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이 한의계 최초로 자가면역·난치질환센터를 구축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총 10개 진료과의 교수진이 참여해 특화된 치료 시스템을 완성·적용한 특화센터에서는 기본 한방검사(양도락, 맥전도)와 경피온열검사 등을 바탕으로 한방 처치(침, 약침, 전기침, 추나, 좌훈, 기공요법 등)와 한약 처방을 통해 환자의 정확한 증상 파악과 완화에 효과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통증조절 입원’과 ‘집중치료 입원’으로 나눠 환자 상태별 입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요 진료 분야는 대표적으로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베체트병, 섬유근육통,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그레이브스병, 하시모토병, 건선,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다발성근염, 소아자가면역질환, 소아당뇨 등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자가면역질환 및 난치성 질환은 아직까지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을 조절해가며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안세영 자가면역·난치질환센터장(한방신장내분비내과)은 “자가면역·난치질환의 유병률과 더불어 환자의 고통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학병원으로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서울여자간호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16명과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산업체 연수 및 견학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산학협력 차원의 산업체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1월 9일 서울여자간호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를 대상으로 간호연구 수행 능력 및 교수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했으며 현장견학 프로그램은 지난 1월 13일 영진전문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의료인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고 학습 동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의료 현장의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진행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서 간호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암센터·외과중환자실·응급의료센터·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등 병원의 주요 시설을 방문해 최신의료장비와 시설을 견학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환자진료시스템, PDA를 활용한 스마트 환자인식시스템 등 최신의료시스템을 돌아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들은 응급의료센터의 급성기 뇌졸중 응급환자 이송시스템(Brain-saver system)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시스템은 119구급대가 급성기 뇌졸중으로 의심되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면서 앱을 이용해 환자의 증상 등 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5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대비 2명의 추가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7번째 환자(38세 남성, 한국인)는 컨퍼런스 참석 차 싱가포르 방문(1월 18일~24일) 후에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후 검사를 실시했으며,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 결과 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18번째 환자(21세 여성, 한국인)는 16번째 확진자의 딸로 격리 중 검사를 실시했으며,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추가 확진 환자들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가 진행 중으로, 대책본부는 역학조사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질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백신·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과학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한국 분리주 이름은 BetaCoV/Korea/KCDC03/2020이다. 본부는 환자 호흡기 검체(가래 등)를 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했으며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펜데믹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양지병원이 병원 내원객의 중국 방문 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 시스템을 신속하게 개발, 병원 출입구에 설치하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 서남부권 종합병원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이 국내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심평원 해외 여행력 정보 프로그램 ITS(International Traveler Information System)를 키오스크와 연동, 편리하고 신속하게 중국 방문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개발한 ‘HOPE’ (H+ One-stop Patient safety system for Entrance) 는 키오스크 3S (smart, speed, safety) 기반으로 내원객의 안전한 병원 출입을 위해 감염국 방문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탑재한 ‘원스톱 감염안전예방 시스템’ 이다. 현재 국내 모든 병원은 실시간 제공되는 ITS 를 활용하고 있으나 내원객이 성명과 주민번호, 전화번호 등 자신의 개인정보를 수기로 작성하고 의료진은 일일이 내원객 정보를 PC에 입력하고 감염국 방문 이력을 조회하며 발열체크까지 해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오늘(5일)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어제에 이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일부 지역은 한파 주의보·특보가 예상됨에 따라 한랭질환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며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올해 1월의 평균최저기온은 영하 1.1℃로 평년(1981-2010, -5.4℃)보다 4.3℃ 높은 온화한 겨울날씨를 보였고, 추위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런 한파에 노출될 경우 적절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한랭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229명(사망 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발생 수는 27% 감소했으나 한랭질환자 발생 특성은 예년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229명) 중 108명(47.2%)으로 가장 많았고,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203명(88.6%)으로 가장 많았으며, 발생환자의 76명(33.2%)은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는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가 173명(75.5%)으로 많았고, 발생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 1개 제품을 긴급사용 승인했으며, 승인제품은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민간의료기관에 공급돼 환자 진단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인제품은 ㈜코젠바이오텍의 PowerChekTM 2019-nCoV Real-time PCR Kit으로, 2016년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진단시약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사례다. ‘긴급사용 승인제도’는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돼 긴급히 진단시약이 필요하나 국내에 허가제품이 없는 경우, 질병관리본부장이 요청한 진단시약을 식약처장이 승인해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업체 신청자료, 성능시험,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의 진단정확성 등을 평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번 질병관리본부 시약평가는 민·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승인된 제품은 문서검토와 실제 성능시험을 모두 통과한 것이다.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한시적으로 질병관리본부장이 인정하는 의료기관(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수탁기관 포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검사가 가능하다. 해당 의료기관은 추후 공개(2월 7일) 예정이다. 한편 신뢰성 높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일 현재 총 607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추가 확진된 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16명 확진, 462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12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16번째 환자는 전남대병원에 격리조치 됐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기존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318명으로 이 중 5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됐으며, 2월 3일 첫 번째 환자의 접촉자 45명이 감시 해제됐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응급 및 입원환자의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입원진료전담교수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5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2020년 임상교수요원(입원진료전담교수) 채용공고를 내고 6일부터 11일까지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신규로 채용할 입원진료전담교수는 통합내과(5명), 종양혈액내과(1명), 중환자의학센터(1명) 신경과(1명), 정형외과(2명), 산부인과(2명), 비뇨의학과(1명), 응급의학과(1명), 응급의료센터(소아진료 5명) 등 9개부서 19명이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할 소아진료 전담의 5명을 확충, 최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응급실의 원활한 진료와 응급의료의 질을 높이겠다는 병원 측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입원진료전담교수는 입원환자만 대상으로 입원부터 퇴원까지 전담진료하게 되며 응급실 또는 해당 병동(중환자실 포함)에 상주하면서 환자를 진료하게 된다. 이번 제도가 정착되면 응급 및 중증질환의 치료 수준을 높이고 외래와 수술, 입원 분야별로 전문화가 이뤄져 의료 서비스의 질의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입원진료전담교수의 채용을 장려하고 안정적인 진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입원진
심평원 의약품센터가 올해도 일련번호 제도 정착과 유통정보 품질 향상에 매진한다. 아울러 유통정보 가치화에 주력하는 한편, 향후 10년의 차세대 중장기 발전방안도 모색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유미영 센터장은 4일 원주 본원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지난해 일련번호 제도 추진 성과를 되새겨 보고, 올해 중점 추진사항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센터는 일련번호 보고 제도 정착에 주력했다. 일련번호 보고율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소통을 통해 제도 참여도 독려했다. 유 센터장은 “한 해 동안 제도 정착을 위해 심평원도, 업계도 힘들었다. 일단위, 주단위, 월단위 업체환류를 실시했다”며 “지역별로 20회 순회 교육을 실시했고, 보고율이 낮은 211개소를 대상으로 원격(유선) 교육을 실시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 때문일까. 지난해 제조·수입사의 월별 보고율 평균은 98.9%, 도매업체는 90.4%를 기록했다. 유 센터장은 “의약품 위해사고가 발생할 때 센터 업무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것 같다”며 “라니티딘 사태나 제약사의 불법 생산·유통, 삭센다 불법 판매 등이 그랬다. 회수 등을 위해 적극 지
삶의 마무리에 있어 국민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받고, 본인에게 시행될 의료행위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는 인식과 문화가 정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18년 2월 4일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처음 시행된 이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국민이 57만명을 넘어서고, 8만 5000여명이 연명의료 결정을 이행하는 등 제도 이용이 증가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 2년간 제도의 운영현황은 다음과 같다. 법 시행 2년 동안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은 57만 7600명이었다. 전체 작성자 중 성별로는 여성이 40만 8108명(70.7%)으로, 남성 16만 9492명(29.3%)에 비해 2배 이상 많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51만 1500명으로 대다수(88.6%)를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가 43만 2138명으로, 제도 시행 첫해인 2018년의 10만 529명에 비해 약 330% 증가했다. 담당의사와 함께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한 환자는 3만 7321명이었다. 전체 대상자 중 성별로는 남성이 2만 3294명(62.4%)으로, 여성 1만 4027명(37.6%)에 비해 1.6배 이상 많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만 6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개원 111주년을 맞아 병원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11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병원은 매년 개원 기념식을 열고 표창장을 수여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별도의 기념식 없이 수상자 대표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일반표창(우수·모범직원) 수상자는 총 28명으로 △의사직 7명(병리과 안애리, 성형외과 김종림, 진단검사의학과 김남수, 소아청소년과 김진호, 내과 방대승, 치주과 정양훈, 교육수련실 이한림), △행정직 1명(원무과 유정희), △약무직 1명( 약제부 설미진) △간호직 12명( 내시경실 김미경, 51병동 노현아, 응급실 서공주, CCU 송원경, 40병동 황지원, 기관지내시경실 모윤님, 고객지원실 이경미, 대외협력실 송화진, 노동조합 육수진, 61병동 조윤미, 37병동 김혜지, 52병동 이조은). 보건직 4명(영상의학과 윤재혁, 진단검사의학과 이기택, 진료행정과 오재영, 치과진료행정팀 왕수미), 원무직 3명(56병동 백선혜, 진료행정과 정명희, 원무과 배은희) 등이다. 협력업체 우수직원 표창에 홍정민(명도실업)·이혜주(케이티아이에스), 모범자원봉사자 표창에 유해숙(호
아주대의료원 의료봉사동아리는 지난 1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의료낙후지역인 필리핀 세부(Cebu) 밍라닐라(Minglanilla) 보이스 타운(Boys Town)을 방문해 의료혜택을 필요로 하는 현지 학생들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단은 의료봉사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정윤석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를 단장으로 소아청소년과 배기수 교수,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 응급의학과 박은정 교수와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원 등 12명이 참여했으며, 이번 봉사기간중 현지 학생 및 주민 450여 명을 진료했다. 밍라닐라 보이스 타운은 필리핀에서 정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선발하여 중·고등학교 과정을 무료로 교육하는 자선학교로 재학생 및 현지 주민들이 의료봉사단 진료소를 방문했다. 의료봉사단은 감기부터 폐결핵, 요로감염, 결막염, 수두, 머릿니·옴·손발톱염증 등의 감염 및 피부질환, 농양 등 외과질환, 임산부 및 골반염 등 산부인과 질환, 당뇨병, 심장병, 간담도질환, 갑상선질환, 빈혈 등 만성질환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혈액검사, 심전도, 엑스레이, 초음파 등의 진단방법을 병용한 의료봉사를 펼쳤다. 아주대의료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간이식 수술 50례를 달성했다. 최근 장기이식은 간암을 앓고 있는 부친에게 1월 29일 막 성년이 된 아들이 간을 기증한 사례로, 현재 기증자와 수여자 모두 건강하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14년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래 총 50례의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이 가운데 뇌사자 간이식은 27례, 생체 간이식은 23례이며, 생체 간이식 중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은 1례다. 부천성모병원은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간담췌외과, 혈관이식외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비뇨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 간 긴밀한 협진 체계가 구축돼 있으며, 환자별 맞춤 상담과 관리를 전담해주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다. 또한 이식 전후 집중 치료 및 환자 면역 조절, 영양관리 등을 통해 높은 이식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을 이끌고 있는 간담췌외과 나건형 교수는 “장기이식은 수술 전 관리부터 최적화된 환자별 맞춤 치료를 위한 다학제 협진, 수술 후 감염관리 등 이식과 관련된 수많은 의료진이 노력으로 환자가 건강을 되찾게 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부천성모병원 장기이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은 라오스 보건부 산하 전통의학연구소(Ministry of Health, Institute of Traditional Medicine)의 마놀락 반나누봉(Manoluck vanthanouvong) 연구개발본부장을 비롯한 연구원 3명이 대구 품질인증센터에서 1월 20일부터 2월 14일까지 4주간 전통의약품 품질관리 실습 교육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15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Western Pacific Regional Office)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전통의약품 품질관리 역량강화 연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한의약진흥원 품질인증센터는 2017년 몽골, 2018년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로 라오스 국가 연구원 교육을 맡게 됐다. 라오스 연구원들은 품질인증센터에서 한약재 및 한약제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미생물검사와 농약, 이산화황, 곰팡이독소, 벤조피렌 등 위해물질 분석 실습교육을 받는다. 라오스 건강식품 및 의약품질관리 연구원 찬사파 파마니봉(Chansapha pamanivong)씨는 “한국의 품질인증센터에서 선진 분석법을 배우고 고국의 연구원들에게
심평원이 몇 년째 종합점수 평균 95점 이상이 지속돼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 암 적정성 평가 개선에 나선다. 평가대상 확대와 치료 성과를 반영할 수 있는 신규지표 도입 등이 검토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암 적정성 평가 개선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연구자 공모에 나섰다. 현행 5대 암 평가(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간암)는 수술환자만을 대상으로 평가하므로 암 평가 대표성에 한계가 있다. 또한 의학 및 제약 발전으로 암 치료법이 다양화됨에 따라 암 진단에서부터 퇴원관리 등 진료경과에 따른 암환자 중심의 포괄평가가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현행 지표 평가결과를 보면 종합점수 평균은 95점 이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종합병원 이상은 대부분 1등급 판정을 받아 신규지표 도입 등 발전적인 암 평가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6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2017년 1~12월 진료분) 결과를 보면 전체 대상 106개 기관의 종합점수 평균은 97.82점이었고, 88기관(83.0%)이 1등급 판정을 받았다. 4차 위암 적정성 평가(2017년 1~12월 진료분) 결과 역시 전체 대상 112개 기관의 종합점수 평균은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