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단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백혈병 세포 안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단백질 합성 과정의 변화가 치료반응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사실이 규명되면서 향후 새로운 치료전략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혈액암센터 김동욱 교수 연구팀은 UNIST 김홍태 교수팀, KAIST 임정훈 교수팀과 4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표적항암제 치료 과정에서 ZAK 단백질이 리보솜 독성 스트레스 반응(RSR, ribotoxic stress response)을 활성화하고, 백혈병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분자 기전을 처음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는 발전을 거듭해 현재는 백혈병 발병 원인 유전자인 BCR::ABL1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가 핵심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반응이 감소하거나 약물 내성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치료 효과를 높일 새로운 기전을 찾는 연구가 지속돼 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표적항암제 치료를 할 때 세포 안에서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리보솜이 서로 충돌(ribosome collision)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재발 시 치료 옵션이 극히 제한적인 희귀·공격성 암인 ‘자궁 암육종(Uterine Carcinosarcoma)’에서 면역항암제 기반 치료가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가 발표됐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 연구팀은 재발성 자궁 암육종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과 표적항암제 ‘렌바티닙’ 과의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실제 임상 데이터를 22일 밝혔다. 자궁 암육종은 상피세포암과 육종 성분이 혼합된 고위험 자궁내막암의 일종으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재발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1차 치료 이후 재발한 경우 표준화된 2차 치료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의료 현장에서의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으로 꼽힌다. 연구 결과, 면역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37.5%, 질병통제율(DCR)은 67.5%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 10명 중 약 4명에서 종양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약 7명에서 질병 진행이 억제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환자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5개월, 전체생존기간(OS)은 14개월이었다. 특히 펨브롤리주맙과 렌바티닙을 병용한 환자군에서는 전체생존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정밀 평가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아밀로이드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정량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임상에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기억력 저하를 비롯한 인지기능 장애가 점차 진행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환자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amyloid-β)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특징이 있으며, 이는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인 병리적 특징이다. 기존에는 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뇌척수액 검사와 같은 침습적 방법이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방사성의약품을 활용한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통해 뇌 내 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비침습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검사는 환자에게 상대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침습적 검체 채취를 대신해 영상으로 병리 변화를 평가할 수 있어 검사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통증과 불안, 거부감을 줄여 환자의 검사 수용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최근 아밀로이드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치료 적합성 판단과 치료 계획 수립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핵의학과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팀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이 주관하는 ‘2026년 해외 의학회 연계 KOL(Key Opinion Leader) 확산 사업’ 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신뢰도 제고와 해외 의료진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며, 총 2억 5,000만 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되는 신설 국책 사업이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24년 북미척추학회(NASS)에서 거둔 실질적인 성과에 기인한다. 당시 김 교수팀은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Korea SpineTech Pavilion’을 운영하며 NASS 역사상 최초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라이브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62건의 상담과 53만 5,000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기록하며 한국 척추 기술의 시장성을 입증한 바 있다. 김진성 교수팀은 ‘Global Standard K-EndoSpine’이라는 비전 아래, 올 하반기 싱가포르 아시아 태평양 최소 침습 척추 수술 학회(SMISS-AP, Society for Minimally Invasive
국립암센터 표적치료연구과 공선영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태민 교수 연구팀이 그동안 원인을 알기 어려웠던 유전성 유방암 환자 중 BRCA 유전자 변이가 없는 그룹을 분석해, 이들의 암세포가 4가지 유전적 유형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22일 전했다. 일반적으로 유전성 유방암은 BRCA 유전자 변이를 떠올리지만 실제 유전성 유방암 환자의 약 75~85%는 BRCA 유전자가 정상이다. 이들은 암 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치료 전략을 세우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RCA1·BRCA2 변이가 없는 유전성 유방암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전장유전체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이들의 암세포가 암 조직의 DNA 손상 방식에 따라 4가지 뚜렷한 유형으로 구분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전장유전체 분석과 함께 암세포의 유전자 발현 양상을 파악하는 전사체 분석, 유전자 스위치 역할을 하는 후성유전체 분석을 통합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이 환자들의 암세포가 암 조직의 DNA 손상 패턴에 따라 ▲DNA 복구 기능 자체가 망가진 ‘상동재조합 결핍형(HRD형)’ ▲돌연변이가 매우 많이 축적된 ‘돌연변이 우세형(MUT
가천대 길병원이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약 900례를 포함해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하며 국내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가천대 길병원은 로봇수술의 정밀도를 극대화한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경우 881례를 달성하며 국내 최다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4월 기준 누적 총 3000례 달성 및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9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21일 암센터에서 가졌다. 특히 로봇수술센터는 로봇수술의 정밀도를 극대화한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적극 도입해 국내 최대 임상 적용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 74례, 2021년 92례, 2022년 126례, 2023년 175례, 2024년 168례, 2025년 187례, 2026년 59례 등 총 881례를 시행하며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국내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김태범 로봇수술센터장은 “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약 900례 달성, 전체 로봇수술 3000례 달성이란 성적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종양학적 결과도 우수하면서 수술 후 요실금으로부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원장 윤석준,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 교수) 연구진은 지난 4월 17~ 19일까지 중국 소주 인민대 캠퍼스에서 인민대학교(Renmin University of China) 주최로 개최된 ‘국제 고령화 및 건강개발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Population Ageing and Healthy Development)’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중국 인민대학 인구·건강대학(School of Population and Health), 노년학연구소(Institute of Gerontology) 중심으로 베이징대 인구연구소, 푸단대 노령연구원, 싱가포르 사회과학대학 등이 함께 참여했다. 심포지엄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건강정책, 돌봄체계, 지역사회 실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국, 한국, 영국, 싱가포르 등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령사회 대응 경험과 정책 방향을 폭넓게 공유했다. 윤석준 고령사회연구원장은 4월 18일에 열린 기조 강의에서 ‘건강한 고령사회 만들기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윤 원장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명 연장을 넘어 건강수명 연장, 기능
인하대병원은 지난 20일 폐암과 미세 폐병변 등을 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진단할 수 있는 로봇 기관지 내시경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오전, 오후 각 1회씩 내원객 대상 홍보 시연회와 의료진 대상 시연 및 도입 기념식을 진행했다. 인하대병원이 수도권 의료기관 중 세 번째, 인천지역에서는 최초로 도입한 이 장비는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이 출시한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술 플랫폼 ‘아이온(Ion)’이다. 다빈치 수술로봇과 마찬가지로 로봇 팔을 대신 움직여 기관지 내시경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로봇 기관지 내시경은 폐암, 말초 폐병변이 의심될 때 시행하는 CT기반 세침흡입검사, 경기관지 초음파(EBUS), 전자기유도 기관지내시경(ENB) 등 여러 검사 중 가장 정확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검사 기구(카테터)에 달린 광섬유 형상 센서가 실제 내시경 영상뿐 아니라 카테터의 모양과 위치를 모니터에 띄워 보다 정확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미로처럼 복잡한 폐 안을 네비게이션 지도를 보듯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된 데다 정교한 이동이 가능해 기존 검사로는 힘들었던 기관지 폐의 바깥 부분
가천대 길병원은 본관과 암센터를 잇는 지하 연결로에 미디어아트 기술을 이용, 환자 등 내원객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위안을 제공하는 ‘가천 치유의 길’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가천 치유의 길’은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기술을 적용해 자연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약 60m 길이의 ‘가천 치유의 길’은 국내 병원 내에 조성된 프로젝션 맵핑 공간 가운데 최대 길이로, 이동 동선 전체를 하나의 몰입형 콘텐츠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젝션 맵핑은 벽면이나 구조물과 같은 실제 공간의 형태를 정밀하게 분석한 뒤, 그 표면에 맞춰 빔프로젝터 방식의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이다. 공간의 특성을 반영해 입체감과 현실감을 높일 수 있어, 관람자가 실제로 공간이 변화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숲과 꽃, 잔잔히 흐르는 물길, 햇살이 비치는 자연의 모습 등을 선보인다. 음향 시설을 갖춰 새와 바람 등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환자, 보호자, 직원 등 연결로를 걷는 관람자의 시선과 동선에 맞춰 영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돼, 실제 자연 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영상의학과 임현철 교수가 간암 ‘고주파 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 10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전했다. 지난해 3월 삼성서울병원에서 삼성창원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약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고주파 열치료는 초음파나 CT로 종양의 위치를 정밀하게 확인한 뒤 전극 바늘을 삽입해 60~100도의 고열로 암 조직을 괴사시키는 최소 침습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이 10~15분 내외로 짧고 절개가 필요 없어 통증과 출혈이 적으며,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특히, 고령이거나 간 기능이 저하되어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현철 교수는 1990년대 후반 국내에 고주파 열치료를 도입한 선구자로, 삼성서울병원 재직 당시 팀 통산 1만 5,000례 이상의 시술을 이끌었으며, 이 중 약 5,000례를 직접 집도한 바 있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삼성창원병원에 합류한 이후, 지역 내에서도 고난도 간암 치료가 가능하도록 기반을 구축해왔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했던 소화기내과 고광철 교수, 장기이식센터 조재원 교수 등과 협력해 간암 및 간이식 분야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20년 4월 첫 분만 이후 6년 만에 누적 분만 3,00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박진오 병원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박주현 산부인과장, 산부인과 허혜원·장진범 교수 등 내외빈이 참석해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3,000번째 출생아는 지난 4월 8일 오전 10시 21분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난 3,160g의 여아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 당시부터 전문의 중심 체계를 바탕으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전담 교수뿐 아니라 분만실·수술실·병동·진료지원 간호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분만 및 고위험산모·신생아 중환자 진료를 이어왔다. 전국의 분만 가능 의료기관은 2014년 675곳에서 2024년 445곳으로 10년간 34.1% 줄어들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타 의료기관에서 전원된 산모를 적극 수용하며 경기 남부 지역의 고위험 산모와 미숙아 치료를 담당하는 거점 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박진오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분만 3,000례 달성은 저출생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료진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이뤄낸 뜻깊은 성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전상호 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희귀난치질환인 쇼그렌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 유래 세포치료제 임상연구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상호 교수 연구팀은 동종 제대유래줄기세포를 이용해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구강건조증 개선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쇼그렌 증후군을 대상으로 한 동종 세포치료제 임상연구로는 최초 사례다. 쇼그렌 증후군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침샘과 눈물샘이 손상돼 심한 구강건조증과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희귀난치질환이다.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치료에 의존하고 있어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항염증, 면역조절 및 조직재생 효과가 기대되는 동종 제대유래줄기세포를 활용해 침샘의 기능 회복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줄기세포 치료제를 타액선 도관을 통해 직접 투여하는 방식을 적용해 병변 부위에 세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기존 전신 투여 방식 대비 치료 효율을 높이면서 전신 부작용 가능성을 줄이고자
▲안태준 · 김서현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안태준 교수 연구팀(호흡기내과 김서현 교수)이 대기오염 노출이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핵심 변수임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기오염은 만성 폐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급성 중증 감염병 환자에서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덜 규명돼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여러 역학 연구가 대기오염과 감염률의 연관성을 시사했지만, 실제 입원 환자 수준에서 임상 중증도를 충분히 보정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기관 임상 데이터와 국가 대기질 측정망 자료를 연계해, 오염물질 노출이 환자 예후에 미치는 독립적 효과를 분석하기로 했다. 이산화황(SO₂),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₂, Nitrogen Dioxide),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라는 5가지 오염물질을 단기와 장기 노출로 나눠 살폈다는 점도 이번 연구의 특징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를 활용한 후향적 다기관 코호트 연구로,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에 입원한 성인 코로나19 환자 중 영상학적으로
세브란스병원이 세계 최초로 단일기관 로봇수술 시행 5만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작한 세브란스병원은 2013년 1만례, 2018년 2만례, 2021년 3만례, 2024년 4만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5만례 기록은 4만례 도달 이후 28개월만이다. 로봇수술 5만례 환자는 65세 남자 A씨다.A씨는 당뇨로 수년간 내과를 내원하던 중 종양표지자가 상승해 시행한 CT 검사에서 우연히 신장 종양이 발견됐다. 환자는 상급병원 진료를 권유받았고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함원식 교수를 찾았다.신장 MRI 검사로는 악성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유도하 조직검사를 받았고 신장세포암(Renal Cell Carcinoma, RCC) 1기 진단을 받았다. 종양의 크기는 약 3.6cm로 위치 또한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부분절제가 가능한 위치였다.함원식 교수는 신장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이 아닌 로봇을 이용한 부분절제술을 치료 방법으로 결정했다. 부분절제술은 종양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신장은 혈류가 풍부한 장기이기 때문에 수술 중에는 신장으로 가는 혈류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한지원 교수 연구팀이 간세포암(HCC)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최적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신진연구(유형B)에 선정되어 5년간 최대 6억 원의 국가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간암은 폐암에 이어 국내 암 사망률 2위(2024년 통계청 기준)를 기록할 만큼 예후가 불량한 중증 질환이다. 최근 진행성 간암의 1차 표준 치료로 면역항암치료(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가 도입되며 선택지가 넓어지고, 성적도 향상되고 있지만, 객관적 반응률(ORR)은 약 30%에 그치고 있다. 환자 10명 중 7명은 종양 반응을 경험하지 못하는 실정이나, 사전에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임상 모델이나 바이오마커가 확립되지 않아 진료 현장의 큰 과제로 꼽혀왔다. 연구팀은 '빅데이터에서 딥데이터로'라는 핵심 개념 아래 영상·병리·임상정보 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예후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다기관 임상 코호트와 생체자원을 활용해 딥러닝·머신러닝 기법으로 기존 빅데이터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