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핵의학과 김재승 교수팀(오승준 교수, 이상주 박사)이 지난 2008년 개발해 식약처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은 파킨슨병진단 신약(FP-CIT)을 호주에 수출한다고 3일 밝혔다. 파킨슨병 진단 신약 ‘FP-CIT’에 대한 기술 수출 계약이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루어졌다. FP-CIT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할 때 주입하는 약물로 사람의 뇌 속 도파민 운반체의 분포와 밀도를 측정해 파킨슨병을 진단해내는 방사성의약품이다. FP-CIT는 국내 약 4만 명의 파킨슨병 환자들의 진단에 사용되어 왔지만, 제조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작년 6월 해외 수출을 위해 국내(㈜듀켐바이오) 및 해외(독일BGM, 컨설팅사) 업체들로 이루어진 컨소시엄과의 특허 해외전용 실시권에 대한 계약이 이루어졌다. 첫 결실로 최근 호주의 싸이클로텍社와 1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이 성사되며 호주와 뉴질랜드 의료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김재승 교수팀은 FP-CIT의 독자기술 특허 및 임상연구와 품목허가 자료에 대하여 해외 라이센스 수출을 추진하고자, 지난 2016년 ㈜듀켐바이오/BGM(독일, 컨설팅사) 컨소시엄과 해
부산 영도구 대교동에 위치한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이 개원 36주년을 맞아 7월 3일 오전 8시 별관 지하 1층 컨벤션홀에서 정준환 병원장, 정부진 의무원장, 김종한 부원장, 정일권 기획홍보실장, 손순주 행정원장, 이월숙 간호부장 등 의료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1년 영도외과의원으로 시작해 1984년 진료과목을 확대하여 개설된 영도병원은 1996년 종합병원으로 승격하며 지난 36년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룬 부산의 대표적인 지역 기반의 종합병원이다.이날 기념식에서 정준환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36년간 영도병원을 지금 이 자리에 서게 해 준 원동력은 무엇보다 늘 변함없었던 지역주민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향후 영도병원은 지역주민의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노력과 더불어 의료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영도라는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부산시민이 사랑하는 종합병원, 신뢰와 실력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2020 토탈 헬스케어 파트너, 영도병원’의 비전을 구상하고 100세 건강시대에 맞는 평생의 동반자로 자리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센터장 김선태)는 26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과 한국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의료기기 공동연구 및 개발 ▲임상시험 및 연구에 필요한 정보 공유 ▲시설, 장비 공동 활용 ▲정보 및 출판물 교류 ▲양 기관의 서비스 우선 활용 등이다. 조합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회원사에게 병원과의 공동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임상시험 및 연구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의료기기융합센터는 국내의료기기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기 위해 의료기기 개발에 관한 전주기 지원을 하게 될 계획이다.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 김선태 센터장은 “제조기업 대표 단체와 함께 상호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많은 제조기업들과 임상경험을 통한 아이디어를 공유해 우수 의료기기 개발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패턴이 지난 10년 사이 호르몬 치료에서 수술적 치료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이나 소득수준 같은 사회경제학적 차이에 따라 선호하는 치료방식도 많이 달랐다. 3일 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근 을지대 박진성(을지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사진)· 울산대 안한종교수(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팀이 대한암학회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한 ‘한국인 전립선암 환자들의 일차 치료법 변화추이 및 사회경제학적 인자의 영향 분석’ 제목의 연구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는 지난 2003~2013년까지 전체 한국인의 2% 무작위 표본인 100만명 이상의 빅데이터로부터 전립선암으로 새로 진단된 1,382명의 환자들의 자료를 얻어 진행됐다. 이 연구에서 박교수팀은 지난 10년간 한국인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는 162%나 급증했고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1차 치료방법으로는 수술적 치료가 가장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즉 2003년에 22.4%에 그쳤던 수술은 2013년 45.4%로 크게 증가했다. 반대로 60.3%에 달했던 호르몬 치료는 10년 새 45.4%로 감소했고 방사선 치료도 지난 10년간 일정하지는
윤성수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가 6월 2~3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제36차 대한수혈학회 학술대회에서 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수혈학회는 1982년 창립 후, 국내 혈액관리 및 수혈업무 표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혈요법 정착을 위해 회원 상호간 지식 교류와 학문적 토대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윤 교수는 혈액종양학을 전공했으며,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한국 등 17개국 과학자들이 50종의 암 유전체를 밝히기 위해 결성한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에 핵심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수혈학회 회장 임기는 2018년 1월부터 1년간 이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지난 7월1일 천안시 테딘 워터파크 리조트에서 부서장급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관리자들의 환자중심적 사고와 수평적 리더십을 기르고, 부서간 유기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워크숍에는 진료부 및 일반부서의 부서장 65명이 참석했다.워크숍은 ▲환자중심병원과 수평적 리더십, ▲조직을 발전시키는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기법 등 2개의 외부강사 특강과 ▲‘조직발전을 위해 필요한 변화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분임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문수 병원장은 “누구나 거리낌 없이 발전적 의견을 제기할 수 있는 수평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가 바탕이 돼야만 진정한 환자중심병원과 지속적인 병원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관리자들이 수평적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발휘해 조직문화 정착과 병원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2차 상대가치 개편에서 의원급 검체검사에 별도의 질 가산율을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것은 일부 성과이다.” 대한개원의협회 집행부가 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최성호 부회장(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장)이 개원가 현안 중 하나인 2차 상대가치 개편 중 검체검사 문제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6월30일 의원급 검체검사의 별도 질 가산율 고시(보건복지부 고시 제2017 - 111호,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가 나왔다. 개원가 현실에 맞게 분리, 전문수탁검사 기관 등과 질 가산율을 다르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고시를 보면 ▲일반기관, 전문수탁기관, 교육이수기관(의원급 제외)은 △1등급(90점 이상): 소정점수의 4% 가산 △2등급(80점 이상 ~ 89점 이하): 소정점수의 3% 가산 △3등급(60점 이상 ~ 79점 이하): 소정점수의 2% 가산 △4등급(20점 이상 ~ 59점 이하): 소정점수의 1% 가산 5△등급(20점 미만): 가산 없음이고, ▲의원급(의원, 치과의원) 교육이수기관 △1등급(80점 이상): 소정점수의 4% 가산 △2등급(60점 이상 ~ 79점 이하): 소정점수의 3% 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7월 2일부터 6개월 동안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에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의 명단을 공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표된 요양기관은 총 17개 기관으로 의원 8개, 한의원 6개, 요양병원 2개, 치과의원 1개이다. 공표내용은 요양기관 명칭, 주소, 대표자 성명(법인의 경우 의료기관의 장), 위반행위 등이다. 보건복지부(www.mohw.go.kr)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s.or.kr), 관할 특별시․광역시․도․특별자치도와 시․군․자치구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 2017.7.2.~2018.1.1.까지 6개월 동안 공고한다. 공표 대상은 실제 환자를 진료하지 않고도 진료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 등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한 기관 중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의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이다. 2016년9월부터 2017년2월말까지 업무정지 또는 과징금처분을 받은 220개 요양기관 중 공표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공표가 확정된 15개, 행정소송 종결로 공표가 확정된 2개 등 총 17개
일차의료 개념만큼 의료전달체계 개편의 방향에 대한 생각도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다양하게 제언됐다. 30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세션 중 하나로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열린 ‘의료전달체계 개편의 방향’을 주제로 학계 소비자단체 의료계 병원계의 발표가 있었다. 학계에서는 조정진 교수(한림의대 가정의학과)가, 소비자단체에서는 김준현 건강세상네트워크 상임대표가, 의료계에서는 김계현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병원계에서는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정책위원장이 각각 발표했다. 조정진 교수(한림의대 가정의학과)는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과 일차의료 강화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일차의료의 개념과 관련, “일차의료=1차 의료기관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일차의료의 지향점이나 속성을 중심으로 최초 접촉, 포괄성, 조정기능, 관계의 지속성을 4가지 핵심 속성을 지닌 전문분야로 정의한다. 일차의료는 한 명의 환자와 긴밀한 동반관계를 바탕으로 환자의 다양한 건강문제를 일차적으로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조 교수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으로 일차의료를 육성해야 하며 그 방안으로 ▲일차의료 전
*보건복지부 서기관 임은정 국민대통합위원회 파견근무 복귀를 명함. 질병관리본부 생명과학연구관리과장에 보함. *기획조정실 서기관 권명길 국립목포병원 서무과장에 보함.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30일,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암 검진 서비스를 진행했다. 동산병원은 달서구보건소(보건소장 허재웅)와 함께 달서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1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자궁경부암, 난소암, 유방암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무료 암 검진 지원 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째이며, 동산의료선교복지회와 사회사업팀이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건강증진센터, 직업환경의학과에서 검진이 이루어지며, 암센터는 건강검진 시행 후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또한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2차 검사 및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광순 동산병원장은 “다문화가정이 우리 지역 사회에 건강하게 정착하고, 이들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역 기관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은 지난 4월 달서구보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다문화 이주여성 암 검진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최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의 병상을 크게 늘렸다고 30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은 보호자 없이 병원의 전문 간호 인력만으로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병동. 적은 간병비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환자 및 보호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다.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을 기존 63병상에서 87병상으로 24병상 늘려, 보다 많은 환자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병상확충에 따라 간호인력도 18명을 추가로 증원했다.병원은 7월 1일부터 확충된 병상의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이문수 병원장은 “지난해 6월 대전충남지역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큰 호응이 이어져 두 번이나 확충공사를 진행했다”면서, “환자들의 대기 불편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기쁘게 생각하며, 양질의 서비스를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제35차 종합학술대회가 6월30일 오전 10시30분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7월2일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기조강연은 추무진 의협 회장의 좌장하에 김윤 교수(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가 ‘미래의 보건의료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추무진 회장은 “3년전에 종합학술대회를 했을 때 인터내셔널 엑스포로써 의학 박람회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번에는 인터내셔널 메디컬 엑스포이다. 내용에 걸맞게끔 외국에서 인사들이 참석하고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징 중 하나는 국제프로그램에 신경을 쓴 것이다. 첫날 제15회 에밀폰 베링 의학대상시상식이 진행된다. 또한 이번 대회에 세계 9개국에서 한인의대생이 참석한다. 한인의대생들은 한국 중국 미국 캐나다 남미 오세아니아 유럽 아프리카 총 8개지부로 구성돼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3일간 개최되는 대회 개최의 의의와 목적을 보면 ▲미래의학의 비전 제시 ▲대한민국 의학 EXPO ▲국민의 행복을 위한 건강수명 설계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추구 ▲글로벌 의학 네트워크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6월 23일(금) 오후 1시 베트남 국영회사 베카맥스와 산하 의료기관인 미푹병원 관계자를 초청해 현지 환자 유치 및 의학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베트남 관계자인 베카맥스 Quang Van Viet Cuong 투자이사와 미푹병원 Phan Cong Ly 병원장, Nguyen The Hien 진료부원장, Nguyen Thi Ngoc Nhung 행정부원장 등이 방문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국제의료협력실장 박성훈 교수 외 4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베카맥스는 1976년에 설립된 베트남 국영기업으로 베트남 전역에 걸쳐 부동산, 건설, 제조, 유통, 금융, 의료, 교육, 제약 등의 국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산하에 300여 병상의 미푹병원과 2016년 하반기에 개원한 1,000여 병상 규모의 국제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별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2015년 미푹병원과 국제교류협약을 체결하며 지속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의료진 초청 연수 및 현지 의료봉사 등의 교류를 꾸준히 시행해 왔다.이같은 긍정적 관계를 기반으로 베가맥스 근무 직원 유치 및 베트남지역 환자 송출 대한 협의를 가지며, 오는 9월말 베카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은 정형외과 이광복 교수와 문영재 연구원의 논문이 SCI급 비디오저널인 ‘Journal of Visualized Experiments(JoVE)’ 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JoVE는 일반적인 논문과 다르게 실험방법을 비디오로 제작하여 다른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저널로 생명과학과 의학, 화학, 물리학, 행동과학, 환경과학, 발달생명 등의 분야에 공헌하고 있다. 이번에 게재된 비디오 논문은 이광복 교수의 다수 논문을 고찰한 JoVE 편집장의 요청으로 제작되었으며, ‘척추경 나사의 삽입 방법에 대한 전 임상단계(대동물)의 연구’ 로 골다공증 환자에게 척추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척추경의 이완을 극복하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시했다. 이광복 교수는 “이번 논문이 골다공증 환자에게 척추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척추경의 이완이라는 합병증을 극복하는데 있어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연구진에게 지름길을 제시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