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한해 의료계도 다사다난했다.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기득권을 가진 의사들의 입지는 좁아지고, 상대단체나 의료소비자의 권한이 더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한의사협회장이 현대의료기기 허용을 주장했고, 대법원은 치과의사의 보톡스 레이저 시술을 허용했고, 중대한 의료사고의 자동 조정절차 개시를 위한 시행령도 마련 됐다. 이런 와중에도 만성질환 관리 전화상담 수가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전공의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시행령이 시행되는 등 의사의 전문직능에 보상도 강화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우리나라가 선진화되는 과정으로 김영란법이 헌법재판소로부터 합헌 결정을 받았고, 인공지능 왓슨의 진료가 시작됐다. / 메디포뉴스는 금년 한해를 보내면서 의료계 주요 이슈 10개를 선정,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편집자 주] ◆김필건 “현대의료기기 헌재 판결불구 복지부 직무유기”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이 지난 1월12일 프레스센터에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골밀도측정 시범을 보였다. 김필건 회장은 “복지부는 2015년까지 해결하겠다고 국정감사를 통해 스스로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를 ‘감염관리 홍보주간’으로 정하고 감염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첫 활동은 포스터 전시회와 손위생 캠페인. 행사 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감염관리 포스터 10점을 병원 본관로비에 전시했으며, 손위생 홍보 캐릭터 ‘깔끄미’가 전 병동을 돌며 흥겨운 춤과 율동으로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렸다.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본딴 손위생 릴레이도 펼쳤다.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알리기 위한 릴레이는 이문수 병원장을 시작으로 총 18명의 교수 및 직원들이 지정되어 손씻기 시연 동영상을 찍어 병원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다. 손위생 릴레이는 누리꾼들의 큰 관심 속에 일주일 동안 이어졌다.병원은 이밖에도 ▲형광물질과 뷰박스를 이용한 손 오염도 체험, ▲핸드폰 오염도 측정 및 안전바늘 체험, N95마스크와 레벨D 보호구 사용방법 실습, ▲C형 간염 예방과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특강, ▲감염관리 기초상식을 겨루는 ‘감염관리퀴즈 1:100’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한 주 동안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 교직원이 감염관리의 중요성과 방법들을 충분히 재인식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각 병원들이 어린이 환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가졌다. 어린이 환자들은 병원들의 세심한 배려로 잠시 몸과 마음의 아픔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각 병원의 소아병동에는 흥겨운 캐롤 음악과 웃음소리가 넘쳐흘렀다. 색연필 세트, 과자선물 세트 등이 어린이 환자들에게 전달됐다. 아이들도, 부모들도, 병원임직원들도 모두모두 기쁘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예수의 사랑을 실천한 각 병원들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부천성모병원, 선물 증정과 함께 매직쇼, 풍선쇼 등 어린이 위한 공연 지난 20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5층 소아병동에 흥겨운 캐롤음악과 웃음소리가 넘쳐흘렀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 2006년부터 매해 추진하고 있는 ‘산타가 되어 주세요’라는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투병중인 환아와 가족들에게 선물을 나눔으로써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함께 기뻐하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아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후 2시반부터 진행된 행사에서 환아들을 위한 매직쇼와 풍선쇼 등의 특별 공연이 소아병동에서 1시간여 동안 진행됐으며, 공연 후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인형들과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유경촌 디모테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은 12월 22일 오후4시 노보텔 샴페인홀에서 개최된 ‘제2회 대구 일가정양립 실천 포럼’에서 대구시장상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이번 포럼에서 대구지역 일가정 양립 실천기업을 중심으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가족친화 인증서 수여 및 우수사례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동산의료원은 동산어린이집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모재능기부 프로그램’이 가족친화 모범사례로 선정되어 대구시장상을 수상하였다. 동산의료원 교직원 자녀들을 돌보는 동산어린이집은 올해부터 원아 부모들이 일일교사로 참여해 텃밭활동, 현장학습 지원, 놀이터 정비, 직업소개 등 다양한 부모재능기부 활동을 시행해 왔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아빠, 엄마도 선생님!이라는 가족친화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은 부모를 더욱 자랑스러워하고, 부모들은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어 직장업무에 더 몰입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학부모와 어린이집이 더 협력하여 행복한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양립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국내 병원에서 외국인 의사를 대상으로 실시중인 의료 연수의 방법과 절차 등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고시를 개정하여 12월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외국 의사·치과의사의 국내 연수 중 제한적 의료행위 승인에 관한 고시이다. 이번 고시 개정에서 가장 주목할 내용은, 연수생의 임상 진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연수협력전문의’ 제도 신설이다. 앞으로 연수지도전문의 부재시(해외 학술대회 참석 등) ‘연수협력전문의’가 그 역할과 책임을 대행하는 제2의 지도전문의가 되어 연수생의 임상 진료를 지도하게 된다. 연수협력전문의는 최대 3인까지 지정할 수 있어 지도전문의의 전문분야 외에 다양한 분야의 임상경험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정형외과에서 연수중인 A씨는 현재 지도전문의의 전문분야인 수부질환 시술 뿐만 아니라, 무릎관절 치료가 전문인 연수협력전문의에게 해당 시술도 배울 수 있게 된다. 또한 연수생이 치과의사인 경우에는 제한적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승인기간이 현재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다. 국내 치과 레지던트 과정이 일반 의사와 달리 3년인 점을 감안하여 해당 연수 기간 동안 제한적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승인 기간을 최대 4년으로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새롭게 단장했다. 23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2014년 권역응급센터로 선정된 이후 응급실 확장 공사와 의료 장비 및 인력 보강을 통해 중증응급환자를 전문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하고 보건복지부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증축 및 리모델링은 ▲감염관리를 위해 환자와 보호자 통제를 위한 시스템 마련 ▲응급실 입원 전 환자분류구역 설치 ▲음압격리실 설치 등 변경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기준을 준수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기존 665㎡(201평) 규모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증축공사해 1250㎡(378평) 규모로 확장하고 진료구역을 환자분류소, 응급환자구역, 중증응급환자구역, 소아환자 진료실 등으로 나누어 운영하며, 응급환자전용의 일반병동과 집중치료실을 설치하여 중증응급환자를 전담하는 권역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신종감염질환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선별진료소, 음압격리실, 일반격리실을 별도로 운영하게 되며, 갑작스런 응급수술을 대비해 응급수술실도 갖췄다. 응급환자 전용의 CT 촬영실, 일반 촬영실, 수술실 등을 별도로 운영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중증응급의료 서비스를
제15회 서울 방사선종양학 심포지엄이 최근 국내외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암병원에서 개최됐다. 23일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서울 방사선종양학 심포지엄은 매년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자들을 초빙해, 연구자간의 지식 확산과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방사선종양학에서 유전학과 생물학’을 주제로, 최근 눈부시게 발전하는 유전학과 기초의학의 성과를 암 치료와 접목시키는 전략이 논의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유전체 분석의 성과가 정밀의학의 등장에 미치는 영향이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선도 연구자들이 방사선유전학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방사선유전학은 방사선치료의 반응과 연관된 유전적 차이에 대한 학문이다. 각 개인의 유전적 소인에 따라 같은 방사선치료를 받았더라도 방사선 부작용의 발생위험이 서로 다를 수 있는데, 현재까지는 개인별 방사선 감수성의 차이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방사선유전학의 해외 전문가들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초빙해 국내 연구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됐다. 마지막 세션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면역 체크포인트와 첨단 세포연구 기술인 3차원 세포영상기법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성탄절을 이틀 앞둔 23일 소아청소년과 병동(1동 5층)에서 ‘어린이 환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잔치’를 열었다. 2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간호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치료에 지친 어린 환자와 보호자들을 격려하고, 의료진과 함께 성탄절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소아청소년과는 병동 간호사실에 다과와 음료 그리고 다양한 선물로 가득한 잔치상을 마련하고, 환아와 보호자들을 초청해 얘기 꽃을 피우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찬종 교수를 비롯한 전공의·간호사 등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은 물론 윤택림 병원장과 심재연 간호부장도 참석해 잔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참석자들은 잔치 테이블 주변에 모여 케익 촛불을 끄고 다과를 하면서 잠시나마 진료에 따른 긴장의 끈을 풀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채 병상에 있는 환아들을 위해 산타복장을 한 의료진이 선물을 들고 직접 각 병실을 돌며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 모군(9세)은 “산타할아버지로 변한 의사선생님이 선물도 주고, 맛있는 과자도 먹게돼 매우 즐거웠어요”라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또 보호자 박 모씨(3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치료와 확산방지를 위해 국가지정 음압 입원치료병상을 5실 8병상으로 대폭 확충했다. 23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신종전염병으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설치해 운영해왔으며, 정부로부터 음압 입원치료병상 확충 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돼 지난 9개월간 시설확충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개선공사는 국가적 또는 지역적 재난 수준의 공중보건 위기 발생시 조기 대응을 통한 신종전염병의 확산을 막고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병실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막는 음압격리병실을 바꾸기 위한 것이었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확충사업으로 음압시설을 갖춘 1인 병실 3개를 추가로 신설, 1인실 4실 4인실 1실 등 5실 8병상을 운영해 더 많은 감염병 환자를 개별적으로 집중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1인실 1실, 4인실 1실 등 2실 5병상을 운영해왔다. 또한 병동내에 각종 의료장비를 확충해 메르스 등 격리가 필요한 감염질환자 및 중증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재 병원장은 “이번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확충을 통해 신종 전염병 발생시 2차 감염확산 방지
서울대병원은 22일 ㈜청광종합건설로부터 저소득 환아 진료비 1천만원을 전달받았다. 23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주택, 토목, 건축 종합건설회사인 청광종합건설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청광종합건설 최영진 상무는 “저희가 드리는 작은 정성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줬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청광종합건설은 건설 분야에서 ‘품질 최우선’이란 기업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전문 골재 공급부터 토목 분야에 이르기까지 건설산업의 핵심역량을 두루 갖춘 종합건설사로 최근에는 일본 레저산업에도 진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017년 영유아건강검진이 정상대로 실시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이하 ‘소청과’)에서 영유아건강검진 제도개선 등을 요구하며 내년 1월부터 영유아검진기관 지정취소를 예고하여 영유아 부모의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와 소청과간 2차례(12.9, 12.15) 걸쳐 협의를 실시한 후 소청과에서 22일 영유아검진기관 지정취소를 철회하기로 결정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소청과와 협의를 통해 영유아건강검진 제도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운영 및 연구용역 등을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내년 초부터 성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원(남, 21) 학생이 지난 16일(금) 국립재활원 중앙보조기구센터에서 주최하는 ‘2016 전국민 보조기구 사진 공모전’에서 “꼭 걷고 싶던 길 위에서”라는 작품으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23일 충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김재원 학생은 병원 內 대전광역시보조기구센터(센터장 복수경)를 이용하고 있다. 보조기구 사진 공모전은 2015년도부터 보조기구 사용 인식 개선과 보조기구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보조기구 사용자의 자립 일상, 사회구성원으로서 단합 및 협동 모습,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꿈과 성취 등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평소 걷는 것이 소원인 김재원 학생은 기립형 전동휠체어를 타고 선 자세로 산책하는 모습을 담음으로서 보조기구를 통해 더 높이, 더 멀리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감동적으로 표현하였고, 이에 전문가와 국민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재원 학생은 2011년부터 센터에서 다영역적 보조기구 서비스를 제공받았으며, 현재는 특수목회를 꿈꾸며 가난하고 어렵고 병든 이들을 돌보는 목사가 될 것이라는 꿈을 갖고 대전신학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복수경 센터장은 “이렇게 좋은 소식을 들으니 기쁘고,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선정하는 ‘2016 국내 바이오분야 연구성과 및 뉴스’ 의과학부문 Top5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의 3개 연구팀이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BRIC은 국내 의학 및 생명과학 연구자 1,2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기초학술, 응용기술, 의과학, 일반뉴스 등 4개 부문에서 ‘2016 국내 바이오 성과와 뉴스 Top5’를 각각 선정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과학자들의 연구가 의과학부문 Top5에 선정된 5개 연구 중 절반 이상인 3개를 차지한 것은 풍납동 캠퍼스의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울산의대와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을 두 축으로 기초-중개-임상 연구의 조화로운 체계를 마련하고 꾸준히 지원해 온 결과라는 평을 받고있다. ‘의과학부문 Top5’ 에는 ‘새로운 유전자가위 기술로 생쥐 유전자 편집 성공’의 방사선종양학과 이상욱 교수팀, ‘장내 바이러스의 크론병 억제’를 발견한 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팀, ‘폐암 조기 진단 가능한 새로운 폐암 유발 단백질 발견’을 연구한 의생명과학교실 이창환 교수팀 등 3개 연구가 선정됐다. 방사선종양학과 이상욱 교수는 이명섭, 백인정, 성영
서울대병원은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 로비에서 산타와 함께 하는 ‘깜짝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펼쳤다. 이날 조태준 서울대어린이병원장과 김한석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산타로 변신해, 병원을 방문한 어린이 한명 한명에게 색연필 세트를 선물했다. 또,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다정스레 기념사진을 찍으며,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줬다. 한 어린이의 보호자는 “병원에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왔는데, 아이가 웃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라 오래오래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물 나눔에 앞서서는 금관악밴드 O.Brass 음악단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연주해, 병원 내에 크리스마스가 주는 설레임과 따스함을 불어넣었다. 조태준 어린이병원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웃음이 다른 내원객과 직원들에게도 전파돼, 모두가 밝고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선 교수(37)가 대한조현병학회의 ‘젊은 연구자 연구기금’ 지원 연구자로 선정됐다.‘젊은 연구자 연구기금’은 조현병학회가 조현병 치료 발전을 위해 조성한 기금으로, 학회는 매년 만 45세 이하의 우수 연구자 1명을 선정해 소정의 연구비를 지원해오고 있다.김 교수는 연구 주제, ‘조현병 관해(寬解)의 예측인자로서의 청각유발전위(Mismatch negativity indexes and auditory P300 as prognostic factors for remission in schizophrenia)’를 제출해 선정됐다.김 교수는 “관해는 조현병 증상이 소실된 것으로, 관해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가 규명되면 조현병 치료의 큰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선 교수는 현재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임상뇌파 태스크포스 위원 및 간사로도 활동 중이며, 뇌파를 이용한 뇌기능 연구 등으로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한 학계가 주목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