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이 필리핀 출신의 희귀질환 환자에게 새 삶을 선사했다. 선천적 희귀질환인 단다지유합증(Brachypolysyndactyly)을 앓고 있던 앙헬레스 이본 엔젤 씨(29)는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성공적인 수술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번 치료는 병원이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온 '해외환자 초청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열악한 의료 환경 때문에 치료받지 못했던 외국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엔젤 씨는 필리핀 농촌에서 미술과 음악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태어날 때부터 두 손이 붙어있는 상태로 살아왔다. 부모 없이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그는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성인이 되었다. 하지만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사연이 사단법인 멘토리스를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전달됐고, 병원은 즉시 엔젤 씨의 치료를 결정했다. 수술을 집도한 윤인식 성형외과 교수는 "성인 환자의 경우 조직이 굳어 수술이 더 어렵지만, 최대한 손의 기능을 살리고 미용적으로도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술은 손가락 조직을 절제하고 조직 보존·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고난도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술 후 엔젤 씨는 하루 만
강릉아산병원 외과 마충현 교수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최초로 다빈치 Xi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한 ‘췌장중앙절제술’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췌장중앙절제술은 췌장의 머리와 꼬리를 보존하면서 중앙부 종양만 절제하는 수술이다. 췌장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절제 후 췌관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누공 등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수술 난이도가 매우 높다. 이번 환자는 건강검진에서 췌장 경부 종양이 발견됐으며, 조직 검사 결과 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 전암성 병변으로 확인돼 수술이 필요했다. 종양이 췌장의 중앙부에 위치해 수술적 접근이 까다로웠지만, 췌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환자의 장기적인 삶의 질을 고려해 췌장중앙절제술이 시행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환자는 지난 17일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마 교수는 “췌장중앙절제술은 합병증 위험이 높고 주요 혈관과 인접해 있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이다”며, “로봇수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미세 구조를 면밀히 확인하고, 정밀한 봉합을 구현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 교수는 이번 수술뿐만 아니라 지난 202
▲중앙대학교병원 박귀영 교수, 피어나의원 최호성 원장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와 피어나의원 최호성 원장 연구팀이 독일 멀츠(Merz)가 개발한 인코보툴리눔 톡신-A 제제 ‘제오민(Xeomin®)’의 종아리 윤곽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35세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종아리 근육에 단회 주사(총 150–200U) 한 후 1, 3,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종아리 둘레와 근육 두께가 시술 후 모든 시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p<0.001), 환자와 의사 모두 90% 이상 만족을 표시하며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아시아 여성 종아리 전용 평가 지표인 ‘Merz scale’ 평가에서 ‘중증·매우 중증’ 환자가 6개월 시점에 절반 이하로 줄었고, ‘경도’ 평가는 뚜렷하게 증가했다. 또한 시술 후 걷기, 달리기 등 일상 활동이나 운동에 지장이 없었고, 운동 여부가 효과의 지속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시술의 안전성과 편의성 역시 입증했다. 제오민은 불필요한 복합 단백질이 제거된 순수 톡신 제제로, 항체 형성에 따른 내성 발생 가능성이 낮다. 이러한 특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용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최근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한 방광질루 공기주입술’ 생중계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 수술은 2025년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제30차 국제학술대회 및 제20차 실무자워크숍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려대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배재현 교수는 지난 26일, 단일공(Single Port, SP)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활용한 방광질루 공기주입술을 실시간으로 집도·중계했다. 이번 수술은 미국, 일본 등 8개국(가나다 순, 그리스·대한민국·대만·미국·아프가니스탄·인도네시아·일본·태국) 의료진 149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 학회장을 비롯해 세계 각지로 송출됐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수술에서 배 교수는 축적된 임상 경험과 고도의 술기를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방광질루는 방광과 질에 병적으로 구멍이 생기는 질환으로, 배 교수는 절개 없이 방광 내 공기를 주입해 확장시킨 뒤 로봇 또는 복강경으로 병변을 치료하는 방광질루 공기주입술을 꾸준히 시행해 왔다. 방광질루 공기주입술은 술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식적인 로봇수술을 적용하기 어려웠으나, 단일 절개창만으로 수술이 가능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공동연구팀이 실제 외래 진료 면담을 대화 분석한 결과, 짧은 진료 시간 안에서도 환자 중심의 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혓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보라매병원 외래에서 녹음된 의사-환자 대화 510건을 수집해, 국제적으로 검증된 분석 도구인 RIAS(Roter Interaction Analysis System)을 활용하여 발화를 ’기능적 대화‘(검사·치료 등 과업 중심)와 ’정서·관계 지향 대화‘(공감·격려 등)로 분류했다. 이후 클러스터 분석을 통해 대화 패턴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외래 진료 대화는 ▲Biomedical(의사 중심·질병 설명 위주) ▲Consumerist(환자 주도·질문 중심) ▲Biopsychosocial(의학적 과제와 정서·생활 맥락을 균형 있게 다루는 유형)으로 분류됐다. 이 중 Biopsychosocial 패턴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9%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진료시간은 4.07분으로 세 유형 중 가장 짧았다. Biopsychosocial 패턴은 환자에게 단순히 약 처방이나 검사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습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11회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에 참여해 국민들에게 응급의료 서비스 체험과 교육의 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홍보부스에서는 ▲증상을 입력하면 가까운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응급똑똑 앱’ ▲평일 야간·휴일에도 아이들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지정·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소개했다. 응급똑똑 부스에서는 직접 ‘응급똑똑 앱’을 사용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달빛어린이병원 부스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직접 젠가 게임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응급의료 정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평일에는 유치원·초등학교 단체 관람객이,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며 다양한 연령층이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26일에는 과학관 상상홀에서 ‘달빛클래스’ 특별 강연이 열렸다. 달빛클래스는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영유아 육아 의료 및 응급처치 관련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교육 강좌다. 본 강연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원중 응급의학과 교수가 ‘육아 과정에서 유용한 의료 정보와 소
한국원자력의학원 유상영 박사(원자력병원 산부인과)가 대규모 국제 임상시험을 주관, 수술 후 중간위험군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하는 것이 생존율 향상에 유의미한 통계적 이점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자궁경부암 환자들은 수술 후 재발 위험도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를 받아왔다. 고위험군 환자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병행, 중간 위험군 환자는 방사선 단독 치료, 저위험군 환자들은 수술 후 관찰이 치료 표준이었다. 그러나 중간 위험군 환자들의 경우, 항암치료를 추가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유상영 박사가 이번 임상시험을 제안하고 연구책임자로 주도했으며, 美 국립암연구소(NCI)의 지원으로 美 NRG Oncology의 부인암연구회와 대한부인종양연구회(KGOG)가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임상시험에는 2010년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12년간 미국과 한국, 일본의 25세에서 88세 사이의 환자 총 316명이 참여했으며, 연구팀은 환자들을 항암화학방사선요법 그룹과 방사선 단독 치료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결과, 수술 후 중간 위험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장내과 허창민 교수 연구팀이 복막투석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들의 뇌 기능적 연결성(뇌 부위 간 신호 소통 능력) 이 건강한 사람보다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9일 전했다. 말기신부전 환자에게는 빈혈, 독성 물질 축적, 혈관 손상 등으로 인해 기억력 저하, 치매와 같은 신경학적 합병증이 흔히 나타난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특히 복막투석 환자의 뇌 변화를 직접 분석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연구팀은 복막투석을 6개월 이상 받은 환자 20명과 같은 연령대의 건강한 성인 20명을 비교했다. 뇌 활동 측정에는 근적외선 뇌영상(fNIRS) 장치가 활용됐다. fNIRS는 머리에 센서를 착용해 빛으로 뇌 혈류와 산소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MRI처럼 좁은 기계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외래 진료실에서 간단히 검사가 가능하다. 분석 결과, 복막투석 환자는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뇌 연결 정도, 연결 강도, 네트워크 효율성이 모두 낮았다. 이는 뇌의 여러 부위가 서로 협력해 정보를 주고받는 능력이 떨어져 있다는 의미다. 또한 투석의 적절성(Kt/V), 혈액 내 인 수치, 혈색소 수치 등 일부 임상 지표와 뇌 연결성 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용두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고려대 의과대학이 주관해 △고려대의료원 △차의과학대학교 △뉴마핏 △NHN △론픽 등 6개 기관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며, 2025년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연구에는 최대 127.5억 원의 정부 연구개발비가 투입되며, 민간자금 부담금을 포함하면 총 151억 원 규모다. 박용두 교수팀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중 복지·돌봄개선 분야의 ‘극초고령사회에서의 노쇠에 대한 AI 기반 예방적 돌봄 서비스 개발(프로젝트명 DEF-H, PM 이승규)’을 진행하며, ‘Frailty Zero: 대사능 기반 노쇠평가/예측을 위한 위상분석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FZ 케어 서비스 사업화’ 과제를 제안했다. 연구팀은 기존 심폐기능, 근력, 인지기능 중심의 노쇠 진단을 넘어 대사능을 포함한 통합적 분석을 통해 노쇠의 정량적 수준을 평가하고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오믹스, 의료영상, 전자의무기록, 생체신호, 라이프로그, 인체동역학 등 다양
을지대학교는 ‘을지대학교 총장배 국민건강증진 AI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을지대학교의료원 70주년(2026년)을 기념해 국민건강증진과 건전한 AI 활용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암 예방·금연 ▲국민건강증진 질 제고 방안 ▲인구 감소에 따른 출산 장려 ▲1인 가정 가속화에 따른 가족 붕괴 감소 방안 ▲함께하는 건강한 세상(인간사랑·생명존중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세상)으로, 참가자는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일반 또는 애니메이션 형식의 1분 이상 5분 이내 영상을 제작·출품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10월 13일(월)부터 11월 28일(금)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후 12월 1일(월)~5일(금) 예비 심사를 거쳐 12월 10일(수) 본심사가 진행되며, 시상식은 12월 29일(월)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 부문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며,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수상작은 창의성, 기술성, 적합성,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시상은 부문별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을지대학교 총장상, ㈜연합뉴스TV 사장상,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상과 총 6800만원(최대 1천만원)의 상금이
선메디컬센터 대전선병원과 유성선병원이 유방암의 조기발견과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유방암 조기검진 시스템을 10월 1일 동시에 도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유방촬영술 영상 분석 AI 솔루션은 유방촬영(맘모그래피) 이미지를 정밀 분석해 종괴(Mass), 석회화(Calcification)등 의료진이 놓치기 쉬운 미세 병변까지 탐지하도록 지원하며, 유방암 의심 부위를 표시하고 악성 병변의 존재 가능성을 퍼센트(%)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판독 정확도를 높이고 검진 및 진단 속도를 개선과 동시에 환자 맞춤형 추적 관리도 가능하게 하고, 의료진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선병원은 환자 맞춤형 추적검진 및 사후관리 개선을 통한 환자 만족도 향상까지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AI 관련 최신 기술과 기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스마트 의료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곧서울대병원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서울대병원은 29일 경기도 시흥시에서 '배곧서울대병원 건립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섰다. 배곧서울대병원은 연면적 111,492㎡에 800병상 규모로 지어지며, 총사업비는 약 5,872억 원이다. 병원은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27개 진료과와 암센터·모아(母兒)센터·심뇌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국제진료센터·건강검진센터 등 6개 전문센터를 운영해 중증 환자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원 목표는 2029년으로 설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최은옥 교육부차관,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30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착공을 통해 경기 서남권의 필수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암과 심뇌혈관질환 등 국가적 의료 수요에 대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분원이 아닌, 서울대병원 그룹의 진료와 연구, 교육 역량을 집약한 핵심 허브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병원은 인공지능과 네트워크 시스템을 접목해 개원 시점부터 숙련된 임상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인근 서울대 캠퍼스 및 바이오특화단지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 의료기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변자민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차세대 의사과학자의 안정적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핵심 프로그램이다. 변 교수가 선정된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리더)’ 부문은 박사학위 취득 후 15년 이내의 의사과학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4년 5개월간 약 22억 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연구 주제는 ‘다발골수종에서의 면역치료 증강 전략(Immunotherapy booster in multiple myeloma)’이다. 다발골수종 환자의 T세포 기능을 강화하고 면역치료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변 교수는 다중오믹스 분석과 바이오뱅크 구축을 통해 예측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면역세포와 종양세포 간 상호작용을 규명해 임상 적용이 가능한 치료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 탐색을 넘어 환자 맞춤형 치료 패러다임을 확립하고, 환자 예후 개선과 사회적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다발골수종에 국한되지 않고 B세포 림
▲ 김수진, 이시진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 연구팀이 최근 심정지 후 소생환자의 혈압유지의 최적 목표치를 확인하고 심정지 후 목표 혈압유지 가이드 수립의 근거를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정지는 심장이 이완과 수축운동을 멈춰 체내 혈액이 순환하지 않게 된 상태를 말한다.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제세동기(AED)등으로 병원 밖에서 맥이 돌아오거나, 의료기관 내에서 소생에 성공하면 일단 한 고비를 넘기게 되지만, 심정지가 발생한 것 자체가 전신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생 후에도 세밀하고 종합적인 중환자 치료가 필요하다. 심정지 소생 후 치료에 대해 국제 학계에서는 평균 동맥압(MAP) 60~65mmHg 이상 유지할 것을 제안하지만 최적의 목표치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 연구팀(이시진 교수)은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으로 이송된 성인 비외상 심정지 후 24시간 생존 환자 291명의 데이터를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분석했다. 초기 심전도 리듬, 심폐소생술 소요시간, 24시간 동안의 혈압, 치료중재, 동반질환, 심정지 원인, 연령과 성별 등 다양한 임상정보가 함께 고려됐다. 연구결과, 심정지 환자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혈관외과가 국내 도입 초기 단계에 있는 ‘신개념 투석혈관 형성술(HeRO Graft·Hemodialysis Reliable Outflow Graft)’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술은 국내 18번째, 경인 지역 8번째 사례다. HeRO Graft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소·긴급 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2023년 7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공급과 시술이 가능해졌다. HeRO Graft는 양팔의 혈관이 막혀 더 이상 투석 혈관을 만들 수 없는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새로운 혈액투석 통로를 제공하는 희소·필수 치료 재료이다. 기존에는 팔의 혈관이 모두 막히면 다리에 투석 혈관을 만들 수밖에 없었으나, 이 경우 보행이 불편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시술 환자는 10년간 투석을 받아 왔으며, 팔의 혈관이 모두 막혀 얼굴과 목, 팔이 심하게 부어 있었다. 시술은 부분마취 하에 진행됐다. 먼저 심종준 영상의학과 교수가 우측 팔의 막힌 중심정맥을 풍선 확장술로 뚫고, HeRO Graft의 특수 정맥 연결 부위를 삽입했다. 이후 진하나 혈관외과 교수가 인공혈관을 연결해 마무리했다. 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