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병원 등 불법의료기관 대응 방안이 점점 구체화되는 가운데 자칫 선의의 의사까지 동급으로 취급될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복지부 건보공단 의협 병협 한의협 치협 약사회 간협 요양병원협회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의료기관 대응 방안을 주제로 금년 성과와 내년 주요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불법의료기관의 부당이득 환수와 ▲불법행위 수사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내용을 보면 부당이득 환수의 경우 △환수실적 제고 위해 체납자 재산공매 등 특별징수 추진 △징수 강화 입법청원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 재정누수 방지 △건보법 개정으로 지급보류시점을 수사결과통보 시점에서 수사착수시점으로 앞당기는 방안 등이다. 불법행위 수사의 경우 △건보공단 조사자 특별사법경찰권 부여 추진 △사무장 병원 처벌 강화로 벌금형 삭제 △경찰청 합동기획조사 추진 등이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자칫 선의의 의사까지 동급으로 취급받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의협은 법제이사 의무이사 등이 2일 논의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거처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김주현 대변인은 “사무장병원을 막기 위한 방안이라고 하지만 자칫하면 선의의 피해
근감소증과 갱년기는 마치 동전 양면과 같이 붙어 다니기 때문에 갱년기부터 근육소실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접근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지난 4일 개최된 대한갱년기학회 추계학술대회의 '갱년기의 호르몬과 뼈 건강지키기' 세션에서 'Tibolone의 재조명, 이제는 근육이다!'를 강의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장 겸 가정의학과 과장 황희진 교수(사진)가 이같이 밝혔다.황 교수는 “갱년기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자궁암 검사와 유방 촬영 및 유방초음파를 받으면서 심뇌혈관계 위험요인(혈압, 지질, 혈당)를 체크하다가 혈관운동증상(얼굴 화끈거리면서 땀나는 안면홍조)이나 근골격계 통증 또는 기분 변화가 있으면 여성 호르몬 대체요법이나 Tibolone(티볼론) 제재로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여성 호르몬을 복용 중 유방통이나 질출혈 또는 유방촬영에서 밀도의 증가가 있거나 성기능 부전의 개선이 없으면 티볼론 제재로의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또한 뼈건강을 위해서도 칼슘 비타민 D와 함께 보충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근감소증은 65세 이상 노인의 25%, 80세 이상 노인의 60%가 해당될 만큼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낙상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최경환 의료원장은 7일 대형화재로 피해를 입은 대구광역시 중구 서문시장의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최경환 의료원장은 대구시 윤순영 중구청장과 함께 자리하며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들을 전달 받았으며, 비통한 심정과 함께 위로를 전했다. 이어 피해 상인들이 힘과 도움을 얻길 기원하며 1,000만원을 전달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이 외에도 12월에만 대구시 서구청과 남구청에 각각 500만원을 기부하며 지역 취약계층들을 위한 사랑과 섬김을 실천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 재난응급의료지원팀이 ‘2016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주최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충북 충수소재 건설경영연수원에서 열린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의료 대처능력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재난의 사회적 관심과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난대응기관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최선의 재난의료 제공을 위한 의료인들의 역량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1회 대회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전국 15개팀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수사상자사고 현장대응 도상훈련 및 현장훈련 형태로 진행됐다. 대회는 재난응급의료상황실에서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 전파 후 ▲재난의료지원팀 출동의 신속성 ▲현장 도착 후 적절한 지휘체계 마련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및 환자 중증도 분류의 정확성 ▲인근 의료기관으로의 환자 분산 이송의 완결성 등을 집중적으로 훈련·평가했다. 전북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윤재철 교수를 비롯한 병원 직원 9명을 주축으로 전북도청 2명, 원광대병원 1명 등 총 12명으로 전북대표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응급의료
콩팥이식 수술은 우리나라에서 1년에 1,700~1,800건 시행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국내 콩팥이식 수술 건수 중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등 9개 병원에서 만성 콩팥병 치료와 콩팥이식을 담당하는 신장 내과 의사들이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콩팥이식에 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바로잡고 콩팥이식 수술 전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만성 콩팥병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혈액형 장벽을 없애는 혈액형 부적합 이식의 현황이나 새로 개발된 면역억제제의 종류와 효능 같은 최신 정보들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만성 콩팥병의 증상과 환자 현황 등을 알려주고 2부에서는 콩팥이식 전에 환자와 가족이 꼭 알아야 할 사항과 이식수술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3부에서는 콩팥이식 수술 이후에 일상생활과 운동, 식이요법 등을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4부에서는 의료진과 함께 이식콩팥을 어떻게 관리해 나가는지를 이야기한다. 『새 콩팥과 살아가기』는 콩팥이식 수술을 바로 눈앞에 둔 환자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다. 신대체요법을 시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권역센터장 정한영 교수)와 한국철도공사 송도관리역(역장 임수석)이 지난 12월 06일(화) 인하대병원에서‘수인선 건강계단 조성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수인선 건강계단 사업’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한국철도공사 송도관리역이 업무 협약을 맺고 향후 상호 협력관계를 다짐했다. 수인선 건강계단 사업은 1차 ‘숭의역 기부건강계단’(2017년 1월 예정) 설치를 시작으로, 인하대역 등 일부 수인선 역사에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임수석 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인선을 이용하는 고객과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기부문화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건강계단 조성과 함께 수인선 역사 내에서 지역시민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무료 건강상담 등 홍보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한영 권역센터장은 “한국철도공사 송도관리역과의 업무 협약을 계기로, 건강계단 외에도 코레일 직원 대상의 심폐소생술 및 역내 비치된 AED 사용법 교육 제공 등 지역사회 건강증진 기여를 위한 다양한 역
인천광역시의료원(원장 김철수)이 지난 6일 의료원에서 ‘유휴 간호사 성공 취업 기념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홈커밍데이는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가 지원하는 간호인력취업지원센터 교육을 통해 취업에 성공하였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유휴간호사 80여 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우수 협력 기관인 인천의료원 등을 대상으로 감사패 수여와 더불어 ▲우수 교육생 시상 ▲성과발표 ▲성공 사례발표 등 참가자들이 재취업 성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우수 교육생 표창을 받은 이영란 간호사는 교육생 대표 인사말에서 “취업을 준비하면서 유휴간호사를 필요로 하는 의료기관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재취업을 하는데 간호인력 취업지원센터 교육 프로그램이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철수 인천의료원 원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보건 의료 인력의 수요가 어느 때 보다도 높아진 지금, 유휴간호사 재취업을 위한 중요한 사업에 인천광역시 의료원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유휴간호사들께서도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간호인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은 지난 6일 오후 4시부터 본관 5층 강당에서 직원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QI(Quality Improvement) 사례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6년 한 해 동안 병원에서 각 부서 마다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활동결과를 공유하고 평가하는 행사이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한 QI 사례발표대회는 의료의 질 향상과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을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2016년 병원 QI(Quality Improvement)활동은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을 통한 지식경영 구축 및 의료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QI 활동 결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포상으로 직원들의 지속적 참여유도와 주인의식 고취 및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QI사례발표대회는 총 35개 팀(포스터 25개, 구연발표 10개)이 참가했으며 ▲개선과정 ▲개선결과 ▲ 지속적인 적용 가능성 등의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구연발표 부문에서 ‘냉수 생산 시스템 변경을 통한 에너지 절감’을 주제 발표한 시설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시설팀은 냉각수가 상시적으로 필요한 병원의 특수성를 인식하고 냉수생산을 위한 비용을 절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016년 4월 1일부터 시작된 외국인 관광객 미용성형 의료서비스에 적용되는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적용기한을 기존 2017년 3월 31일에서 2017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이는 외국인관광객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 적용기한을 규정한 조세특례제한법(제107조의3)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16.12.2.)함에 따른 것이다. (아래 별첨환급대상 의료서비스 범위 등)이 제도가 도입된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실적을 살펴보면 총 528개 미용성형 관련 의료기관이 환급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 중 384개 의료기관에서 환급실적이 있었다. 2015년 진료실적 비중 상위 100개 성형․피부 진료 의료기관 중 성형외과는 92개 기관, 피부과는 78개 기관이 동 제도에 참여하고 있으며, 환급건수는 총 2만건(1일 평균 110건), 환급금액은 총 62억 규모다. 국내 부가가치세법상 부가세가 면제되는 내과․외과 등 일반 의료서비스와 달리, 미용성형 목적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가 부과되고 있으나, 이 제도를 통해 외국인 환자에게 환급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환급을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환급가능 표찰이 부착된 의료기관에서 부가가치세를 포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은12.8(목) 오후 1시부터 제주도 메종글래드에서「2016년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하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우수기관(5개 보건소)과 유공자(14명)를 표창한다. 전국 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담당자 200여명과 보건복지부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한한의사협회관계자가 참석한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은 177개 보건소가 응모하여 3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보건소가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전남 장흥군 보건소는 고령화에 따른 관절염 및 골다공증 퇴행성 통증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을 통하여 생활행태를 개선하고 자연 면역력을 회복, 강화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서울 강서구, 충남 논산시, 경북 포항시 남구, 전북 익산시 보건소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유공자 14명을 선정하여 표창한다 특히, 부산시 기장군 보건소 박정화 주무관은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3.486명의 지역주민들에게 한의약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중풍예방을 위한 한방기공체조교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오는 12월 8일(목) 13시에 서울 롯데호텔 3층에서「제12회 응급의료전진대회」를 개최한다. 응급의료전진대회는 2005년부터 개최해 온 행사로,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표창하여 응급의료 종사에 대한 자부심 및 사기를 진작하고, 응급처치의 생활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이 날 응급의료 분야에 공로가 많은 유공자 48명에 대해 표창하고, 그 가족들을 초청해 격려할 계획이다. (아래 별첨 응급의료 유공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 명단 등) 또한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 응급처치 실천에 모범이 되어 시․도지사가 추천한 심폐소생술 우수사례자 12명과 스마트 의료지도* 우수자 3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이 날 행사에서는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 응급의료 유공자 및 심페소생술 우수사례자 영상 방영, 심폐소생술 우수팀 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된다. 우선 행사장 간이 부스에서는 119구급 현장과 의료지도의사를 가상으로 연결하여 시범운영 중인 스마트의료지도를 시연해 보인다. 또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실천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서울시 우수사례로 선정된 직장인팀이 심폐소생술 기량을 선보인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최근 미국에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의료설명회는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일환으로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동문회 및 호남 향우회 등을 대상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전남대병원의 우수 치료기술과 최신 장비 등을 소개해 해외환자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전남대병원은 윤명하 진료처장을 비롯한 5명의 방문단을 구성, 지난달 28일부터 7일간 뉴욕과 LA지역에서 각각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지금까지 몽골·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했던 의료설명회를 교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에서 개최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전남대병원은 올해 중국(4월)·카자흐스탄(9월)·몽골(9월)에 이어 네 번째 의료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하순께 중국서 다섯 번째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29일 뉴욕에서 뉴욕호남향우회(회장 김영진)·뉴욕전남의과대학동문회(회장 조성내)에 이어 이달 3일 LA에서 LA호남향우회(회장 조시영)·LA전남의과대학동문회(회장 박윤철)의 회원 등 200여명을 초청해 병원 홍보영상 상영과 의료상담 등으로 진
아주대병원 해외 의료봉사단은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의 바둥 지역과 덴파사르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안재홍 교수(안과)를 단장으로 순환기내과, 알레르기내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 의사 7명과 약사 1명, 간호사 5명, 임상병리사 2명, 시설 및 행정 담당자 4명 등 의료진 26명이 참여했다. 이들 의료진은 낙후된 의료환경과 가난 때문에 진료를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현지 주민들을 주로 진료하고, 진료 마지막날에는 오랫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하며 건강을 돌보지 못한 한인 동포를 위한 야간 진료 및 상담도 진행하며 총 1,320건을 진료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서는 저주파치료 서비스와 혈당(BST) 및 ABO 혈액형 검사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비타민과 학용품을 나눠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주대병원은 국내 소외 계층을 위해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즈벡,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아이티, 인도 등 해외 현지 의료봉사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은 한의사의 초음파, 카복시 사용행위에 대해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항소심에서도 무면허 의료행위로 판단, 유죄를 선고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7일 의협에 따르면 지난 2월 16일 개최된 서울중앙지방법원 1심에서 무면허 의료행위로 판단, 유죄를 선고하였으나, 피고인 한의사들이 항소, 이번 12월6일 항소심에서 또 다시 유죄로 판단한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의료인의 의료행위의 범위는 소비자 보건상 안전과 이익을 기준으로 하여야 하고, 의료법상 이원적 체계를 준수하여야 함.”을 전제한 뒤 환자의 자궁내막을 관찰하는 초음파 기기와 비만 치료를 위한 카복시는 기존 서양의학의 진료행위를 반복 시행한 것에 불과하고, 한의학의 독자적인 발전과는 관련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재판부는 또한 초음파 기기의 경우 환자의 질병을 진단·검사하기 위한 것으로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의료행위이고, 중요한 질환의 경우 오진의 위험성이 매우 크며, 카복시의 경우도 침습적 의료행위로서 심각한 부작용의 우려가 있음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건대, 초음파 기기 및 카복시는 한의학의 고유 영역에 해당하는 의료기기라 볼 수 없고, 한의학의 향상 및 발전과도 관련이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이 허리와 척추질환의 다양한 원인을 찾아내는 3D 전신 엑스레이 영상장비인 '에오스(EOS)'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에오스는 허리(척추) 사진을 2-3회 시행해서 검사하는 기존 영상장비와 달리 '체중부하 이미징'이라는 영상기술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번에 검사함으로써 어깨, 허리, 골반, 무릎의 틀어짐에 기인한 척추 전·후측만증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몸의 정면과 측면을 동시에 촬영해 3D 입체영상을 제공하므로 기존 영상에서 찾기 힘든 통증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다양한 척추질환이나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엑스레이 영상장비의 피폭량은 대략 2.95mSv(밀리시버트)인데 비해 에오스 장비는 0.28mSv로 약 10배 정도 적으므로 소아 환자들의 경우에도 방사선 피폭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김상범 교수는 "이번에 도입된 영상장비는 촬영시간도 매우 짧으며,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숨은 질환을 발견하는데 매우 용이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