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이건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 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수는 ‘한국인 뇌졸중 환자의 약물 효과 이질성 규명을 위한 유전체·뇌영상·후성유전학 통합 기전 분석 연구’를 주제로, 5년간 총 1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인 뇌졸중 환자에서 약물 반응의 개인차를 보다 정밀하게 설명할 수 있는 생물학적 기반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뇌졸중 환자에서는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스타틴 등 이차예방 약제를 동일하게 사용하더라도 재발 위험과 출혈 부작용이 환자마다 크게 다르게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일부 단일 유전자 변이인자가 이러한 차이를 설명하는 근거로 제시돼 왔지만, 실제 임상에서 관찰되는 반응의 다양성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 이 교수는 단일 유전자 수준을 넘어, 다유전자 위험도 점수(PGS), 뇌영상 지표, 환경노출과 관련된 후성유전학 변화까지 함께 분석함으로써 약물에 대한 반응이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를 보다 입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팀은 한국뇌졸중등록사업 기반의 다기관 코호트를 바탕으로 임상정보·유전체·뇌영상 데이터를
인하대병원 개방형실험실이 지난 15일 오후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참여 기업 간의 교류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2026 커넥트 데이(Connect Day)’ 네트워킹 포럼을 성공적으로 열고 마쳤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 주관기관인 인하대병원은 병원 내 연구 인프라를 적극 공유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기업들의 의료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개방형실험실이 지원하는 26개 유망 혁신 기업들이 오프라인에서 한자리에 모여 상호 연대를 다지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프리미엄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최광성 인하대병원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장(의생명연구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과 교류 프로그램 및 네트워킹 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강연에 나선 이재홍 제이스리서치앤컨설팅 대표이사, 현지훈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산학협력단 부단장, 임광민 시리즈벤처스 이사는 각각 인사 조직관리, 글로벌 시장 진출, 투자 유치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특히 참여 기업들은 강연 후
대구가톨릭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영수 교수가 지난 10일, 피하삽입형 심장충격기 프록터(Proctor)로 선정되어 이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피하삽입형 심장충격기 프록터는 해당 시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에게 부여되는 자격으로, 시술 교육과 지도 등을 통해 안전하고 표준화된 의료기술 확산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한다. 피하삽입형 심장충격기는 심실의 비정상적인 심장박동(부정맥)이 발생할 경우 전기적 충격을 통해 정상 리듬으로 회복시키는 장치로, 전극선을 혈관이 아닌 흉부 피하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기존 경정맥형 대비 감염 위험과 혈관 관련 합병증을 줄일 수 있어 최근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영수 교수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신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펄스장 절제술은 전기장을 이용해 심장 조직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기존 열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술에 비해 주변 조직 손상이 적고 시술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시술 중 환자의 불편감이 적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환자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높
보험 청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누락과 오류는 병원 수익 손실은 물론 환자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인 행정 리스크로 꼽힌다. 이러한 반복적이고 복잡한 병원 행정 업무를 인공지능(AI)이 대신하는 ‘스마트병원 모델’을 중앙대광명병원이 제시했다. 중앙대학교의료원 디지털전략팀 이지윤 서기 ·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조준환 교수 연구팀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와 AI 기술을 결합해 보험 청구 사후 검토 과정을 자동화한 연구 결과 를 최근 국제 학술지 ‘BMJ Health & Care Informatics’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병원 전자의무기록(EMR)과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RPA를 활용하여 530여 개 수술·처치 코드와 절삭기기 관련 데이터를 비교하는 복잡한 검토 공정을 자동화했다. 그 결과 평균 업무 처리 시간은 기존 120분에서 54분으로 약 55% 단축됐으며, OCR을 활용한 청구 코드 감지 정확도는 검증 데이터 기준 100%를 기록했다.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는 수준을 넘어, 고정밀 행정 자동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조준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병원의 복잡한 의료 워크플로우 내에서 RPA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14일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MRI 정밀영상연구센터 개소식 및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려대 의대는 전국 의과대학 최초로 연구 전용 MRI 정밀영상연구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첨단 뇌 영상 연구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MRI 정밀영상연구센터는 민간 기관 최초로 설립된 백신혁신센터와 민간 최대 규모의 생물안전센터, 고려의대-UNIST 공동연구소, 전국 의대 중 최다 전임교원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정보학교실과 더불어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의 첨단 연구를 이끄는 5대 핵심 기관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서 고려대 의대는 최첨단 3T MRI 촬영실을 공식 개방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도입 경과보고를 통해 의학 연구의 도약을 위한 의료원과 의과대학의 아낌없는 투자의 결실을 강조했다.이어진 국제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MRI 연구의 핵심지인 노팅엄 의대 석학들이 대거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객원교수로 임용된 노팅엄 의대 도로시 아우어(Dorothee P. Auer) 교수의 기조 강연을 비롯해 커넥톰 분야의 석학인 마커스 카이저(Marcus Kaiser) 교수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과 손종희 교수팀이 지난 3월 3일 소리와 빛을 활용한 '40Hz 감마 주파수 자극'으로 알츠하이머병 관련 뇌 병리와 인지 기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제10-2935657호)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와 같은 독성 단백질이 쌓이면서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알츠하이머병 환자 수는 2019년 49만5117명에서 2023년 62만4178명으로 4년 사이 26%(12만9061명) 증가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는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와 인지기능 완화 중심 약물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치료 효과의 한계와 장기 투여에 따른 부담으로 새로운 치료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40Hz 감마 주파수'에 주목했다. 뇌의 인지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된 이 주파수를 소리와 빛으로 외부에서 자극하면 약물 투여 없이도 뇌 기능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연구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양병은·변수환·박상윤 교수 연구팀이 기존 티타늄보다 강하면서도 뼈와 물리적 특성이 더 유사한 차세대 임플란트 합금을 세계 최초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임플란트 재료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금속은 순수 티타늄이다. 인체와 잘 어울리는 장점이 있지만 강도와 내구성이 완전히 충분하지는 않다. 특히 임플란트 직경이 가늘거나 씹는 힘이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에는 장기간 사용 시 파절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응력 차폐(stress shielding)’ 현상이다. 응력 차폐란 사람의 뼈보다 훨씬 단단한 티타늄 임플란트가 씹는 힘의 대부분을 대신 받아내면서, 주변 뼈가 자극을 충분히 받지 못해 점차 약해지거나 흡수되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니오븀(Nb)과 지르코늄(Zr)을 첨가한 β형 티타늄 합금(Ti-Nb-Zr, 이하 TNZ) 임플란트를 새롭게 개발해 재료 특성과 임상 성능을 함께 평가했다. 이번에 사용된 TNZ 합금은 티타늄에 니오븀 약 40%, 지르코늄 약 7%를 섞어 만들었다. 연구는 두 단계로 진행됐다. 먼저 전자현미경(SEM)과 에너지분산형 분
아주대의대 의료정보학교실 김청수 교수팀(공동저자 내분비대사내과학교실 전자영 교수)이 고령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항당뇨병 약물 간 안전성을 비교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기본 치료제인 메트포르민 이후에 사용하는 당뇨약 4종(설포닐유레아,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안전성을 비교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 관찰연구 컨소시움인 오딧세이(OHDSI)와 함께 미국과 유럽의 9개 공통데이터모델 (OMOP-CDM)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약 180만 명의 환자 정보를 분석한 다국가 관찰연구로, 고령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중에서도 규모와 신뢰도 면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 결과, 최근 많이 사용되는 GLP-1 계열과 SGLT2 계열의 당뇨치료제는 기존에 널리 사용되던 설포닐유레아보다 저혈당과 고칼륨혈증(혈액 속 칼륨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 발생 위험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손발이 붓는 말초부종 부작용도 설포닐유레아와 DPP-4 억제제보다 더 적었다. 다만 GLP-1 계열은 위장관계 부작용이, SGLT2 계열 당뇨치료제는 당뇨병성 케
▲안암병원조철현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아영 선임연구원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존의 정신건강 선별 방식은 병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긴 설문에 응답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개입 시점을 놓치기 쉬웠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아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 없이 스마트폰의 센서 데이터와 일상적인 짧은 응답만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디지털 피노타이핑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 피노타이핑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의 행동과 상태 변화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현대인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스마트폰이 생성하는 활동량과 위치 정보, 수면과 생활 리듬 데이터를 활용하면 정신건강 위험 신호를 더 이른 시점에 포착할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국내 지역사회 성인 455명을 대상으로 28일간 스마트폰 가속도계와 GPS 데이터를 수집하고, 일일 기분 상태 등에 대한 간단한 응답을 함께 받았다. 이후 주 1회 우울 및 불안 평가도구를 통해 고위
폐경 후 비만한 여성이 대사증후군까지 겪으면 유방암 위험이 4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호르몬 변화로 신체에 급격한 변화가 찾아온다. 예전과 비슷하게 먹어도 살이 찌기 쉽고, 지방이 복부에 집중되며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대사 질환에도 취약해진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최혜림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비만과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른 유방암 발생 위험을 분석결과를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9년 일반 건강검진과 유방암 검진을 모두 받은 40세 이상 여성 215만 6,798명을 대상으로 평균 약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대상은 비만도(BMI 25 이상)와 대사증후군(당뇨·고혈압 등) 유무에 따라 분류하고, 정상 체중이면서 대사적으로 건강한 여성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분석 결과, 폐경 후 대사 이상이 없는 비만 여성은 기준 군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20% 높았다. 정상 체중이라도 대사증후군을 겪는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11% 증가했다. 비만 여성이 대사 증후군까지 있는 경우에는 그 위험이 40%까지 커졌다. 대사이상 요소가 많을수록 유방암 위험이 단계적으로 커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퍼펙트대학교(Tashkent Perfect University)와 부하라 혁신대학교(Bukhara Innovation University) 이사장 및 총장, 교수 등 10여명이 방문해 첨단 의료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대학교 총장단은 병원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닥터헬기 이착륙장인 헬리포트를 시작으로 수술실, 중환자실, 신생아중환자실 등 중증 진료 구역을 둘러보고 선진화된 의료시설을 둘러봤다. 또 국립대학교병원 최초로 진단검사의학과에 구축된 임상미생물검사 전자동 시스템과 가임력케어클리닉 등 주요 시설을 살펴본 뒤 통합재난관제실을 찾아 중앙집중제어 방식의 효율적인 첨단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감탄을 연발했다. 2022년 설립된 타슈켄트 퍼펙트대학교는 1만여명의 재학생과 6개 학부, 44개의 세부 전공 분야가 있으며 부하라 혁신대학교는 7600여명의 재학생과 IT 공학, 경제, 경영 등 20개 이상의 전공 분야를 갖추고 실용적인 IT 및 경영, 교육 분야에 집중하는 종합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와 교육 분야 협력 모델 구체화 및 대학의 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태국 라자비티병원의 공식 초청을 받아 ‘제36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석해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성과와 역량을 현지에 알리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Innovation Driving the Future of Medical Excellence’를 주제로 지난 3월 26~ 27일까지 태국 방콕 라자비티병원에서 개최됐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이주한 연구부원장을 비롯해 배재현 수술실장, 홍광대 진료협력센터장, 최원석 감염관리실장, 권순영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등 대표단을 구성해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이주한 연구부원장은 발표를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연구 성과와 경쟁력을 소개했다.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등 연구 인프라 고도화와 함께 임상·비임상·데이터 기반 연구를 아우르는 전 주기 연구 지원 체계를 설명했으며 제브라피쉬 중개의학, 헬스케어·AI, 환경·보건 등 주요 연구 분야도 공유했다. 또한 인체유래물은행, 임상시험지원센터, 의료데이터 분석 및 시제품 제작 인프라 등 핵심 연구 플랫폼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성과도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태국 라자비티병원은 지난 2024년 상호 인프라 및 인적
제주대학교병원은 도내 최초로 최신형 5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5(Da Vinci 5)’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통해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선도한다. 제주대학교병원이 신규 도입한 다빈치5는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능이 적용돼 수술 기구에 전달되는 힘을 의료진이 감지할 수 있어 조직에 가해지는 압력을 보다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실제에 가까운 초고해상도 3D 영상을 제공해 미세 혈관과 신경 구조의 식별력을 높였으며, 수술 중 발생하는 연기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시스템, 개선된 콘솔 환경 등 대폭 향상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다빈치5는 의료진이 앉아 로봇을 조작하는 콘솔에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장시간 수술에도 의료진의 신체적 부담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앞서 제주대학교병원은 암치료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09년 도내 최초로 다빈치S 기기를 도입하는 등 로봇수술을 선도했다. 2020년에는 첨단 4세대 수술로봇인 다빈치X로 교체 도입해 비뇨기과, 외과, 산부인과 등에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현재 운영중인 다빈치X와 함께 이번에 신규 도입된 다빈치5 까지 2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신장암 치료 후 장기 생존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신장암 경험자 건강클리닉’을 개소하고, 14일 오전 7시 30분 가정의학과 외래에서 축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장암은 최근 30-50세의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조기발견시 로봇 수술 등 정밀치료를 바탕으로 5년 생존율이 90%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예후가 좋은 만큼 암 환자들은 치료 후에도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신기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재발암, 이차암 등에 대한 불안과 만성 피로와 같은 심리적 어려움도 흔히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포괄적인 평생 건강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암 경험자 의학’ 영역에서 대두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비뇨의학과와 가정의학과 협진 기반의 다학제 통합진료체계를 구축해 재발 감시와 만성질환 관리, 생활습관 개선, 정신건강 지원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암 치료 이후에도 재발과 이차암 발생 위험, 만성질환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는 신장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평생 주치의 개념의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서울성모병원 전용 건강앱을 통해 나의 평소 건강 데
삼성서울병원이 로봇 기관지 내시경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이 도입한 장비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출시한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술(Shape-Sensing Robotic assisted Bronchoscopy) 플랫폼 아이온(Ion)’ 이다. 다빈치 수술 로봇과 마찬가지로 로봇 팔을 대신 움직여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2023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로봇 기관지 내시경은 폐암, 말초 폐 병변이 의심될 때 시행하는 CT기반 세침흡입검사, 경기관지 초음파(EBUS), 전자기유도 기관지내시경(ENB) 등 여러 검사 중 가장 정확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검사 기구(카테터)에 달린 광섬유 형상 센서가 실제 내시경 영상뿐 아니라 카테터의 모양과 위치를 모니터에 띄워 보다 정확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미로처럼 복잡한 폐 안을 네비게이션 지도를 보듯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된 데다 정교한 이동이 가능해 기존 검사로는 힘들었던 기관지 폐의 바깥 부분에 위치한 아주 작은 결절까지 검사를 할 수 있다. 이경종 호흡기내과 과장은 “로봇 기관지 내시경 도입으로 폐암 의심 환자들에게 고정밀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