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와 관련된 법을 위반한 자는 의료인이 될 수 없도록 막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형법 상 허위진단서작성죄, 낙태죄 등과 더불어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지역보건법, 혈액관리법 등 법률에서 정한 사항을 위반하고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의 집행이 끝나지 않은 경우, 의료인이 될 수 없는 결격사유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 외 의료관련 법령위반사항도 의료인 결격사유에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반쪽짜리 규정이라는 비판이 있어왔다. 특히 최 의원은 의료질서 안정을 위해 생명윤리와 관련된 범죄행위를 한 자는 의료인이 될 수 없도록 제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개정안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의 집행이 끝나지 않은 경우를 의료인 결격사유에 포함해, 의료인의 자격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하도록 했다. 최도자 의원은 “불법장기매매자 등 생명윤리 위반자는 의료인이 될 자격이 없다”며 “의료인 자격관리 강화를 통해 안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10개 소비자단체 사무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건강보험 주요 현안과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내용 공유 및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의 역할 정립, 상호간 공동사업 추진 등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앞으로도 소비자단체와 공단은 교류협력 강화와 국민의 알권리 충족 및 권익보호를 위해 상호 동반자적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임은경 사무총장은 “공단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 17년 동안 유지돼 왔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가 소득중심으로 개편돼 서민부담을 대폭 줄일수 있게 되었으며, 보험료부과제도개선위원회에서 소득보험료 부과 확대 등 지속적인 부과체계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최용선 고객지원실장은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으로 지역가입자의 80%인 606만세대의 보험료 인하와 무임승차한 10만 명의 지역가입자 편입으로 국민의 수용성, 부담의 형평성을 이루게 되었다”면서 “적정부담-적정급여의 선진형 건강보장체계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앞으로 공단이 주도적인 역할을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이 무균병동을 증설 오픈했다. 안암병원은 지난 4일 오후 4시 오픈식을 갖고, 84병동에 21병상(1인실 5개, 4인실 4개)의 무균병동을 오픈하며, 기존의 11병상이었던 무균병상을 두 배 가량 증설했다. 무균병동에는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항암치료 역격리 환자 등이 입원해 치료받는다. 이를 위해 중앙공기 여과장치,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에어샤워 설치 강화, 공간 확장 등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을 구축했다. 또한 입원중인 환자의 맥박과 호흡, 체온 등 주요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등 중증질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형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무균병동 증설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리니악 가동에 이어 무균병동까지 증설오픈하며 상급종합병원에 걸맞은 설비를 갖추게 된 만큼, 최적화된 중증질환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명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무균병동의 증설오픈을 축하한다”며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착공까지 2017년 안암병원이 기지개를 펴고 큰 도약을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기
치과계 역사상 첫 직접선거로 치러진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0대 회장 선거에서 김철수 후보가 당선됐다. 김철수 당선인은 지난 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린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에서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5002표(52.29%)를 획득해 4547표(47.53%)를 획득한 박영섭 후보를 455표차이로 제치고 첫 직접선거 치과의사협회장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치러진 결선 투표율은 68.82%(총 투표수 9566표 / 총 선거권자 1만 3900명)였으며, 김철수 당선인과 함께 바이스로 출마한 안민호, 김종훈, 김영만 후보는 선출직 부회장이 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는 선거관리규정에 의거 1차 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차 투표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거쳐 회장으로 당선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28일에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9120명(65.6%)이 참가해 △기호 1번 이상훈 후보 3001표(32.9%),△기호 2번 김철수 후보 3097표(34.0%), △기호 3번 박영섭 후보 3021표(33.1%)를 각각 획득한 바 있다. 김철수 당선인은 “회원이 주인입니다! 우리 곁에 김철수”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조진희 교수가 지난 2017년 3월 12일 열린 대한비과학회 정기총회에서 대한비과학회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7년 4월 1일부터 2년이다. 대한비과학회는 1990년 창립되어 비과학 분야에 관한 학술교류, 교육 및 회원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비과학의 국내 및 국제적인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올해 27주년을 맞는 전통 학회다. 조진희 신임 회장은 “비과학 분야의 학문적인 정립과 새로운 술기개발 등 전문분야 발전을 위해 기존의 학회조직 외에 미래발전위원회 특위를 구성하고, 유관학회와 및 해외 비과학회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성숙한 중견학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광현)은 지난 4월 4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과 발달장애 아동의 전문적인 치료와 건강증진을 위해 어린이병원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진료 및 치료에 관한 협의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지원하여 발달장애 아동의 건강 증진 및 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 발달장애 아동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위한 상호 환자 의뢰 ▲ 각종 세미나, 연수 프로그램 등 학술 정보 교류를 위한 의학정보 공유 ▲ 의료기술 훈련 및 견학, 자문 ▲ 상호 연구 협력 활동 등이다. 한양발달의학센터 안동현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발달장애 아동은 조기에 진단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문적인 기관이나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양 기관의 상호 협력으로 발달장애 아동의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입원 치료 등이 원활히 이뤄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강구정 계명의대 동산의료원 교수와 윤동섭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가 지난 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BP Surgery Week 2017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제46차 춘계국제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14대 회장과 이사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한국간담췌외과학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새로 선출된 임원진은 취임사에서 “과거 보존, 세계선도, 혁신적 미래”의 가치로 세계 간담췌를 선도하는 한국간담췌외과학회로 계승 발전시켜나갈 것을 밝혔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는 간담췌 분야에 대한 교육, 연구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며 동 분야 학술 활동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96년 4월 정식학회로 출범한 후, 2014년 세계간담췌외과학회(IHPBA)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2017년 정기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HBP Surgery Week)로 승격시켜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으며 간담췌질환에 관심이 있는 여러 분야의 의료인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학문 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학회 회원 수 900명에 이르렀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개정정신보건법에 대해 정신과 의사를 잠재적 범법자로 보는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강제입원에 대한 책임 문제는 국가가 져야하는데 또다시 민간에 떠넘기고 있다고 질타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7 정신건강 주간 선포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예년과 달리 정책토론회를 대거 준비했다. ▲정신과 의사 자율규제에 대한 공론화 ▲개정정신보건법 설명회 ▲2017 국민행복을 위한 정신건강 정책 제안 ▲정신건강의학과 정신요법 보장성 강화 및 수가현실화 방안 등이다. 의협에서도 뜨거운 감자인 자율규제와 전문평가제를 학회 차원에서 대비하고 준비하고, 조기 대선 정국이 발맞춰 국민 정신건강과 정신과의 발전을 위해 정치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학회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부분의 질의응답을 개정정신보건법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했다. 정한용 이사장은 “조현병때문인지 아닌지는 현재로서는 결론내릴 수 없지만 며칠 전에도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며 “학회는 개정정신보건법이 환자를 잘 치료하고 보호자 고통을 덜 수 있는, 또 사회안전망도 위협받지 않는 적절한 법이 되길 바란다. 하지
“자기 제자에 가혹행위 일삼는 의사에게 어떻게 환자 안전을 맡길 수 있나”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기동훈, 이하 대전협)가 최근 불거진 한양대 전공의 폭행 사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 회부를 요청했다. 대전협은 지난 3일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공문을 발송해 “한양대학교병원 교수가 전공의들에게 폭행 및 폭언을 지속적으로 행사한 사건과 관련해 본 회 이사회를 통해 논의한 바에 따라, 해당 의사에 대한 징계와 조치를 위해 다음과 같이 중앙윤리위원회 회부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은 교수가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과 진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기화로 해, 전공의들에게 수시로 폭행과 폭언을 일삼는 잘못된 의료계 문화이자 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로 주요 매체에서도 보도되고 있다”며 “이에 전문가 단체로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통해 혼란을 경감시켜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촉구했다. 지도교수의 지속적인 폭행 및 언어폭력을 견디다 못한 전공의들이 수련현장을 이탈하면서 밝혀진 이번 한양대병원 전공의 폭행사건은 현재 한양대병원에서도 진중하게 다뤄지고 있는 사안이다. 이미 인사위원회를 통해 해당 교수의 직위를 해제하고 중징계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회장 김희태)는 31일 더 플라자 서울에서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춘계학술대회 특별 세미나 파킨슨병 200주년 기념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책 관계자, 환자단체 및 언론계 등이 참여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의 질병 부담 완화와 기초 연구 확대를 위한 정책적 관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파킨슨병은 1817년 학계에 처음 보고된 이래로 올해 200주년을 맞았으며, 치매·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힌다.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04년 39,265명에서 2016년 96,499명으로 10년 사이 약 2.5배 증가하는 등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발병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가 올해 초 전국 주요 대학병원 파킨슨병 환자 및 보호자 8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 및 보호자들의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정서적 고통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자의 67%는 ‘간병에 대한 부담’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응답자의 62.9%는 자녀세대와 함께 병원 방문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은 3일 오후 4시에 방사선종양학과 외래에서 ‘방사선암치료기(VitalBeam)가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새로운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 리니악(VitalBeam)을 최신기종으로 도입하며, 암 치료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적극 나선 것이다. 리니악은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몸 안의 암세포를 추적하여 고에너지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제거하는 최첨단 암 치료 장비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한 VitalBeam 버전은 다양한 옵션을 통해 복잡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리니악의 최고급 버전으로, 환자 개인 맞춤형 암 치료를 실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기형 원장은 “이번 바이탈 빔의 도입은,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의료기관이자 JCI 3차 인증을 획득한 가장 안전한 병원, 국내 제1의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의료계를 선도하는 고려대학교병원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이라며 “새롭게 도입한 바이탈 빔을 통해 환자분들이 완치와 건강의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방사선종양학과 김철용 교수는 “리니악은 의학, 과학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암 치료 장비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이 노인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의학센터를 개소하고 정식 진료에 들어갔다. 이대목동병원은 3일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박은애 기획조정실장 등 경영진과 이홍수 노인의학센터장, 변아리 가정의학과 교수 등 센터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의학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노인들은 종합병원을 방문하면 보통 하루에 2~3개 이상의 진료과를 동시에 방문하고 매일 한 번에 복용하는 약물의 개수도 5가지가 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균형 감각, 공간 지각력 등이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낯선 병원에서 낙상 및 각종 사고의 위험도 높다. 하지만 이러한 노인들의 특성이나 약점을 고려한 노인 환자 맞춤 전문 센터는 전국적으로 많지 않은 상황이며, 마련되어 있다 하더라도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은 노인의학 분야의 국내 최고의 명의로 꼽히는 이홍수 가정의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한 노인의학센터를 개설해 보다 통합적으로 노인 환자 맞춤 진료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노인의학센터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모든 외래 시간에 상주하며 포괄적 진료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오는 4월 13일 오후 2시부터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구 동교홀)에서 ‘가족이 행복해지는 아토피피부염 관리’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아토피피부염을 겪고 있는 환자 및 보호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건강강좌는 ▲알레르기 피부검사 ▲아토피피부염 바로알기(피부과 박귀영 교수) ▲아토피피부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피부과 서성준 교수)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를 준비한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인 피부과 서성준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무분별한 정보 안에서 환자와 보호자는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올바른 정보를 얻을 뿐만 아니라 평소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해답을 얻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좌 전에는 선착순 30명에 한해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참석자 모두에게 강좌 후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접수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중앙대병원 진료협력팀(02-6299-1157)로 연락하면 된다.
흡연 및 음주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자살 생각을 느낄 위험이 1.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행태와 정신건강 증진을 동시에 고려하는 중재 방안 개발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지희 전문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청소년의 정신건강 현황과 건강행태와의 관련성’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흡연하는 청소년은 불안감이 높고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주 경험이 있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우울감과 자살 생각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2015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활용, 청소년의 최근 흡연·음주 여부에 따라 실제 정신건강 수준이 차이 나는지, 불건강한 행태와 정신건강 수준 간 상관성이 있는지를 살펴봤다. 먼저 정신건강과 흡연의 상관관계를 보면 최근 30일간 흡연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스트레스, 우울감, 자살 생각 등 모든 정신건강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최근 흡연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43.1%는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7.0%는 우울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공약 건의서인 ‘2017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제안’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한의협은 건의서를 각 정당별 대선 후보, 국회와 정부 부처 등 주요 기관 및 단체에 전달하는 등 한의계 목소리 반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총 66쪽에 달하는 ‘2017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제안’에는 한의약 육성의 필요성과 중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전통의학 육성현황 및 국내 한의약의 현실을 면밀히 분석한 자료와 함께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국부를 창출하기 위한 한의약 발전 방안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특히 ‘2017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제안’에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제안하는 구체적인 공약 내용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한의약’, ‘국민에게 다가가는 한의약’,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한의약’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기술돼 있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한의약’에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규제 철폐(혈액분석·소변분석 및 헌재 판결로 사용 가능한 5가지 의료기기에 대한 건보급여 적용, 방사선 및 초음파 장비에 대한 한의사의 사용 가이드라인 제정 등) △한의사의 의료기사 지도권 부여 △한약제제 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