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대리수술을 지시한 의사도 실행범과 같은 수위의 처벌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칠승 의원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교사’는 자격없는 사람에게 있는 사람이 시키는 것인데 형법은 처벌 수위가 동일하다”며 “그런데 의료법은 시술자는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인데 반해 교사한 의사는 면허정지 3개월만 받는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른바 ‘유령수술’, 대리수술 근절을 위해 사주한 교사범도 최소한 실행범과 똑같이 처벌해야 한다”며 “또한 이를 확인하려면 내부는 몰라도 최소한 수술실 출입구에는 CCTV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의사와 의사간 대리수술도 문제다. 환자가 동의한적이 없는 경우 의료법상 처벌이 없고 형법상 사기죄로 처벌된다”며 “의사면허는 취소돼도 100% 가까이 재발급되고 있는데 사무장병원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2번 이상 취소되시는 이런 분들은 다른 일 하셔야 한다. 영구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CCTV는 논란이 많지만 입구에 오가는 사람은 식별할 수 있도록 최소한 출입구 CCTV를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22일 국정감사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 원인이 백신의 원료가 되는 유정란의 톡신(독성물질)이나 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이 서상희 충남대학교 교수에게 자문을 받은 결과, 독감 바이러스를 유정란에 넣어 배양시킬 때 유정란 내에 톡신이나 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하게 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쇼크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상희 교수는 전 세계 최초로 신종플루백신 개발을 성공하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백신의 항원 생산을 이뤄낸 바이러스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통상 백신 접종 후 ‘길랭바레 증후군’이나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의 중증 부작용이 나올 수 있는데, 유정란의 톡신이나 균이 자극 또는 선행요인으로 접종자의 자가면역계에 영향을 미쳐 자기 몸의 정상조직을 공격하거나, 그 자체로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포 배양 방식의 경우도 배지상 균 등이 잘 자랄 수 있다. 강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식약처가 백신의 출하를 승인할 때 무균검사와 톡신검사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일주일만에 세 자리수로 올라섰다. 해외유입을 뺀 지역감염도 한달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0월 2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4명,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5543명(해외유입 359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3명으로 총 2만 3647명(92.58%)이 격리해제 돼, 현재 144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62명이며,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53명(치명률 1.77%)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62명, 서울 18명, 충남 11명, 부산 5명, 대구·인천·강원·전북 각 2명씩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단계에서 8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4명, 외국인 13명이었다. 누적 의사환자 251만 5325명 중 246만 996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1만 9813명이 검사 중에 있다.
의협회관 신축기금 모금이 현재 목표액의 약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21일 오후 의협회관에서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회관신축추진위원회 박홍준 위원장과 박종혁 간사가 자리했다. 의협 회관 신축 공사는 지난 7일 용산구의 철거허가 승인으로 본격 시작돼 11월 18일까지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의협은 11월말 신축기금 고액납부자들 초청해 착공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사기간은 약 20개월으로 2022년 5월 새 회관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준 회장은 “최종적으로 7일 철거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신축 일정이 시작됐다. 순조롭게 진행이 잘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위원장으로서 안전하고 계획대로, 예정대로 잘 신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축 추진에 대해 회원들이 전체적으로 하나가 돼 계획하고 있는 기금 모금에 한치의 어긋남 없이 진행되도록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신축기금 모금 목표액은 100억원으로, 10월 20일 기준 목표액 대비 약정금액은 약 28%, 실제 납입금액은 약 24% 수준이다. 박 회장은 모금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신축
치협이 70년 치과계의 새로운 치과계 변화와 개혁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상훈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2020회계연도 제6회 정기이사회에서 치과의사 회원들이 31대 집행부에 부여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과거의 오래된 관행을 과감히 철폐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훈 회장은 “지난 5월 취임사에서 치과계 곳곳에 비민주적인 요소가 있다면 제도적 정비를 통해서 과감히 철폐하고 고쳐나가는 ‘개혁하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제 저희 31대 집행부는 ‘치과계 제도개혁’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 첫 번째로 10월 21일 ‘대의원제도 개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첫 토론회의 핵심은 3만 치과의사 회원들의 운명을 가름할 치과계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의 의사결정과정에 있어서 젊은 치과의사 및 여성치과의사 등 치과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할 통로를 확대하는 것과 더불어, 대의원총회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대의원제도 개선 뿐만 아니라 선거제도, 협회비 납부 등 치과계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와 의당학술재단(대표 김동국 한양대 명예교수, 한세예스24홀딩스 후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7회 의당학술상 수상자에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황현용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의협과 의당학술재단은 “황 교수는 12년째 항암제 감수성 평가 기법에 매진한 진단검사의학분야 전문가로 후학 양성을 위한 의학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마인드가 탁월하다. 그리고 원천적인 의학기술 발전에 헌신의 노력을 다하는 자세가 의학계의 귀감이 된다”며 이번 의당학술상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의협은 2020년 의당학술상 공고를 통해 4편의 우수 대표 논문을 접수했다. 이어 학술위원회 위원들이 대표 논문 심사와 연구 업적 심사, 순위 선정 심사의 방법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 끝에 최종 논문을 선정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대표 논문은 황현용 교수가 제출한 ‘항암제 감수성의 더 정확한 예측 : 방광암 세포주를 이용한 전통적 항암제 감수성 검사법과 시뮬레이션 기법을 이용한 항암제 검사법의 비교 연구(Toward better predictions of chemosensitivity: Comparative study of conv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10주년을 기념해 한의약 통계의 발전과정과 현황을 고찰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국회 포럼이 열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오는 10월 28일(수) 오전 10시부터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고영인, 권칠승 국회의원실(이상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주최 하고 대한한의사협회,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공동주관하는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10주년 기념 포럼–한의약 통계 발전과 전망(제3차 한의약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한의약연감은 한의약 관련 정책과 시장 변화의 추이 등을 내용으로 대한한의사협회,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매년 공동으로 발간하는 국내 유일의 한의약 총괄서로 한의약 정책수립 및 학술연구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권영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토론회에서는 △한의약연감과 통계, 10년의 발자취(임병묵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의약 행정과 산업분야의 발전(한현용 한국한의약진흥원본부장) △한의약 교육과 연구개발의 발전(이은희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행정원) △미래 한의약 통계의 발전방향(이은
대한간호협회 제38대 회장으로 신경림 이화여대 간호대학 명예교수가 당선됐다. 제1부회장에 곽월희 전 병원간호사회 회장이, 제2부회장에 김영경 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 명예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대한간호협회는 20일 제8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8대 회장단 및 이사 8명, 감사 2명을 선출했다. 이번 정기대의원총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협회와 시·도간호사회 간의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제87회 정기대의원총회는 지난 2월에 개최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를 거듭해 임원선거 등의 일정이 미뤄졌다. 이날 임원선거는 시·도간호사회별로 동시 실시했으며, 신경림 회장 후보가 출마해 과반수의 표를 얻어 당선됐다. 당선이 확정된 이사 8명과 감사 2명은 다음과 같다. ◇이사 = △강윤희(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 △김일옥(삼육대 간호대학 학장) △박미영(건국대병원 진료지원부 수석) △서은영(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손혜숙(대한간호협회 이사) △유재선(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 △윤원숙(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이태화(연세대 간호대학 교수) ◇감사 = △박경숙(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교수) △탁영란(한양대 간호학부 교수)./ 이상 가나다순.
34개 지방의료원의 전체 의료기기 4만 5799개 중 내구 연수를 넘긴 의료기기는 1만 8148개로 3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34개 지방의료원 의료기기 노후화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방의료원 내구연수 초과기기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순천의료원으로 8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군산의료원 81.4%,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79.7%, 충주의료원 78.5%, 속초의료원 77.0%, 서울의료원 75.0%, 청주의료원 70.9% 등으로 노후화가 심각했다. 반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4.7%,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0.4%, 진안군의료원 0.1% 등은 내구연수를 초과한 의료기기가 적어 지방의료원간 의료기기 노후화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34개 지방의료원이 보유한 주요 의료기기인 MRI는 36개 중 18대가 내구연수를 넘었고, CT, 인공호흡기, 마취기 등 주요 기기들도 절반 이상 내구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현영 의원은 “의료기기가 내구연수를 초과하더라도 당장 고장이 나거나 사용불가 한 것은 아니더라도 노후된 의료 장비는 치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케어의 실효성과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을 놓고 여야 공방이 펼쳐졌다. 야당은 막대한 재정만 소요하고 의료비 절감 효과는 없다는 주장을 펼쳤고, 여당은 계획된 범위내 적립금을 사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2020년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야당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문케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전봉민 의원은 “제출한 중기 재무계획을 보면 올해 부채비율이 73%, 2023년에 100%를 넘을 것 같은데 건보 재정에 문제가 없나”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정지원금도 확대해야 하고, 건보료도 인상해야 한다. 왜 국고지원금은 인상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강기윤 의원은 “건보재정을 정부가 쌈짓돈 빼먹듯 해서는 안된다. 기금화를 통해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건강보험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 급격하게 보장률 높이는 것 조정해야 한다. 소는 누가 키울꺼냐”라고 강조했다. 김미애 의원은 “매년 새로운 비급여 항목이 나오고, 비급여 진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의 50%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의 신약 접근성 향상을 위한 선급여 후기준 마련 제안에 난색을 표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참석학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강진형 회장에게 환자의 신약접근성 향상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강진형 회장은 “신약항암제가 건보적용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암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며 “가장 큰 문제는 심평원의 경평, 공단의 약가협상 과정이 오래 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분담제가 도입돼 처음에는 빨라진 느낌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실제 임상현장에서 체감하기 어렵다. 등재기간 단축 효과가 미미하다”며 “선급여 후기준마련을 제안드리고 싶다. 법정기간내 반드시 적용해 주고 사후 정상하는 방법이다. 법정기간 240일도 180일 정도로 단축해야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ICER값 임계치도 현실에 맞게, 또한 탄력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새로운 의약품을 등재하고 급여하는 문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자칫 너무 몰려 협상을 하게 되면 너무 비싼가격에 설정을 하게 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라며 “안타까운 지점도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문재인 케어의 성패는 보장성 강화되는 만큼 늘어나는 비급여 관리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20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의 ‘과다진료, 과다검사, 무분별한 비급여 개발을 막아야 한다’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이사장은 “문케어의 성패는 비급여 풍선효과와의 싸움에 달렸다”며 “보장성 강화되는 만큼 의원급을 중심으로 비급여가 개발되고 있다. 관리에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가 재조정을 통해 불필요한 검사는 줄이고, 재활의학이나 정신과처럼 적게 공급되는 것은 맞출 필요가 있다”며 “의료이용 행태를 개선해 약의 오남용, 의료남용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핵심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건강보험 국고지원비율’이 오히려 과거의 보수 정부 때보다 최대 13.2%, 평균 9.2% 낮다고 20일 밝혔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정부는 매년 해당 연도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를 건강보험재정에 의무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강기윤 의원이 보건복지부의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 ‘1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10년간 건강보험 국고 의무지원금액(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 대비 실제 국고를 건강보험재정에 지원한 금액의 비율은 ‘11년 77.7%(李정부), ‘12년 74.6%(李정부), ‘13년 75.2%(朴정부), ‘14년 76.6%(朴정부), ‘15년 80.6%(朴정부), ‘16년 75%(朴정부), ‘17년 67.8%(文정부), ‘18년 66%(文정부), ‘19년 66.2%(文정부), ‘20년 70.1%(文정부, 전망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최근 10년간 출범 정부별(‘11~‘13년 2월 이명박 정부, ‘13년 2월~‘17년 5월 박근혜 정부, ‘17년 5월~‘20년 현재 문재인 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하고 있는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심평원이 운영하고 있는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시스템 운영방식의 개선을 요구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현재 생산·유통되고 있는 의약품들은 바코드 또는 RFID태그로 관리되고 있으며, 제약사 및 유통사들은 심평원에서 의약품의 유통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생산에서 사용까지 현황정보를 관리하는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유통 보고를 하고 있다. 시스템 구조상으로 보면, ‘제약사-유통사-요양기관’으로 이어지는 의약품 유통과정을 투명화할 수 있고, 의약품의 불법유통과 잘못된 납품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감시·경보 체제 구축이 가능한 수준이다. 그런데 심평원이 이런 높은 수준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뤄진 감사원 감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5년간 758개 치과에 공급돼서는 안될 모발용제, 발기부전 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이 약 8만 5000개, 9억 2000만원어치가 공급됐으며, 같은 기간 5773개 한의원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 중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 약 5000만명의 국민이 약 4조원의 가계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이 20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은 63.8%로 전년(62.7%) 대비 1.1%p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2010년(63.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의료비 부담이 크고 고통스러운 중증∙고액 질환을 중심으로 보장성이 개선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위 30대 고액∙중증질환에 대한 보장률은 2017년 79.7%에서 2018년 81.2%로, 전년 대비 1.5%p 상승했다. 4대 중증에 대한 보장률은 전년 대비 1.3%p, 4대 외 보장률은 0.9%p 순으로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목표는 건강보험 하나로 실질적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다. 실제 수혜자 수는 5000만명이 조금 넘는 수치로, 거의 모든 국민이 혜택을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비 경감액 규모로 보면, 아동∙노인 등 의료 취약계층은 본인 부담 의료비를 1조 4천억원 경감했고, 환자가 전액 부담하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