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성 환 국립암센터 내과 서 론 1942년 혈전, 색전의 예방에 대한 비타민 K antagonist 의 유용성이 처음 보고되었고, 특히 최근 20여 년간 임상적 적응증과 부작용에 관한 대규모, 무작위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보다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항응고요법이 시행될 수 있게 되었다. 항응고요법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warfarin은 그 효과가 많은 질병에서 증명되었으나, 좁은 치료범위, 잦은 모니터링의 불편함, 출혈 등의 부작용 때문에 의사, 환자 모두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기서는 warfarin의 약리학, 임상적 적응증, 용법, 특수한 임상상황에서의 사용, 부작용 발생시 대처법 등 항응고요법을 시행하는 의사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에 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약리학 1. 혈액 응고기전 우리 몸의 혈관내벽은 단층의 내피세포로 둘러싸여 있으며, 혈관 손상이 생겨 출혈이 일어나게 되면 내피세포들이 활성화되어 지혈 과정이 시작된다. 이런 과정으로 혈소판과 섬유소로 이루어진 hemostat
김성환 국립암센터 순환기클리닉 Sung-Hwan Kim, M.D. Cardiology Clinic, National Cancer Center. E-mail: konanmd@hanmail.net 서 론 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인데 다른 동반질환으로 인해 수술의 안전성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거나, 수술 자체는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다른 합병증으로 인해 환자가 위험해지거나 혹은 사망하는 경우가 드물지않게 발생한다. 수술 전에 관련된 위험도를 정확히 평가하고, 수술을 전후로 적절한 관리를 시행하는 것은 수술 술기 자체만큼이나 매우 중요하다. 합병증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끝마치기 위해서 뿐 만이 아니라, 합리적 근거가 없는 검사의 남용을 막고, 수술 후에 발생할 지도 모르는 불필요한 의료소송의 예방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수술을 앞둔 환자의 위험도 평가에 있어 가장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 바로 심혈관계 기능의 평가이다. 그 자체로 환자의 합병증 이환율과 사망률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