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외국인 환자를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3년 개원한 한양대학교국제병원이 지난 7월 15일 로비에서 ‘개원 1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헌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광현 한양대학교병원장, 김재민 한양대학교구리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 및 많은 교직원이 참석했다. 김경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국내 최초로 외국인 환자의 맞춤 진료를 위해 개원한 한양대학교국제병원의 개원 13주년을 축하한다.”면서 “지난해 유럽 등 외국들의 경제위기와 국내 메르스 사태 등으로 힘든 시기를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슬기롭게 잘 극복해낸 국제병원의 앞날에는 밝은 미래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광현 병원장은 축사에서 “국제병원은 감동 진료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많은 의료진이 왕래하면서 의료와 문화적 교류를 나누는 장소이다.”라며 “모든 구성원이 합심하여 외국인들에게 국내 의료의 수준과 장점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호주 국제병원장은 인사말에서 “국제병원은 ‘의료관광 우수 유치 기관’, ‘해외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 등에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외국인 진료에 대해 인
대한신경외과학회(이사장 임영진)는 지난 4월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창립 60주년이 되는 2021년을 향한 '비전 2021 대한신경외과학회 세계로! 미래로!'에 대한 내용으로 한 비전 선포식을 가진 이후 6월 24~25일 세부 실행 추진 계획과 향후 진행 일정 로드맵을 구축하기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창조적 도전과 열정으로 신경외과학의 미래를 선도하며 소통과 협력으로 인류 건강증진과 행복한 사화 구현에 이바지한다'라는 미션과 ‘비전 2021, 대한신경외과학회 세계로! 미래로!’라는 비전을 구축하기 위한 4대 전략 목표로 △시대 요구에 맞는 신경외과 의사상 확립(교육) △협력하고 소통하며 적극 참여하는 열린 학회(참여)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연구하는 학회(연구) △건강한 사회구현 및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진료 및 봉사) 등을 정했다. 또 학회는 12대 중점 추진과제로 '시대요구에 맞는 신경외과 의사상 확립'을 위해 △이상적인 신경외과의사상 확립 및 전문영역의 확대 △회원의 교육강화(전문, 보험, 세무, 법규, 윤리, 인문학 등) △체계적·실질적인 수련교육제도 개선 등을 정했다. 이어 '협력하고 소통하며 적극 참여하는 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강중구)은 7월 18일(월) 육군 60보병사단(사단장 백상환)과 의료지원에 관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강중구 일산병원장과 백상환 60보병사단 사단장은 사회공동체적 책임을 가지고 장병들의 정신건강증진과 부대 내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 노력을 기울이는데 뜻을 모았다. 이에 일산병원은 앞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월 1회 정기적으로 60사단을 방문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장병들의 심리,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의료상담과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건강한 군부대 문화와 생명 존중 문화 조성에 힘쓰게 된다. 또한 60사단은 일산병원 직원과 직원 가족들의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이날 협약식에서 일산병원은 군 장병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체지방 측정기와 쾌적한 생활을 돕기 위한 세탁기 3대를 기증하고, 향후 부대 내 생활이 어려운 장병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을 약속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협약식에 참석한 강중구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자병원으로서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는 젊은 장병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건강한 병영문화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건강보험 39주년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8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19일(화) 오후 2시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원주시 소재) 다목적홀에서 ‘약가협상 10주년 기념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약가협상 제도는 2006년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도입됐으며, 신약 또는 청구금액이 급격히 증가한 약제에 대하여 공단과 제약업체가 협상을 통해 상한금액을 결정하는 제도이다. 공단은 지난 10년간 신약 410품목을 포함해 180여개의 제약업체와 약 1100품목의 의약품을 협상했다. 또한, 정부와 공단은 2014년에 위험분담제를 도입하고 사용량-약가 연동제를 개선했으며, 2015년에는 사용량-약가 연동 환급제를 도입하는 등 환자의 치료접근성을 높이고 제약업계와 상생할 수 있도록 꾸준히 약가협상 제도를 개선해왔다. 이번 토론회에서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최상은 교수는 ‘약가협상 10년 평가 및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며,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약가협상에 대한 각 계의 평가 및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에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실비아 연구위원, 한국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강중구)은 15일 ‘건강과 의료 고위자 과정 제10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건강과 의료 고위자과정은 그간 중앙부처공무원, 국회보좌진, 언론계 기자, 의료 및 보건관련분야 인사 등 보건의료계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지도자들에게 전문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며, 보건의료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된 이날 수료식에는 일산병원 강중구 병원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을 비롯해 10기 교육생 50명이 참석했으며, 1기부터 9기 졸업생 27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고위자과정 10기는 참가 교육생 50명 전원이 수료했으며 특히 교육에 열의를 보인 모범 교육생 7명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되기도 했다. 올해 과정은 4월 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교육이 운영됐으며, 보건의료 정책방향과 의료경영 분야의 최신 동향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 4월에는 3박 5일간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 복지부와 국립병원 심장센터를 방문하는 등 현지의 보험제도와 의료현황을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생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
충정교회(담임목사 옥성석)가 국립암센터에서 투병 중인 저소득층 암 환자에게 5000만원을 기부했다. 재단법인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이사장 이강현)은 7월 15일(금) 국립암센터에서 옥성석 충정교회 담임목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뇌종양, 백혈병 등으로 투병 중인 소아암 환아 4명 및 성인암 환자 1명에게 각 1000만 원씩을 지원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후원금은 지난 5월 14일 충정교회가 지역주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한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이다. 경기도 일산동구 마두동에 위치한 충정교회는 매년 5월마다 사랑의 바자회를 열고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데 후원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지금까지 이 행사를 통해 조성한 수익금 총 2억 2100만원을 국립암센터에 기부했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가 지난 6월 23~26일 호주 아델레이드에서 열린 2016 세계 암 보존치료학회(MASCC, Multinational Association of Supportive Care in Cancer)에서 '항암치료 중인 유방암 환자의 치료를 도와주는 모바일 게임'이란 논문으로 젊은 의학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유방암은 여성 암 중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국내 유방암 환자의 발병률 또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 치료 과정의 근간이 되는 항암치료는 구토, 탈모, 피부발진 등 수많은 부작용이 있어 이 과정에서 많은 환자들이 좌절하고 심지어 항암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김희준 교수는 이러한 부작용에 대처하기 위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항암치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접근 방법을 모색하던 가운데 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정순,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와 함께 게임 개발업체인 ㈜씨엘 게임즈(CLGamez)와 공동으로 모바일 게임 '알라부(I Love Breast)'를 개발했다. ‘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은 신생아 중환아실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결핵으로 확인돼 질병관리본부, 서울특별시, 양천구 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결핵 환자가 확인 된 7월 15일 바로 양천구 보건소에 법정감염병으로 신고했으며, 전염 가능 기간(2016.4.15~7.15, 진단일로부터 3개월 이전) 동안 신생아 중환아실에 입원했던 1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7월 18일부터 조사 대상자 보호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진행해 별도로 마련한 소아특별진료실에서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직접 진료하고 결핵역학조사반과 합동으로 결핵검사(흉부 X선 검사)와 잠복결핵감염검사(피부반응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환자와 같이 근무하였던 직원 50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7월 17일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37명 중 추가 결핵환자는 없었다. 남은 13명의 직원에 대해서는 18일 중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최희정 이대목동병원 감염관리실장은 “해당 의료인이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없었고 결핵 확진 후 즉시 격리 조치되었던 상황”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접촉자 검진을 신속하게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지난 6월 17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세경대학교 간호과(학과장 정숙경) 재학생 67명을 대상으로 ‘예비의료인을 위한 건강보험제도 이해 및 직업탐방’ 교육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예비 의료인(간호사)에 대해 올바른 건강보험제도를 소개해 의료현장에서 다양하게 경험하게 될 의문점을 사전에 해소하여 실무 적응도 향상을 제고하고, 공단 업무소개를 통한 직업탐방 기회를 병행제공하기 위해 세경대학교 간호과와 협의해 이번과정을 마련하게 됐으며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인재개발원장(안희무)은 “고령화 등에 따른 의료비 증가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 젊은 세대의 이해가 높아 다소 놀라웠으며, 공단은 예비의료인에 대한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사연이 국가 차원에서 환자 경험을 확인하는 체계를 마련해 이를 반영한 의료서비스 질 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환자경험조사의 국제동향’ 보고서를 ‘보건복지포럼 6월호’에 실었다. 보고서는 환자경험조사를 의료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가 공급자의 서비스 제공 행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점에서 환자의 경험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며, 의료제도의 발전을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절차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환자의 경험을 포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개별 연구자 또는 각 기관에 의해서 환자의 경험이나 만족도를 측정하고자 하는 여러 시도들이 단발적으로 이뤄졌으나,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된 예는 아직까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환자경험의 측정은 ‘환자의 선택권 보장’,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공급자의 책임성 강화’ 등 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환자경험조사는 보건 의료체계 전반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근거 자료의 생산과 가이드라인의 개발을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자 도구이며, 또한 보건의료 체계를 평가하고 모니터링 하
우리나라 국민들이 지난 5월 한 달간 지출한 총 진료비가 급증해 월간 집계로는 처음으로 5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5일 제공한 ‘월간 진료동향 5월 분석’에 따르면 5월 심사된 요양급여비용은 5조 5214억원, 보험자부담금은 4조 13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심사된 심결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5조 7878억원, 보험자부담금은 19조 2635억원으로 급여율은 74.7%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진료비는 전년대비 2조 1242억원(9.0%) 증가했다. 5월 요양급여비를 보면 전월인 4월 5조 1646억원에 비해 3568억원(6.9%) 증가했으며, 지난해 5월과 비교해 보면 7498억원(15.7%) 늘어났다. 이에 대해 심평원은 “중·경증질환이 모두 증가해 약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요양기관 진료비가 전월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진료비가 크게 증가했다”며 “주요 진료비 증가 영역은 내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입원진료비였으며, 50세 이상 내과 입원진료비 및 10세 이하 소청과 입원진료비 증가도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5월 진료비를 입원, 외래, 약국으로 구분해 보면 입원과 외래 진료비는 전월대비 각각 2011
흡연이 노화와 관련된 난청 발생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 구로병원과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연구팀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조사된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 (KNHAN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난청이 발생할 확률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난청 발생률은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40대 이상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난청의 발생률은 누적된 흡연기간으로 인해 큰 차이를 보였다. 흡연을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내이에 위치한 달팽이관의 모세혈관이 수축하게 되어 달팽이관 내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을 감소시켜 난청을 유발하거나, 흡연 시 체내로 흡수된 니코틴 등의 물질이 체내의 신경전달물질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청신경을 과도하게 자극 및 만성적으로 손상시켜 난청을 유발하기도 한다. 난청 초기에는 본인은 큰 불편을 못 느끼고 주변 사람들이 큰 소리로 얘기해주면 들을 수 있지만, 점차 난청이 심해지면 주변 환경음을 놓치게 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못 알아듣게 되는 등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의사소통의 부재, 사회적 고립 및 자존감 저하로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차상훈)과 안산사이언스밸리는 14일 고려대 안산병원 13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안산사이언스밸리의 참여기관으로 활동하여 의료기기 및 바이오 관련 산·학·연 간 공동연구추진에 관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차상훈 원장, 이승훈 연구부원장, 송우혁 진료부원장, 최선주 간호교육행정팀장과 안산사이언스밸리 대표로 경기테크노파크 윤성균 원장을 비롯해 최강선 기술지원 본부장, 김태우 안산산업경제혁신센터 본부장, 박영주 운영기획팀장이 참석했으며 협약식 이후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연구교류와 발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차상훈 원장은 “지역 유일의 연구혁신 대학병원으로서 진료 뿐 아니라 대학 본연의 역할인 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고려대 안산병원에 있어 안산사이언스밸리가 진행하고 있는 의료기기 및 바이오 관련 공동연구를 통해 양 기관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 며 “앞으로 고려대 안산병원은 안산사이언스밸리 참여기관과 함께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보건의료연구의 경쟁력 확보와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의료산업의
서울시한의사회는 14일 서울시 어르신 건정증진 시범사업과 관련 한의사의 고유한 진료권을 함부로 폄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의료법 제12조에 의하면 한의사의 의료행위는 의료법이나 다른 법령에 특히 규정된 경우를 제외하고 간섭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의 합법적인 진료행위를 모독하고 한의사의 진료영역을 부정하는 행동과 발언을 일삼는 양의계의 편협함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치매에 대한 진료가 양방의사의 전유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치매관리법 제2조 2항의 ‘치매환자란 치매로 인한 임상적 특징이 나타나는 사람으로서 의사 또는 한의사로부터 치매로 진단받은 사람을 말한다’는 법리에도 맞지 않는 억지주장”이라며 “한의사는 치매를 진단 할 수 있는 의료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한의사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서울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치매 예방 시범사업에 타 직역인 양의사 단체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서울시민의 건강은 뒤로 한 채 극심한 직역이기주의라는 것. 서울시한의사회는 “건강에 있어 예방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과 전문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병은 키울수록 치료가 어려우며 더 많은 치료비용을 필요로 한다”며 “
대한신경과학회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시범사업’과 관련해 우려와 함께 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하고 나섰다. 대한신경과학회는 15일 서울시에서 최근 발표한 사업의 구체적 내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상담과 치매, 우울예방 관리를 위해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10개 자치구(종로, 용산, 성동, 동대문, 성북, 강북, 도봉, 노원, 은평, 동작구)와 해당 지역 한의원 150개소가 참여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원은 사전·사후 스크리닝 검사(치매MMSE, 우울증GDS)를 실시해 그 결과, 인지기능저하자(치매고위험)와 우울감 있는 노인들에게는 1:1 생활·행태개선교육, 총명침, 한약과립제 투여 등 8주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학회 측은 “치매, 경도 인지장애는 단순히 선별인지기능 검사로 진단해서는 절대 안되며, 병력, 뇌영상, 정밀신경심리검사 등의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린 전문의의 종합적 판단으로 진단해야 한다. 비전문가의 섣부른 판단으로 멀쩡한 사람을 치매로 낙인 찍을 때 엄청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