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제품 인허가 심사지원 예산과 임신중지 정보체계 예산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8개 시민단체와 5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시민의 관점으로 분석하는 2023 나라예산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참여연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공공운수노조, 나라살림연구소, 종교투명성센터, 환경운동연합, 보건의료단체연합,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등 8개 시민단체와 정의당 장혜영 국회의원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이학영·윤건영·김주영·이수진 국회의원 등 5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인허가 심사지원 ▲임상시험 안전기준 강화 ▲모자보건사업(성·생식건강 증진) 부문에 대한 예산 등에 대해 평가·지적했다. 먼저 건약은 의료제품의 인허가 심사지원과 관련한 예산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건약에 따르면 2023년도 면허료 및 수수료(수입대체) 항목의 세입 예산은 265억 5100만 원으로 전년(2022년) 예산 398억 7900만원 대비 33.42% 감소했다. 이는 세출 예산 항목 중 인허가 심사지원 등(수입대체경비) 예산에 영향을 끼쳤는데, 2023년도 인허가 심사지원 등(수입대체경비
차세대 의료용 장치 등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이 제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진한 교수 연구팀(고려대)과 고제성 교수(아주대) 연구팀이 고전도·고신축성 하이드로젤 전극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고성능·저전력 연성 구동기와 초소형 수상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이드로젤은 기능성과 자극응답성이 우수해 차세대 초소형 로봇 구동기의 핵심 재료로 주목받고 있지만, 기존 하이드로젤 구동기는 외부자극을 주면 내부 삼투압이 변화하는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구동속도가 느리고, 움직임 조절이 어려워 복잡한 로봇 시스템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전기적 자극을 사용하면 성능 향상의 가능성이 있지만, 수분 함유량이 많은 하이드로젤 특성 상 효율적인 전기 자극을 가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이드로젤 표면에 전극층을 균일하게 도포하고, 하이드로젤의 수축현상을 이용해 주름진 전극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높은 전기 전도도와 신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연성 구동기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기존 연성 구동기는 1000볼트[V] 이상의 높은 전압이 필요한 것에 비해, 개발한 연성 구동기는
건선환자 10명 중 7명은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로 완전한 피부 깨끗해짐과 지속적인 유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선협회는 10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이해 건선 환자 23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건선 환자 치료 접근성 및 교육’에 대한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세계 62개국 건선 환자단체 연합체인 세계건선연맹(IFPA)과의 협력 아래,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3개국 건선 관련 환우회가 공동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설문에 참여한 대상은 건선 환자가 82%, 건선 관절염 환자가 3%, 건선관절염을 동반한 건선 환자가 13%, 환자 보호자가 3%로 집계됐다. 치료로 인한 효과를 감안한 현재 상태의 중증도는 가끔 증상이 나타남 19%, 경증 32%, 중등증 27%, 중증 16%, 심각한 중증 2%로 조사됐으며 증상 발현 후 건선을 진단받기까지 3년 이상이 걸렸다는 응답은 30%에 달했다. ◆건선 치료의 가장 어려운 점은 불충분한 치료 효과와 경제적 부담건선 치료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응답자의 56%는 ‘불충분한 치료 효과’를 들었으며, 그 뒤를 이어 52%는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또한, 경제적
“의약분업을 강제분업(강제조제위임)이 아닌 국민선택분업으로 전환하라!” 대한개원의협의회가 27일 이 같이 외치며, 의약분업 개선을 촉구했다. 먼저 대개협은 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등장한 ‘의약품의 성분명 처방’과 관련해 의약분업제도 초기부터 약계에서 줄기차게 주장해 온 민원성 주장에 대해 약사 출신 국회의원과 식약처장이 공직의 본분을 망각한 채 주고 받으면서 이익단체의 숙원 사업을 대변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성분명 처방은 투약의 일관성이 보장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는 의사에 의한 동일한 처방에 대해 같은 약을 복용하게 되지만, 성분명 처방이 된다면 매 처방마다 효과, 효능이 다른 약을 처방받을 수 있으며, 복제의약품과 오리지널약품 간 약효 동등성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는 예기치 못한 약화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개협은 장기간 동일한 약물로 관리돼야 하는 만성질환에서는 조제하는 약국의 사정 혹은 약사의 이해에 따라 매번 다른 약을 처방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분명 처방이 국민의 편익 증진과 재정 부담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오히려 대개협은
가계월수입이 낮거나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들의 정신사회적 건강 불평등이 코로나 이전보다 코로나 발생 이후 더 악화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들의 낮은 정신사회적 건강 악화에 영향력을 끼친 사회경제적 요인은 ‘가계월수입 및 최종학력’으로 코로나 이후 연관성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윤영호 교수팀(윤제연 교수, 한림대 심진아 교수)이 2018년 및 2021년 성인 22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발생 전후, 주관적 건강 상태와 사회경제적·인구학적 요인 간 연관강도의 차이를 규명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껏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여 코로나 기간 동안 건강 불평등에 대한 경제적 요인의 차별적인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주관적 건강 상태와 사회경제적·인구학적 요인 사이의 연관성의 강도를 코로나 발생 전후로 비교하여 주관적 건강 저하의 고위험군을 규명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국민의 연령 및 성별 분포를 반영해 표본 추출한 성인 총 220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신체적(정상 체력) 건강 ▲정신적(스트레스 대처 및 기분 안전성) 건강 ▲사회적(사회 기능 및 대인관계) 건강 ▲영적(
질병관리청은 27일 15시 ‘지역 간 건강격차 원인 규명과 해소를 위한 학술활동 촉진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수 연구 공모전’의 우수 연구자상 시상식을 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019년부터 지역사회 보건의료 대표 5개 전문학회인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보건행정학회, 한국역학회,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간 건강 격차의 원인을 규명하고 해소할 수 있는 학술 활동 촉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4년간 총 80명의 연구자를 지원해 SCI급(20여 편) 등의 국내외 학술지에 연구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올해는 지역사회 건강 격차에 관심 있는 모든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논문 공모를 추진,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학계에 관심을 모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58건의 논문이 접수됐으며, 지역사회 보건의료 관련 학회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우수 논문 9편(대상 1건, 최우수상 3건, 우수상 5건)을 최종 선정했다. 공모전 수상작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 청장 상장과 함께 상금(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각 400만 원, 우수상 각 350만
대한치주과학회와 덴티움은 지난 26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에서 ‘KAP 최우수 논문상’ 지원에 관한 업무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치주과학의 학문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에게 학술상을 수여하여, 대한치주과학회의 국제적 연구능력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함께하기로 했다. 2017년에 처음 만들어진 ‘KAP 최우수 논문상’은 치주학과 임플란트학에서 당해 최고의 학술 업적을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임상 치주학’과 ‘기초 치주학’ 분야 각 1명씩, 총 2명을 선정하며,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상패가 수여된다. 허익 회장은 “그동안 대한치주과학회는 기초 및 임상분야 연구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대한치주학회지(JPIS)가 등재학술지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평가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치주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자분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학회 차원에서 연구자들의 업적을 인정하고, 그들의 노고를 치하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했고, 이것이 ‘KAP 최우수 논문상’을 만든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덴티움 이창영 사장은 “이번 협약서 체결이 대한치주과학
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대한뇌졸중학회 창립 후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세계 뇌졸중의 날 관련 활동을 이끌어 가고 있으며, 뇌졸중과 관련된 진료, 교육, 연구, 정책, 홍보 등의 분야 활동을 통해 뇌졸중 환자들의 표준화된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 질환으로 연간 1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고령인구가 늘어날수록 그 환자수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는 뇌혈류 장애(뇌혈관의 폐쇄: 허혈뇌졸중, 뇌경색; 뇌혈관의 파열: 출혈뇌졸중)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졸중 중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치료에서 ‘골든타임’은 환자의 생명과 후유장애, 사회 경제적 부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치료를 가능한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은 환자 중에서 모두 회복해 퇴원하는 환자는 15% 정도이며, 35% 정도는 심한 후유 장애로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워 요양병원 입원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뇌경색의 후유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빠른 치료이
소아 뇌전증 치료에 사용하는 ‘케톤 생성 식이요법’이 성인 난치성 뇌전증중첩증(뇌전증지속상태)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신경과(뇌과학교실) 최준영 교수팀(뇌과학교실 고승연 연구강사, 신경과 김태준 교수)이 케톤 생성 식이요법이 성인 난치성 뇌전증중첩증 환자에서 항경련 효과와 더불어 신경 보호 효과가 있음을 실제적인 기능장애 평가 점수를 통해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케톤 생성 식이요법은 과거 간질로 불리던 뇌전증으로 인해 발작 중인 소아 환자에게 고지방·저탄수화물·고단백식이를 공급하는 영양요법으로, 성인 뇌전증중첩증 환자에서는 그 치료효과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동안 아주대병원에서 난치성 뇌전증중첩증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케톤 생성 식이요법 시행군(32명)과 그렇지 않은 군( 108명)으로 나눠 분석했다. 치료 효과는 퇴원 시, 퇴원 후 3개월째 두 차례에 걸쳐 기능장애 평가 척도인 mRS(modified Rankin Scale)로 평가했다. 분석 결과, ▲고령 ▲발작중증도(STESS 점수)가 높은 환자 ▲전신마취치료를 받은 환자 ▲초
보건복지부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보건의료정보원 회의실에서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현장 전문가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보건복지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을 추진 중인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기본계획(마스터플랜)에 실제 개발도상국 현장 등에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들과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국제기구와 주요 공여국들의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는 병동 건립, 의료장비 보급 등 일회성 단기 사업에서 나아가, 수원국의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개선을 통해 보건의료의 형평성 제고 및 접근성 강화를 지원해주는 통합적, 장기적 접근으로 발전해 나가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도 병원 신축, 의료기기 보급 등 물적 지원 중심에서 전문인력 양성, 병원운영 자문, 모자보건 강화 지원 등 수원국의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수원국의 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 및 인력의 전문성과 수원국과의 지속적인 소통에 기반한 장기적인 사업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를 바탕으로 보
명지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해 치료함으로써 ‘119구급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경기도가 구급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119구급대원들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하는 등 구급품질향상에 기여한 병원을 추천받아 표창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부분의 병원 응급실은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한 경계로 119 구급대가 이송해 오는 응급환자 수용이 원활치 못해 응급의료체계가 위협을 받아온 실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명지병원은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응급실 전용 음압격리병실 운영 등의 선제적 대응시스템으로 응급환자에 대한 적극수용과 높은 진료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환자에 대한 응급 수술과 시술이 가능한 음압수술실 및 음압조영실, 응급음압병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었기에 응급진료가 필요한 코로나 의심환자나 확진환자의 즉각적인 진료가 가능했다. 또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를 완전 분리해 동시에 진료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 듀얼트랙헬스케어시스템(Dual Track Healthcare System/DTHS)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가 오는 10월 31일 오후 3시 30분부터 ‘2022년 제2차 환경보건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9월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2차 세미나는 ‘건강 영향 평가에서의 환경 노출 자료 특성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건강영향 평가에 활용하기 위한 환경 노출 모델링 자료의 특성(김종헌 성균관대학교 사회의학교실 교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시대에서 환경오염물질 노출 및 위해성 평가(신형무 베일러대학교 환경과학과 교수)에 대한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미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환경보건관련 전공자 및 종사자, 일반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환경보건센터 정경숙 센터장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더 나은 환경조성을 위해 보다 정확한 환경보건 빅데이터 구축과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유해인자와 건강 피해 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2021년 9월 환경부로부터 ‘환경보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돼 국가 환경보건 계획 및 정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 3차 환경보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뇌졸중 발병 이후 최장 18개월까지 신체적 기능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세계 뇌졸중의 날(10월 29일)을 맞아, ‘뇌졸중 환자 재활분야 장기 추적조사’ 정책용역연구의 최신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의 특성과 장기적 예후 및 관련 요인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다.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2011년 50.7명에서 2021년 44.0명으로 감소했으나,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병률은 2014년 9만3670명에서 2020년 11만2874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뇌졸중 환자 재활 분야 장기 추적조사’로 국내 뇌졸중 발병 이후 기능 수준 변화 양상과 관련된 연구성과 및 연령층에 따른 국내 뇌졸중 환자 특성 비교에 대한 연구성과가 도출됐다. 먼저 국내 초발 뇌졸중 환자(뇌경색, 뇌출혈 포함)의 발병 5년 후 기능 수준을 장기 추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운동기능과 이동기능, 일상 동작 수행기
우리나라의 담배 사용률 추이 및 요인과 흡연의 건강폐해, 국내 담배규제 정책 현황과 성과 등을 담은 ‘담배폐해 통합보고서’가 발간된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담배규제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더욱 탄탄하게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담배폐해 통합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최근 10년 간의 흡연폐해 연구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 및 고찰했으며, 담배규제통합지식센터를 주축으로, 약 40여 명의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집필 및 검증을 통해 만들어졌다. ‘담배폐해 통합보고서’에는 우리나라의 흡연폐해 연구결과를 종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담배규제정책 현황과 주요 성과, 담배 종결전 실현을 위한 미래 전략까지 제시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이번 보고서가 최근 흡연율 감소세의 둔화, 담배제품 다중사용증가 등 악화되는 흡연행태의 개선 및 금연 유도를 위한 정책 개선의 근거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담배시장·소비자 행태변화 등에 맞춘 정책 개발을 위해 전문가 네트워크 확대 및 활발한 소통으로 참신한 주제를 발굴하고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발간해 나갈 계획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경험하면서 건강에 대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2023 THE(Times Higher Education World University Rankings) 세계대학평가 의학(clinical and health) 부문 평가에서 32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연세의대 순위는 2017년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2020년 68위, 2021년 61위, 2022년 52위에 이어 2023년에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평가 지표 중 하나인 연구실적, 교육여건에서 세계 12위를 차지하며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연세의대는 지속적으로 연구, 교육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3년 건립한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매년 우수 신진 교수 영입을 추진하는 한편, BK21과 연구중심병원 사업을 지원받아 기초 및 임상연구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기초의학 분야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과 연구중점교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과 공과대학 및 타기관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과제를 개발하고 공동연구를 통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