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심각하게 나쁘거나(교정시력 0.02이하), 근육신경병으로 인한 마비 또는 암(혈액암, 고형암)으로 장애가 발생한 국민연금 가입자는 지금보다 더 빨리 장애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4개 장애(눈, 사지마비, 혈액·조혈기, 악성신생물)와 관련해서 국민연금 장애심사의 판단기준인 초진일과 완치일 기준을 일부 개선하는 내용의「국민연금 장애심사규정」고시개정안을 1월 13일부터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예고안은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기된 4개 장애유형의 초진일 및 완치일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그동안 해당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연구용역 작업과 관련 의학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하였다. 국민연금법상 장애연금 심사는 장애의 원인인 질병이나 부상의 초진일 이후, ① 완치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시점에서 장애등급을 결정하고, ② 상병이 진행 중에 있어 완치일을 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초진일로부터 1년 6개월 시점에서 장애정도를 판정한다. 이러한 초진일 및 완치일의 구체적인 기준은「국민연금 장애심사규정」에 장애유형별로 규정되어 있다. 금번 개정안은 눈 관련 3개 항목, 사지마비 관련 1개 항목, 혈액‧조혈기 관련 1개 항목, 고형암 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형준)이 베트남 뇌종양 환자에게 나눔의료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신경외과 정신 교수는 12시간에 걸친 고난이도 수술을 집도, 환자와 가족들에게 웃음을 찾아줬다. 한국에 입국, 최근 화순에서 수술받은 환자는 즈엉 미 한씨(45·여). 남편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시 부근의 시골에서 농사를 짓던 그녀는 지난해 7월부터 몸의 왼쪽부위 마비증상으로 고통을 겪었다. 현지 MRI 진단 결과는 ‘추체사대부 수막종’. 뇌 밑바닥 부위에 커다란 종양이 있었다. 넉넉지 않은 살림이라 수술비 마련은 막막했다. 게다가 베트남의 현재 의술로는 성공률이 낮아 수술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좌절하고 있던 즈엉 미 한씨 부부에게 희망찬 소식이 들렸다. 사연을 알게 된 ‘베트남 115 인민병원’의 신경외과 의사 쿠옹씨가 한국의 화순전남대병원에 긴급히 도움을 청한 것. 화순전남대병원은 ‘115 인민병원’과 지난 2015년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고, 쿠옹씨는 두차례 화순에서 의료연수를 받은 인연이 있었다. 화순전남대병원엔 국내 최초로 설립한 ‘아시아·태평양 신경외과 수술교육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딱한 사연을 접한 화순전남대병원은 의료비 상댱액을 지원키로 했고,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에서 운영 중인 부산금연지원센터(센터장 이정규)는 개소 1주년을 맞이해 「개소 1주년 기념 성과보고대회 및 심포지엄」을 지난해 12월 22일 E동(응급의료센터)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부산광역시청, 교육청, 지역 보건관련 공무원, 금연 성공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1년간 시행한 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6월 본원에 설치된 부산금연지원센터는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2016년 한 해 동안 중증 고도 흡연자 172명이 참여한 4박 5일 입원치료 프로그램을 14회 완료했고, 6개월 금연성공률은 67.4% 로 전국 금연지원센터 평균 54.6%을 훨씬 웃도는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일반 흡연자와 청소년 158명이 참여한 ‘일반 지원형 캠프’는 10회 시행하여 성인의 경우 98.5%, 청소년의 경우 91.3%가 금연시도에 성공했다. 이들은 지속적인 상담을 위해 보건소로 연계돼 현재 금연을 유지 중이다. 현재 부산금연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는 학교 밖 청소년, 여성,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은 ‘박인수내과의원’의 박인수 원장이 12일(목) 충남대학교병원 발전 기금으로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인수 원장은 “제가 진료 하던 환자를 충남대학교병원으로 진료의뢰 할 때마다 보호자가 되는 느낌입니다. 평소 누구나 믿고 편안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지역 거점병원이자 저의 자랑스러운 모교인 충남대학교병원의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비로소 그 생각을 실천에 옮길 수 있어 보람되고 매우 기쁘다.”라고 후원의 뜻을 전했다. 이에 송민호 원장은 “충남대학교병원에 보내주신 큰 정성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보내주신 기금을 수준 높은 의료연구와 병원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여 저희가 받은 사랑을 충남대학교병원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과 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천동에 위치한 ‘박인수내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인수 원장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제1회 졸업생인 내과 전문의로 충남대병원과 지속적인 협진 관계를 유지하며 1984년 개원 이후 30여 년간 지역 주민에게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의총이 작년말 공단의 현지확인을 앞둔 강릉지역 비뇨기과 개원의사의 자살과 관련, 최근까지 성명서를 낸 제(諸) 의사단체와 ‘현지확인 폐지’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1월 중 개최한다. 12일 전국의사총연합에 따르면 1월 셋째~넷째 주 가능한 주 중 하루를 잡아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대집 전의총 상임대표는 “공동기자회견을 목표로 성명서를 낸 여러 의사단체와 접촉 중이다. 최근 소아청소년과의사회, 비뇨기과의사회 등과 접촉했다. 다음 주 전까지 강릉의사 사안과 관련, 성명서를 낸 여러 의사단체들과 접촉을 끝내는 데로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명을 달리한 강릉의사 사안과 관련 성명서를 낸 단체는 ▲대한비뇨기과의사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대한외과의사회,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대한피부과의사회, ▲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대한의원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안산시의사회, ▲전국의사총연합 등이다. 최대집 상임대표는 “이번 공동기자회견에 성명을 발표한 각 의사단체들의 동참을 바라고
GDF15 단백이 새로운 마이토카인으로 작용하여 당뇨병과 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12일 충남대학교병원은 내분비대사내과 송민호 교수팀과 스위스 로잔공대 요한 오웍스 박사팀이 공동으로 GDF15 단백에 의한 에너지 항상성 조절을 규명한 연구논문 「GDF15의 대사질환 치료효과」를 세포 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Journal of Cell Biology 1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대표적 대사질환인 비만과 당뇨병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으로,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2030년에는 우리나라에서만 500만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당뇨병 환자의 증가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당뇨병 치료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든지 인슐린 저항성을 경감함으로써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보였으나 당뇨병 발생의 보다 근저(根底)에 위치한 발병의 병태생리(病態生理)에 불분명한 점이 많아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데 있어 한계가 있었다. 당뇨병 발병 원인에 있어 가장 큰 의문점 중의 하나는 인슐린 분비 저하 또는 인슐린 저항성 발생의 세포 생화학적 원인이 무엇이지, 이와 관련하여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과 인
*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 발인 1월 14일,* 장지 경기도 용인 천주교묘지* 연락처 (02)2072-2020, 010-4095-6609 (고인의 처남 윤찬규)
정량분석 결과 33종 담배 캡슐에서는 128종 물질이 검출되었으며, 대부분 맛과 향을 내는 가향성분이었다. 12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공주대 신호상 교수팀에 용역을 의뢰하여 국내 시판 캡슐담배 29종에 존재하는 33종 캡슐에 대한 성분 분석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과제는 올해 연말 종료예정이다. 이번 분석은 가스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를 사용하여 캡슐성분에 대한 정성분석과 정량분석을 수행하였다. 모든 캡슐에서 검출된 것은 멘톨(Menthol), 게라니올(Geraniol), 아세트산(Acetic acid), 올레인산메틸에스테르(Methyl oleate) 등 15종이 존재하였다. 15종은 DL-Menthol, Glycerol tricaprylate, Glycerol tricaprate, 1,3-Dioctanoylglycerol, Isopulegol, Neomenthol, Menthone, D-Limonene, Menthyl acetate, Linalool, Methyl octanoate, Isomenthone, Methyl decanoate, α-Pinene, Caryophyllene이다. 캡슐담배는 가향담배의 일종으로, 필터에 캡슐의 형태로
겨울철 찬 공기로 천식이 악화되어 응급실에 내원하는 고령 환자가 1월부터 증가하므로 고령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지난 5년간(2011년~2015년)의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천식으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60세 이상 고령 환자가 1월부터 3월까지 눈에 띄게 증가하고(연평균 대비 1월 33%, 2월 48% 증가), 입원율 및 사망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1,697명의 천식환자가 응급실에 방문하였고, 특히 9월(10.7%)과 10월(10.0%) 등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 환자는 2월(12.1%), 1월(11.1%) 등 추운 겨울에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응급실에서 진료 받은 천식 고령 환자의 62.3%가 입원을 하여, 다른 연령군과 비교하여 두 배 이상의 입원율을 보였으며, 입원환자의 18.3%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고령 천식 환자 0.5%는 병원에 도착 전 사망하거나 응급실내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연령 군(15세미만 0.0%, 15세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은 소화기내과 이수택 교수가 대한소화기암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 1월초부터 활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해 말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소화기암학회 추계심포지엄 및 정기총회’에서 대한소화기암학회 신임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2017년 1월부터 12월말까지 1년이다. 대한소화기암학회는 2004년 대한소화기항암연구회로 시작해 2006년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창립 후 매년 심포지엄과 학술대회, 워크숍 등을 통해 소화기항암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1년간 대한소화기암학회를 이끌어갈 이수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소화기암에 관한 연구를 선도하고 올바른 교육과 최상의 진료지침을 제시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학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택 회장은 전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장을 맡고 있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해 동대학에서 석사, 전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로체스터대학 이작 고든센터에서 연수했다. 현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전북지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북대학교병원 충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심장내과)가 11일 관상동맥조영실을 추가(총 2기) 개소했다 12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국내 최초 양측형 디지털 관상동맥 조영시스템 도입과 최첨단 부정맥 치료기 도입으로, 기존의 관상동맥조영술 및 스텐트삽입술 외에도 보다 전문화된 대동맥질환 및 말초혈관질환의 시술과 부정맥 시술이 가능해지게 됐다. 특히, 부정맥 시술을 위한 전기생리학 검사 시스템 및 3차원 빈맥 지도화 장비는 충북권 최초로 도입되어, 심장내과 이대인 교수를 비롯한 진료팀은 상심실성 빈맥, 심실성 빈맥 및 심방세동 등 다양한 부정맥 질환에 특화된 시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수 년간 부정맥 시술을 타 지역에서 받아야만 했던 충북권역 내 환자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션트수술 후 발생하는 가는뇌실증후군이나 유합증, 특히 뇌압 상승이나 소두증을 동반하는 합병증에서 윤수한․박동하 교수팀이 개발한 두개골 전체 봉합선 경유 신연수술(TC-TSuDO: Total Calvarial Trans-sutural Distraction Osteogenesis)이 비교적 간단하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에 발표됐다 12일 밝혔다. 션트수술은 환자의 뇌척수액 통로에 션트(shunt)라는 유연한 튜브를 집어넣어 뇌척수액을 복강 등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흡수되도록 만들어 주는 수술로, 증가한 두개강 내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런데 소아는 성장을 하기 때문에 션트수술 후에 뇌와 머리뼈의 성장 차이로 인해 수술 환자의 10~30% 정도에서 가는뇌실증후군이나 유합증, 그리고 소두증과 같은 후유증이 발생한다. 이때 치료를 위해서 션트 밸브의 압력을 높이거나 척추션트를 추가하거나 두개골확장술을 시행해야 한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윤수한 교수와 성형외과 박동하 교수팀은 션트수술 후에 가는뇌실증후군이나 유합증 그리고 소두증이 발생하여 ‘두개골 전체 봉합선 경유 신연수술’을 받은 26명의 환아에 대하여 머리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경기지회가 있음에도 사고지회라는 주장을 하는 익명(匿名)의 회원들이 산의회 홈페이지 회원게시판에 오는 21일 경기지회 총회를 개최한다는 공고를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경기지회 총회 준비위원회 일동’이라는 익명(匿名)의 회원들이 산의회 회원게시판에 ‘오는 21일 오후 6시에 서초동 서라벌 한식당에서 경기지회 총회를 개최한다’고 공고했다. 공고문을 보면 총회 안건은 ▲경기지회 회칙 제정, ▲경기지회 임원진 구성, ▲경기지회 대의원 선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일원화 토론 등이다. 공고문은 “경기지회는 사고지역으로 (경기지역의) 진정한 대변자가 될 수 없고, 중앙윤리위원회에서도 (지회장의) 회원 자격을 심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속히 경기지회를 복원하려면 정상적인 대의원총회를 열어 회장도 선출하고, 필요하다면 직선제든 간선제든 정관개정도 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지회 이동욱 지회장은 11일 중앙회인 산의회 이균부 회장 앞으로 ‘회원게시판 경기지회총회 익명 게시물 삭제 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동욱 지회장은 메디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상적 경기지회장임을 강조했
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현지확인과 관련, 방문확인은 요양기관이 협의한 경우만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11일 의협 기자실에서 브리핑한 김주현 대변인은 공단의 방문확인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의협과 공단은 10일 만남을 가졌고, 이같은 합의를 위해 오늘까지 절충했다. 10일 만남에 의협에서는 추무진 회장, 김숙희 부회장, 임익강 보험이사가 참석했다. 공단은 장미승 급여상임이사, 조용기 보험급여실장, 서일홍 급여관리실장, 이종남 수가급여부장이 참석했다. 10일 만남에서 의협과 공단은 강릉지역에서 공단의 현지확인과 관련, 그 지역 비뇨기과 개원의사가 자살한 이후 만나 현지확인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협과 공단이 합의한 개선 방향은 ▲요양기관의 의견 존중 ▲처벌보다 계도 목적으로 제도 운영 ▲방문확인제도 개선 등이다. 먼저 요양기관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이에 △방문확인은 요양기관이 협의한 경우만 실시하고, △요양기관이 자료제출 및 방문확인을 거부하거나 현지조사를 요청하는 의견을 표명한 경우 자료제출 및 방문확인을 중단한다. 또한 처벌보다 계도를 목적으로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자료제출 요청 및 방문확인으로 인한 요양기관
기억상실이나 뇌전증 발작과 같은 심각한 뇌기능 손실을 일으키는 자가면역뇌염의 새로운 원인이 발견됐다. 서울대병원은 신경과 주건, 이상건 교수팀(이순태 교수, 김태준 임상강사)이 뇌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람백혈구항원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항LGI1 뇌염 환자 중 약 91%에서 동일한 유전자형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가면역뇌염의 다수를 차지하는 항LGI1 및 항NMDA수용체 뇌염 환자의 사람백혈구항원 유전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항LGI1 뇌염 환자 11명 중 10명의 환자가 모두 동일한 유전자형(HLA-DRB1*07:01–DQB1*02:02)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 환자 91%가 갖고 있는 이 특정 유전자형은 일반 한국인의 12%가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3차원 구조를 분석한 결과, 이 특정 사람백혈구항원은 뇌에 있는 취약한 단백질인 LGI1을 인식해 공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백혈구항원인 HLA는 면역반응을 개시하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다. 인체 외부 또는 내부에서 유래한 물질을 사람백혈구항원이 면역세포에 제시함으로써 면역반응 시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십 종의 종류가 있어 혈액형보다 상세하게 그 사람을 구분해줄 수 있기 때문에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