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박길준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과 석좌교수 우리나라는 선진 외국과 비교해볼 때 공적 의료보험 시행의 역사는 일천하지만 거의 모든국민이 공적의료보험을 받을 수 있는 등 의료서비스의 접근도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왔다. 그러나 의료시장에서 양적 팽창, 규모의 경제를 이룩한 긍정적 측면의 이면에는 의료산업의 질적 향상을 가로막고, 의료의 효율성 저해 및 의료인 내지 의료기관의 자율성이 심각하게 훼손당하였다는 비판적 시각도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