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경미‧박진영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조희영 교수 연구팀은 챗봇을 활용한 산전 교육이 남편의 지지 수준과 관계없이 산모와 태아 사이의 애착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임신 기간 남편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서적 지지는 산모의 우울감을 예방하고, 태아와의 애착(모아 애착)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과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전통적인 대면 태교 프로그램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인해 부부가 함께 참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으며, 코로나19를 시기에는 그 한계가 더욱 뚜렷해졌다. 연구팀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남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챗봇 중재 기반 태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 프로그램이 모아 애착을 향상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연구를 수행했다. 해당 비대면 디지털 태교 프로그램은 연구팀이 지난 2021년 주산기(출산 전후 기간) 여성에게 임신‧분만 관련 정보와 정신건강 관리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 기반 챗봇 ‘닥터 조이(Dr. Joy)’를 활용해 설계됐다. 연구에는 임신 21주에서 32주 사이의 초산부 60명이 참여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밀의료센터(센터장 이영목)는 지난 30일 ‘제2회 강남세브란스병원 정밀의료센터 심포지엄’을 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희귀질환과 암 유전체 정밀의료’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차세대 정밀의료를 이끌 혁신적인 접근법이 제시됐다. 유전자 진단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AI) 기반 병리분석, 액체생검 기반 진단 기술과 맞춤형 정밀 치료 가이드 등 임상 현장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최첨단 치료법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1부에서는 ‘희귀질환 분야 정밀의료’를 주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정밀의료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이영목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1부 강의는▲치료 가능한 희귀 근육질환 장애 분야의 최신 정밀의료(신경과 박형준 교수), ▲희귀 대사 증후군의 최신 정밀의료(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 ▲희귀질환 분자 진단의 발전: 엑솜 시퀀싱(WES)부터 게놈 시퀀싱(WGS)까지(진단검사의학과 이경아 교수) 순으로 이뤄졌다. 2부에서는 ‘암 유전체 정밀의료’를 주제로 유방외과 정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2부 강의는 ▲병리학 기반 인공지능 모델의 임상적 응용: 현재와 미래(병리과 차윤진 교수), ▲순환종양DNA(ctDNA)와
연세대학교는 지난 28일 교육부로부터 간호전문대학원 신설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첫 간호학 분야의 전문대학원으로, 이번 신설에 따라 보건의료 현장을 선도할 실무중심 전문 간호인력 양성 체계의 고도화와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연세대학교는 2026년 3월 1일부터 간호전문대학원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간호전문대학원은 임상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실무기반 교육과 리더십 개발을 결합한 새로운 대학원 모델이다. 연세대 간호대학은 일반대학원 간호학과와 더불어 직장인의 계속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대학원인 간호대학원을 통해 간호인력을 육성해왔다. 이번 간호전문대학원 승인에 따라 실무 중심의 연구와 리더십에 초점을 둔 전문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개설할 수 있게 됐다. 간호전문대학원의 석사과정에는 노인·아동·임상·종양전문간호, 간호관리와 교육전공이 개설돼 임상현장 중심의 실무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다룬다. 박사과정에는 간호실무리더십 전공이 개설돼 임상현장의 문제를 연구 주제로 전환해 실무 혁신을 이끌 리더형 간호인재를 양성한다. 연간 모집 인원은 석사과정 60명, 박사과정 10명으로 총 70명이며, 제 1기 입학생은 2026년 3월 1일 입학한다. 3월 입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우리가 희망을 이야기하는 방식>이 제12회 가톨릭영화제(CaFF) 단편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특별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제12회 가톨릭영화제는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The Way to Hope)'을 주제로 지난 10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4일간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렸다. 가톨릭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이번 영화제의 단편 경쟁부문에는 총 705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예심을 거친 15편의 작품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돼 관객들을 만났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국내 최초로 종합병원 내 호스피스 병동을 개설하고 서울 지역 상급종합병원 중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입원 병동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2024년 10월부터 약 10개월간 관찰하며 그려냈다. 유방암 전이로 3개월 시한부를 선고받고 네일아트를 하며 딸과 평범한 농담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권 모 환자, 호스피스 병동과 가정 호스피스 치료를 오가며 딸이 만든 꽃카드에 서로 사랑 고백을 하는 윤 모 환자 등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환자와 보호자의 모습을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5년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유공 포상’에서 질병관리청장표창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참여기관으로서 우수한 감염예방관리 활동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유공 포상’은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매년 시행하는 제도로, 전국 주요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중 감염감시체계 운영과 예방활동에 모범을 보인 기관이 선정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감염관리실을 중심으로 KONIS 감시체계의 중환자실, 수술 부위 감염, 손위생,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 예방 등 여러 부문에 참여하며 표준화된 감염관리 지표를 충실히 운영해왔다. 특히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을 줄이기 위해 삽입 전·후 관리 절차를 강화하고, 감염예방 수칙 준수율을 높이는 활동을 지속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감염관리실은 의료진과 직원, 내원객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2025년 감염관리 강조주간’을 운영하며 감염관리 슬로건 공모전, 손위생 체험, 감염관리 교육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김장영)이 최근 일본의 주요 고압·잠수의학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과 교류를 진행하며 국제협력 관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원주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및 고압의과학연구소 소속 이윤석 교수, 이희영 연구교수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양국 간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고, 향후 고압산소치료와 환경의학 분야의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을 향했다. 방문단은 10월 21~23일 일본의 타마키 병원(TAMAKI Hospital), 가와시마 병원(KAWASHIMA Hospital) 등 현지 의료기관과 교류했으며, 쿠루메 의과대학(Kurume University)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문단은 일본 고압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Hideki Tamaki 원장, Mahito Kawashima 원장, Yoshitaka Morimatsu 교수, Naga Takeshima 교수 등과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며, 잠수의학 및 고압산소치료의 최신 진료 체계와 연구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쿠루메 의과대학에서는 웹(Web) 강연 및 환경의학 연구실 견학을 통해 양 기관의 연구 동향을 확인했으며, 향후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쿠루
이대목동병원이 오는 12월부터 장애인 전담인력 및 수어통역사를 원내 배치해 장애인들의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들 인력 배치는 이대목동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 편의 지원 사업’에 지정돼 추진됐다. 이대목동병원은 올 7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3년간 사업을 진행한다. 장애인의 진료 예약, 검사, 입·퇴원 등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장애인 전담인력은 원내 2명이 상주한다. 아울러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서 수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중계·촉진하는 수어통역사도 1명이 배치된다. 수어통역사는 청각·시각·발달장애인 등이 의료기관 이용 시 원활히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수어통역, 문자통역, 시각정보 제공 등 지원에 나선다. 병원에서는 이들 인력 배치와 함께 원내 장애인의 이동 동선을 개선하고 안내 체계를 정비하는 등 장애친화적인 진료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자, 보호자,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교육 및 평가체계를 운영해 데이터를 근간으로 장애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배하석 교수는 “장애인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많은 병원이 노력하고 있지만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의학원 2층 대강당에서 ‘2025 아시아방사선량평가그룹(ARADOS, Asian Radiation Dosimetry Group) 연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방사선량평가그룹 연차회의는 한국사후방사선량평가네트워크(KREDOS)와 한국내부피폭연구회(KIDRG)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방사선 선량평가 분야의 국제 협력과 기술 표준화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와 유럽 등 10여 개국에서 약 100여 명의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첫날 개회식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강영록 방사선의생명연구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ARADOS 회장 오사무 쿠리하라 박사의 개회사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원장의 환영사로 막을 올렸다. 이창훈 원장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량평가는 방사선 치료와 진단, 산업 및 원전 분야의 안전관리, 나아가 국민의 생명과 환경을 지키는 방사선 비상 대응 시스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동안 ARADOS는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전문가들을 연결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중심축으로서 방사선량 평가의 과학적 신뢰성을 높이고 표준화된 방법론
강원 영동권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은 최근 최첨단 고정밀 방사선 암치료기인 ‘트루빔(TrueBeam) 4.1’을 도입해 본격적인 치료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강릉아산병원은 트루빔 4.1과 헬시온 등 총 3대의 최신 방사선 암치료기를 운영하며, 지역 암 치료의 중심이자 고난도 방사선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기존보다 치료의 정밀도와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방사선치료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역 환자들이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신체적ㆍ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트루빔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베리안(Varian) 사에서 개발한 고정밀 방사선치료용 선형가속기로, 암세포에 고용량의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해 치료하는 장비다. 이번에 병원이 도입한 ‘트루빔 4.1’에는 최신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제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해당 장비는 환자의 호흡에 따른 장기 움직임까지 반영해 정밀 치료가 가능하며, Flattening Filter Free(FFF) 모드로 짧은 시간 안에 정밀한 선량을 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자동 충돌 감지와 실시간 모니터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29일 외래 1관 3층 일원홀에서 2025년 권역심뇌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2024~2026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광대학교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비롯,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및 지역소방서 119 구급대원과 전북권 참여의료기관(전북대학교병원,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동군산병원, 정읍아산병원) 사업 책임자 및 실무진들 33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열린 간담회는 권역심뇌센터 기반 지역완결적 심뇌혈관질환 지역 내 네트워크 기관 간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을 통한 환자 이송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119구급대원의 응급심뇌혈관질환자 이송 현황 사례를 통해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향후 전북권역응급심뇌혈관질환 의료수준을 향상시키며 원활한 사업을 운영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간담회에서는 ▲네트워크 시범사업 추진 현황 및 기관별 운영현황 공유 ▲ 2024년 1차 년도 네트워크 시범사업 운영 성과평가 결과 공유 ▲ SNS를 이용한 심뇌 네트워크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 운영 ▲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5개 소방서 119구급대원 응급심뇌혈관질환자 이송 관련 사례 발표 등이 주요 안건으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정밀 의료기술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NGS는 유전체 염기서열(DNA)을 대량으로 해독하는 첨단 분석 기술로, 소량의 검체만으로도 방대한 DNA를 동시 분석할 수 있다. 기존 1세대 염기서열 분석(Sanger Sequencing)이 한 번에 한 유전자를 순차적으로 판독하는 방식이었다면, NGS는 수많은 DNA 조각을 병렬로 분석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환자의 질병 원인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개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나아가 생체검사 없이도 혈액이나 체액 내 소량의 암 유전자를 검출, 분석할 수 있는 정밀 진단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NGS 도입을 통해 암의 정밀진단, 치료, 예후 분석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복합적 원인으로 인해 기존 검사로 명확한 진단이 어려웠던 질환이나, 치료 반응에 차이를 보이는 환자군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익성 병원장은 “데이터 기반의 미래 의료 체계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
유전자 검사로 치매 발병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수많은 유전자의 유전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 예측이 어려운 질환이다. 현재까지는 APOE 유전자 등 일부 위험 인자를 중심으로 치매 가능성을 추정해왔지만, 개인별 예측력은 낮고 실제 질병 진행을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서울병원 김희진·원홍희 교수, 연세대학교 서진수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위험 유전 변이 정보를 조합하여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최적 다유전자 위험 점수(optimized polygenic risk score, optPRS)를 개발하고, 오가노이드에서 병리 현상을 검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2022년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다유전자 위험 점수(polygenic risk score, PRS)를 기반으로, 한국인 집단에 최적화된 optPRS(optimized PRS)를 새롭게 개발했다. 국내 1,600여 명의 환자 유전체 및 임상 데이터를 이용했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기존 PRS보다 알츠하이머병 예측 정확도를 한층 향상시켰으며, 단순한 발병 위험뿐 아니라 질병 경과와도 유의한 연관성을 입증했다는 점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팀이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김수현 교수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요추 추간판 절제술 후 재발 위험을 예측하는 머신러닝(기계학습) 모델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Lumbar Disc Herniation, LDH)은 가장 흔한 척추 질환 중 하나로, 수술 후에도 약 5~15%의 환자에서 재발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비만, 흡연, 당뇨병 등 일반적인 위험 인자가 알려져 있었지만, 요추 주변 근육(paraspinal muscle)과 재발 간의 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요추 추간판 절제술을 받은 126명 환자의 임상 및 MRI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항목에는 연령, 체중, 기저질환 등 인구학적 요인, 수술 관련 인자, 그리고 MRI로 측정한 요추 주위 근육 부피(volume)가 포함됐다. 여러 인공지능 알고리즘(Logistic Regression, LightGBM, CatBoost, MLP 등)을 비교한 결과, 데이터의 패턴을 반복 학습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XGBoost’ 모델이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모델의 예측 정확도(Acc
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임상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개발 대회 ‘한국 임상 데이터톤 2025(Korea Clinical Datathon 2025)’을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상 데이터톤’은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응용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에서 개최하는 데이터 처리 경진대회다.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서울대 의료빅데이터 연구센터,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in Healthcare: Navigating Risks, Realizing Benefits)’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형 AI의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VitalDB(세계 최대 생체신호 데이터셋), MIMIC(MIT 중환자실 빅데이터), K-MIMIC(국내 다기관 중환자실 빅데이터) 등 MIT와 협력해 비식별화와 번역 처리를 거친 글로벌 데이터셋을 바탕으로, 70명의 참가자가 팀을 구성해 AI의 의료 적용 과정에서 드러나는 위험성과 가능성을 탐구했다. 대상은 ‘에이전틱 임상시험 모사: 실제 데이터 기반 증거 생성 자동화 파이프라인 구현 연구
인하대병원은 11월 1일과 10일 병원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무료 교육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세계 심장의 날을 기념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실습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시키고, 위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사로는 AHA BLS Instructor 자격을 보유한 인하대병원 소속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9명이 참여한다. AHA BLS Instructor는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에서 인증한 심폐소생술 교육 전문가로, 심폐소생술 및 기본 생명 유지술(Basic Life Support, BLS)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인력이다. 교육 대상은 만 10세 이상의 학생과 지역 주민, 병원 교직원 가족이다. 교육 시간 동안 심정지 환자에게 필요한 응급처치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교육 후에는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수료증이 발급된다. 신승열 인하대병원 시뮬레이션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히고, 위급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