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이 26일 오전 진료협력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기존에 운영되던 진료협력센터는 원무팀 수납 창구 중 2개를 운영해 위치상 장소가 협소하고 내원객의 대기시간도 길어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확장 이전한 진료협력센터는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병원 출입구과 가까운 전용공간으로 옮겨 접근성을 높였으며, 창구도 4개로 늘려 전문인력의 빠른 상담과 회송을 통해 의료진과 내원객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진료협력센터는 첫 내원 환자가 어떤 진료과에서 치료받아야 하는지 결정하는 과정부터 급성기 치료가 끝나고 지역의료기관으로 되돌아가기까지 내원객의 처음과 끝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지역 병·의원에서 정밀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의뢰하는 경우에 의료진 전용 상담창구를 통한 빠른 예약으로 접수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 아울러 치료 이후에도 진료를 의뢰했던 1, 2차 의료기관 의료진에게 환자의 치료과정과 결과 등을 회신함으로써 환자의 진료가 연속성 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진료협력센터는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이 처음 마주하는 대표
수면무호흡증이 코와 목과 같은 호흡기 건강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코로나19 감염의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인승민 교수팀(공동저자 이비인후과 이기일 교수)이 연구한 ‘간헐 저산소증이 코 점막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수면 분야 저명 학술지인 ‘수면과 호흡저널(Sleep and Breathing)’에 최근 게재됐다. 인 교수팀은 실제 인간의 수면무호흡증과 동일한 환경을 적용한 챔버(chamber)를 만들어 간헐 저산소증이 코 점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분석했다. 실험결과 수면무호흡에 의한 간헐 저산소증은 코점막의 섬모운동을 저하시켜 콧물의 속도를 느리게 하고 염증수치를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간의 면역력을 감소시켜 각종 세균뿐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인승민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은 만성피로와 심뇌혈관질환 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트려 감염성 질환에 노출시킬 수 있는 만큼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한 조기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민경협력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그간의 공을 인정받아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지난달 ‘으뜸파트너’ 인증패와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10년 원내 발견된 학대 및 방임 의심 환자를 보호 및 관리하기 위해 소아청소년정신과,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사회사업팀, 법무팀, 간호팀 등으로 구성된 ‘SAFE(Stop Abuse For Everyone)’팀 운영을 시작했다. ‘SAFE’팀은 진료과에서 학대 또는 방임이 의심되는 환자 발견 시 경찰에 신고함과 동시에 ‘SAFE CP(Critical Pathway)’를 적용해 왔다. ‘SAFE CP’가 적용되면 정신건강의학과 및 사회사업팀에서 환자에 대한 심리사회적 평가를 진행하고, 이후, 담당 의료진,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환자가 적절한 치료와 함께 안전하게 보호받는 환경으로 퇴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세브란스병원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학대, 방임 등이 의심되는 사례 다수를 신고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 진료협조, 의료지원 등 민경협력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공적을 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하루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100명대 발생을 이어가던 경기는 이틀째 두 자릿수 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IEM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25일 0시 기준 서울·경기보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은 하루만에 안정됐다. 반대로 강원은 가파른 확산세를 보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월 2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38명,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5875명(해외유입 6160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668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4364건(확진자 38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 1046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354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837명으로 총 6만 4793명(85.39%)이 격리해제돼, 현재 971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70명이며,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371명(치명률 1.81%)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1명, 경기 79명, 강원 42명, 부산 27명, 인천 16명, 대구·광주·경남 각각 12명, 전남 9명, 경북 8명, 충북
면역기능 이상을 갖고 있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코로나19 백신 투여 시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지영 과장은 “면역체계 반응을 약화시키는 면역억제제 복용 환자는 백신 투여 시,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며 “대부분 백신 임상 시험에는 이러한 환자 그룹은 포함되지 않아 추가 고려가 필요할지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효과가 미약할 수 있다 해도 이들 환자들은 감염 위험이 높아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가면역질환은 어떤 원인에 의해 면역체계가 외부 항원이 아닌 정상적인 화학물질과 우리 몸의 세포에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전문가는 국내 백신 접종이 2월말부터 시작되는 만큼 안전한 접종을 위해 감염에 취약한 자가면역질환 등 기저질환과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보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자가면역질환은 류마티스관절염, 척추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등 종류만 80여개가 넘는다.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을 일으켜 변형과 관절 파괴를 발생시켜는 만성염증질환으로 주로 40대 이상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9월,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의료정보 보호시스템(ISO 27799) 인증을 앞서 취득했는데, 이번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까지 완료하게 되면서 2018년에 이어 국내·외 정보보호 인증 3종을 2회 연속으로 취득하게 됐다. 이번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은 2018년도에 인증제도가 개정됨에 따라 새로운 인증기준에 맞춘 최초심사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의료정보 보호시스템(ISO 27799) 인증심사 역시 2017년도에 취득한 인증의 만료를 앞두고 진행된 갱신심사로서 3종의 인증심사 모두 병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과 인증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심사였다.인증심사 과정에서 특별히 주목할 점은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위험 관리, 취약점 점검 등 인증 취득을 위한 전 과정을 외부 전문업체 도움이나 컨설팅 없이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분당서울대병원은 2018년 4월 27일 정보보호 선언문 발표를 통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지난 20일로 1년이 지났다. 방역당국과 마찬가지로 현장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올해 역시 지난 한 해처럼 유행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서 겪게 될 것이며 준비해야 할 것은 여전히 산재해 있다고 지적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김탁 교수는 “1918년 스페인 독감 이후 인류 역사상 100년 만에 판데믹을 경험하면서 지난 1년간 모두가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모두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가면서 정부도 정책 결정의 어려움이 컸을 것 같고, 의료 현장도 급격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야 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고비들을 모두의 노력으로 잘 헤쳐 나갔다고 생각한다”고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교수는 빠른 검사 역량 확충과 수준 높은 국민의식을 높이 샀지만, 유행 억제로 치료 역량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느슨하게 뒀던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김 교수는 “초기에 검사 역량을 빠르게 확충해 추적과 격리를 통해서 유행을 억제했던 점은 자랑할 만한 일이다. 그리고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주신 국민들의 역량도 높이 살만하다”면서도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방역역량 극대화를 공동목표로 세우고 백신·치료제 조기 도입과 개발, 전국민 무료 예방접종 시행을 최우선과제로 해 총력을 기울인다. 복지부, 식약처, 질병청(이하 보건당국)은 25일 합동으로 방역-백신-치료제 3박자 전략으로 코로나 극복 모범국가 달성 등을 핵심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그 세부계획이 담긴 2021년도 정부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것은 ▲방역역량 극대화 ▲백신·치료제 조기 도입과 개발 ▲전국민 무료 예방접종 시행, 세 가지다. 우선 보건당국은 방역역량 극대화를 위해 ▲검사·역학조사 역량 확대로 조기 확산을 차단하고 ▲충분한 병상·인력 확보로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고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안 마련 등을 추진한다. 조기 확산 차단을 위해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누구나 쉽게 검사할 수 있도록 하고, PCR 검사 역량을 확대한다. 또한, 역학조사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ICT 기술을 활용해 신속한 역학조사에 나선다. 병상·인력 확보와 관련해서는 2분기 이후에 지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연구팀과 성신여대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 연구팀은 70세 이상 노년기에 꾸는 악몽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공동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유전체조사사업 중 안산코호트에 참여하고 있는 50대부터 80대까지의 성인남녀 29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심각한 악몽을 꾸는 사람은 대상자 중 약 2.7%, 70세 이상에서는 6.3%로 나타났다. 그 중 사별을 경험했거나, 무직, 소득이 낮을수록 악몽을 꾸는 횟수가 더 잦았으며 이렇게 노년기에 악몽을 빈번하게 꾸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의 위험은 4.4배, 높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가 3.2배, 자살충동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 할 가능성이 3.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철 교수는 “노년이 되면 수면구조와 패턴이 변하고, 수면 중에 꿈을 꾸는 동안 소리를 지르거나 팔다리를 과격하게 움직이는 렘(REM)수면 행동장애와 같은 수면장애가 증가한다”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노년기 악몽 또한 가볍기 여기지 말고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서수연 교수는 “우울을 비롯한 여러 심리적인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강력한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지난 20일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으로 2021년도 회무를 시작했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이사장은 사단법인 한국병원약사회 제26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영희 회장이 당연직으로 제6대 이사장을 맡아 2021~2022년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재단 부이사장인 재단 원장은 지난 5대(2019~2020년)에 이어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한옥연 원장이 연임하게 됐다. 부원장 겸 병원약학분과협의회장은 지난 2년간 교육위원장을 맡았던 최경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무정보팀장이 임명됐다. 이밖에 임형미 총무위원장(중앙대학교병원), 김승란 기획위원장(서울아산병원)은 연임됐고, 배성진 교육위원장(부산대병원), 민미나 연구위원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최혜정 홍보발간위원장(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이상 3인은 새로 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영희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임상약학, 병원약학분과교육, 전문약사 심포지엄, 병원약제업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 병원약학 책자 발간 등을 진행하며 병원약사의 업무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며 “지난해 4월 전문약사를 국가자격으로 인정하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자동으로 정량화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을 개발한 가천대 길병원 노영 교수팀은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인 휴런에 기술 이전했고, 휴런은 이를 제품화해 국내 최초로 영상 진단 소프트웨어로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팀은 휴런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베타 아밀로이드 PET을 자동으로 정량화하는 소프트웨어 ‘Veuron-Brain-pAb’가 15일,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앞서 지난 7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KFDA)로부터 허가 받은 바 있다. 이후 약 6개월 만에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로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며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노영 교수팀은 2015년 10월 국내 최초로 임상연구를 위한 ‘플루트메타몰(F-18 Flutemetamol, FLUTE)’ PET 검사를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PET 영상을 정량화 시키는 표준섭취계수율(SUVR)을 자동 계산하는 것이 이 기술의 특징이며, 나아가 MRI 영상을 결합해 정확한 뇌 위치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베타 아밀로이드 영역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으로 분석, 새
우리 몸의 칼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갑상선에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고 기능이 과도해지는 부갑상선항진증이 있으면 갑상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강무일, 하정훈 교수(공동 교신저자), 정채호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이 국내 처음으로 부갑상선절제술을 받은 부갑상선항진증 환자 279명을 대상으로 갑상선 유두암 발생률 및 연관성을 후향적으로 조사한 결과, 부갑상선항진증 환자군에서 갑상선 유두암 발생률이 8.2%였으며, 대조군에 비해 림프절 전이율도 11.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부갑상선절제술을 받은 부갑상선항진증 환자 279명과 대조군으로 동일 기간 동안 일반적인 갑상선 유두암으로 진단된 환자 98명을 비교했다. 부갑상선항진증 환자 중 일차성은 154명, 이차성은 125명이었으며, 일차성 환자의 9.1%(14명), 이차성 환자의 7.2%(9명)에서 갑상선 유두암이 발생했다. 부갑상선항진증 환자군에서 발생한 갑상선 유두암은 대부분 1cm 이하의 미세유두암이었으며, 특히 더 공격적인 성향을 보였다. 또한 부갑상선항진증 환자군의 림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다시 400명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검사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주말이었던 점을 감안해도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특히 대전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IEM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그동안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울과 경기를 압도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월 2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05명, 해외유입 사례는 32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5521명(해외유입 6144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173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625건(확진자 43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2만 9362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43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26명으로 총 6만 2956명(83.36%)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 120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75명이며,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360명(치명률 1.80%)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125명, 서울 91명, 경기 72명, 부산 19명, 광주 15명, 대구·경북 각각 14명, 인천·충남 각각 13명, 경남 11명, 충북 8명, 강원·전남 각각 3명,
이대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환자 몸에 마커(marker)를 하지 않는 Vision RT사의 방사선 치료 보조기기 ‘Align RT’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올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9년 9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이대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2020년 8월 ‘Align RT’를 활용한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 기법(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 SGRT)’을 도입, 시범운행 기간을 거쳐 올 1월부터 유방암 환자 등 암 환자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마커란 방사선 치료 계획 단계부터 환자의 몸에 암 위치를 표시하는 3개 이상의 선으로 반복적인 방사선 치료 특성에 따라 환자 몸에 그려진다. 마커는 방사선 치료가 종료될 때까지 유지해야 해 환자 위생은 물론 미용에도 좋지 않다. 이대서울병원이 새롭게 도입한 ‘Align RT’는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기법을 활용해 방사선 치료 시 방사선 치료 장비와 환자 치료 부위의 좌표를 일치시켜 환자 몸에 표시하던 마커가 없어도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다. ‘Align RT’의 표면유도 방사선치료 기법은 전통적인 방사선 치료와 달리 마커가 없어도 천정에 설치된 3개의 카
조현병이 발생한 기간에 따라 장기지속형 주사제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발병 기간이 3년 미만인 초기 조현병 환자에서 더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팀은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조현병 치료 효과를 파악하고자 국내 105개 병의원에서 주사제 치료를 받은 1166명 환자를 대상으로 조현병 발병 기간에 따른 치료 결과 분석에 나섰다. 우선 환자 그룹을 조현병이 발생한 기간에 따라 ▲3년 미만(240명) ▲3년 이상 10년 미만(442명) ▲10년 이상(484명)의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각 그룹별로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통해 증상이 얼마나 호전됐는지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세 그룹 모두 조현병 증상이 호전됐지만 특별히 발병 기간이 3년 미만인 초기 조현병 환자에서 더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장애회복 능력 및 사회적 기능 점수 역시 초기 조현병 환자가 만성 환자에 비해 더 두드러지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김의태 교수는 “지금까지 장기지속형 주사제 치료 대부분을 만성 조현병 환자에게만 적용해 왔었는데, 초기 환자에서 더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인 결과는 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