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적인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는 29~31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의협이 지역사회 방역이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최대집 회장은 지역사회 1차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구성, 중국 전역 입국 제한 등을 제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8일 의협회관 회의실에서 ‘신종코로나 사태 관련 대한의사협회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최대집 회장은 “최근 보고된 29~31번째 환자의 경우 역학적인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는, 다시 말해 감염경로를 밝히기 어려운 전형적인 지역사회감염의 사례로 의심된다”며 “객관적인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근거가 점점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 어디에서든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눈 앞에 와 있다”며 “냉정하게 판단할 때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1차적인 방역이 실패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사례정의에 따라 소수의 의심환자를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의료기관으로 안내, 유도해 왔던 지금까지의 전략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을 정부에 권고했다. 먼저 본격적인 지역사회감염 확산 국면에서 최전선이 될 지역사회 1차 의료기관 및 중소병원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민간협의체 구성이 제안됐다. 최 회장은
아주대 의과대학은 18일 미생물학교실 손성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톡신 물질 유래 난치성 염증 질환 (베체트병,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기술’이 독립바이오제약㈜(대표이사 정태기)에 이전됐다고 밝혔다. 손성향 교수 연구팀은 개발한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용 조성물을 베체트병 증상이 발병한 동물모델에 투여한 뒤 관찰한 결과 피부 궤양 치료 효능이 매우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희귀난치성 질환인 베체트병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독립바이오제약㈜은 베체트병 치료제를 우선적으로 개발한 뒤 향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17일 아주대 의과대학 송재관 2층 초현재에서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정태기 독립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조영우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과 박해심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장,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 부원장 겸 개방형실험실사업단장, 손성향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주대의료원은 손성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특허기술을 10억 8000만원의 기술 이전료를 받고 독립바이오제약㈜에
서울시 동작구의사회(회장 임성원)가 의협회관 신축기금 모금에 동참했다. 동작구의사회는 17일 동작구의사회관에서 열린 제40차 정기총회에서 신축기금 3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게 전달했다. 임성원 동작구의사회장은 “의협회관은 13만 의사들의 긍지이자 자존심이다. 하루 빨리 의협회관을 완공하길 바라는 동작구 의사회원들의 마음을 모았다.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기금 모금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구의사회 재정이 여의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의협회관 신축기금 모금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새로운 의협회관이 13만 의사들의 자랑스런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회관 신축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자마자 3일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통보를 받은 네팔 아기가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에 의료봉사를 온 한국 의사와 기적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새 생명을 얻게 됐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날이 3일 정도밖에 안 남았습니다.” 지난해 12월 4일 아침, 네팔에서 태어난 신생아 ‘쓰리전(Srijan, 남)’에게 시한부 선고가 내려졌다. 태어나자마자 바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한 달 내 2명 중 1명이 사망한다는 선천성 심장병 ‘대혈관 전위’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하루 빨리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의료 수준이 낮은 네팔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했다. 하루, 이틀, 사흘...그리고 한 달을 버텼지만 죽음을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쓰리전의 부모는 때마침 서울아산병원 해외의료봉사팀이 1월 11일 카트만두에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카트만두에서 약 70km 떨어진 처우따라(Chautara)에 살고 있던 쓰리전의 부모는 언제 심장이 멈출지 모르는 쓰리전을 안고 한 줄기 빛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4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카트만두로 향했다. 쓰리전을 진료한 서울아산병원 해외의료봉사팀은 쓰리전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1분 1초라도 빨리
2019년도 건강보험이 2조 8243억원 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누적 적립금은 17조 7712억원이다. 건보공단은 효율적 재정관리로 건강보험종합계획 전망보다 3393억원 개선돼 계획된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자평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19년도 건강보험 재정 운영 결과 현금흐름 기준 재정이 2조 8243억원이 감소해 누적적립금은 17조 77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발표된 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 전망된 2019년 적자 3조 1636억원보다 3393억원 개선된 수준이다. 이에 대해 공단은 소득 중심의 부과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 보험료 수입은 확대되고 보험급여비 내역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지출을 관리한 결과라고 설명이다. 수입은 피부양자의 지역가입자 전환에 따른 가입자 증가, 직장가입자의 소득월액 증가 등에 따른 부과제도의 공정성이 강화되어 보험료 수입은 당초 예상보다 4031억원 증가했다. 지출은 매월 급여비 변동요인을 세부적으로 분석·점검하고 개설기준위반‧부당청구 기관에 대한 적발‧환수 등 불필요한 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여 당초 예상보다 638억원만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년과 대비해서는 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국내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오전 해외여행력이 없는 한국인 61세 여성이 국내 31번째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 실시 후 양성이 확인돼 현재 대구의료원에 격립 입원됐다. 한편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사람(확진자 제외)은 총 9234명으로 이중 827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957명이 검사 중에 있다.
기존 의료전달체계의 한계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공유진찰제 도입이 제시됐다. 공유진찰제는 전통적인 의사-환자 간 일대일 진료 방식과 다르게, 동일 질환 환자군과의 집단 진료 환경속에서 검사, 교육, 임상적 지원을 포함한 진료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가톨릭대학교 의료경영대학원 이현주 교수는 보건산업진흥원 브리프 29호에 실린 ‘의료서비스 전달방식의 혁신을 위한 공유진찰제 도입‘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공유진찰제는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것을 해야 하는 현실 즉, 고도의 경쟁 환경 속에서 늘어가는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한 개념이다. 점점 증가하는 진료 업무량을 소화해야 하는 동시에 더 나은 의료의 질, 접근성 및 만족을 요구하는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필요성에서 시작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공유진찰제는 10~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90분 정도, 주로 ‘관찰식’ 일대일 진료로 진행되며 추가적으로 반구조화된 건강교육, 환자 간 상호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게 된다. 모든 의료진, 모든 환자, 모든 질환에 적합하지는 않다.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 및 진료예약을 위해 수 주, 수 개월을 기다려야만 하는 질환 영역 혹은 여러 환자에게 동일한 정
코로나19 30번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대병원은 혹시 모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발 빠르게 대책을 마련하고 수습에 나섰다. 30번 환자는 29번 환자의 아내로 남편의 감염 확진 이후 밀접접촉자로 검사를 시행해 16일 감염을 확진했고 현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입원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2월 6일 혹은 8일 이후 발병했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2월 8일 토요일, 서울대병원 내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환자가 외래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16일 당일, 서울대병원은 역학조사에 들어가 밀접접촉한 의료진을 격리했다. 아울러 해당 진료실을 폐쇄하고 주변을 소독하고 방역했다. 환자가 다녀간 지 8일이 넘었고 의료진들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조치를 취한 것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외래 진료를 왔던 8일에는 당연히 체온 측정과 해외방문 이력을 물었고 이상 없음을 확인 후 병원 출입증을 배부했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 담당자들은 17일 오전 긴급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와 공조해 원내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환자들이 불안감없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영남대병원 김성호 병원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길수 영남대 총장을 만나 영남대 의대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김성호 병원장은 “모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었다. 평소 생각해오던 바를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제자이자 후배인 학생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공부해 인술을 펼치는 의사가 되는 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발전기금뿐만 아니라, 대학 강단과 병원 현장에서 아낌없이 지식을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병원장은 평소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꾸준히 관심을 둬왔다. 최근에는 자녀 결혼식을 치르며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 700kg을 저소득가정 지원을 위해 기부해 미담이 되기도 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지난 14일 피지에서 열린 ‘널싱나우’지역회의에 참석해 각 국가 간호 리더들과 글로벌 활동을 공유하고 한국의 널싱나우 활동에 대해 보고했다. 이번 지역회의에는 널싱나우 공동위원장 나이젤 크리습 경, 국제간호협의회(ICN) CEO 하워드 캐튼을 비롯해 태평양제도 국가 및 영토 내 간호정책 수석들과 The Pacific Community 담당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엘리자베스 이로 간호정책수석(Chief Nursing Officer)도 축하 영상으로 참석을 대신했다. 참가자들은 그간 각국의 성과와 활동 및 태평양 지역의 널싱나우 그룹 활동을 공유했으며, 올해 널싱나우 글로벌 활동 계획 및 지역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해당 지역 및 각국의 활동을 위한 널싱나우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나이팅게일 챌린지에 대한 반응과 향후 활동 계획 및 추진 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원탁회의에서는 ▲각국 및 지역에서 계획하고 있는 2020년 활동 및 목표 ▲2020년 지역 활동 계획 및 목표 ▲정부 및 예산 집행자들이 간호에 투자하도록 이끄는 제안 방안 ▲널싱나우와 ICN, WHO 등 협력 기관의 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안심외래진료와 폐렴안심병실(PSU) 등의 4단계 대응 진료 체계로 감염자의 병원내 유입의 선제적 차단에 나섰다. 3번, 17번, 28번 등 3명의 확진자를 입원시켜 모두 완치시킨 후 퇴원시킨 명지병원이 지난 11일부터 선별진료소와는 별도로 안심외래진료센터와 전체 폐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RT-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안심외래진료센터는 일반 외래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증상자를 별도로 구분된 공간에서 진료하는 것으로 성인과 소아진료실을 별도로 운영된다. 37.5℃ 이상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나 14일 이내 해외여행력이나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과의 접촉력이 없는 환자들이 안심외래진료 대상이다. 선별진료소는 발열, 호흡기 증상과 함께 해외여행력이나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과의 접촉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이후 입원한 폐렴환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위한 RT-PCR을 시행하고 있는데, 폐렴 환자의 경우 PCR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기 전까지는 음압시설이 되어 있는 폐렴안심병실(PSU ; Pneumonia Su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직무대리 박현영)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 과제를 17일 긴급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의 혈액 자원을 확보해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항체후보물질을 발굴 및 백신 개발을 위해 확진자 대상 면역학적 특성, 평가기술 개발 등을 연구하는 것이다. 연구 과정에서 확보되는 혈액 등 연구자원은 국내 학계 및 기업 등과 협력연구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는 지난 2월 5일 발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개발 연구 착수 계획에 따른 것으로, 총 4개 과제가 학술연구 개발용역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과제 내용은 ① 확진자 혈액을 이용한 치료용 항체후보물질 발굴 ② 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 대상 면역학적 특성 연구 ③ 바이러스 면역항원 확보 및 백신 치료제 효능평가를 위한 기술 개발 ④ 혈액 내 항체검출용 항원·항혈청 생산 및 평가이며, 올해 책정된 연구비는 총 4억 5700만원이다. 공고 기간은 26일까지이며, 상세내용은 질병관리본부(https://www.cdc.go.kr)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종
건국대병원은 의료기관과 지역 보건소 등 지역사회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민생활밀착형으로 노인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내용은 세계적인 학술지 BMC Geriatrics에 지난달 게재됐다. 모델은 GSC-10(Geriatric screening for care-10)을 통해 노인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10가지 문제(인지장애, 우울, 섬망, 다약제복용, 이동기능저하, 연하곤란, 영양불량, 요실금, 변실금, 통증)를 확인하는 것으로 의료진과 보호자, 환자 등등 비의료인이 의료기관의 진료실과 입원 병동, 응급실을 비롯해 보건소, 가정에서 노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문제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게 했다. 또 입원 48시간 이내 GSC-10을 실시, 이를 바탕으로 개별화된 치료와 퇴원, 퇴원 이후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환자가 퇴원 후 입원 전 거주했던 공간인 커뮤니티로 이동한 경우에도 스스로와 가족들이 인지장애와 우울, 섬망, 다약제복용, 이동기능저하, 연하곤란, 영양불량, 요실금, 변실금, 통증 등 노인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10가지 문제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의 총 책임자인 건국대병원 한설희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지난 13일 본원 대강당에서 ‘2019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보건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해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주는 수원국 국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주요 사업이다. 2019년 8월부터 6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미얀마(4명), 모잠비크(4명), 캄보디아(4명) 출신의 연수생 총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수생들은 진료 및 수술참관, 강의, 실습 등 일산백병원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체험하며 해당 분야의 임상진료 역량 강화 등 수원국과의 인적 물적·교류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이종욱 펠로우쉽을 수료한 연수생들과 물심양변으로 이끌어준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훌륭한 자세로 교육에 임해준 연수생에게 격려와 칭찬을 보내며, 교육을 통해 배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고국으로 돌아가 의료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지난 2013년 남수단 의사임상
개인검진에서 널리 이용되는 초음파검사를 이용한 갑상선암 검진이 갑상선암 사망을 줄이는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정규원 대외협력실장, 전재관 암관리학과 교수(예방의학 전문의) 연구팀은 갑상선암의 역학적 특성조사와 암검진수검행태조사 자료를 이용, 갑상선암 사망자 120명과 일반인 1184명을 대상으로 환자-대조군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갑상선암 검진의 목적은 증상이 없는 일반인이 초음파검사를 통해 치료가능한 시기에 진단받고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결과 초음파검사를 이용한 갑상선암 수검 여부는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연령이나 성별뿐 아니라 갑상선암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학적 분류에 따라서도 검진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국가암검진 권고안뿐 아니라 미국 질병예방서비스위원회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위해를 고려해 무증상 성인에 대해 갑상선암 검진을 권고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까지 갑상선암 검진의 효과성에 관한 연구가 없어 갑상선암 검진의 권고 여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갑상선암 검진을 받지 않을 것을 권고하는 국내외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