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를 맞아 고령인구에 대한 진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젊은 층의 1인당 진료비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 정)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적용대상 총 5139만 1000명의 진료비는 86조 1490억원, 1인당 진료비는 167만 633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139만 1000명으로, 19세 이하가 8973명(17.5%)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8590명(16.7%), 40대 8408명(16.4%) 순으로 많았다. 적용인구는 2015년 5049만명에서 2016년 5076만 3000명, 2017년 5094만 1000명, 2018년 5107만 2000명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진료비 또한 2015년 58조 9039억원에서 2019년 86조 149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진료비는 60대가 17조 6574억원(20.5%)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6조 1009억원(18.7%), 50대 14조 3913억원(16.7%)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80세 이상 14.2%, 6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국산 의료기기 점유율이 30% 초반에서 정체된 상황에서 국산 의료기기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기윤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식품의약처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의하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지난 6년간 연평균 10.3%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점유율은 60%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무역수지는 꾸준히 적자였는데 2019년 5245억원 적자를 기록해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적자폭을 보였다. 강기윤 의원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이 2018년 기준으로 종사자 수가 100명 미만인 업체가 97%이고, 한 해 생산액이 10억원 미만인 업체가 전체 제조업체의 79.9%를 차지하는 소규모 특징 때문에 시장 확대에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소규모 의료기기 업체에 대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시장 실태조사부터 주기적으로 이뤄져야 함에도, 진흥원은 2014년에 일회성으로 조사한 것이 전부인 상황이다. 2014년 조사에 따르면 국산 의료기기 점유율은 상급종합병원이 8.2%, 종합병원이 19.9%으로 매우 저조했고 상급병원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0월 14일 오후 2시에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2021∼2025) 수립 추진단’ 첫 기획(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2021∼2025)(이하 기본계획)은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 기본계획으로, 지난 2016년 제1차 정신건강 종합대책을 수립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5개년 기본계획이다. 추진단은 현재 수립 중인 기본계획 초안에 대해 전문가와 관계부처 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자문 및 검토를 통해 보완·완성함으로써,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고 모든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국가적 역량을 확대할 실효성 있는 기본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다. 추진단은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며,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과 주요 관계부처(교육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국장급 공무원, 주요 학·협회(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 한국심리학회, 대한간호사협회 정신간호사회, 한국중독정신의학회,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 한국자살예방협회,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대한정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여당이 의료계를 향해 추진한 졸렬한 보복 조치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고, 즉각적인 보복 조치 중단 및 진정성 있는 9·4 합의를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부는 의료계 향한 졸렬한 보복 조치 중단하라> ‘졸렬하다’는 표현은 사람이나 그 언행이 옹졸하고 보잘 것 없을 때 사용한다. 비슷한 말로는 ‘좀스럽다’, ‘비열하다’ 등이 있다. 일방적이고 억압적인 정책 추진에 반발한 의료계가 유례없는 파업으로 항거했고 9월 4일 정책 중단과 원점 재논의를 명문화한 당정과 의료계 사이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이후 정부와 여당의 말과 행동은 한마디로 졸렬하기 짝이 없다. ‘진정성 있는 논의’를 거듭 운운하며 의료계에 대화를 읍소하던 태도는 온데간데없이 하루가 멀다하고 자극적인 언어와 보복성 입법을 쏟아내고 있다. 한마디로 정부답지도 여당답지도 못한 소인배적인 작태가 아닐 수 없다. 한 나라를 책임지는 국회와 행정부에 신용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처음에는 국가시험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응시 의향을 문제 삼더니 슬그머니 국민 정서를 내세워 ‘사과하라’, ‘반성하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 7일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2020년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에서 ‘균형인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는 평소 양성평등·장애인·지역인재 등 균형인사 성과향상에 기여한 기관 및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는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수상대상을 선정했으나, 금년부터 지자체와 공공기관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범정부 균형인사 추진’을 독려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수상배경에 대해 2018년 4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장애인단체 등 5개 기관과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적극적으로 장애인 채용을 확대해 왔다. 공단은 최근 3년간 정규직 채용인원 3705명의 7.07%인 262명을 장애인으로 채용하는 한편, 장애인의 직장적응을 돕기 위해 근무환경 모니터링 실시결과를 반영해 ‘장애직원 고충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장애직원직무배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장애직원과 비장애직원이 함께하는 공단 만들기에 적극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공단은 매년 정규직 채용인원의 7~10%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하고, 향후 5년 이내에
우리 국민 10명 중 약 6명은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허용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DNA에 의뢰해 13일 하루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건복지 현안 여론조사 결과, 의대생 국시 재응시에 대해 찬성 36.9%, 반대 57.9%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반대가 높은 가운데 60세 이상 노년층(찬성 46.8%) 및 대구·경북(찬성 44.7%)과 부산·울산·경남(찬성 40.4%) 지역은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는 찬성 의견(찬성 57.8% > 35.8% 반대)이 높은 반면 중도(찬성 37.8% < 56.3% 반대)와 진보(찬성 19.3% < 77.3% 반대)는 반대 의견이 높았다. 의대 국시 재응시 현안과 함께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의료계 집단휴진(파업)을 촉발시킨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해 국민 여론은 찬성 61.4%, 반대 25.5%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찬성 의견이 높은 가운데 남성(찬성 66.0%)과 40대(찬성 67.1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서 운영하는 시험 중 ‘의사시험’의 경우, 실기와 필기시험 중 하나의 시험에 합격할 경우 다음 1회에 한해 시험을 면제해주고 있었지만, 나머지 시험은 면제제도가 없어 형평성에 어긋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시원이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시원이 운영하는 시험직종 26개 중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모두 시행하는 직종은 7종이었으며, 그 중 ‘의사(예비)시험’에만 ‘합격 분리인정과 면제제도’가 있었고 나머지 시험에서는 합격 분리인정과 면제제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과연 몇 명이나 의사시험 면제제도 혜택을 받았을까? 국시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81명이 ‘의사시험 면제제도’ 혜택을 누렸으며, 실기시험에서 82명, 필기시험에서 199명이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급구조사, 치과위생사, 의지·보조기기사 시험’은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의 합격 분리인정 및 면제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있어, 응시자 중에서 1차 시험은 합격했지만 2차 시험은 불합격해 면제제도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 사람은 최근 3년간 총 3322명으로, 직종별로는 △1급 응급구조사 415명 △2급 응급
최근 경기도 김포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로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위문편지를 대한의사협회로 보내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열다섯 명의 유아들이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레 써내려간 위문편지에는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과 함께, “선생님, 비닐 옷 때문에 많이 덥죠? 쓰러지지 않게 조심하세요”라며 의료진의 건강을 염려하는 기특한 마음이 들어있다. 어떤 아이는 “선생님들이 힘드니까 우리가 마스크를 잘 쓸께요. 손도 잘 씻을께요”라고 야무지게 다짐하기도 했고, 어떤 친구는 “코로나19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규칙을 잘 지키세요”라며 엄한 훈계도 한다. 보육/교육기관에 제대로 가지 못하며 힘든 ‘집콕’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답답함도 편지에 서려있다. “선생님은 코로나가 없어지면 무엇을 하고 싶어요? 저는 야구장에 가고 싶어요. 그리고 세계여행을 가고 싶어요” “코로나 없어지면 마음 편하게 가족들 보러 가셔서 재밌게 놀다가 오세요” “코로나가 사라지면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거에요”라는 대목에서는 의료진의 고충을 위로하고 희망을 건네주는 어린이의 마음 씀씀이에 코끝이 찡해진다. 이 편지를 보내온 김포시 시립e-꿈
올해 9월 인플루엔자 백신 상온 노출사건의 백신 공급업체인 신성약품의 정부 조달계약 과정에서 제조업체 간 담합의 정황이 포착됐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확보한 조달청 자료에 따르면, 9월 4일 조달계약에서 예정 가격 내 투찰한 기업은 신성약품 외에도 8곳이나 더 있었지만, 적격심사에서 신성약품 외에 모든 업체가 제조업체의 공급확약서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들이 공급협약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이미 신성기업을 공급업체로 선정한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상황. 조달청은 정부입찰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정부조달은 대부분 제조업체 중심의 입찰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과거 제조를 하지 않는 입찰업체가 브로커 역할을 하면서 저렴하게 물량을 확보해 차액을 내려다 물량을 확보에 실패해 공급을 포기해 버린 사례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독감 정부조달은 무슨 이유에선지 제조업체 간 입찰방식에서 공급업체 간 입찰방식으로 확대해 입찰을 시행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올해 인플루엔자 독감 백신 상온 유출 사건은 이미 예견된 것이다. 한편 2009년 8개 제약회사가 백신 정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의약품의 느슨한 인허가 과정과 불법 유통, 미진한 사후관리 등에 대한 총점검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부실한 마스크 관리, 잇따른 독감백신 사고, 제네릭 대체조제 활성화 등이 논의됐고, 국감 단골메뉴인 불법 리베이트 근절 방안도 다뤄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국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식약처 국감은 의약품 개발 관련 인허가 특혜와 품질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강병원 의원은 “메디톡스는 무허가 원액을 사용하고 서류를 고의로 조작해 국가출하승인 과정을 농락했다”며 “의약품 안전 질서를 훼손하고 신뢰도를 저하시켰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메디톡스가 서류 조작으로 얻은 이익은 1450억원에 달하는 반면 과징금은 1억7000만원 수준”이라며 “메디톡스 재발방지법을 통과시켜 과징금 부과 기준을 높이고 경제적 이익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의경 처장은 “관계부처와 상세히 논의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업체에 강조했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해당 제품에 품목허가 취소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이종성 의원은 “유토마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실손보험청구 간소화라는 미명하에 민간보험사 이익에 대한 편법 지원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민간보험사 이익만을 대변하고 국민과 의료인을 기만하는 악법”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13일 발표했다. 이하 성명 전문. <성명서> 실손보험청구 간소화란 미명하에 민간보험사 이익을 편법 지원하는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해당 법률안을 폐기하라 제21대 국회에서도 어김없이 실손보험청구 간소화라는 미명하에 민간보험사 이익에 대한 편법 지원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민간보험사 이익편법지원법안’)이 발의되어, 논의를 앞두고 있다. 민간보험사 이익편법지원법안은 표면적으로는 실손보험 가입자의 편익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상은 의료기관에 보험금 청구업무를 대행시킴으로써 민간보험회사의 환자정보 취득을 간소화하여 향후 보험금 지급 최소화 및 가입거부를 통해 손해율을 줄이기 위한 목적일 뿐이며, 결국은 민간보험사 이익만을 위한 악법이다. 해당 법안의 경우 지난 제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되었으나, ▲보험사와 피보험자간 사적 법률관계를 바탕으로 형성된 계약이기에 실손보험과 관련이 없는 의료기관에 보
상온노출, 백색입자 발견 등 사고로 인해 올해 정부가 계획했던 독감백신이 당초 예상보다 6~70만개 부족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독감백신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전봉민 의원은 “백색입자가 발견된 주사기가 백신에 납품된 개수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냐”며 “이번 사고로 60만개를 폐기했다. 입자가 출하승인후 3배까지 커졌다. 식약처는 이런 부분에 대한 관리는 전혀 안하고 계셨냐”고 질타했다. 이어 “상온노출 사고를 포함해 110만 도즈가 폐기됐다. 추가 확보 방안은 어떻나”라고 질의했고, 식약처 이의경 처장은 “출하 승인을 신청한 분량이 40만개 더 많았다”고 답했다. 전봉민 의원은 “추가 확보 방향이 어떻게 되냐고 질의했다. 백신이 부족해지면 누가 책임질꺼냐”며 “110만 도즈가 없어졌는데 아무도 책임지는 분이 없다. 식약처는 아무 문제없다고 그러면 피해는 다 누가 보느냐. 국민들이다”고 말했다. 이의경 처장은 “승인 단계에서는 저희가 예상할 수 없었던 문제였다. 출하 승인 단계에서 문제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생산이 지금 부족해진 분에 대해서는 당초 생산 계획보다 40만 도
국민의 알권리를 증진하고 의료기관에 따른 수수료 비용 편차를 줄이기 위해 2017년 9월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의 제증명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을 고시한 지 약 3년이 지났지만, 올해 4월 기준 총 89개 의료기관에서 상한금액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제증명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에서 고시하고 있는 30개 항목에 대한 상한금액을 초과해 수수료를 책정한 의료기관은 고시 시행 이듬해인 2018년 4월 기준 1447곳, 2019년 4월 기준 734곳, 그리고 올해 4월 기준 8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많은 항목에 대해 상한금액을 위반한 의료기관은 충청북도에 위치한 ○○병원으로, 상한금액이 1000원인 장애인증명서를 1만원으로 책정하고, 상한금액이 2만원인 일반진단서를 12만원에 책정하는 등 총 7개 항목을 위반했다. 해당 병원은 고시가 시행되기 전인 2017년 4월에 책정한 금액이 고시상 상한금액을 초과함에도 불구, 고시 시행 이후에도 전과 비슷한 수준의 금액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상한
“제네릭 난립 정책, 누구를 위한 건지, 무엇을 위한 건지, 왜 하는 건지 알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위탁(공동)생동을 무제한으로 허용한 결과 생산실적조차 없는 제네릭이 난립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서영석 의원은 “왜 우리는 제품 하나에 많게는 180개가 넘는 복사된 약을 가지고 있나. 식약처가 기본적으로 임상 실험 허가, 사후 품질 관리를 하는 것이다”라며 “결국 식약처가 이렇게 많이 허가를 한 것이라고 보는데 허가를 하고 나서 이제 와서 괜찮지 않다고 하면 뭔가 잘못된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서 의원은 “생동성 인증 품목을 확대하기 위해서 도입한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며 “공동 생동 제도를 1 플러스 3으로 제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처장님도 여기에 동의하느냐”고 말했다. 또한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하고 있던 고질적인 제네릭 난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바이오 제약 기업의 R&D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양질의 의약품 품질 관리와 안전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서는 불법 리베이트 제공도 제한하고 동일 성분 조제 문제도 해결하고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백색 입자가 발견돼 ㈜한국백신社사가 자진 회수하기로 한 61만 5000개의 독감 백신 중 55만 6000개를 신성약품이 납품했다는 사실을 13일 공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이 질병관리청을 조사한 결과, 자진 회수 대상 백신 61만 5000개 중 55만 6000개는 신성약품이 유통했고 나머지 1만 8470개는 유료 물량, 4만 530개는 보건소용 제3자 단가 계약 물량으로 확인됐다. 현재 식약처는 입자 발생 원인을 백신을 담은 주사기로 추정하고 있는바, 식약처의 추정과 달리 백신 유통 과정에서 백색 입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존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강기윤 의원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식약처는 전문가 자문 결과 ‘유통 중 외부 물리적 영향 등으로 인해 시간이 경과하면서 입자가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을 회신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기윤 의원은 “상온 노출에 이어 백색 입자 발견으로 독감 백신의 검사, 유통 과정상 총체적인 문제가 드러났다”며 “보건당국이 문제 백신을 폐기하고 재생산시키는 동시에 백신 생산부터 국민들의 접종까지 전사적으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