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암생물학연구부 김수열 박사 연구팀과 간담도췌장암센터 우상명 교수 임상팀이 췌장암 치료의 최대 난제인 항암제 내성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원리를 규명했다. 이 항암치료법의 발견은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찾고 있는 미국암연구학회에 맞추어 4월 샌디에고에서 성황리에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암센터 최고연구원이자 ㈜뉴캔서큐어바이오 대표인 김수열 박사 연구팀은 암세포가 항암제 공격을 받아도 죽지 않고 살아남는 핵심 원인이 지방산 산화를 통한 에너지 보급에 있음을 밝혀내고 이를 차단해 항암제 내성을 완전히 역전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 모든 항암 치료의 최대 걸림돌은 암세포가 독성을 견뎌내고 다시 자라나는 ‘재발’이다. 암세포는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항암제 투여와 같은 외부 공격을 받으면 자신의 세포 일부를 스스로 잡아먹어 에너지를 만드는 ‘자가포식(Autophagy)’ 과정을 통해 생존한다. 그동안 초기 자가포식을 막는 방식으로 암의 항암제 내성을 억제하려는 시도가 많았지만, 암세포는 곧 다른 경로인 ‘후기 자가포식’을 활성화해 또 다른 내성이 생겼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에너지가 부족할 때 켜지는 JNK1 단백질이 바로 이 후기 자가포식을 유도하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경민 교수의 흉부 X-ray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유방암 조기 선별 연구가 한국연구재단의 ‘우수핵심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흉부 X-ray 영상에서 유방암 의심 소견을 부수적으로 포착하는 ‘기회적 탐지(Opportunistic detection)’를 구현하고, 추가 검사가 필요한 고위험군을 신속히 선별하는 AI 기반 선별·분류(Triage)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기존 검진 체계에서 발생하는 진단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 여성 70~80%는 치밀유방에 해당돼 유방촬영술의 민감도가 낮다는 것이 오랜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방초음파 검사가 필수적이지만,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수개월에 달하는 대기 기간으로 인해 조기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경민 교수는 이러한 문제의 해법으로 흉부 X-ray에 주목했다. 연간 3억 건 이상 시행되는 대표적인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판독이 폐와 심장 위주로 이뤄지면서 유방 병변이 간과될 수 있다는 점을 연구에 착안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유방암의 '진단'이 아닌 '선별'이다. AI로 유방암을 확진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26년 권역책임의료기관 AI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립대학병원 등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총 142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AI 기반 진료시스템을 도입하여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필수의료 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예정이다. 또한 병원은 ▲환자안전 강화 ▲진료정밀도 제고 ▲진료 효율화 등 진료 전반에 걸친 다양한 AI 시스템을 도입·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AI 시스템을 통해 응급·중증 환자의 상태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뇌졸중·심혈관질환·치매 등 주요 중증 질환의 진단 및 치료 결정을 지원함으로써, 더욱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진료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기 병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AI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도입해 환자 안전과 진료의 질을 높이고,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혁신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이 인공와우 및 보청기를 사용하는 난청 환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병원 내 주요 접점 공간에 ‘스마트 히어링루프(Smart Hearing Loop)’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병원은 다중이용시설 특성상 웅성거리는 주변 소음으로 인해 진료 상담이나 안내 방송 청취에 어려움이 발생하기 쉽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인프라를 원내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령화로 증가하는 난청 환자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장애인 의료 접근성 보장 의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입된 히어링루프는 주변 잡음을 제거하고 화자의 말소리만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국제표준 기반의 무선 보조 장비다. 의료진이 마이크를 통해 말하면 시스템이 이를 자기장 신호로 변환해 송출하며, ‘T모드’ 기능이 있는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착용한 환자가 해당 모드를 켜면 주변 소음 없이 명확한 음성 청취가 가능하다. 또한 일반 내원객도 ‘블루투스 오라캐스트’ 기능을 통해 개인 무선 이어폰 및 헤드셋 등으로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다. 환자 동선과 소음 정도를 고려해 ▲소아이비인후과 1진료실 ▲성인이비인후과
충남대학교병원이 최근 차세대 로봇 기관지 내시경 시스템인 ‘Ion Endoluminal System(이하 Ion)’을 도입하고, 최신형 ‘Cone Beam CT(이하 콘빔CT)’를 병행 도입하여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국내에서는 4번째이자 중부권 최초로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충남대학교병원이 폐암 정밀 진단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의 치명적인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과 정확한 조직검사가 생존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그러나 기존 기관지 내시경으로는 폐 말초 기관지의 작은 결절에 접근하기 어렵고, 기흉과 출혈 등 합병증 위험도 존재했다. 이번에 도입한 ‘Ion’은 초소형 로봇팔(카테터)이 폐 말단부까지 안전하게 도달하여 조직을 채취하는 최첨단 장비다. CT 기반 3차원 경로 계획 소프트웨어가 목표 병변까지의 최적 경로를 자동 설계하고, 시술 중 로봇팔이 이를 따라 이동하며 작은 말초 폐결절에도 정밀하게 접근하여 정확한 조직 검사를 수행할 수 있어 진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특히 충남대학교병원은 Ion과 함께 국내 최초로 GE헬스케어의 최신형 콘빔CT 시스템인
아주대병원이 의무기록 발급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며 환자 중심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기존 의무기록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기반으로 ▲영상 CD 사본 발급 온라인 신청 ▲진료기록 PDF 기반 비대면 발급 ▲오프라인 결제 연동 등 3가지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환자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의무기록을 신청·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고도화는 2023년 11월 시작된 의무기록 디지털화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8월부터 2026년 2월까지 개발됐다. 기존 종이 출력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다운로드 기반의 디지털 발급 환경을 구축했다. 진료기록은 PDF 형태로 즉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모바일 신청과 수령도 지원한다. 보험사 등 제출처로 이메일 전송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의료영상 발급 절차도 개선됐다. 환자는 영상 CD 사본을 24시간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방문 또는 우편 수령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 후 현장 결제도 가능해 디지털 취약 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병원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본인 명의 휴대전화 본인인증 기반 로그인만 허용하고 접근 통제를 적용했다. 출력 또는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입원의학(Hospital Medicine) 분야 임상강사(Fellow)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령화와 다질환 환자의 증가로 인해 입원환자를 전담하여 진료하는 입원의학 전문 인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입원의학과를 독립된 진료과로 개설하고 입원 환자 중심의 진료 체계를 구축해 왔다. 입원의학과를 기반으로 한 다학제 협력 진료, 표준화된 임상 프로토콜,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는 실제 입원환자 재원일수 감소, 환자 안전 지표 개선 등 진료 효율성 및 환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로 입원의학 분야 임상강사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프로그램은 입원의학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연구·임상 통합형 과정으로 구성된다. 임상강사는 입원 환자 진료 전 과정에 참여하며, 환자 안전 및 의료질 향상 활동, 임상 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경태영 입원의학과장은 “이번 임상강사 프로그램은 단순한 진료 경험을 넘어 교육과 연구 역량을 함께 갖춘 입원의학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는 기반을
심장 내부로 관을 넣지 않고도 중증 삼첨판막역류증 환자의 우심방 압력을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이미징센터의 순환기내과 박성지·김지훈 교수, 영상의학과 김성목 교수,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손지희 교수 연구팀이 심장 MRI를 활용해 중증 삼첨판막역류 환자의 우심방 압력 추정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2021년 9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중증 삼첨판막역류로 심도자검사와 심장 MRI를 모두 시행한 환자 47명을 분석했다. 삼첨판막은 심장의 우심방과 우심실 사이에 위치해 혈액 흐름을 조절한다. 이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우심실로 내보낸 피가 우심방으로 역류하고, 우심방 압력이 상승한다. 치솟은 우심방압은 환자에게 극심한 피로감과 다리 부종 등을 유발하고, 심하면 심부전으로 이어진다. 우심방압은 삼첨판막역류증의 중증도를 판가름하는 핵심 지표다. 하지만 이를 측정하려면 혈관에 관을 삽입하는 심도자검사의 통증과 합병증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심초음파 검사 또한 중증 환자에게선 피가 역류하는 양이 많아 압력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심장의 구조와
▲ 김정현· 김소정 교수 국가암지식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폐암 5년 상대생존율은 1993~1995년 12.5%에서 2019~2023년 42.5%로 30%p 상승해 주요 암 가운데 향상 폭이 큰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절반에도 못 미치는 낮은 생존율 때문에 폐암은 여전히 가장 주의해야 할 암으로 꼽힌다. 또 고령의 폐암 환자는 심폐기능 저하와 여러 기저질환을 함께 가진 경우가 많아 치료 중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커, 적극적 표준치료를 망설이거나 받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연구팀은 70세 이상 3기 폐암 환자도 비고령 환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표준치료를 끝까지 받을 수 있고, 암이 더 진행하지 않고 유지되는 무진행 생존기간 역시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김정현 교수, 김소정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4개 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CCRT)’을 받은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131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70세를 기준으로 고령군 47
최근 신장암이 전 연령대에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이 20~30대 신장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방간은 간 무게의 5% 이상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하는데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음에도 발생한다. 주요 원인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암 발생자 수는 28만 8,613명으로 2013년 22만 9,471명 대비 약 25.8%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신장암은 4,392명에서 7,367명으로 약 67.7% 증가해 전체 암 증가폭을 크게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유병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23년 신장암 유병자 수는 6만 9,451명으로 2013년 2만 9,069명 대비 약 2.4배로 증가했다. 전체 암 중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20~30대만 떼어놓고 봐도 2023년 2,553명으로 2013년 1,447명 대비 76.4%나 상승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는 「Increased Risk of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안과 최광언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 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5년간 최광언 교수는 최신 유전체 분석 기술과 능동 표적형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융합해 ‘난치성 망막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규 표적 물질 발굴 및 약물 정밀 전달 플랫폼 기술 개발’에 나선다. 고령화로 인해 습성 황반변성, 포도막염 등 난치성 망막질환이 급증하고 있으나, 기존 표준 치료제(항-VEGF 주사 등)는 환자의 30% 이상에서 치료 효과가 뚜렷하지 않고 잦은 재발을 일으킨다. 특히 안구 내 생체 장벽으로 인해 약물이 효율적으로 전달되기 어려워 고용량 약물을 반복적으로 안구 내에 주사해야하며, 이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영구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하며 시도 되고 있는 유전자 전달체(바이러스 벡터 등)를 활용한 치료 역시 면역원성, 발암 가능성, 염증 반응, 망막 침투력 저하 등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여러 한계를 안고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차세대 전달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광언 교수는 최신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종훈 교수팀이 최근 급성 대동맥박리증 B형이 발생한 환자에게 서울 동북부 최초로 ‘분지 일체형 흉부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국내에 도입된 분지 일체형 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을 상계백병원에서도 성공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고난도 대동맥 질환 치료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동맥궁 분지동맥과 인접한 흉부대동맥 병변의 경우 대동맥궁 분지동맥의 혈류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흉부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은 대동맥궁 분지동맥을 막고 진행해 대동맥궁 분지동맥의 혈류를 보존하기 위한 혈관 우회술을 추가로 필요로 했다. 하지만 이번에 시행한 분지 일체형 흉부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추가적인 우회로 수술 없이 대동맥궁 분지동맥의 혈류를 유지할 수 있는 시술이다. 김종훈 교수는 “흉부대동맥박리증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라며 “이번 시술은 대동맥궁 분지동맥의 혈류를 유지하면서도 추가 우회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실제 임상에 적용한 것으로, 환자에게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를 제공하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항암제인 트라스투주맙의 심독성과 관련해 ‘클론성 조혈증(CHIP)’이 새로운 위험인자로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 류강표 박사·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찬순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및 서울대병원 코호트와 동물실험을 통해 클론성 조혈증과 트라스투주맙 관련 심독성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트라스투주맙은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중요한 표적치료제이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좌심실 수축 기능 저하나 심부전 등 심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까지 비교적 분명한 위험요인은 안트라사이클린 병용 정도로 알려져 있어, 치료 전 고위험군을 가려낼 지표가 제한적이었다. 클론성 조혈증은 혈액줄기세포에 후천적 유전자 변이가 생겨 특정 혈액세포 집단이 늘어난 상태로, 최근 심혈관질환과 연관된 새로운 위험 인자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며 빈도가 증가하는 클론성 조혈증이 트라스투주맙 관련 심독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2개의 인체 코호트와 동물모델을 결합해 ▲심부전 발생 위험 ▲심독성 발생률 ▲심장 수축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감염병 대응과 백신개발을 위한 핵심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며 대한민국 미래 의과학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6일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 정몽구 미래의학관 6층에서 BL3(Biosafety Level 3) 및 ABL3(Animal Biosafety Level 3) 특수실험실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이어서 동화바이오관 7층 승명호홀에서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박만성 생물안전센터장,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 등 고려대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첨단 생물안전 연구시설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유일하게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 모두 상급종합병원이자 연구중심병원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중증환자 진료와 임상 연구를 아우르는 역량을 축적해 왔다. 특히,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기초·임상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병원체 분석과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역량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확장 이전된 특수실험실은 기존 대비 약 2배 규모(약 200평)로 확충된 국내 대학으로는 최대 수준의 생물안전 시
건양대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 사업의 충청권 거점으로 지정되어 지난 1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건양대학교의료원 김용석 의료정보원장, 이영진 빅데이터센터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박정환 과장,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정집민 데이터활용지원사업단장, 국립암센터 최동우 데이터활용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의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했다. 이번 안심활용센터 지정은 민감한 의료데이터를 외부 반출 없이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보안 분석 전용 공간을 지역 내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건양대병원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병원 자체 보유 임상 데이터는 물론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과 암 공공 빅데이터 등 방대한 공공 데이터를 지역 연구자들이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충청권 연구자들은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공공 의료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서울 등 수도권에 위치한 중앙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건양대병원의 센터 개소로 지역 내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보안 및 분석 인프라를 이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