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 손호성 교수는 29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제1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행사에서 의료기기 정책 기획과 안전관리 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손호성 교수는 의료기기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을 주도해왔다. 특히 디지털 헬스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등 첨단 기술의 빠른 도입에 대응해, 환자 안전을 중심으로 한 평가 체계 마련과 임상 적용 기준 정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손 교수는 정책 기획에 대한 자문은 물론, 임상 현장의 전문성을 제도 설계에 반영하는 데에도 깊이 관여해왔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자문기구인 의료기기위원회를 통해 정책 수립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전문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민관 협력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은 의료기기 관련 법·제도와 정책이 산업 현장에서 실효성을 갖고 작동하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호성 교수는 “의료기기 정책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한지윤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58회 대한소아신경학회 연례 심포지엄 및 제1회 동아시아 소아신경학 학술대회에서 최다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최다 논문상’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 학술지에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며 학회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한지윤 교수는 지난 1년간 소아신경학 분야에서 총 9편의 논문을 SCIE급 저널에 발표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연구로는 SCIE급 학술지 ‘Biomedicines’에 게재된 ‘청소년기 발병 뇌전증의 임상 및 유전적 특성: 국내 단일 기관 연구’ 논문으로, 유전검사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 접근의 가능성을 제시한 국내 최초의 청소년 뇌전증 분석 연구로 주목받았다. 또한 SCIE급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된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및 엑솜 시퀀싱을 통한 비전형 뇌성마비의 유전적 변이 분석’ 논문에서는 전통적인 진단 기준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뇌성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밀 유전체 분석을 실시해, 다양한 희귀 유전 질환이 비전형 뇌성마비의 원인일 수 있음을 밝혀 정밀의료 적용
경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양수 교수가 저술한 ‘과제 지향적 보행 훈련(Task oriented gait training)’ 서적이 주요 검색 플랫폼 중 하나인 구글의 인공지능 검색 엔진 제미나이(Gemini, deep research)에서 중요한 도서로 추천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2024년 10월, 세계적인 학술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를 통해 출간되었으며, 문제가 발생한 신체 부위의 기능을 회복시켜 정상적인 보행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는 이 서적이 보행 개선을 위한 가장 근거 있는 전략 중 하나인 과제 지향적 보행 훈련을 구현하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하기에 전 세계 재활 전문가와 연구자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이양수 교수는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재활 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릉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정미 교수팀이 최근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제15회 세계이명학회 학술대회’에서 베스트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31개국 420명의 이명 치료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경험을 공유했다. 강릉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정미 교수팀은 이명 증상이 발생하는 주파수와 청력이 최대로 손실되는 주파수 간의 관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으며, 세계 최초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 없이도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흔하지만 그 발생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환자 개개인의 청력 손실 주파수와 이명이 느껴지는 주파수 사이의 연관성은 매우 복잡하다는 특징이 있다. 박정미 교수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명 초기에는 두 주파수 간의 일치 비율이 높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일치도는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즉, 이명 초기에는 말초 청각 손상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중추신경계의 재구성과 뇌의 신경가소성(뇌가 스스로 신경 회로를 바꾸는 현상) 변화가 이명 인식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됨을
한국릴리(대표: 존 비클, John Bickel)는 자사 임상 팀의 김영욱 이사가 ‘2025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맞아 지난 5월 21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주관한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 행사는 ‘임상시험 재고: 실무에서의 포용성(Rethinking Clinical Trials: Inclusivity in Practice)’을 주제로, 다양한 부문의 임상시험 참여 확대와 형평성 제고 중요성을 조명하기 위해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러 제약산업 종사자 및 의료기관, 환자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 중, ‘임상시험 진흥’ 부문에서 한국릴리 임상팀 김영욱 이사가 표창을 받았다. 김 이사는 신약개발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국내 임상시험 환경 개선 및 산업계 내 임상시험 확대, 유치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기념행사에서 복지부 표창을 받은 총 15명의 수상자 중 글로벌 제약회사 소속으로는 김 이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김 이사는 현재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가 주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형외과 박형준 교수가 최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3차 대한슬관절학회 정기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Korean Knee Society 2025, 이하 ICKKS 2025)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ICKKS는 국내외 슬관절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무릎관절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와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꼽힌다. 박 교수는 ‘슬관절 인공관절치환술 후 신체 활동의 변화가 심혈관 및 뇌혈관계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국내 최초로 슬관절치환술과 심혈관계 위험도 간의 관계를 빅데이터로 분석함으로써, 예방의학 및 재활의학, 정형외과 영역을 연결하는 융합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형외과 김재균 교수, 비뇨의학과 태범식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진행한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슬관절치환술을 받은 고령 환자 약 21만 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수준의 변화가 향후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발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체활동이 없던 환자라도 수술 후 활동량을 늘리면 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반대로 활동적이던
*일시 2025년 6월 15일 (일) 14시 30분, *장소 수원 WI 컨벤션, *031-241-6000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혈액내과 김동윤 교수가 최근 ‘ADP(Advanced Data Analytics Professional)’ 국가공인 데이터 분석 자격을 취득했다고 전했다. ADP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 국가공인 자격으로, ADP는 데이터과학 분야의 유일한 국가공인 자격증이며 데이터 분석업계에서 권위있는 자격증이라고 볼 수 있다.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반의 통계적 해석과 예측 모델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자격이다. 김동윤 교수는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에서 림프종, 조혈모세포이식, CAR-T 세포치료, 이중항체치료, 급성백혈병, 다발골수종 등 다양한 혈액질환 환자의 진료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CAR-T 세포치료 및 면역항암 치료 분야에서는 환자별 유전체, 치료 반응, 부작용 패턴 등 방대한 임상데이터의 분석 역량이 치료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자격 취득을 통해 정형화되지 않은 임상데이터와 치료 반응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AI 기술을 접목하여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데이터 기반 의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팀이 지난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 (International Congress of Korean Knee Society 2025)’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용덕 교수의 포스터 발표로 이뤄진 이번 수상 연구의 주제는 ‘무시멘트형 무릎관절치환술에 적합한 골강도 측정 연구’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골밀도 검사가 무시멘트형 무릎관절치환술에 적합한 무릎 주변 골강도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적절하지 않음을 규명한 연구다. 연구팀은 현재 골다공증의 진단을 목적으로 흔히 사용되고 있는 골밀도 검사는 허리 척추와 골반뼈의 강도에 관한 정보만을 제공하며, 이는 실제 무릎뼈의 강도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압입 실험(Indentation test)을 통해 입증했다. 따라서 무시멘트형 무릎관절치환술 전에 무릎 주변 골강도 예측에 있어 골밀도 자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무릎 주변 뼈 강도를 예측하기 위해 별도의 평가 방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고인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골밀도가 척추나 골반뼈의 강도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김명진 교수가 최근 열린 제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7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DMJ International Publication Award'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 상은 대한당뇨병학회가 만 45세 이하 젊은 연구자 가운데 최근 1년간 SCIE급 국제 학술지에 당뇨병 및 대사질환 관련 우수 연구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김 교수는 ‘CT 분석을 통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과 근육내 지방침착의 연관성’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성인 1만 8154명을 대상으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과 근지방증(Myosteatosis) 간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MASLD 환자는 기존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자보다 근육 감소 및 근육 내 지방 축적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연구는 MASLD라는 새로운 진단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NAFLD 진단보다 근육 건강이 취약한 고위험군을 더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김명진 교수는 “당뇨병뿐만 아니라 지방간, 근지방증 등 다양한 대사 질환에 대한 활발한
*일시 6월 14일 (토) 12시 30분, *장소 더컨벤션 신사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가 최근 아동·청소년 비만의 예방과 관리, 국가 정책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박경희 교수는 비만 진료를 담당하는 임상의이자,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이며 동시에 학문적 근거를 축적해온 연구자로서 지난 20여 년간 지역사회 및 학교 기반 보건사업, 국책 연구, 학술 활동을 통해 국내 소아비만 중재와 정책 개선에 헌신해왔다. 2002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에 부임한 이후, 박 교수는 경기도 내 학교 기반 소아비만 예방사업을 시작하여 질병관리청 소아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 연구에 참여하며 국내 아동·청소년의 역학 데이터 구축에 기여했다. 또한 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청소년 대상 경시적 분석(cohort study) 연구를 수행하여 조기 비만, 수면시간, 가정의 사회경제적 요인 등이 대사증후군 위험과 밀접하다는 사실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학문적 공헌을 이어왔다. 박 교수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 하에 소아·청소년 고도비만 중재연구인 ‘ICAAN 프로젝트’의 총괄책임자로서, 국내 실정에 맞는 비만 중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를 통해
대한환자안전학회(회장 천자혜)는 오는 5월 30일 '제20차 정기 학술대회'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천자혜 대한환자안전학회 회장(양지병원 간호본부장)의 인사말과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의료사고 대응’과 ‘환자안전사고’이라는 환자안전과 관련된 근원적인 주제어로 구성하여 1-2부로 나뉘어 학술대회를 진행한다.학술대회 1부에서는 ‘의료사고 대응의 현재와 미래’을 주제로 환자가족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의가 진행된다. 의료사고는 의료행위 중에 의도되지 않았던 신체상의 피해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의료분쟁을 일으켜서 또다른 문제들을 야기하기도 하고, 의료소송의 원인이 되기도 하다. ‘의료사고 대응을 위한 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김태현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법무법인 세승 한진 변호사가 ‘법/제도적인 관점에서의 합리적인 의료사고 대응 방안’을 소개하고 이어서 세브란스병원 손종영 팀장이 ‘의료기관 내 의료사고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이후 1부세션 진행되는 패널토론은 권민정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과장, 방성민 동아일보 기자, 김태현 환자가족 대표, 서희정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사업혁신센터장 등
*26일, *빈소 서울성모병원, *발인 5월29일, *(02)2258-5961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이하‘중윤위’)는 지난 24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숙희 서울중앙의료의원 부원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김 위원장은 오랜 기간 의료계의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으며, 특히 의료윤리와 자율규제 분야에서도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의사의 윤리는 단순한 규범을 넘어, 국민 신뢰와 직결되는 가치”라며, “중윤위가 의료계 내부의 윤리 기준을 명확히 하고, 현실적인 자율규제 시스템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의 본질은 사람을 향한 책임감에 있다. 의료윤리와 전문직업성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마련하고, 윤리적 리더십을 통해 의료계가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서울특별시의사회 제33대 회장,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의료광고심의위원장, 면허관리원추진단 단장 등을 역임하며 제도 개선과 대외적 소통에 폭넓은 기여를 해왔다. 한편 의협은 중윤위의 기능 강화를 통해 의료계 자율성과 윤리성을 제고하고, 실효성 있는 자율징계 및 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