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차광수 의생명연구원 선임연구원과 김태준 전 임상강사(신경과 정기영 교수팀)이 6월 2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국제하지불안증후군학회(International restless legs syndrome study group)에서 ‘2018 웨인 헤닝 젊은 연구자상’(Wayne Hening 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웨인 헤닝 젊은 연구자상’은 하지불안증후군 분야의 대가로 알려진 웨인 헤닝 박사(Dr. Wayne Henning)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0년 제정된 상으로, 수면의학을 연구하는 젊은 연구자들에게 수여되고 있다. 이번처럼 한 연구팀에서 동시 수상자가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연구팀은 뇌파의 전기 생리학적 연구를 통해 전두영역의 기능장애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인지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간 하지불안증후군의 대표 증상으로 운동감각 기능장애와 인지기능 저하가 보고되고 있으나, 명확한 신경기전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뇌파 결과를 바탕으로 하지불안증후군에 흔히 동반되는 ‘주기적사지운동증’(주로 수면 중 다리를 까딱거리는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 이비인후과 이호윤 교수(사진)가 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 35차 대한평형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호윤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수평 반고리관에 발생한 이석증에서 자발 안진의 임상적 의미(Clinical Significance of Spontaneous Nystagmus in Horizontal Semicircular Canal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라는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향후 이석증 환자 치료 시 예후 예측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 이하 SCL)는 지난 3일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갱년기학회에서 '만성음식물 과민반응 검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음식물부작용(adverse food reactions)은 면역기전에 의한 것과 비면역기전에 의한 것으로 구분되며, 미국의 경우 면역기전에 의한 음식물부작용은 1,200만명(4%)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일반적으로 소화, 흡수의 과정을 거쳐 몸 속 영양분으로 저장 되지만, 알레르기 반응(IgE-음식물알레르기)이 나타나거나, 소화기관 장벽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이를 통해 혈류로 음식물항원이 들어가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IgG-음식물알레르기)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알레르기 반응은 음식물 섭취 후 즉각적으로 피부가 붓거나 가렵고, 심한 기침, 경련이 오는 것과 같은 히스타민 반응을 동반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이런 알레르기는 어릴 적부터 경험을 통해 학습되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항원이 되는 물질이나 음식물을 피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병∙의원에서 진행하는 피부반응검사나 알레르기검사의 경우 급성알레르기인 IgE알레르기를 검사한다. 이번 강연을 통해 SCL
아주대학교병원 신경과에서는 6월 22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본관 지하 1층 아주홀에서 ‘치매예방과 관리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어떤 행동이 이상행동증상인지, 이상행동증상의 치료와 예방은 어떻게 하는지 전문가에게 들어보고 치매국가책임제와 장기요양보험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이날 행사는 신경과 홍지만 과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이상행동증상의 개요(신경과 문소영 교수) △이상행동증상의 예방(신경과 이선민 전문의) △이상행동증상의 치료(신경과 임태성 교수) △치매 국가책임제 및 장기요양보험(신경과 박설아 간호사) 순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치매 환자와 가족 등 치매에 관심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정민석 교수가 지난 5월25일 전북대병원에서 열린 제61회 대한체질인류학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체질인류학회는 1958년에 창립한 중견학회이다. 해부학자뿐 아니라 법의학자, 고인류학자가 모여서 한국 사람의 신체 특성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이다. 창립 이후 대한해부학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고, 1987년부터 독자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회지는 해마다 4번 발간하고 있다. 정민석 교수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였고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3년부터 아주대 의과대학에서 근무해 왔다. 해부학과 컴퓨터를 융합해서 사람 몸의 3차원 영상을 만드는 연구를 했다. 온라인 해부학 책 ‘국소해부학 외우기(Memory Booster of Regional Anatomy)’를 펴냈고, 2000년부터 해부학 만화와 과학 만화 등을 그렸다. 모든 교육 자료를 홈페이지(anatomy.co.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간의 2019년도 수가협상 결렬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와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성명서에서 지지 의사를 밝혔고, 노환규 제38대 의협 회장도 폐이스북에서 지지의사를 밝혔다. 지난 2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이하 대의원회)는 성명서에서 “2019년도 의원유형 수가협상 결렬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건정심 탈퇴선언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적정수가 발언이 20919년도 수가협상에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분노를 표했다. 대의원회는 “대통령은 10개월 전 의료계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보장성 강화라는 ‘문케어’를 일방적으로 발표하면서 대국민 앞에서는 적정수가를 공언했다. 그러나 10개월 후 정부는 ‘수가보상과 환산지수는 별개’, 건보공단은 ‘문케어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에 패널티 부여’ 라는 교묘한 말장난과 으름장으로 의료계를 농락하더니, 고작 2.8% 수치를 제시해 놓고 수용하든지 말든지 결정하라는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의원회는 “환자를 성심껏 진료하면 진료할수록 적자폭이 늘어나는 현 의료체계 하에서 우리 의사들은 이번 협상 결과를 접하며, 말로 형
각병원들이 외부고객의 행정적 편의를 위한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3일 병원계에 따르면 검사예약 자동화 사비스, 은둔환자 의료지원, 실손청구 서비스 등에 나서고 있으며, 환자가 의료진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영남대병원, 여러 종류의 검사를 한꺼번에 자동으로 예약 및 관리해 주는 시스템 선보여 영남대병원(병원장 윤성수)은 각 진료과에서 환자의 검사일정의 예약 및 관리를 자동화한 ‘자동 검사스케줄러’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지난 4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5월초 영남대병원은 “자동 검사스케줄러를 한 달 이상 시행해 본 결과는 성공적이다.”라고 했다. 이번에 선보인 ‘자동 검사스케줄러’는 영남대병원이 향토 소재 인공지능(AI) 전문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온빛과 협력하여 개발했다. ‘자동 검사스케줄러’란 여러가지 종류의 검사를 동시에 받아야 하는 환자의 경우에도 검사종류별로 최적화된 검사일정을 자동으로 예약해 주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환자들이 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를 예약해야 할 경우, 병원의 통합검사예약센터에 방문해 검사별로 일정을 일일이 조정해 수기로 예약했다. 병원의 검사 예약 담당자도 검사 예약을 검사별로 일일이 일정을 조율하는 데 많은
“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환자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이다. 다른 의료진에게 폭언이나 성희롱을 하고 때로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의사가 환자의 인격을 존중할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박형욱 교수(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가 대한의사협회지 5월호에 기고한 '의료현장에서의 폭력 예방을 위한 제언'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형욱 교수는 “우리나라의 오랜 경험과 미국의 사례를 검토해 보면 의료현장에서의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이 종합되어야 한다.”고 했다. 우선, 의료현장에서의 폭력사건에 대한 지속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 박 교수는 “의료현장에서의 폭력사건의 양태, 그리고 원인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시계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공공기관이 지속적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관련 자료를 생산해야 한다.”고 했다. 둘째, 개별 병원은 폭력 예방을 위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박 교수는 “개별 병원은 관련 사건이 보고되었을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절차를 미리 마련해야 한다. 여기에는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절차, 피해자를 가해자로부터 분리하여 보호하고 구제하는
“이제 대한의사협회의 투쟁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 되었다. 그렇게 내몰리고 말았다. 진료실에서 묵묵히 환자진료에만 매진했던 13만 의사들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날 것이다. 대한민국 의료의 민낯을 드러내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과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갑질로 인해 진료를 제대로 할 수 없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폭로할 것이다.” 지난 31일 수가협상 결렬과 관련,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1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협은 성명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의정협상 중단 가능성을 포함해 환자 대행청구 중단, 전국 의사 총파업 등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다.”라고 했다. 의협은 공단의 2019년도 의원 유형 수가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강력한 유감과 분노를 표명했다. 의협은 “국민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의료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수가협상에 성실히 임했다. 그러나 공단은 도저히 수용 불가한 굴욕적 수치를 던져놓고 철벽치기에 바빴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공단은 20조가 넘는 사상 유례 없는 건보재정 누적 흑자에도 불구하고, 쓰러져 가는 의원의 경영 상황은 도외시한 채 협상시작 때부터 문재인 케어에 반대한다
대량 출혈이 있는 환자의 혈류를 임시적으로 차단해 심정지를 막고, 사망률도 낮추는 ‘대동맥 차단소생술(*REBOA)’에 대한 술기교육(REBOA Hands-on Course)이 지난달 31일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 권역외상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외상치료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많은 임상과 전문의 40여 명을 대상으로 REBOA에 대한 술식을 전수해 치료법의 이해와 경험 부족으로 임상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려웠던 의료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술기교육의 코스디렉터인 장성욱 교수는 “외상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여러 동료 의사분들을 대상으로 REBOA 술기교육을 선보이고 다양한 식견이 교류되는 자리가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관련 술기교육의 발전을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병원장 윤성수)은 “6월1일부터 1개 병동을 추가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한다. 대구 상급종합병원으로서는 최초로 2개 병동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적정한 간호인력 배치를 통한 전문적인 간호 제공과 병동 환경 개선 및 환자 안전관리 등 입원환자에게 간호와 간병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다. 영남대병원은 “지난해 9월 호흡기전문질환센터 3층 302병동에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환자를 대상으로 26병상 규모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했다. 환자들은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받게 돼 입원 환자들의 만족도 개선은 물론 환자 가족의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 간병을 위해 휴가를 내거나 생업을 중단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는 간병비 부담도 줄어들었다.”고 했다. 이번에 확대 시행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본관 11층 111병동이다. 내과 환자를 대상으로 43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한다. 환자의 낙상 예방을 위해 낙상감지매트를 설치하여 환자 안전 및 병동 환경도 개선했다. 윤성수 병원장은 “대구 상급종합병원으로서는 최초로 2개 병동에 걸쳐 간호·간병통합
서울대병원은 6월 12일(화) 오후 5시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서성환연구홀에서 ‘흔한 허리질환의 다각적 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 허리와 다리에 심한 통증이 있었으나 재활운동 후 좋아진 아저씨 ▶ 100m도 걷지 못하다 허리시술 이후 좋아진 주부 ▶ 재활운동 후 다리통증이 좋아졌으나 다시 나빠져 수술한 아저씨 ▶ 신경주사를 맞으면 괜찮다가 다시 걷기 힘들어져 수술한 주부 등 환자 사례를 중심으로 허리질환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신경외과 정천기 김치헌 양승헌, 재활의학과 정선근, 마취통증의학과 문지연 교수가 강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강좌는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가능하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31일 오후 3시경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당일 임기만료 된 이송 제11대 회장의 후임으로 정영호 부회장을 제12대 회장으로 인준했다. 정영호 신임 회장은 6월부터 2년간 회장 임기를 수행한다. 앞서 지난 5월10일 대한병원협회 임원선출위원회에서 정영호 부회장을 제12대 회장으로 선출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3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박수와 만장일치로 정영호 12대 회장의 선출을 인준한 것이다. 이송 11대 회장은 정기총회 개회 인사말에서 그간 수행해온 보건인료인력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을 언급하면서 12대 정영호 회장이 잘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송 11대 회장은 “지난 2년간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회장의 소임을 맡아 왔다. 보건의료인력 부족문제가 2년간 얼마나 변화 됐나 생각했다. 많은 해결 방안을 제시했지만 결정적 해결책은 나오지 않는 답답한 현실이다. 수가 애기에 앞서 인력문제는 어떻게 든 해결돼야 할 문제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의료전달체계개선협의회 문제도 시원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중소병원의 위치를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됐다. 이 숙제는 언젠가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임원진들이 지난 30일 대한의사협회에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투쟁에 써달라며 투쟁기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 투쟁기금 전달식에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에서 장일태 회장, 박진규 부회장, 조보영 학술이사, 이재학 학술이사가 참석했다. 전달식은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 직전에 진행돼 상임이사진이 함께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등 특수의료장비의 품질관리기준을 상향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이하 특수의료장비 규칙) 개정안’을 6월1일부터 7월11일까지 40일 간 입법예고 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정안의 시행 이후 품질관리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즉각 부적합 판정을 내리지 않고, 15일 간의 시정조치기간을 부여한 후 재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특수의료장비의 고도화에도 불구하고 특수의료장비 규칙은 2010년 이후 개정이 없어 기술발달 수준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어 왔다. 2017년에는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특수의료장비의 비율이 0.3%까지 떨어져 품질관리기준의 개선 필요성이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제기됐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대한영상의학회의 자문을 통해 특수의료장비 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 올해 2월에는 의료계 및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관리기준 개선 협의체’를 통해 특수의료장비 규칙 개정안을 확정했다. 특수의료장비 규칙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CT, MRI의 촬영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