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여러 만성질환 관리사업이 효과가 없고, 필요 이상으로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로 관심을 끈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사실상 원격의료가 아니냐는 생각을 밝혔다. 정춘숙 의원은 26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진엽 장관에 이 같은 내용을 질의했다. 정 의원은 “본 의원이 확인해보니 현재 진행 중인 만성질환관리제 사업이 6개 정도 된다”며 “이렇게 많은 만성질환 관리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자료를 보면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병원 이용은 줄어들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의료계와 연계해 추진한)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은 원격의료 도입을 위한 것이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은 원격의료가 아니라 대면진료와 대면진료 사이에 원격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전화 상담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며 “큰 범위에서 보면 원격의료지만 원격진료처럼 처방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해 “현재 보장률 추이를 봤을 때 사실상 실현이 불가능하고 건강보험 원칙인 보편적 보장 논리에도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비례대표)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가 환자의 1년간 생존을 위한 약값을 어떠한 논의나 과정없이 2배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의약품 가격을 정하는데 있어, 비용대비 효과를 감안해 수용 가능한 약값의 기준으로 참고하는 것이 ICER(Incremental cost-effectiveness ratio, 점증적 비용-효과비)이다. 이 ICER는 ‘환자가 생명을 1년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약값’으로 통상 국민 1인당 GDP수준으로 정한다. 그러나 2012년까지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GDP수준인 2500만원(2만 4000달러) 수준으로 고가약의 약값이 인정됐으나, 2013년부터 2GDP수준인 5000만원 수준으로 인상됐다. 이러한 갑작스런 인상에 대해 심평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와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전문가들과 시민사회단체의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정부는 여전히 2GDP수준으로 약값을 인정해 주고 있다. 권미혁 의원은 국감자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런 갑작스런 약가인상은 박근혜정부의 중증질환보장성강화 정책의 부작용이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약의 가격은 비용대비 효과와 국민들의 지불능력을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의 허술한 감염병 관리 실태를 질타했다. 26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현안질의에서 전혜숙 의원은 “최근 10여년 만에 콜레라가 다시 발생했는데 심각한 빈틈이 있었다”며 “콜레라가 발생한 거제와 가장 가까운 검역소이 울산검역소와 포항검역소에 콜레라를 진단하는 혈청이 하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감염병은 신속하고 빈틈없이 대응해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감염병은 최대한 빨리 밝혀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는데 콜레라 진단혈청이 없는 것은 질병관리본부의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또한 “질본은 감염병 관리 대응에는 늦장을 부리면서 본 의원이 지적한 내용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는 빠르더라”며 “O-139 진단혈청을 보유하고 있었어야 함에도 이를 변명으로 둘러댄 배포자료 내용도 허위자료”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혈청을 보유하지 않은 건 잘못이지만 진단에 차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혈청이 배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즉각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건강보험료 인상률 동결하고 국고지원 축소를 추진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적 술수라고 지적했다. 인재근 의원은 26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2016년도 국정감사 현안질의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인 의원은 “8년만의 건보료 인상률 동결로 많은 국민들이 환영하는 와중에 국고지원 축소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기재부쪽에서 나오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정책추진에 있어 모순된 태도록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적 술수로 의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필요성도 강조했다. 인 의원은 “부과체계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다. 지난해 공단에 관련민원이 6700만건이 들어왔다”며 “제가 지역구 의원인데 건보료 민원이 가장 많더라. 송파 세모녀는 5만원 내고 전직 대통령은 2만원을 낸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건보료는 취약계층일수록 부담이 크며 부과기준도 복잡하다”며 “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혹은 국민들을 교활하게 만드는 나쁜제도”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건보료 동결은 준비금 규모와 국민의 어려움을 감안해 결정한 것”이라며 “한시적 지원 기준 등을 포함해 건
천정배 의원(국민의당, 광주 서구을)은 26일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수수료에 대한 적절한 제한이 없어 검사기관간의 과도한 수수료 경쟁과 담합으로 검사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이는 결국 국민들의 안전이 위협 받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검사기관은 육군에서 운영 중인 1개 기관과 민간기관5개가 있으며(육군 2879부대·중앙기술검사원·한국의료기기평가연구원·한국의료기기기술원 한국의료기기검사원 한국의료기기안전원) 실제로 2013년 공정위에 담합이 적발된 사례(한국의료기기기술원, 한국의료기기평가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가 있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의 자체 감독 결과에서도 2013년 7개 기관 중 5개 기관이, 2014년에는 8개 기관 중 8개 기관 모두 검사·시험방법 위반, 부적격자 검사 등으로 시정명령, 영업정지등의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민원이 제기된 한 업체는 지도감독 방해, 허위자료 제출 등으로 등록이 취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천정배 의원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검사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일반재화 시장과는 성격이 다른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매년 검사기관들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으로 불거진 반쪽짜리 국정감사가 현실이 됐다. 26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들만 참석했다. 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에서 한목소리로 새누리당에 이성과 냉정을 되찾고 국감에 참여하기를 촉구했다. 양승조 위원장은 “여야 함께 못하는 국감이 돼 유감으로 생각한다. 진심으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여당 위원들이 사정으로 인해 참석 못했지만 미리 합의한 일정에 따라 국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당 인재근 간사는 “계속 기대리겠다고 하니까 나중에 (새누리당 김상훈)간사라도 혼자 와서 하겠다고 그랬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광수 간사는 “집권여당이기를 포기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해서 남은 일정을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국정감사는 국회 기본 책무이고 이것은 정당활동에 앞선 업무”라며 “새누리당 복지위원들이 즉각 복귀해 국민의 요구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국감 전면 불참은 정말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한국부인회,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WCA연합회,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소비자․시민단체와 지난 23일 오후 14시부터 명동성당 앞에서 금연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30일 건보공단에서 제기한 담배소송 10차 변론을 앞두고 담배소송에 대한 지지와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공단과 소비자․시민 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특히 국민들에게 금연치료사업 홍보 및 흡연폐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시중구보건소와 서울금연치료지원센터에서 일산화탄소 및 구취측정도 함께 실시했다. 한국부인회 김선희 사무총장은 “여성과 청소년의 흡연율이 늘고 있고, 직접흡연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의 폐해가 날로 커지고 있어, 담뱃갑경고그림도입의 차질없는 실시, 학교정화구역 내 담배광고 전면 금지 등 비흡연자의 건강권 보장 요구와 금연확산을 위하여 캠페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은 “담배에는 화학물질 4800여종, 발암물질 69종이 함유돼 있고 매년 6만여명이 담배로 사망하고 있어 담배가 건강을 해치는 치명적인 위해물질임에도 이를 왜곡하며, 진실을 호도하는 담배회사의 기만적인 술책에 사법부의 정의로운 판결로 담
최근 3년간 5명의 말기신부전 환자가 연이어 출산에 성공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저출산 시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고위험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임상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가정을 꾸미는 대부분의 여성에게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당연해 보이나 만성신부전증은 난치병이며 이중에서도 혈액 투석치료까지 하는 환자가 출산을 생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만성콩팥병 여성 환자들은 임신 성공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임신을 하더라도 유산이나 임신중독증과 같은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성공적인 출산이 어렵다. 혈액투석으로 산모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고 요독수치가 높아 임신 40주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가 힘들고, 출산을 하더라도 대부분 저체중아로 태어나기 때문에 출산 전후 산모나 신생아의 사망 위험도 높다. 유럽의 보고에 따르면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의 임신 성공률은 2.3%에 불과하고 특히 임신한 만성신부전증 환자 중 45%가 인공임신중절수술을 택했다고 한다. 또한 61%의 신생아가 양수막조기파열 등 산모 및 태아의 상태 때문에 제왕절개에 의해 조기 유산했으며 태아의 발육부진은 42~90%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말기신부전환자의 출산이 드물게 보고되고 있으
더불어민주당 권미혁국회의원(비례대표)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를 통해 “국가대장암검진 항목 중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 대상을 최근 5년 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실시하면 향후 5년 동안 1,080억원 이상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권미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의하면 2015년 국가대장암검진 대상자는 1487만명에 이르고, 이중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은 사람은 416만명으로 전체 대상자 중 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체 대장암검진 수검대상자에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은 30% 내외의 사람들을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 대상에서 제외하면 향후 5년간 1080억원 이상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권 의원이 최근 대한장연구학회와 공동주최한 ‘국가대장암검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은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며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이 발견된 사람은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눠 지속적으로 추적검사를 받게 되고, 용종이 발견되지 않은 사람의 경우 작은 용종이 자라서 암이 되는데 최소
건강보험료 체납자에 대한 체납독촉 이외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등의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2016년 국정감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청해 받은 건강보험 장기체납자 현황을 보면 지역가입자의 경우 6개월 이상 장기체납자가 134만 7000세대에 체납 건강보험료는 2조 1159억원에 달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사업장 기준으로 37개 사업장에서 2,972억원의 건강보험료를 6개월이상 체납하고 있었다. 문제는 6개월 이상 체납자 중에서 1년 이상의 장기체납자가 상당수였다는 것. 지역가입자의 경우 6개월이상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134만 7000세대 중 76.1%에 달하는 102만 5000세대가 1년 이상의 장기체납자였다. 체납 건강보험료도 6개월 이상 체납자의 체납액 2조 1159억원의 91.3%에 달하는 1조 9309억원에 달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체납 사업장이 43.2%, 체납액이 64.6%로 낮아지는 것과 비교하면 지역가입자의 체납보험료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2년이상의 초 장기체납자다. 71만 9000세대로 지역가입자 6개월 이상 체납자의 절반이
내년 상반기 착수 예정으로 되어 있는 보건복지부의 C형간염 예방대책이 안이한 대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26일 “C형간염 고위험지역으로 의심되는 수치를 보이고 있는 5곳에 대해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빅데이터 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3년∼2015년) C형간염환자는 전국 17개 지역에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7개 지역 중 6개 지역은 고위험지역으로 의심되는 수치를 기록해 이 지역에 대한 보건당국의 특별대책마련이 요구된다. C형간염환자 증가현황을 보면 전국 251개 지역 중 C형간염 환자가 증가한 지역은 91곳, 감소한 지역은 160곳이며 이 시기 전국적으로 C형간염환자는 4만 4338명에서 4만 4271명으로 67명이 줄어 0.15% 감소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증가한 91곳 중 17곳은 전국평균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20%이상 환자가 증가했으며 특히 6곳은 최근 3년간 증가율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 증가율도 50∼157%로 C형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기준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14명 중 10명이 동남아시아에서 감염됐지만 보건 당국은 이들 국가(필리핀, 베트남, 태국)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 비례)은 질병관리본부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26일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신생아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 ‘국제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선포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같은 달 지카바이러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오염지역 30개국(중남미 29, 아프리카 1) 방문자를 대상으로 주기장게이트에서 발열감시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받는 검역감역병 3단계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검역감염병이란 감염병으로서 외국에서 발생하여 국내로 들어올 우려가 있거나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여 외국으로 번질 우려가 있어 보건복지부장관이 긴급 검역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고시하는 감염병을 말한다. 하지만 국내 감염자 14명 중 동남아시아 방문자가 10명(필리핀 5명, 베트남 3명, 태국 2명)으로 전체 71.4%를 차지하고 있지만, 정부가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입국장 발열감시(
복지부와 국시원이 내년도 24개 보건의료 국가시험 중 의사와 간호사만 응시수수료를 낮춰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 비례)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로부터 ‘2017 상반기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수수료 공지’를 보고받아 25일 이 같이 밝혔다. 내년 응시수수료를 보면, 의사와 간호사 국시만 응시수수료가 5% 인하됐다. 반면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한약사, 영양사, 위생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 22개 직종에 대해서는 올해와 동일한 수수료가 적용된다. 최도자 의원은 복지부와 국시원이 직종 간 갈등을 조장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도자 의원은 “수수료 정책은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공평하고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막상 수수료가 인하된 의사와 간호사도, 의사는 1만 5000원, 간호사는 5000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도자 의원은 “몇 푼 되지 않는 돈으로, 사회적 갈등을 봉합해야 할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오히려 직종 간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며 “복지부는 연말 국회 예산안 심사 이전까지 재정 당국을 설득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회가 오는 2025년까지 심혈관질환 사망을 25%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제26차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김철호 교수는 25일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제26차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에서 대한고혈압학회,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의 공동 주최로 개최된다. 김철호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고혈압의 올림픽”이라고 표현했다. 김 교수는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는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라며 “2년마다 개최되는데 한국에서는 최초 개최되는 것으로 그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2014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25차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에는 104개국 4026명이 참가했으며, 2012년 호주 시드니 대회에도 약 3000명 참가했다. 김 교수는 “이번 대회는 2006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이래로 10년만에, 아시아에서 2번짜로 개최되는 것”이라며 “전 세계 88개국에서 3500여명의 참가자가 서울에 모여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에 대한 폭넓은 토론과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햇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