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19대 대선 각 정당후보에게 전달한 정책제안 가운데 반드시 개선되길 바라는 핵심 사항을 밝혔다. 1회용 치료재료의 별도산정과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지원법 제정, 건전한 유통거래 질서 정착이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21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캠프에 전하는 의료기기산업 정책 제안’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협회는 국민 건강·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활용권 보장, 국민 안전중심 선제적 의료기기 역할 강화, 국민 사랑받기 위한 의료기기 만들기 등 3개 주제 총 9개의 정책제안을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했다. 국민 건강·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활용권 보장에는 66세 생애전환기 국가검진사업에 복부대동맥류 검진항목 추가, 1인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인슐린 펌프 건강보험 급여 적용,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사업 대상에 이식형 심장리듬 치료기기 및 인슐린 펌프 보유 환자 포함 등을 주문했다. 황 휘 회장은 복부대동맥류 검진 추가에 대해 “국내 고위험 복부대동맥류는 65세 이상 남성 100명중 4~5명이 가지고 있으며 대동맥류 파열시 치사율이 최소 80%를 초과하는데 국가검진의 기존 항목으로는 이 질병의 조기 발견이 어렵다”며 “복부대동맥류에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 이비인후과 김성원 교수 연구팀이 암치료 시 수술을 하지 않고도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광열치료’라는 새로운 암 치료법을 제시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암치료는 수술, 항암제 투여, 그리고 방사선 치료 등을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기존 치료법은 암세포만 건드리지 않고, 일반 세포에도 영향을 미친다. 암 환자들이 항암치료 과정에서 인체에 정상적인 면역기능이나 다른 기능이 망가져 떨어지는 이유다. 최근에는 이 때문에 암세포 부근만 국소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김성원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광열치료’는 해양에서 유래한 ‘아스타잔틴’을 활용해 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광열치료는 광열소재를 이용한다. 하지만 광열소재는 암 부위로 정확하게 전달되는 데 한계가 있고, 다른 장기에까지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임상에서 활용되기 어려웠다. 그래서 김 교수 연구팀의 ‘아스타잔틴’을 이용한 광열치료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아스타잔틴’은 자연에서 획득되는 천연물질이며, 안전하다. ‘아스타잔틴’은 해양 미세 조류 또는 갑각류 등에서 유래한 천연 색소 물질로, 생체안전성이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이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모범이 되기 위해 청렴선포식을 개최했다. 청렴 선포식은 안명옥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안명옥 원장이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NMC가 청렴 병원임을 선포한다. 청렴한 세상 NMC가 앞장서겠다”라고 청렴 병원 선포를 한 이후 직원 대표 5명이 청렴서약서 선서를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서는 안명옥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부패를 예방하겠다는 내용의 ‘청렴 서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청렴문화를 지켜나가야 할 책무를 갖고 있다”며 “이번 청렴 선포식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임직원들은 청탁금지법을 적용받는 기관의 직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법을 준수하고, 청렴한 생활을 다짐하는 마음을 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청렴 선포식 이후에는 청탁금지법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국민권익위원회 정승호 강사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배우는 청탁금지법 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13일 제2별관 화상회의실에서 동부화재 경인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 안광희 행정부원장, 김종란 간호부장을 비롯해 동부화재 경인사업본부 이득수 본부장, 박하진 안양사업단장, 황선봉 차장, 김대호 차장, 최영수 만안구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두 기관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추진할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증진과 보건향상을 위한 사회공헌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뜻깊은 행보가 될 것”이라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을 통한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화재 경인사업본부 이득수 본부장은 “평소 생소했던 병원에 대해 알게 됐고, 안양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시설과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병원이 있어 기쁘다”며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깊은 관심과 애정을 나누는 행복한 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안양, 군포, 의왕, 과천
고혈압이 있으면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처음 확인된 연구로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안과 검진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거나 혈액순환 문제 등을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며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녹내장은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으로 나누는데, 개방각 녹내장은 눈의 체액(방수)이 나가는 배출구는 열려있지만 원활이 빠져 나가지 못해 발생한다. 대부분 서서히 진행돼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녹내장의 약 80% 정도가 이 개방각 녹내장이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찬윤·김성수·임형택·이상엽 교수 연구팀은 고혈압 진단을 받은 10만 62명과 비교군(정상 혈압) 10만 62명을 1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고혈압 환자의 경우 개방각 녹내장 위험성이 16% 더 높다고 20일 밝혔다. 노년층으로 접어들기 이전인 65세 미만에서도 고혈압이 있는 경우 녹내장 위험성은 정상혈압인 사람보다 17%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 이외에 간질환이나 고지혈증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녹내장의 위험이 22%가 높아졌다. 그동안 고혈압으로 개방각 녹내장 발생률이 16~22%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로봇 수술 도입 3년 4개월만에 700례를 돌파, 4월 20일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 의무원장 안유배 교수 등 원내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로봇수술센터장 진형민 교수 등 로봇수술센터 관련 의료진 및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2013년 12월 11일 첫 다빈치 로봇 수술을 시작한 후 6개월만에 100례, 11개월만에 200례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봇수술센터는 그동안 환자들이 진단 후 수술까지 기다려야 하는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간의 깊은 신뢰를 위해 치료 과정과 경과 등에 대해서 교수진이 환자와 밀착 상담을 진행하며,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애써왔다. 이러한 로봇수술센터의 높은 성과는 복강경 수술 분야에 있어 세계를 선도, 축적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최고의 최소침습수술 시스템이 밑바탕이 되었으며, 더불어 환자에 대한 열정과 사랑, 각 부서간의 긴밀한 협조가 하나로 모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다. 앞으로도 로봇수술센터는 환자의 불안감은 최소화하고, 치료
심평원이 중소병원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적정성 평가를 개발한다. 이를 의료질평가지원금과 연계, 종별 지원의 형평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일 ‘중소병원 의료 질 향상을 위한 평가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중소병원에 대한 적정성 평가는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폐렴, COPD 등 일부 항목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결과를 보이며 기관 간 편차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의료 질 향상 지원사업으로 연계되는 의료질평가지원금 수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만 적용되고, 전문병원관리료와 전문병원의료질지원금 등 전문병원 수가는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에만 국한돼 있다. 또 인센티브라 할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의 경우는 의원급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한 질 향상 지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심평원은 “환자구성 등 기관별 진료내용이 다양하고 의료의 질 편차도 큰 중소병원에 대해 질 향상을 유도할 수 있는 적정성 평가 지표개발과 질 관리의 필요성은 물론 질 평가 지원사업으로의 연계가 요구된다”며 “이에 중소병원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평가모형과 지표를 개발해 실현성 있는
2015년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대비 0.2%p,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보장률은 2.2%p, 비급여 부담률은 전년대비 0.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지난해 상승세에 이어 0.2%p 상승해 63.4%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에서 보장률이 61.8%로 나타나 전년보다 1.3%p 상승했다. 2014년 하반기부터 집중됐던 중증질환 보장 효과가 2015년에 본격적으로 나타나 4대 중증질환의 보장률은 79.9%로 큰 폭 상승했다. 4대 중증질환 13개 항목의 선별급여 적용 등을 통해 2015년 4대 중증질환 보장률은 전년 77.7% 보다 2.2%p 상승했으며, 4대 중증질환의 비급여 부담률은 11.5%로 전년(14.7%) 대비 3.2%p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액의료비 발생으로 개인 및 가계부담이 클 것으로 추정되는 1인당 고액진료비 상위 30위(50위)내 질환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 대비 각각 0.5%p(1.0%p) 상승했다. 중증질환 및 비급여 개선 등 보장성 강
이번 달에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는 4월분 보험료와 2016년 반영되지 않은 보수 변동내역을 반영한 정산보험료가 함께 고지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016년 보수변동에 따른 보험료 정산금액을 확정하고 19일 각 사업장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5년보다 2016년 보수가 줄어든 직장인은 지난해에 더 낸 보험료를 환급받고, 보수가 오른 직장인은 덜 낸 보험료를 납부하게 된다. 근로자 1399만명의 2016년도 총 정산 금액은 1조 8293억원으로 전년 수준이며, 2015년 정산 시 증가율 16%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근로자 평균 임금은 3.3% 증가했음에도 1인당 평균 정산보험료는 13만 733원으로, 전년(13만 6128원) 대비 약 4%(5,395) 감소했다. 보수가 줄어든 278만명은 근로자와 사용자 각각 1인당 평균 7만 6000원을 돌려받고, 보수가 늘어난 844만명은 근로자와 사용자 각각 1인당 평균 13만 3000만원을 내야하며, 보수변동이 없는 277만명은 정산 보험료가 없다. 정산보험료는 5월 10일까지 납부하여야 하며, 10회까지 분할이 가능하다. 이번에 환급받거나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는 4월분 보험료와 함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종섭 교수가 지난 3월 3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부인종양학회 제32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구연부문)을 수상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대한부인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는 부인종양 임상, 연구 분야의 최신 지견들을 발표 토론하는 행사로써, 매년 부인종양연구 및 학술분야에서 연구업적과 학술발전에 공로가 큰 연구자를 선정해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일본부인종양학회(JGO) 회장인 Kumamoto 대학 H. Katab uchi 주임교수, Tokyo Jikei 대학의 Aikou Okamoto 주임교수, NIH의 Cancer Thera peutics Head인 Elise Kohn 교수, NCI의 Investigator인 Jung-Min Lee 교수, 표적항암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백순명 교수 등,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했다. 박종섭 교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발암유전자 E6 및 E7 단백질이 자궁경부암 발생에 관여함을 밝힌 자궁경부암의 세계적인 권위자로써, ‘HPV DNA therapeutic vaccin e; Phase 2 clinical trial in Korean patients’ 라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오는 4월 28일 오후 2시부터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舊 동교홀)에서 ‘류마티스관절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요즘같이 기온이 오르는 따뜻해진 날씨에도 관절의 뻣뻣한 증상과 손가락 관절이 붓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가면역질환으로 염증이 동반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퇴행성관절염과 증상은 비슷하나 완전히 다른 질환이다. 최근 치료제의 향상으로 초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조기발견과 빠른 치료가 관건이다. ‘류마티스관절염, 아름답게 극복하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건강강좌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과 진단(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 ▲류마티스관절염의 최신 치료(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 ▲류마티스관절염의 운동치료(재활의학과 범재원 교수) ▲관절염에 좋은 식이요법(영양관리팀 유혜숙 부장)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참석자 모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중앙대병원 진료협력팀(02-6299-1157)으로 연락하면 된다.
암은 노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인구의 노령화와 함께 2020년에는 전체 암환자의 3분의 2가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삶의 질을 평가하는 척도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박기호 암정책지원과장은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국립정신건강센터 구애진 전문의 연구팀과 함께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전국 10개 병원에서 2014년에 치료받은 60세 이상의 위암, 대장암, 폐암 환자 4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연구 결과, 노인들은 가족과 병에 대해 의사소통하는 문제(약 45%), 인생의 목적에 대한 고민(약 40%), 가족에게 짐이 될까 하는 걱정(약 30%), 주변 사람들에 대한 걱정(약 25%), 미래에 대한 걱정(약 25%), 거동장애(약 20%), 관절 경직 문제(약 15%)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병기가 높을수록 주변 사람에 대한 걱정이 많았으며, 거동 장애가 있을수록 질병에 대한 부담감이 높고 삶의 목적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노인 암환자 대상의 한국어
2013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동차보험심사 수탁사업이 어느덧 5년차를 맞이했다. 심평원의 자동차보험 심사결정 건수는 지난해 기준 1553만건, 총 진료비는 1조 6586억원이었고, 단순청구오류 건수는 46만 8492건에 달했다. 현장에서는 자보심사가 건강보험에 비해 과잉심사·과잉삭감이라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메디포뉴스는 19일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의료기관 교육 설명회’를 찾아 그 이유를 알아보고 자동차보험 청구시 주의사항을 설명한다. [편집자 주] 심평원은 자보심사에 유독 심사조정이 많은 이유를 전건심사로 꼽았다. 설명회에서 자동차보험심사센터 자보심사1부 나연심 차장은 “자보심사는 건보와 달리 100% 전건을 심사하다보니 조정액이 상당히 많다”며 “건강보험에서 전산심사만 하는 80%를 심사직원이 심사했을 때 그대로 통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히 많이 조정하는 것이 아니지만 많이 조정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유는 짧은 이의신청 기간이다. 나연심 차장은 “자보는 건강보험과 이의신청 기간도 다르다. 건강보험은 결과 통보일로부터 90일 이내이며 심평원이 60일 이내에
유방암·난소암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가 규명됐다. 이 변이는 한국인에게서 주로 발견돼 국내 유방암·난소암 예방과 치료에 큰 진전이 기대된다. 연세암병원은 최근 암예방센터 박지수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승태 교수 연구팀이 ‘안젤리나 졸리 유전자’로 알려진 BRCA1에서 나타나는 c.5339T>C p.Leu1780Pro변이(이하 L1780P변이)를 보유한 한국인의 경우 유방암·난소암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BRCA1, 2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변이를 물려받을 경우 유방암 발생률을 10배, 난소암 발병률을 40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BRCA1, 2 유전자 변이 검사는 암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유전성일 가능성이 높은 유방암·난소암을 진단받은 한국인 환자 중 1.5%가 L1780P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암을 진단받지 않은 일반인과 비교하면 환자군에서 이 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41.2배에 이른다. 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연세암병원에서 유전성일 가능성이 높은 유방암 또는 난소암을 진단 받은 745명과, 조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우울증 및 자살사고(자살경향성)의 연관성이 일부 연구를 통해 알려졌지만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가 두 질환의 유병률과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있고, 특히 정상 범위를 벗어난 콜레스테롤 수치가 많을수록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처음으로 증명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석 교수팀이 2014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 19세 이상 남성 2055명, 여성 2894명, 총 4949명의 콜레스테롤 수치(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우울 관련 자료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우울증 자가 보고 선별지’로 우울증과 자살사고를 확인하고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정상 범위를 벗어난 콜레스테롤 수치가 하나씩 늘어날수록 우울증 유병률이 45세~64세 중년은 1.43배 (약 1.5배) 늘었고, 전체 여성에서도 1.34배씩 증가해 4가지 종류의 콜레스테롤 측정치 중 비정상 범위인 콜레스테롤 수가 많을수록 우울증 빈도도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 중 중성지방과 우울증의 관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