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수가 2만명이 넘어 희귀질환에서 제외되더라도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등 중증난치질환은 별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희귀질환에서 탈락한 난치질환이 반드시 산정특례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과 대한장연구학회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염증성장질환 극복을 위한 의료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첫 발제자인 성균관의대 박동일 교수는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사회경제적 부담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기준 염증성장질환으로 인한 직접적인 1인당 연평균 의료비는 크론병 1만 364달러, 궤양성대장염 7827달러에 달했다. 아울러 결근·결석, 대체인력 투입, 생산성 감소 등 간접비용도 발생한다. 크론병, 궤양성대장염이 산정특례에서 제외되면 국내 환자들도 이 같은 부담을 떠안게 된다. 박 교수는 “염증성장질환은 장관 합병증과 다양한 장 외 증상을 유발하는 난치병으로 국내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경제활동연령에 호발하며 관해기, 활동기 모두 삶의 질 저하, 노동생산성 저하, 사회경제적인 비용 증가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 및 가족, 의료계, 보건정책당국이 협력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파독간호조무사위원회 조순례 위원장 및 위원들은 지난 27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파독 간호여성들의 삶을 조명한 '국경을 너머, 경계를 넘어' 기획전시를 관람하며 간호조무사의 파독 역사를 되짚었다. 이 날 전시회에서 파독 근무 당시 사진을 게재한 파독간호조무사위원회 조순례 위원장, 윤기복 전 위원장 및 위원들은 약 40년 전 타국에서의 생활을 회상하며, 1960~1970년대 우리나라의 경제부흥을 이룬 ‘한강의 기적’ 역사와 함께 한 파독 간호조무사의 삶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홍옥녀 회장은 26일 전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한 간호조무사(당시 간호보조원) 출신 전 세르비아 김영희 대사께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조순례 파독간호조무사협의회 위원장(1975-78년, St. 요셉병원 근무)은 “파독이 시작된 지 약 50년 만에 파독 간호 인력을 집중 조명한 전시회가 개최되어 감동스럽다”며 “서독 연방정부 및 주정부 측은 한국 간호조무사들의 성실성과 우수성을 인정해 독일 체류연장을 특별히 무기한으로 허용해 주기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조 위원장은 또한 “독일로 떠난 간호 인력 중 절반이 간호조무사인데, 정부 및 언론 행사에서 유독 간호조
음식을 먹는 것은 생존에 필수적인 행동이다. 이런 행동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우리 뇌의 보상회로가 관여한다. 대뇌보상회로는 어떤 행동이 가치 있는지 그리고 그 행동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대뇌보상회로는 약물 중독과도 관련이 있는데, 대뇌보상회로의 중심에 있는 중격측좌핵이 약물 중독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최근 식욕관련 호르몬과 약물중독의 상호작용기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새로운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그동안 중격측좌핵에서 중독성 약물이 중독관련 행동을 유발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식욕관련 호르몬이 그런 행동을 나타낼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김정훈 교수 연구팀은 그렐린(ghrelin)을 쥐(rat)의 중격측좌핵 내에 투여하면 암페타민(amphetamine)에 의해 유도된 보행성 활동량이 더욱 현저하게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렐린은 배가 고플 때 위에서 분비돼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이다. 암페타민은 코카인과 함께 대표적인 중추신경 흥분제로서 중독성이 매우 강한 물질이다. 더 나아가서 연구팀은 암페타민을 선행투여하고 2주가 지난 뒤, 중격측좌핵에 직접 그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김재민)은 지난 28일 본관 12층 대강당에서 제1회 구리·남양주 소아청소년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경기 동북부 지역의 개원 의사들과 치료와 검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강좌는▲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의 ‘소아아토피 피부염 명의 되기’ ▲ 김자혜 교수의 ’개원가에서 보는 성장, 사춘기 이상’등으로 구성됐다. 한양의대 소아청소년과교실 오재원 주임교수는 “이번 연수강좌는 실제적인 임상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광현)은 오는 7월 1일 본관 3층 강당에서 내과 개원의를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여섯 가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은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강녕 교수가 ‘Optimal Strategies to Gastrointestinal Subepithelial Lesions’,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조수경 교수가 ‘통풍의 최신지견’, 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박진규 교수가 ‘실수하기 쉬운 심전도 소견’을 주제로 강좌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유성훈 교수가 ‘임신성 당뇨병 관리의 최신 지견’, 한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엄지은 교수가 ‘암성통증관리-마약성 진통제를 중심으로’,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동원 교수가 ‘잠복결핵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강좌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과 내과평생교육 연수평점 3점이 주어지며, 강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내과사무실(02-2290-8364~5)로 문의하면 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약사와 약국개설자의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수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9일 밝혔다. 현행법은 약국을 관리하는 약사나 한약사에게 약국의 시설과 의약품을 보건위생상 위해가 없도록 관리하고, 종업원을 감독하며, 의약품을 조제·판매하는 경우 명찰을 달도록 하는 등의 약국관리의무를 부여하고, 의약품이나 의약외품을 판매하는 약국개설자 등에게는 그 용기나 포장에 가격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각각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약사나 약국개설자 등이 단순 실수로 약국 관리의무의 이행에 소홀하게 되거나 의약품의 용기에 가격을 기재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위반사항의 적발 시 시정기회를 부여하기 보다는 과태료를 부과하여 경제적인 제재를 우선하도록 하고 있는 현행법의 규정은 행정편의주의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효기간이 경과한 의약품의 진열판매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일부 판매 제품에 판매가격을 기재하지 않았다는 단순 실수를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과잉규제라는 논
얼마 전 국회에서 의대생들의 현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있었다. 박인숙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군의무장교 복무기간 단축, 의사 국가고시 응시료 인하, 서남의대 문제 해결 등이 다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인숙 의원을 비롯해 응원을 위해 참석한 의협 추무진 회장과 김록권 부회장, 서울시의사회 김숙회 회장 등 여러 의사 선배들이 토론회가 끝날 때까지 배석하며 힘을 실어줬다. 아쉬운 부분은 군의무장교 복무기간 단축 토론 때였다. 의대생들은 군의무장교 훈련기간(3개월)이 복무기간(36개월)에 포함되지 않아 소위 ‘5월턴’에 따른 불이익이 있다며 훈련기간을 복무기간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국방부는 타 장교와의 형평성을 언급하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찬반이 팽팽하던 중 의무사령관으로 예편한 김록권 상근부회장이 복무기간 단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군 인력체계 상 며칠만 단축해도 최전방에 군의관이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자신의 경험을 설명하며 복무기간 감축에 반대하는 국방부 입장에 동의했다. 군 출신 의협 부회장의 발언에 기대를 하며 듣던 의대생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7월 1일부터 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 및 특수의료장비(이하 ‘진방 및 특수의료장비’)의 검사이력 조회시스템을 구축하고 검사주기 알림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진방 및 특수의료장비 검사결과에 대한 이력 조회는 보건의료자원 통합신고포털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해당 요양기관의 진방․특수장비별로 누적된 검사결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CT나 유방촬영용장치의 경우 방사선 안전관리검사와 영상품질 관리검사 결과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심사평가원은 구축된 검사이력을 토대로 휴대폰 문자서비스(SMS) 및 통합신고포털을 통해 검사주기 도래 시 알림서비스도 시행한다. 검사주기 알림서비스는 해당 요양기관의 검사종류별 검사주기에 맞춰 검사대상 장비명칭, 제조번호, 직전 검사일, 검사종류가 안내된다. 다만, 알림서비스를 제공 받고자 하는 요양기관은 심사평가원에 신청해야 한다. 박철운 자원운영부장은 “검사이력 조회시스템 및 검사주기 알리미 서비스 구축으로 요양기관의 진방장치․특수의료장비의 안전관리 및 품질관리검사가 적기에 이루어져 환자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센터장: 김광호)가 6월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2017 의료소비자만족 대상' 시상식에서 위·대장센터 부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브릿지경제 신문사가 주최한 ‘2017 의료소비자만족 대상’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높이 드러냄으로써 의료 선진화 촉진 및 소비자의 병원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제정됐으며 국회 보건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승조)가 후원한다. 이번 수상은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22일까지 진행된 응모 서류에 대한 인증위원회 심사와 소비자 설문조사 등을 통해 결정됐다.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는 ▲당일 내시경 검사 및 치료내시경 시술, 일주일 내 수술이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 ▲로봇 수술 및 복강경 수술 등 첨단 수술 기법 ▲상처가 적은 미세 침습 수술 ▲전문 코디네이터의 1:1 맞춤 서비스 등 차별화된 암 치료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광호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장은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는 환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와 차별화된 치료 시스템으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항상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진료 서비스 혁
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지원센터(센터장 이흥만)는 23일 신관 3층 회의실에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정보 및 기술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국내 최대 의료기기 시험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이뤄진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 개발 후에 진행되는 등록과 국제 규격인증을 위한 임상기술지도 등을 포함한 의료기기 개발 및 인허가와 관련된 최신 동향 및 정보를 공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흥만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적극적인 의료기기개발에 대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해 의료기기개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한 대내외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센터는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되어 국내 의료기기 개발 역량 강화 및 고부가가치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개발에 있어서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빈소 광주광역시 동구 필문대로 365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061)231-8901 *발인 7월1일
재활난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와 정부가 각기 다른 원인을 지목했다. 의료계는 지원 부족, 정부는 장기 입원이 병원 경영에 유리한 구조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회복기 집중재활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7월 중으로 추진한다.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과 대한의사협회, 대한재활의학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공공재활의료 발전방안’ 토론회가 28일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제주권역재활병원 조기호 원장은 공공재활의료의 문제점으로 전문재활치료 인력 확보의 어려움, 법률적 근거 미비, 열약한 지리적 여건 등과 함께 특히, 부족한 재원 문제를 지목했다. 조기호 원장은 “효과적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부족한 재원이 문제”라며 “권역재활병원은 공공성을 고려한 낮은 비급여 진료비, 높은 인건비 비율 등으로 경영난에 시달린다. 동일환자 입원 후 3개월 후 40%가 삭감된다. 연속성 없는 진료에 따른 재활난민이 양성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원장은 지원방안으로 전문병원 지정 지원, 공공재활프로그램 운영 지원 확대, 운영비 직접 지원, 시설·장비 기능보강비 지원, 재활의료 관련 수가 체계 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개별요양급여제도를 통해 2016년도에 산재환자 56명이 부담한 비급여 치료비를 2억 7175만 2000원, 금년도 1분기에는 20명에게 4197만 1870원을 지급해 줬다고 밝혔다. 개별요양급여제도란 산재보험 급여 수가로 정하지 않은 치료비(비급여)라도 산재환자 치료에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개별 심사를 통해 별도로 인정해주는 제도로 199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00씨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산재 치료 중 심장기능이 악화돼 인공심장 보조장치 이식술이 필요했지만 산재보험에서 지원이 되지 않아 비급여 치료비 1억 7000여만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그러나 개별요양급여를 신청해 전액 돌려받았다. 김00씨도 유기성 물질에 노출되는 사고로 재생불량성 빈혈이 발병해 산재 치료 과정에서 비급여 약제비 1000여만원을 본인이 부담했지만 개별요양급여로 신청하여 역시 전액 돌려받았다. 이밖에도 산재보험 개별요양급여로 신청되는 주요 항목은 교합안정장치(치과)와 중증화상에 투여된 약제, 비급여 재료대 등이 있으며 상병 상태 등을 감안한 의학적 소견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인정 여부가 결정되며 2016년도 승인율은 88.7%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28일에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충주 출제센터를 정식으로 개관했다. 지난해 3월 기공식을 개최한 후 약 1년 4개월의 공사 및 시험 운영기간을 거쳐 개관한 충주 출제센터는 총 사업비 138억 원을 들여 1530평 규모(연면적 5057㎡)로 건립됐으며, 출제장, 숙소,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최대 120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이 집중되어 있는 11월부터 2월까지의 출제기간에도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규모이다. 28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충주 출제센터는 연간 약 100여회의 출제 및 문항작업을 소화하게 된다. 국시원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충주 출제센터의 개관으로 엄격하게 통제·관리되는 출제 공간을 확보하게 되어 보안상의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시험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창휘 원장은 “충주 출제센터는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 의료인들의 임상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문제를 개발하고 출제하는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충주 출제센터가 우수한 보건의료 인력을 배출하는 인프라로서 그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개관식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안기훈, 홍순철)이 태아발육지연의 조기예측의 새로운 도구를 제시했다. 임신중기의 태반두께를 통해 신생아의 성장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인데, 태반의 두께가 상대적으로 두꺼우면 발육이 지연된 신생아출산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 고령임신, 흡연, 이전의 태아발육지연 분만력,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자궁내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안기훈 교수팀은 임신중기의 태반두께로서 태반의 두께가 태아의 몸무게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꺼우면 태아발육지연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규명해 태아발육지연 출산의 새로운 예측도구를 제시했다. 안기훈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1281명의 산모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했다. 발육지연 신생아를 출산한 산모는 마른 경향이 있었다. 연구결과, 신생아의 체중과 임신중기 태반두께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 규명됐다. 안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임신나이보다 작은 신생아중 55.7%의 임신중기 태반두께(cm)/태아예상몸무게(kg)가 6.3 이상인 것을 발견했다. 자궁내 태아가 또래의 임신나이에 비해 10백분위수보다 작은 체중을 가지는 경우 태아발육지연으로 표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