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에서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항생제 사용량은 OECD 평균보다 높았고, 특히 세팔로스포린과 퀴놀론 항생제 처방 비중이 높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기준 OECD 보건의료 질 지표 생산 및 개발’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최근 8년간의 일차의료 영역 병원 입원율 추이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천식 입원율은 2008년 121.5명에서 2014년 89.3명으로 26.5% 감소했다. 고혈압 입원율은 2009년 242.3명에서 2014년 137.6명으로 43.2% 감소했다. 또 인구 10만명당 만성폐색성폐질환 입원율은 2008년 272.9명에서 2014년 203.3명으로, 같은 기간 당뇨 입원율은 378.4명에서 279.6명으로 모두 25% 이상 줄었다. 심평원은 “고혈압, 당뇨, 천식 등과 같은 만성질환은 일차의료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병원 입원을 예방할 수 있다”며 “만성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이 높다는 것은 일차의료의 질 수준이 낮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차의료는 건강증진과 관리, 질병 예방,
연세의료원의 유전자 가위의 대용량 검증기술이 유전자교정 전문 기업인 ㈜ 툴젠에 기술이전 됐다.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과 ㈜툴젠은 31일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대용량 검증기술에 대한 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툴젠은 연세대 의과대학 약리학 교실 김형범 교수팀의 유전자가위 대용량 검증 기술을 도입해 이를 치료제 및 농업 분야에 필요한 고성능 유전자가위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유전자 교정의 핵심 도구로 손꼽히는 CRISPR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유전체 교정의 효율 및 정확성은 유전자가위 단백질과 결합하는 ‘가이드RNA’에 의해 결정된다. 유전자 교정을 하기에 앞서 높은 효율 및 정확성을 가진 가이드RNA를 선정하는 과정이 필수적인데 지금까지는 가이드RNA를 일일이 제작해 실험적으로 효율 및 정확성을 검증하는 노동 집약적인 검증 단계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연세대 의대 김형범 교수팀은 작년 12월 10,000개 이상의 대량 가이드RNA의 효율 및 정확성을 한 번에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생명 과학 분야 학술지인 Nature Methods(인용지수 25.328)에 해당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CRISPR 유전자가위는 세계적으
대한한의사협회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한의물리요법 자동차보험 수가 신설에 반대하는 양방의료계에 쓴소리를 날렸다. 한의협은 성명서에서 “억지논리로 반대 입장을 밝힌 양방의료계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국민건강을 위한 한의치료에 왈가왈부 하지 말고 자신들의 진료에나 충실할 것을 양방의료계에 엄중히 충고한다”고 밝혔다. 국교부는 지난 19일 한의물리요법 진료수가 및 산정기준을 신설하는 내용의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 한 바 있다. 한의협은 “양방의료계는 ‘한의물리요법 가격결정구조는 현대의학과는 달리 관대하다’, ‘한의물리요법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등의 악의적이고 허무맹랑한 이유를 내세우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이 같은 주장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다는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먼저 생각하고 한의약은 무조건 반대한다는 잘못된 선민의식과 안하무인적인 행태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끝으로 “한의약이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보다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길을 사사건건 가로막고 방해하고 있는 양방의료계에 자신들의 맡은 진료영역에서나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며 “2만 한의
고대 구로병원(원장 은백린)은 26일 신관 3층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나눔 사업 전달식을 개최하고 구로구 사회복지기관 11곳에 1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역사회 나눔 사업 전달식은 구로구 지역의 지적장애, 노숙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016년 한 해 동안 구로병원 교직원 급여의 끝전으로 이뤄진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지역사회 이웃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은백린 병원장은 “의료사각지대에 민족과 박애정신으로 세워진 고대 구로병원의 설립이념과 교직원들의 마음을 한뜻으로 모았다”며 “2,500여 명 교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 내 어려운 분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뜻 깊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고대 구로병원에서 진행하는 ‘지역사회 나눔 사업’은 구로구 복지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대상자 중심의 공모형 사업으로 2016년에 지원한 22곳의 관내 복지시설 중 11곳이 구로병원 자선기부금관리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11곳 기관은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하늘아래주간보호시설, 두빛나래문화체육센터, 양지골장애인주간보호센터, 좋은 친구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구로종합사회복지관, 느티나무그룹 홈, 버들나무 홈, 엠마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전 국민의 인구사회학적 정보, 의료이용 및 약물처방 정보, 건강검진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약품 안전사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국민들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연구원, 의약품안전관리원과 협업을 통해 그동안 사각지대였던 의약품 사용단계에서의 부작용 발생을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약물 부작용 사례는 주로 제약사, 의약품 복용자, 의료인 등에 의한 자발적 신고로 수집돼 약물 부작용의 규모 및 원인 파악이 어려웠으나 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으로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공단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약품 부작용 분석이 가능한지에 대해 보건의료연구원, 의약품안전관리원과 공동연구를 실시함으로써 공단 빅데이터의 대표성과 타당성, 신뢰성을 검증했고, 이 연구는 2016년 기획재정부 협업과제(과제명: 약물 부작용 줄이고, 국민 안전 올리고)로 선정됐다. 이번 공동연구는 전 국민의 의료이용 자료(연간 약 14억건)를 분석해 국내최초로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규모를 산출해 부작용의 심각성 및 사전관리 필요성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심평원이 병원에서 제출하는 의료 질 평가자료를 표준화하고 주기적으로 정보가 수집될 수 있는 체계 마련을 강조했다. 또한 의료기관의 참여를 잘 유도하기 위해서는 자료제출 비용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발간한 HIRA정책동향 2016년 11~12월호에 실린 ‘주요 국가들의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병원자료 수집체계(김묘정 황수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2016년 기준 심평원은 36개 적정성 평가항목 중 12개 항목에서 조사표를 수집하고 있으며, 평가항목 별 조사항목 수는 수십에서 수백 개에 이른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분절적으로 평가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 평가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의료기관과 심평원에 행정적 부담일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질 정보를 제공하는데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연구진은 주요 국가에서 의료 질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하고 있는 병원자료 수집체계를 검토해 적정성평가 자료 수집체계 개선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주요국은 상황에 따라 평가 지표에 해당하는 환자 정보만 수집하는 것(미국 Hospital IQR)에
비급여 진료비 단순 공개는 의사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를 박탈하고 환자에게도 역선택의 위험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가격 공개에 앞서 비급여 행위의 표준화 작업이 선행돼야 하며, 이 과정에서 의료 전문가의 참여는 필수라는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 서인석 보험이사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HIRA정책동향에 실린 ‘비급여 진료비 공개와 관련한 의료계 입장’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서 이사는 “비급여 항목은 건강보험제도 하에서 재정문제나 필수의료가 아니라는 이유에서 정해진 금액없이 의료기관 판단에 따라 비용을 받도록 보장돼 있다”며 “그동안 건강보험 급여항 목이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수가임에도 의료기관들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비급여항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많은 비급여 항목이 급여로 전환되다 보니 건강보험 저수가는 그대로면서 급여항목에서 발생한 손실을 벌충해오던 비급여 부분이 줄어 의료계 입장에서는 보장성 강화라는 항목이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닌 실정이다. 서 이사는 비급여 진료비 가격 공개가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다양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박탈되고, 조금이라도 가격을 낮추려는 노력을 할 수 밖
권미혁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은 26일 임상시험과정에서의 허위, 조작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명확히 하도록 하는 내용의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권미혁 의원은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국정감사를 통해 한미약품 올리타정 임상시험과정의 ‘중대이상약물반응’보고에 누락, 축소, 지연 등의 불법 사항이 존재함을 밝혀내고, 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식약처에 ▲한미약품 임상시험에 대한 실태조사 요구 ▲검찰 수사의뢰를 요구 ▲감사원에 식약처에 대한 감사요구 등을 하도록 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2016년 9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미약품 임상시험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임상시험책임자의 지연, 축소보고와 임상시험수탁기관의 관리기준 미준수, 임상시험의뢰기관의 부작용 지연, 축소보고 등을 확인했다. 이처럼 임상시험과정에서 불법성이 확인됐지만 식약처는 “약사법 제93조제11호의 임상시험성적서 허위 작성·발급에 대한 처벌조항을 임상시험과정에서 작성·발급된 ‘이상약물반응보고서’에 적용하는 것이 불가하다”는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답변을 근거로 수사의뢰나 행정처분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권미혁 의원은 개정안을 통
“건강보험료 법정준비금 규모는 3개월 분이 적정 수준인 것 같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원길 재정관리실장은 25일 원주 본원 브리핑실에서 출입기자협의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재정관리실은 건강보험과 장기요양, 통합징수 등 건보공단의 수입과 지출을 총괄하는 부서다. 건보공단이 추산하는 2016년 결산 기준 누적적립금 규모는 약 20조원이다. 적자가 발생해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 상황보다야 흑자 기조가 낫지만 현재의 법정준비금은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다. 1년 단기보험인 건강보험에서 흑자나 적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공단의 수입-지출 추계가 잘못됐다는 의미다. 현재의 20조원은 국민들이 필요이상으로 보험료를 많이 납부했거나, 혹은 요양기관이 받아야 할 돈을 적게 받았다 소리다. 이에 대해 이원길 실장은 “공단 연구원에서 적정 법정준비금 규모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며 “우리나라는 급여지출의 50%, 즉 6개월분 정도를 적립하도록 돼 있는데 유럽국가들은 1개월, 일본은 3개월분 정도 규모를 적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정준비금 조항은 아주 오래된 법이다. 예전에는 작은 조합으로 돼 있다보니 고액 환자가 발생하면 금방 재정이 바닥나서 폭 넓게 해둔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강현)는 25일 본교 대강의실에서 ‘2017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6개국 19명의 보건학·이학 석사를 배출했다. 이 날 학위수여식에는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및 졸업생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의 영예를 축하했다. 졸업생 대표로 고별사를 한 윤형순 양은 “중간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무리한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에서 배운 학문과 경험을 밑거름 삼아 암 관리 및 연구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강현 총장은 식사를 통해 “지난 2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지식과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인재로 성장한 것을 축하한다”라며 “국제사회가 필요로 하는 암 전문가로서 소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전 세계에 꿈과 열정을 펼치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암센터의 자원 및 전문성을 십분 활용해 다학제 기반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올해부터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고 처음으로 박사학위 과정을 포함한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학과는 암관리학과 및 암의생명과학과 2개 학과이다.
국내 벤처 의료기기 제조사인 알로텍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의료기기 온라인 전문 유통회사인 아이레메디(iRemedy)와 5년 간 5600만달러(약 653억원) 규모의 정형외과 일회용 핸드피스(수술도구) 독점공급 MOU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미국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 '유니버셜 메디컬 프로덕츠'와 300만달러 규모의 독점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국내 중소기업이 거둔 쾌거다. 30여년의 역사를 지닌 아이레메디는 의료기기 유통 전문업체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온라인 의료기기 산업의 '아마존'으로 불리고 있다. 일반 가정용 소매용 의료용품부터 전문 수술기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온라인상에서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아이레메디는 온라인을 통해 미국 전역에 알로텍의 제품을 공급하게 되며 별도로 미국 내 500명 규모의 전문영업인력을 통해 주요 병원 및 수술센터 등에도 적극적인 오프라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MOU를 통해 알로텍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고철웅 수석연구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테라 AT 3.0 시리즈'를 아이레메디를 통해 미국에 유통하게 된다. 이 제품은 기존의 재사용 의료 핸드피스의 불완전한 세척·멸균에 따른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은 23일 스템텍 코리아 본사에서 스템텍코리아와 화상아동 수술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했다. 스템텍코리아는 작년 한 해 동안 독립자영사업자들과 임직원들이 급여 및 후원수당을 모아 화상아동의 건강한 회복을 위해 써달라고 전달했다. 또한 스템텍코리아는 본부 사무실에 한림화상재단 모금함을 비치해 두고 화상환자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가경진 스템텍코리아 대표는 “2017년에는 직원들과 화상환자들의 아픔을 나누고, 작은 기부를 통해 그들의 변화되는 삶과 가치를 공유해 지속적인 후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설 명절을 맞아 ‘사회공헌활동 주간(1월 16일~2월10일)’을 선정해 전국 206개 단위봉사단의 임직원들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으로 홀몸노인, 조손가정 및 불우보호시설 등 자매결연세대 2천여 곳을 찾아가 대대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공단은 사회공헌활동 주간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을 통해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과 강원도 원주시 학성동에 연탄 3만장을 기증했으며, 성상철 이사장과 임직원 50여명은 원주 학성동의 홀몸어르신 세대 등 10곳에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연탄 나눔은 지난 5일 공단 신입직원 교육생 300명이 충북 제천시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2만장 배달 봉사를 실시한 것에 이어 두 번째이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허기복 대표는 “공단에서 매년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탄을 기증해 주고 있어 감사하며,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많은 분들의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홀로 사시는 ○○○할머니는 “연탄 가격이 올라서 걱정했는데, 오늘 창고에 연탄이 가득 채워지니 큰 설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감사의 뜻을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은 한국다중문화예술진흥회(이사장 정흥채)와 함께 지난 24일 ‘들꽃들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대목동병원 로비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설날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과 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에게 음악으로 마음의 위안을 찾아주기 위해 기획됐다. 개그우먼 김세아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임꺽정으로 유명한 탤런트 정흥채씨를 비롯해 가수 초연, 뮤지컬 배우 최령 등이 참가해 공연을 펼쳤다. 또한 한국다중문화예술진흥회와 극단 민들레가 공동 제작해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26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인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에 출연 예정인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춤과 노래를 통해 실제 공연과 흡사한 무대를 선보여 환자와 보호자에게 갈채를 받았다. 정흥채 한국다중문화예술진흥회 이사장은 “이번 공연이 병원에서 설날을 맞이할 환자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됐으면 싶다”며 “음악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손보험으로 인한 국민 부담을 경감시키려면 결국 급증하는 비급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료계는 비급여 관리가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 방안은 아니라며, 단일공보험체계와 부과체계, 3저 등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종석 김승희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후원하는 ‘실손보험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4일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발제에 나선 인제대 보건대학원 이기효 교수는 실손보험 국민 부담 경감 방안을 비급여 관리 강화에서 찾았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비급여 진료비는 주요 OECD 국가에 비해 매우 크며 증가율도 매우 높아 전체 의료비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는 비급여 항목의 지속적인 증가와 낮은 비용인식으로 인한 실손보험 가입자의 과잉의료 이용이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건보시스템의 효율성과 국민의료비 절감을 위해서는 공·사보험의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비급여 의료비 관리의 공조체계 구축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는 건강보험의 비급여 관리체계 강화 방안으로 ▲비급여 진료비 조사 및 공개 확대 ▲비급여 항목 표준화의 신속 추진 ▲중장기적으로 혼합진료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