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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영남대의료원, ‘지역사회개발·보건학과 설립 MOU’ 체결

탄자니아 성어거스틴대와 MOU 맺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해외 파트너 대학과 협력해 신규학과 설립

영남대의료원이 탄자니아 성어거스틴대학교와 보건학과 설립 등의 내용이 담긴 MOU를 체결했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8일 탄자니아 성어거스틴대학교(총장 Costa Ricky Mahalu)와 현지에서 지역사회개발 및 보건학과 설립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개최하며, 양 기관의 발전적인 협력을 지속하고 향후 협력 분야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영남대의료원과 성어거스틴대는 이번 MOU를 계기로 2023년 말까지 탄자니아 므완자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우수한 인적자원 양성을 목표로 지역사회개발 및 보건학과 설립, 정규 교과과정 개발, 6종의 교재 개발, 공동 학술 세미나, 전문가 협력네트워크 구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들을 실시할 계획이다. 

탄자니아 성어거스틴대학교 지역사회개발및보건학과 설립사업은 한국의 의료기관이 개도국의 파트너 대학기관과 손잡고 신규학과를 설립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이다.

MOU 체결식 이후 Hosea Rwegoshora 성어거스틴대학교 교학부총장 주재로 열린 사업 착수보고회에서는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므완자 지역 자치단체들의 협조를 비롯한 지역 내 자원 동원과 신규학과 설립 이후의 사업 확장성에 대해 논의했다.

Rwegoshora 부총장은 사업추진의 성공을 위해 양기관의 협력과 관련부서들의 참여와 협조를 강조하면서 “영남대의료원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에 용기를 얻어 성어거스틴대학교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온 김종연 의료원장 및 영남대의료원 국제보건의료협력처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ESG 경영활동으로써 국제보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의료원이 기여할 수 있는 실천방안 마련을 두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점차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내실을 다져 지역의 국제보건 선도 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공고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본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한 사업타당성 분석 현지조사를 거쳐, KOICA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공모에 지원해 2022년 최종 선정됐다.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은 개도국의 빈곤감소와 복지증진을 위해 시민사회, 아카데미파트너, 사회적경제조직 등 민간파트너와 협력하여 협력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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