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팀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이민재 교수팀은 최근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고위험군에서 혈액 속 단백질 분해 기능 저하가 뇌 병리 및 인지 저하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9일 밝혔다.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 위험과 진행 경향을 보조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평가받는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연구팀은 혈액 속 ‘프로테아좀(proteasome)’ 활성도가 이러한 병리 변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프로테아좀은 손상되거나 잘못 만들어진 단백질을 제거하는 청소기 역할을 하는 체내 정화 시스템이다. 이번 연구에는 정상인,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등 148명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3.0T MRI와 아밀로이드·타우 PET 촬영을 통해 이들의 뇌 병리를 정밀 분석하고, 유전자 검사와 함께 혈액 내 프로테아좀 활성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강력한 유전적 위험 인자인 ‘아포지단백E 에타4형(APOE ε4)’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에서만 의미 있는 연관성
아주대병원이 중증외상센터에서 축적한 풍부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뼈와 관절 감염 치료에 특화된 ‘외상/골관절 감염 클리닉’을 개설하고 3월 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뼈와 관절이 감염되는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온몸이 감염되는 패혈증, 고름이 차는 관절염, 뼈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 팔다리 절단이나 평생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골절 수술 후 상처가 아물지 않거나, 인공관절 수술 이후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단순한 수술만으로는 치료하기 어렵다. 의학적 치료, 영양 관리, 감염 억제 등 여러 분야를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 개설된 클리닉은 한 번의 방문으로 정형외과와 감염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당일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밀한 영상검사, 핵의학 검사, 유전자 분석 검사 등을 통해 감염 부위와 죽은 조직을 정확히 구분하고, 효율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후 정형외과, 감염내과 의료진과 약사, 영양사가 매주 환자 케이스를 함께 토의하며 최적의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클리닉의 목표는 단순히 감염을 없애는 것을 넘어선다. 뼈와 근육, 관절의 기능을
국립암센터가 유럽부인종양학회(ESGO, European Society of Gynaecological Oncology)로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성 난소암 수술 인증(Accreditation in Advanced Ovarian Cancer Surgery)’ 분야 국제 우수 전문센터(ESGO Centre of Excellence)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부인종양 분야에서 가장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히는 ‘진행성 난소암 수술’의 전문성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척도이자 세계적 수준의 고난도 수술 역량을 갖춘 기관에 부여되는 권위 있는 인증으로, 진료 및 치료 역량을 국제적 기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립암센터는 향후 5년간 이 해당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국립암센터는 자궁난소암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진료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초 연구 및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는 그간 박상윤 교수를 중심으로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적극적인 수술 전략과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질병관리청 주관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KBP) 5기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연구책임자 김선영 교수)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4기 사업에 이은 연속 성과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향후 5년 동안 총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구강 특성화 질환을 중심으로 한 국가 단위 인체자원·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하게 됐다. 최근 고령화와 만성 구강질환 증가, 구강-전신질환 연관성 확대에 따라 구강 인체자원의 전략적 관리와 표준화된 데이터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4기 사업을 통해 마련된 수집.관리 인프라를 바탕으로 5기 사업에서는 이를 한 단계 고도화해 질환 특성 기반 패널 자원 확장과 기관 간 데이터 표준화, CDM 기반 연계 강화, AI · 디지털 기반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5기 사업에서 임상·영상·미생물·오믹스·행동정보를 아우르는 다중 데이터 통합 구조를 구축하고, 구강질환 특성에 최적화된 표준화 모델을 정립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은 국가 바이오데이터 정책(KBN-CDM 및 공통표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구조를 체계화함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손문준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방사선수술학회(Korean Radiosurgery Society, KRS)가 오는 3월 13일 서울 강남 베어홀(Bear Hall)에서 ‘제20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방사선수술의 최신 발전: 종양의 생물학적 이해부터 면역치료까지(Advances in Radiosurgery: From Tumor Biology to Immunotherapy)”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방사선수술과 면역치료의 결합, 양성자 방사선수술, 입자치료 계획 기술, 인공지능 기반 방사선수술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스토니브룩대학교(Stony Brook University) 새뮤얼 류(Samuel Ryu) 교수가 초청 연자로 참여해 ‘방사선수술을 통한 교모세포종 종양 미세환경의 면역 조절(Immune Modulation of Glioblastoma Tumor Microenvironment by Radiosurgery)’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방사선치료와 면역반응 정량 모델링 ▲양성자 방사선수술 치료계획 ▲광자와 양성자 정위 방사선수술(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철희)이 오는 21일(토) 중앙대학교광명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제4회 암병원(병원장 김이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암 분야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최신 지견과 다양한 케이스를 공유하며 심도 있는 학문적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부인암(좌장 중앙의대 김병기 교수) ▲비뇨기암(좌장 중앙의대 이용성 교수) ▲담낭암(좌장 중앙의대 최유신 교수) ▲간암(좌장 중앙의대 최종영 교수) ▲유방암(좌장 한양의대 신혁재 교수) ▲폐암(좌장 고려의대 이승룡 교수) 순으로 각 분야 권위자들이 좌장을 맡아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끈다. 각 세션 이후에는 발표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Q&A) 및 패널 토론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참석자들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의 적용 방법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실질적인 정보를 교류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대학병원을 비롯한 지역사회 의료진들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암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정밀 의료'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전 등록은 3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디지털·AI 기반 의료혁신을 가속화하고 환자 중심 진료환경을 고도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반 전자간호기록 시스템 ‘Voice ENR’을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Voice ENR은 간호사가 음성을 통해 전자간호기록(ENR)을 작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기반 솔루션으로, 기존의 타이핑 중심 기록 방식에서 벗어나 병상 현장에서 즉시 음성으로 기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간호 업무 동선을 줄이고 실시간 기록 체계를 구현했다. 특히 98% 이상의 높은 음성 인식 정확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기록 작성을 지원하며, 병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식이 가능하도록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AI 음성 분류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기존 저사양 PDA 기기 대신 모바일 단말기를 도입해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가톨릭중앙의료원 통합의료정보화시스템 nU와의 연동을 통해 중복 입력을 최소화함으로써 간호사의 기록 부담을 줄였다. 아울러 Voice ENR은 단순 기록을 넘어 투약·채혈·수혈·검사·시술 전 환자 확인 과정에서도 활용된다. 간호사가 환자 팔찌와 주사 바코드를 스캔하면 처방 일치 여부가 즉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정규 교수는 최근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천식연구회·COPD연구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한국 천식 진료지침 개정과 GINA 최신 업데이트’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러한 변화의 핵심 내용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는 국제 천식 치료 가이드라인인 GINA(Global Initiative for Asthma)의 최신 개정 사항과 이를 반영한 국내 진료지침 개정 방향이 함께 설명됐다. 학회에 따르면 국내 천식 진료지침은 2026년 개정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개정되는 국제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될 전망이다. 진단 알고리즘의 큰 틀은 유지되지만, 기도 염증 상태를 파악하는 데 활용되는 ‘Type2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활용이 보다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마커는 혈액 검사나 호흡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생체 지표로, 환자의 염증 특성이나 치료 반응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정규 교수는 천식 진단에서 바이오마커가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치료 반응 평가나 예후 예측, 약제 선택 과정에서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기 검사에서 수치가 낮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오는 3월 16일(월)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본관 4층 도담홀에서 ‘녹내장 바로 알기’ 강연회를 개최한다. 매년 3월 둘째 주는 ‘세계 녹내장 주간’으로 작년에도 안과 김진수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100여명 이상의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녹내장 치료와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김진수 교수는 최근 녹내장 신약 치료제인 오미데네팍 이소프로필 점안액이 녹내장 환자의 근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진수 교수는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환자에서 오미데네팍 이소프로필 0.002%에 의해 유발된 근시 변화」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녹내장 저널(Journal of Glaucoma) 최근호에 게재됐다. 김진수 교수는 2022년 2월부터 12월까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오미데네팍 이소프로필 점안액 사용에 따른 근시 변화를 추적했으며 이 가운데 13% 이상의 환자에서 유의미한 근시 진행이 관찰됐다. 또 오미데네팍 이소프로필 점안액 사용 전후의 데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간담췌병원은 지난 2월 27일 루가관 대강당에서 간담췌병원 심포지엄 ‘L&LBP Colloqui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신홍식 의료원장, 한영석 간담췌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간담췌 질환 치료 분야에서 앞으로 모색해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한영석 간담췌병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L&LBP Colloquium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연자와 패널로 참여해 주신 분들의 귀중한 의견을 공유하고, 한 단계 발전된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원은 이번 심포지움을 계기로 간담췌병원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기관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내부 역량을 강화해 간담췌 질환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의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7대 암’ 센터를 중심으로 2029년 말까지 ‘전국 7위권’ 암 병원으로 도약한다는 이른바 ‘7·7 플랜’을 본격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플랜의 핵심인 신축 암 병원은 환자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병원 정문 입구인 달구벌대로변에 들어선다. 이번 결정은 고령이나 보행이 불편한 암 환자들이 경사로 없이 곧바로 진입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동선’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특히 본관 주차장 및 주요 검사 부서와 지하 통로로 직접 연결되는 완결성 높은 설계를 도입해, 반복 내원해야 하는 환자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환자 중심’의 경영 철학을 담았다. 신축 암 병원은 지하 5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연면적은 22,485㎡(약 6,802평)에 달한다. ‘7·7 플랜’의 하드웨어를 담당할 핵심 장비는 이미 지난해 7월 도입 계약을 체결한 국내 최초 ‘싱크로트론(synchrotron)’ 기반 양성자 치료기(ProTom Radiance 330)다. 이는 미국 하버드 의대 교육 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수많은 임상 경험을 통해 신뢰성과 정밀도를 입증한 모델이다. 의료원은 위, 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권태균 교수가 5일 전립선암을 중심으로 한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2,000례를 단일 집도의로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2011년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개원 이후 권 교수가 시행한 누적 수술 건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국내 단일 기관·단일 집도의 기준에서도 손꼽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권 교수는 2008년 경북대학교병원(삼덕동)에서부터 로봇수술을 지속해 왔으며, 오랜 임상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가 이번 2,000례 달성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성과는 지역 의료기관에서 고난도 비뇨의학과 로봇수술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시행됐음을 보여주며, 향후 지역 내 중증 비뇨기암 진료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수술은 3차원 입체 시야와 정밀한 로봇 기구를 이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세밀한 조작이 가능한 수술 방법으로, 전립선과 같은 개복이나 복강경이 어렵고 특히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수술에서 매우 유용하다. 권태균 교수는 주로 전립선암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며, 환자 상태와 질환 특성에 따라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다빈치 로봇수술을 적절히 적용해 수술을 진행해왔다. 또한 다빈치 SP를 이용한 단일공 로봇수술(Single-Port, SP)도
제주도내 고위험 임신·분만 환자의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제주대학교병원은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방 국립대학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환자·중증질환 치료시설 확충 비용과 장비비로 총 742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치료가 완결되는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2025년부터 권역책임의료기관 시설·장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제주대학교병원은 올해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고위험 산모·태아집중치료실을 확대한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앞서 2025년 8월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지정되면서 지역내 고위험 임신·분만 및 신생아 치료 중심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고위험 산모·태아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치료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본원 2층에 165㎡ 규모로 산모태아집중치료실을 설치하며, 전문치료 5병상과 함께 간호스테이션, 처치실, 전용 화장실, UPS(무정전 전원장치)실 등을 설치한다. 고위험 산모·태아집중치료실은 기존 인력·장비·진료시스템과 연계돼 상시 가동 가능한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제주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유재민·박웅기 교수, 이식외과 유진수·오남기 교수 연구팀은 로봇 유두보존 유방절제술에서 AI가 안전한 절제면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하고, 다기관 외부 검증을 통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로봇 유두보존 유방절제술은 겨드랑이 부근에 작은 절개를 한 뒤 로봇 팔을 넣어, 유두와 피부는 그대로 두고 유방 조직만 제거하는 수술이다. 가슴에 큰 흉터가 남지 않아 환자 만족도가 높다. 다만 로봇 수술은 촉각이 전달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일반 수술에서는 의사가 손끝 감각으로 조직의 경계를 파악할 수 있지만, 로봇 수술에서는 화면에 보이는 영상에만 의존해야 한다. 특히 피부 바로 아래 지방층과 유선 조직의 경계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까다롭다. 너무 얕게 절제하면 유방 조직이 남고, 너무 깊게 절제하면 피부로 가는 혈류가 끊겨 피부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연구팀은 수술 중 촬영되는 영상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지방층과 유선 조직의 경계, 즉 안전한 절제면을 화면에 표시해주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운전자에게 경로를 안내하듯이 AI가 집도의에게 절제 경계선을 시각적으로 알려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는 지난 2월 26~27일까지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2026 백신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백신 연구 및 개발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기업, 의료기관, 공공기관, 대학 및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270명의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현장 수요를 반영해 ▲1일 차 백신 면역학 및 연구개발 ▲2일 차 백신 임상시험 및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구성됐다. 교육 기간 동안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한성일 차백신연구소 대표, 석차옥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 조동찬 한양대학교 특임전문교수 등 총 16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센터 설립 이후 다양한 연구사업을 추진하며 국내 백신 산업 발전과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백신전문가 양성 또한 중요한 사회적 사명인 만큼, 이번 교육이 수강생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강화하는 데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편성범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