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위원회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윤리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생명윤리정책원에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각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역량을 평가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최종 승인한다. 2022년도 선 평가 대상 24개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중 최종 평가에 통과한 기관은 17개 기관이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기관윤리심의위원회는 5가지 범주(설치와 독립성, 지원, 구성, 운영, 역할 및 기능) 내 총 40개 기준에 대해 서류평가 및 현장평가를 받았고 최종 평가 인증을 획득하며, 연구 수행 기관의 위원회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또한, '의료기관평가인증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보건복지부 및 중앙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주최하고 울산대학교병원 울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주관한 2022년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워크숍이 진행됐다.울산 동구 울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라한현대호텔에서 진행된 워크숍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에 대한 현안 논의와 관계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장애인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경기북부센터장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 취약계층 대상 검진 및 진료 방법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환자별 상황 대응법, 치료환자 응대 및 처치 방법 등에 대한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을 시행했으며, 이어 울산시 수어통역센터에서 청각장애인과의 소통을 위한 수어 교육도 이뤄졌다. 이 밖에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역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건소에 방문한 장애인환자를 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연계할 수 있는 방향도 제시했다. 서정민 울산권역장애인구강진료 센터장은 “울산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중앙 및 전국 센터와 함께 교류하고 화합해 장애인의 치아건강 향상을 선도하는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 보니 복지부 관계자를 포함해
질병관리청이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 공표 일정을 조정해 발간한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희귀질환자 발생, 사망 및 진료 이용 현황 정보와 2020년도 사망·진료이용통계 등을 담은 ‘2020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2)’를 공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관리법’에 근거해 국가 관리 희귀질환 환자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희귀질환 등록 통계사업을 추진해왔다. 국내 희귀질환자 현황을 제시하는 국가 작성 통계인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는 유관기관으로부터 행정자료를 수집해 작성되는 가공 통계로, 2020년 12월에 공표한 이후 매년 발간되고 있다. 그러나 자료 수집 시기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행정안전부, 통계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자료원별로 상이해 동일 연도의 발생, 사망 및 진료이용에 대한 통계 공표 일정이 달라 이용자의 혼동을 초래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연도가 동일한 발생, 사망 및 진료 이용 통계는 하나의 연보에 포함될 수 있도록 공표 일정을 조정해 이번 통계 연보부터 적용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연보는 작년에 공표한 2020년 한 해 동안의 희귀질환자 발생 정보를 최신화했고, 2020년 발생자의 당해 연도 사망 및 진료
2020년 기준 사고 · 중독 등으로 발생하는 손상으로 인한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2014명으로 전체 입원 환자 10명 중 1명 이상은 손상으로 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29일 퇴원손상심층조사(’20년 입원환자) 및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21년 응급실내원환자)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전체 입원율은 2019년 인구 10만 명당 1만 3979명에서 2020년 1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86% 줄었고, 손상 입원율도 2019년 인구 10만 명당 2250명에서 2020년 2014명으로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 또한, 전체 입원환자 중 손상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6.8%로, 질병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손상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남자와 여자 각각 2165명과 1863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져 75세 이상이 인구 10만 명당 6211명으로 집계됐다. 손상 기전별로는 추락·낙상에 의한 입원율이 인구 10만 명당 791명으로 가장 높았고, 운수사고가 46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운수사고에 의한 손상입원율은 2015년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인구 10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한국뇌연구원(KBRI), 기초과학연구원(IBS)과 함께 29일 KIST 본원에서 ‘2022년 뇌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본 행사에는 각 기관 보직자와 국내 뇌 연구자 약 50명 이상이 참석했다. 각 기관의 주제발표 순서에서는 KIST는 ‘사회적 스트레스에 의한 연령별 정신질환의 진단/치료 연구’를 발표한다. 이어 KBRI는 ‘사회적 스트레스에 의한 신경정신질환 병인기전 및 스트레스 회복 기전 연구’를 발표하고, IBS는 ‘비자발적 사회적 관계 축소가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 규명’에 대해 주요 성과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더불어 차년도 연구 기획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국내 뇌 연구 생태계의 협력연구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KIST 김진현 소장은 “이번 성과교류회로 3개 뇌 연구기관간의 협력연구가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라며, “향후 국민체감형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공동연구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에 새롭게 배치된 닥터헬기는 오는 1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제주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8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도는 69만여 명의 도민과 매년 100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어 산악사고와 해양사고가 많이 발생하나, 제주도 중앙에 한라산이 위치해 응급 의료기관까지 응급환자들을 육상 이송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제주 닥터헬기 출범을 통해 제주도 중증 응급환자들의 신속한 이송·치료에 괄목할 만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제주 도서·산간 지역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 닥터헬기는 제주 권역 거점응급의료센터인 제주한라병원에 배치됐으며, 1년 365일 내내 일출부터 일몰까지 운영한다. 구체적인 운영절차를 살펴보면, 이송 환자가 발생해 119 상황실 등으로부터 닥터헬기 출동 요청이 접수되면, 의료진과 조종사 등이 협의해 출동 여부를 결정하고, 환자는 헬기에 탑승한 전문의에 의해 응급의료 처치를 받으면서 제주한라병원으로 이송된다. 환자가 닥터헬기에 탑승할 장소인 환자 인계점은 전문가 현장점검을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과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주최‧주관하는 ‘2022 아시아‧태평양 임상연구 및 연구윤리 연합 포럼 국제 컨퍼런스(FERCAP 2022 Conference)’가 지난 28일 케이메디허브에서 개최됐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FERCAP 2022는 KAIRB, 대구광역시, 대구컨벤션뷰로, 씨젠의료재단, 통합의료진흥원의 적극적인 후원과 함께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 임상연구 대표단 및 관계자를 비롯해 세계보건기구, 미국 및 유럽의 대표자 등 500여 명 이상(현장참가 400여 명, 온라인 참가 1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FERCAP 2022는 ‘포스트 펜데믹 시대로의 전환: 윤리적 가치, 도전과 접근(Transitioning into the Post Pandemic Era : Ethical Values, Challenges and Approaches)’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28~29일 양일간에는 메인 컨퍼런스(Main Conference)가, 30일에는 총회(General Assembly)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FERCAP 2022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의 IRB협회 회장단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발전 경험을 아세안 회원국과 공유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세계 인구의 65%,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아세안 회원국과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한-아세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은 2020년 8월 한-아세안 보건의료 대화채널 신설 이후, 보편적 건강보장(UHC)와 보건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K-health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한-아세안이 추진 중인 1기 협력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부터 시작되는 2기 사업의 협력 분야를 ▲보건의료제도 ▲보건산업 ▲건강 증진 ▲디지털헬스 ▲보건의료인력 역량 강화지원 등으로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보건복지부 통상개발담당관 김소민 사무관이 한-아세안 보건의료 협력 추진 배경과 ‘한-아세안 보건의료 협력 전략사업’의 중장기 계획 및 방향성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오유미 실장이 한-아세안 보건의료 협력체계 발전 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서 국제보건 전문가인 하버드 보건
조혈모세포 이식 전 고용량 항암제를 투여받거나, 폐 기능이 낮은 소아 환아는 이식 후 폐 합병증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이혜진(제1저자)·조빈(교신저자) 교수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서울성모병원에서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소아청소년 환자 617명을 대상으로, 이식 과정에서 투여한 항암제 종류와 이식 전 폐기능이 이식 후 폐 합병증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식 전 암 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투여하는 항암제 부설판 (Busulfan)과 플루다라빈 (Fludarabin)을 고용량으로 병용 투여한 환아는 이식 후 비감염성 폐 합병증 발생 위험이 1.9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식 전 폐의 공기주머니(폐포) 부피가 작은 환아가, 이식 후 감염성 폐 합병증에 걸릴 위험은 2.88배, 비감염성 폐 합병증 발생 위험은 4.28배 높았다. 이혜진 교수는 “소아 조혈모세포 이식 후에 발생하는 폐 합병증은, 혈액암이 완치된 환자들에서도 안 좋은 예후를 보일 수 있는 중요한 질환인 만큼, 폐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환아를
대장암 폐 전이 환자에게 폐 고주파 열 치료술을 시행한 결과, 생존율이 97%에 달하며 치료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은 대장암 팀(영상의학과 홍현표, 함수연 교수, 외과 김형욱 교수, 혈액종양내과 구동회 교수)이 대장암 폐 전이 환자의 고주파 열 치료술 효과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에서 폐 전이가 발생하면, 소수의 폐 전이인 경우 수술적 절제를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폐 절제가 이뤄지면 수술 후 폐 기능 감소 등의 현상을 겪을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와 항암 화학요법을 진행할 경우, 방사선 치료 부위의 부작용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홍 교수팀은 이를 극복할 방안의 하나로 폐전이암의 고주파 열 치료술을 진행해 그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 다학제 진료를 통해 결정된 폐전이 대장암 3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48회의 폐 고주파 열 치료술을 분석했다. 폐암의 고주파 열 치료술은 CT, 초음파 등의 영상의학 장비 유도 하에 시술 기구를 안전한 경로로 폐 내부의 병변에 삽입시킨 후 열을 발생시켜 종양을 치료하는 기법이다. 국소 치료법 중의 하나인 고주파 열 치료술은 수술이 어려운 간, 폐, 신장의 악성종양 수술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