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김용주 김용주정형외과 원장 나의 다섯 번째 책 ‘바다로 날아간 나비’가 출판되었다. ‘Sex, 사랑 그리고 죽음의 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데일리안에 연재한 원고들이다. 책에 불륜에 빠져들면서 괴로워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솔직하게 그려 보았다. 불륜이라는 사회적 금기어는 사실 두렵기만 하다. 그러나 과감하게 파고들었다. 말하기 힘든 나의 이야기 또한 당신의 이야기 일수도 있다. 불륜에 빠진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쓰며 바다로 날아간 나비를 생각하였다. 죽음 앞에 선과 악의 의미는 사라져 간다. 윤리마저도 그 위력을 상실한다. 사랑과 불륜에 빠져 허우적대며 고통 받을 때 죽음은 살며시 부어진다. 죽음이라는 한계상황에서 우리의 사랑은 아무 흔적 없이 사라져 가는 것인지? 죽음은 침묵이며 용서이다. 어떠한 사랑이건 용서할 수 없는 사랑은 없다. 죽음을 바라보며 강한 자아를 세워본다. 바다로 잘못 날아간 착한 나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