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미용기기 정의 신설 및 미용기기 분류를 통해 미용업자에게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것과 관련해, “국민건강권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비전문가인 미용업자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 및 방조하는 것”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이하 성명 전문. <불법의료행위를 조장하는 비의료인의 미용기기 합법화 ‘공중위생관리법개정안’을 철회하라> 우리협회는 의료기기 중 안전성이 입증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의료기기를 미용기기로 분류하여 미용업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국민건강권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무면허의료행위를 조장하는 것으로 판단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한다. 지난 23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용기기 정의 신설 및 미용기기 분류를 통해 미용업자에게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였다. 동 법안은 박근혜 정부 시절 ‘규제기요틴’ 과제로 추진되었던 사안 중 하나로 제19대 국회에서도 청원을 통해 국회에 발의된 바 있다. 국회 검토보고서에도 동 법안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6일 진행된 의협 신축회관 착공식을 통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신축기금 납부를 독려한 이후 여러 단체와 회원들이 의협회관 신축 재원 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 30일 대한의사협회 제21대 대의원회 의장(1994⁓1997)을 역임한 천희두 고문이 전주늘사랑요양병원에서 10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게 전달했다. 천 고문은 “과거 전라북도의사회장, 의협 중앙윤리위원장과 대의원회 의장도 역임하는 등 오랜 시간 의료계에 몸담았다”며 “대한의사협회 회원이자 의료계의 원로로서 회관신축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 특히 최근 착공식을 개최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정했다”고 이번 기금 납부의 취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천 고문에게 “의료계의 대선배로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주셔서 후배로써 든든하고 존경의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직접 보여준 선행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의료계에 희망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회관신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9일에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14개국에 긴급구호 활동을 벌인 ‘국제실명구호기구’ (사)비전케어(이사장 김동해)가 의협 용산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30일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방역협력방안 등 의료계 주요현안 논의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임태환 의학한림원장, 정지태 대한의학회장(차기), 한희철 의대·의전원협회 이사장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이 참석했다. 권 장관은 서울대병원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방문을 통해 의료계의 병상 지원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코로나19 병상·인력 대책,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필수 의료인력 확보 방안, 전문의 자격시험 방역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2021년 1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시행 예정인 제64차 전문의 자격시험에 진료 중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자가격리되는 전공의의 시험 기회 보장을 위해 의료계가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권 장관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의료인 여러분의 사명과 역할이 누구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가는데 정부와 의료계가 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도 선별집중심사 항목을 공개했다. 심평원은 요양기관의 적정진료를 유도하고 국민의료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하여 2007년부터 선별집중심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2021년도 선별집중심사 항목은 총 16항목으로 △진료비 관리필요 8항목, △전문심사 필요 4항목, △환자안전 관리 등 4항목으로, 의료기관 종별에 따른 특성을 고려해 각각 적용된다. 2020년 선별집중심사 항목 중 13개를 유지하며 ‘CT 2회 이상’을 ‘3차원 CT’로 변경하고, ‘체부정위적 및 뇌정위적 방사선 수술’과 ‘연하재활 기능적 전기자극치료’를 신규항목으로 선정했다. 대상항목은 진료비 증가율이 높거나 급여확대 등으로 전문심사가 필요한 항목, 오남용 가능성 등으로 환자안전을 위해 관리가 필요한 항목이며, 시민참여위원회를 통해 사전 의견수렴을 했다. 심평원은 선별집중심사 항목을 홈페이지 및 관련 의료단체 등에 안내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요양기관에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자율적인 진료경향 개선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근거문헌 활용 및 의사결정 방법 등을 수록한 근거문헌활용지침을 4년 만에 개정·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근거문헌활용지침(EBRM, Evidence-Based Review Manual)’은 심평원에서 운영 중인 각 위원회에 과학적인 정보, 문헌에 의한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심평원 고유의 문헌 활용 매뉴얼이다. 이번 지침은 2005년 초판 발행 이후 여섯 번째 개정판으로, 치료․진단적 임상연구 문헌의 분류와 비평적 평가 방법 및 의사결정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진단검사 연구문헌 활용 방법 ▲의사결정의 주요 고려요소 및 의사결정 방법을 신설했다. 진단검사 연구문헌 활용 방법으로 진단검사연구의 구분 체계(phase) 및 문헌의 질(quality) 평가 도구를 수록했고, 근거기반 의사결정을 위해 임상결과의 중요성, 임상적 효과 크기, 근거 수준 등의 요소를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국제적 의사결정 방법론을 소개했다. 근거문헌활용지침 제6판은 심평원 누리집에서 열람가능하다. 문경아 심사기준실장은 “근거문헌활용지침 개정판을 통해 심평원은 환자 중심의 근거기반 의사결정이 지속적으로 이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만 705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틀연속 1000명대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2월 3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25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9773명(해외유입 5358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 134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1154건(확진자 107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0만 2497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1050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32명으로 총 4만 1435명(69.32%)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 745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32명이며,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879명(치명률 1.47%)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83명, 경기 274명, 대구 49명, 인천 48명, 충북 45명, 부산 38명, 경남 36명, 전북 32명, 충남 27명, 경북 21명, 대전 19명, 강원 17명, 울산 15명, 제주 10명, 광주 9명, 세종 2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4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10명이다
내년 1월 30일부터 200병상 이상의 병원 및 종합병원이 중대한 환자안전사고를 보고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행정처분을 받게 되는 가운데 인증원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의무보고 가이드라인’을 제작, 30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의무보고 대상 환자안전사고는 ▲설명하고 동의를 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수술, 수혈, 전신마취로 환자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입은 환자안전사고 ▲진료기록과 다른 의약품이 투여되거나 용량 또는 경로가 진료기록과 다르게 투여돼 환자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입은 환자안전사고 ▲다른 환자나 부위의 수술로 환자안전사고 ▲의료기관 내에서 신체적 폭력으로 인해 환자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손상’은 1개월 이상의 의식 불명 혹은 장애인복지법 상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자폐상 장애인은 제외)를 말한다. 의무보고 시행은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보고·환류체계를 구축하고 국가차원의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앞서 인증원은 4월부터 보건의료기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 삼성서울병원의 병동 폐쇄 등에 대한 손실보상금 607억원을 29일에 지급했다. 이는 지난 11월 25일 개최된 제10차 코로나19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2017년 제1차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산정한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손실보상금 607억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 병동폐쇄 등에 따른 삼성서울병원의 손실과 관련해 접촉자 명단제출 지연행위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여부에 해당되는지에 대한 감사결과를 반영하기 위해 2015년 제3차 메르스 손실보상심의위원회는 손실보상 관련 판단을 유보했고, 이후 감사결과에 따라 2017년 제1차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미지급 의결한 바 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실보상금 지급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감염병예방법’상 손실보상금 지급제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2020년 5월 14일 보건복지부 패소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강릉아산병원, 삼성창원병원, 울산대병원, 이대목동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신규지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9일 제4기(2021~2023) 상급종합병원으로 45개 기관을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11개 진료권역별로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3년마다 지정한다. 특히, 이번 4기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에 따라 강화된 중증환자 진료비율을 적용했으며, 전공의 교육수련환경 평가 결과를 반영하고, 아울러 의료서비스 수준을 고려하기 위해 중환자실 및 환자경험 평가 항목을 추가했다. 이번 4기는 2019년도 건강보험 진료실적을 토대로 11개 권역별로 상급종합병원에 필요한 소요병상수를 산출(서울권 1만 3350개 등, 총 4만 6414개)한 후, 신청 병원 중 고득점 순서로 소요병상수에 맞게 배정한 결과, 총 45개소를 지정하게 됐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경우 건강보험 수가 종별가산율(30%)을 적용받으며,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3년 동안 중간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지정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책임있는 리더십 발휘해 국민 생명 지켜내라” 중증환자가 많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29일 오후 2시 부천효플러스요양병원 앞에서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대집 회장은 “코호트 격리로 인해 격리를 당한 사람들 사이에 급속하게 코로나19가 전파돼 더 많은 환자들이 생기고,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나고 있다”며 “무분별한 요양시설 코호트 격리 조치로 감염된 의료진이 환자들을 치료하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는데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냐”며 강하게 정부를 비판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29일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기부천의 요양병원, 서울구로의 요양병원, 충북청주의 요양원 등 다수의 요양병원과 시설들이 코호트 격리되어 있다. 코호트 격리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 또는 시설을 의료진, 직원과 함께 폐쇄함으로써 감염의 외부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이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고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이나 장비, 인력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3년간 국민들은 약 4조원의 의료비 부담 경감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9일 ‘2019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2017년 8월) 발표 이후 노인, 아동, 여성 등 취약계층의 부담 경감을 위한 과제를 계획대로 완료했으며, 의학적으로 필요한 비급여(환자가 비용 전액을 부담)의 급여화(건강보험 적용)는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국민 부담이 큰 선택진료비 폐지, 상급병실(2·3인실) 급여화는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MRI·초음파 등 의학적 필요성이 큰 비급여 항목들은 단계적 급여화를 진행하고 있다. 분석결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이 시행으로 2019년 말까지 약 5000만 명(과제 간 수혜자 중복 포함)의 국민이 약 4조원의 의료비 경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아동 등 의료 취약계층의 본인부담 의료비 1조 4000억원이 경감됐으며 환자가 전액을 부담하던 비급여를 급여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2조 6000억원의 의료비 부담도 경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장성 강화 정책의 추진 과정에서, 건강보험 재정은 애초 계획된
감염병이 대유행했을 때 개발 단계에 있는 백신이나 의약품에 대해 선구매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담당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구매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면책 조항도 포함된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질병관리청장이 감염병이 대유행했을 때 기존의 백신 및 치료제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개발 중인 백신이나 의약품의 구매 및 공급에 필요한 계약을 할 수 있다’는 특례 조항을 신설했다. 또한 ‘계약 및 계약 이행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 공무원이 그 업무를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 없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처리한 경우 불이익한 처분을 당하지 아니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부칙에는 ‘개정안 시행 이전에 체결된 계약’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 백신 구매 계약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신현영 의원은 “이번 코로나19 백신 구매 과정에서 드러났듯이 현행 규정만으로는 개발되지 않은 백신 선구매를 위한 예산을 편성하거나 집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 법이 통과되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만에 1000명대로 발생했다. 이는 법무부 동부구치소 추가 확진자 233명이 포함된 영향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2월 2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30명,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8725명(해외유입 5334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987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8512건(확진자 119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0만 8386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1046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435명으로 총 4만 703명(69.31%)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 716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30명이며, 사망자는 4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859명(치명률 1.46%)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19명, 경기 251명, 인천 32명, 대전 30명, 대구 29명, 경북 28명, 충남 27명, 충북 22명, 강원 21명, 부산 17명, 경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7명, 제주 5명, 전남·세종 각 4명씩, 울산 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1명 확인됐고, 국적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의사패널 구축을 위한 구체적 실행전략을 제시했다. 의정연은 의사패널의 성공적 구축과 지속적 운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전담조직, 전문인력, 예산확보를 꼽으며, 연간 소요예산을 약 3~4억원으로 추산했다. 의정연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사패널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실행전략(오수현)’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4월 의정연은 ‘의사패널 구축 및 운영방안’ 보고서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설문조사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안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는 구체적인 추진 세부계획을 제시했다. 추진체계(안)을 보면 우선 ‘(가칭)KMA 패널조사팀’을 구성해 조사기획, 실사, 조사관리를 담당하는 인력을 배치하고 총괄책임자를 임명한다. 초기에는 조사규모와 조사범위 등을 고려해 최소 인력으로 시범 운영해 단계적으로 조직을 확대하되, 패널운영과 관리는 전문성이 확보돼야 하므로 협회 내부 인력과 외부 전문가를 함께 활용하는 방안이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조사기획은 연간 조사계획과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조사나 의료계 현안을 중심으로 하는 수시조사를 기획하고, 실사는 실제 조사를 수행하며 조사과정 중 기술적인 오류사항 등을 해결하며, 조사관리는
의료계가 ‘외래에서 시행가능한 검사, 처치, 수술 등만을 위한 입원은 인정하지 아니한다’는 문구가 삽입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에 강하게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와 지역병원협의회는 28일 공동성명을 내고 “진료현장에 많은 문제와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되는 불합리한 개정”이라며 “국민 건강권을 침해하고 의사 진료권 인정규정에 정면 배치된다. 환자에게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고 특정집단에게 수익 안겨주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하 성명 전문.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에 관하여> 복지부와 심평원은 ‘심사투명화'를 위해 고시 개정을 본격화하고 있고, 특히 입원료 산정원칙이 담긴 요양급여 적용기준 고시를 행정예고했다. 이에 따라 병원들은 임상적‧의학적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입원료를 산정할 수 있으며 외래에서 시행 가능한 검사(영상진단 포함)나 처치, 수술만을 위한 입원료 산정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번 고시는 입원에 관한 기준을 제시하여 불필요한 입원을 줄이고 심사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 진료현장의 의사들에게는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