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성 규 연세대 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Sung-kyu Ha, M. D. Renal division Dept. of Internal Medicine Yongdong Severance Hospital,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 론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신장질환 환자들에서 신 실질이 손상을 받게되면 기능하는 신원(nephron)의 수가 감소하게 되고 신기능 저하가 유발된다. 이에 따라 잔여 신원의 과여과와 비후가 유발되며, 어느 정도 사구체여과율을 증가시켜서 손상받기 전의 신기능을 유지하려고 한다. 기능하는 신원의 수가 어느 일정한 시점을 초과하여 감소하게 되면(정상 사구체여과율의 25% 이하로 감소) 그 원인 신질환에 관계없이 신장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궁극적으로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만성신질환의 이러한 진행성 경향은 원인 신장질환이 해소되었거나 또는 조절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는데, 지금까지의 임
이 강 욱 충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Kang-Wook Lee, M.D. & Ph.D. Renal Division, Dept. of Internal Medicin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Hospital,Chungnam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 론 만성 신부전증은 신장의 비가역적인 기능저하로 결국 말기 단계로 진행하여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상태에 이르게 되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우리 나라에는 2000년도 말 통계에 의하면 28,046명의 말기 만성 신부전증 환자가 있으며 이중 15,853(56.6%)명이 혈액투석치료에 의존하여 생명을 유지하고 있고, 4,671(16.6%)명이 복막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이식수술을 받고 살아가는 환자수는 7,522(26.8%)명으로 조사되었다. 연도별 말기 신부전증 환자수의 변화는 1986년도에 전체 말기 신부전증 환자 2,534명에 비하여 2000년도 말에는 10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인구 100만명 당 584.5명에 이르고 있다. 매년 신대체요법
최규헌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Kyu-Hun Choi, M.D. & Ph.D. Division of Nephrology, Dept. of Internal Medicine, Severance Hospital,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단백뇨와 부종은 임상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소견 중에 하나이며 신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중요한 임상적 지표이다. 특히 단백뇨는 주로 사구체질환을 반영하며 부종은 단백뇨에 의한 저알부민혈증을 반영할 뿐아니라 심부전이나 간경변에서도 동반될 수 있어 임상적 의의가 크다. 단백뇨와 부종을 치료하기 위해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여 그 원인에 대한 치료와 함께 일반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고에서는 단백뇨와 부종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단백뇨의 치료 단백뇨의 원인은 사구체질환, 세뇨관질환 등 매우 다양하나 실제로 이러한 원인 질환들을 모든 환자에서 정확히 규명해 내기는 어렵다. 특히 신생검을 시행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우선적으로 단백뇨의 양과 특성에 따른 임상적 구분(표
김 우 경 인제대 의대 일산백병원 천식 및 알레르기 내과 Woo-Kyung Kim, M.D. & Ph.D. Dept. of Internal Medicine, Ilsan Paik Hospital, Inje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알레르기 질환은 전 인구의 약 35%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최근 들어 뚜렷한 증가 추세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 천식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이 급속하게 증가되고 있는 이유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생활 환경의 서구화 즉 핵가족화 및 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한 감염의 감소와 실내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대한 감작의 증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독일의 통일 이후 구 동독 지역은 후진국의 생활 환경에서 선진화되면서 천식,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우리나라에서도 그 실정이 비슷하여 천식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이 최근 들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천식과 알레르기 질
민 경 업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분과장 Kyung Up Min, M.D. Chief, Dept. of Internal Medicine,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유발시험 전단계 과정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청취이다. 세밀한 병력청취를 통해 상기도의 감염이나 기타 비(鼻)질환과의 감별에 중요한 단서를 얻게 된다. 병력청취시에는 아토피의 가족력이 있는지, 증상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지, 특별한 악화요인이 있는지, 코증상 외의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지, 하부기도, 눈, 피부의 병력이 있는지, 음식이나 약물과 연관성이 있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하는 것뿐 아니라 원인 항원을 찾는데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계절적으로 나타난다면 꽃가루 알레르기를 가장 먼저 의심해 보아야 한다. 꽃가루는 계절에 따라 원인이 되는 종류가 다른데 봄철에는 나무 꽃가루, 여름철에는 목초 꽃가루, 가을철에는 잡초 꽃가루가 흔한 원인이 된다.
박 해 심 아주대학교병원 알레르기 - 면역내과 주임교수 Hae-Sim Park, M.D. & Ph.D. Dept.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Ajou Hospital, Ajou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정의 및 빈도 두드러기는 피부의 혈관이완으로 일시적인 발적(erythema)과 진피의 부종으로 인한 팽진(wheal)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소양감을 동반하며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소실된다. 혈관부종은 부종이 심부진피, 피하조직 혹은 점막하 조직까지 확대되어 커다란 종창 (swelling)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이는 눈꺼풀이나 입술에 흔히 발생하며
홍 은 경 한림대 의대 강남성심병원 내과 Eun-Gyoung Hong, M.D & Ph.D. Division of Endocrinology & Metabolism, Dept. of Internal Medicine, Kang Nam Sacred Heart Hospital, Hallym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인슐린 저항성이란 ? 최근 각종 의학잡지 및 서적을 통해 제 2형 당뇨병의 병인중 한가지로 인슐린 저항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내용에 대해 비전문인들도 한번쯤은 접해 보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과거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발생하는 고인슐린혈증 현상은 한국인 당뇨병의 특성과는 좀 다른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한국인에서도 당뇨병 발병 전단계에 속하는 고위험군과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외국과 유사한 인슐린저항성 및 관련질환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건강한 사람이 정상혈당을 유지하기
김 열 홍 고려대 의대 안암병원 종양내과 Yeul-Hong Kim, M.D.&Ph. D. Division of Hemato-oncology, Dept. of Internal Medicine, Anam Hospital,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 서 론 종양표지자란 악성종양 혹은 특정한 양성 세포에서 생산되어 혈중으로 분비되는 호르몬, oncofetal 단백, 효소, 종양항원 등을 말한다. 좀 더 광범위한 의미로는 혈액 소변, 체액 등에서 일정 암환자의 일부에서 정상 수치 이상 분비되는 물질을 총칭한다. 초기에 암과 관련이 증명되었을 때에는 암의 조기
신 현 호 성균관의대 삼성제일병원 내과 Hyun-Ho Shin, M.D.&Ph.D. Dept. of Medicine, Samsung Cheil Hospital, Sungkyunkwa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서 론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으로 인하여 유발되는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고혈압, 고혈당증(hyperglycemia),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 및 복부내장형 비만증(visceral obesity)으로 특색을 나타내지만 최근에 와서는 혈관내피기능의 장애(endothelial dysfunction), 혈관의 염증반응(vascular inflammation)과 혈액 응고 이상(blood coagulation abnormality)도 함께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Table 1).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으로&n
우 정 택 경희의대 경희대병원 내분비 대사 내과 Jeong-Taek Woo, M.D. & Ph.D. Dept.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Kyung-Hee University Hospital, Kyung-Hee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 론 최근 2형 당뇨병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며 마치 역병 (epidemic disease)의 수준과 같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속도로 증가하게 된다면 2020년에는 전세계 인구 중 제 2형 당뇨병 환자가 2억 5천만 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2형 당뇨병의 증가는 생활습관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2형 당뇨병의 대부분의 근본적인 원인은 대사증후군 (생활습관병)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사 증후군은 원래 미국의 Reaven 교수에 의해서 처음으로 주장되어 왔으며 처음에는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 (증후군 X)라고 하였다. 이는 2형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이 인슐린 저항
박 준 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Joon-Oh Park, M.D. & Ph.D. Division of Hematology-Oncoloy, Dept. of Medicine, Samsung Medical Center, Sungkyunkwa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서 론 암에 의한 사망은 금세기 들어 괄목할만하게 증가하였으며, 특히 우리 나라에서도 암은 전체 사망원인 중 제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최근 들어 그 발생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인구구조가 점점 고령화 되어 가면서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박 승 철 고려의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Seung-Chul Park, M.D. & Ph.D. Division of Infectious disease, Dept. of Internal Medicine, Anam Hospital, Korea Universiry College of Medicine 서 론 무더운 여름이다.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다니다가 한두 번쯤은 갑자기 찾아오는 배앓이에 고생했던, 그리고 더군다나 온가족이 배를 움켜쥐고 길가에 세운 차 옆에서 동동거리는 모습은 즐거워야 할 피서에 좋지 않은 기억의 절편을 남기고는 한다. 또한 오랜만에 잔치집에서 만난 친지들이 복통과 설사로 응급실에 단체로 몰려들어 잔치가 난장
원 종 호 순천향대 의대 부속병원 혈액종양내과 Jong-Ho Won, M.D. & Ph.D. Section of Hematology-oncology, Dept. of Internal Medicine, SoonChunHyang University Hospital, SoonChunH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빈혈의 정의는 적혈구양의 감소나 혈액 산소운반능력이 감소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으로 혈액양은 거의 일정한 수치를 유지하므로, 빈혈은 말초혈액에서 헤모글로빈이나 적혈구 농도가 감소됨을 의미한다. 나이에 따라 정상 혈액수치는 달라진다. 고지대에서는 높은 수치를 보이고 표고가 높아진 정도에 따른 비율은 일정치 않다. 빈혈은 성별에 따라 정상수치에서 10%이상 낮아진 것을 말한다. 그러나 정상범위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일반적으로 WHO의 권장안에 따라 빈혈을 규정하고 있다(Table 1). 환자들은 어지러움증, 전신쇄약 등을 빈혈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잘 감별하여야 한다. 또한 빈혈은 진단명이 아니고 단지 이학적 소견의 하나이며 때로는 원인에 대한 즉
강진형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종양내과 Jin-Hyoung Kang, M.D. & Ph.D. Dept. of Medical Oncology, Kangnam St. Mary’s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진 단 대장암이 의심되면 1) 수지직장검사(digital rectal examination), 2) 대변잠혈검사, 3) 대장내시경검사, 4) 의심되는 병소부위의 생검이 일차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외과적 절제 전에는 정확한 병의 진행상태를 알기 위해 병기결정이 필요한데, 1) 흉부 X-선, 2) 복부 및 골반 CT scan, 3) 혈액검사, 4) 간·신장기능검사, 5) 소변검사, 6) 혈중 CEA(Carcinoembryonic antigen)를 측정하여야 한다. 그 외에 satunomab 펩타이드, CEA 항체를 이용한 Immuno-scint
김 동 석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Dong-Seok Kim, M.D.& Ph.D. Dept. of Neurosurgery, Severance Hospital,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 론 사람의 중추신경계는 크게 뇌와 척수로 나눌 수 있는데 뇌는 두개골로 보호되어 있으며 척수는 사지로 가는 신경섬유가 모여 있는 곳으로 척추 뼈로 둘러 싸여 있다. 뇌와 척수는 뼈 외에도 경막과 지주막이라는 여러가지 막으로 보호되어 있으며 경막 안쪽에는 뇌척수액이라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완충역할을 하고 있다. 척수 수막류(myelomeningocele)란 척수를 보호하는 척추 뼈와 경막이 선천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아 부분적으로 결손이 있고 그 결손 부위를 통하여 척추강 내에 있어야 할 신경조직이 척추강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척수 수막류는 척추 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