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 (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6일 인수위원 22명 인선을 마무리짓고 본격 출범했다. 분과장 역할을 담당할 간사 인선에선 전문성을 최우선 인선 기준으로 하되 탕평적 성격이 많이 가미됐다. 3선 중진인 맹형규 의원이 7개 분과위를 총괄 조정할 기획조정분과위 간사를 맡게 됐다. 이 당선자의 측근인 박형준 의원과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각각 정무와 정책 분야 인수위원을 맡아 맹 의원을 보좌하게 된다. 기획조정 분과위가 인수위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만큼 중량감 있는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는 측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진수희 의원은 정무 분과위 간사로 임명됐다.일각에선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이밖에 경제2분과위 간사에 최경환 의원을 낙점한 점은 박근혜 전 대표를 배려한 측면이 강하다. 외교통일안보위와 사회교육문화 분과위에 각각 박진 의원과 이주호 의원을 배치한 것은 원내의 관련 전문가를 기용한 인선이다.경제1분과위와 법무행정위는 강만수 전 재경부차관과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이 맡았다. 이로써 7개 분과위 간사는 정치인 5명에 비정치인 2명 구도로 짜여졌다.인수위는 각 정부부처에 전문위원 파견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