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은 27일 15시 ‘지역 간 건강격차 원인 규명과 해소를 위한 학술활동 촉진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수 연구 공모전’의 우수 연구자상 시상식을 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019년부터 지역사회 보건의료 대표 5개 전문학회인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보건행정학회, 한국역학회,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간 건강 격차의 원인을 규명하고 해소할 수 있는 학술 활동 촉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4년간 총 80명의 연구자를 지원해 SCI급(20여 편) 등의 국내외 학술지에 연구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올해는 지역사회 건강 격차에 관심 있는 모든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논문 공모를 추진,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학계에 관심을 모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58건의 논문이 접수됐으며, 지역사회 보건의료 관련 학회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우수 논문 9편(대상 1건, 최우수상 3건, 우수상 5건)을 최종 선정했다.
공모전 수상작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 청장 상장과 함께 상금(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각 400만 원, 우수상 각 350만 원)을 수여한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우수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욱 효과적인 보건정책과 맞춤형 지역보건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활용한 연구활동을 촉진하고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라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얻어진 이와 같은 연구성과를 지역사회 보건사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기획·개발하고,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