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연령층이 타 연령대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이나 불안 등에 특히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생각 역시 20~30대가 더 많이 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수행으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올해 2분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 정신건강 상태 파악을 통해 국민에게 필요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심리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분기별로 실시해 오고 있다. 2분기 조사 결과 우울위험군(3월 22.8%→6월 18.1%), 자살생각 비율(3월 16.3%→6월 12.4%) 등이 감소해 전 분기 대비 정신건강 수준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 15~25일 조사 시기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었고, 백신 접종 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발표 등에 따라 일상복귀 기대감이 국민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우울, 자살생각 비율이 높은 수준이며, 7월에 거리두기 강화 등 방역상황 변화에 따라 심리지원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19 백신과 원부자재의 위탁·자체 생산이 가능한 기업에 시설·장비 구축 비용 등 총 180억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조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추경예산 180억원을 확보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원부자재 시설·장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백신 및 원부자재의 위탁과 자체 생산이 가능한 제조시설 및 기술을 보유하거나 백신 생산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업으로 하되, 시설·장비 투자 여력이 낮은 중견 및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당 최대 30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고, 선정된 기업은 정부지원금의 100% 이상의 현금출자, 위탁 생산 등에 대한 정부 요청 적극 협조, 지원받은 시설·설비의 백신 생산 목적 이외 사용 제한 등에 동의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7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이며, 접수가 완료되면 진흥원에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8~9월 중 최종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10월 내 본격적으로 시설·장비 구축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코로나19 백신 및 원부자재 생산설비 지원사업이 우리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오늘(26일)부터 55~59세 연령층과 60~74세 사전예약자 중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및 지자체 자율접종이 전국으로 확대돼 본격 시행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전국 위탁의료기관 약 1300개소에서 사전 예약한 일정에 맞춰 mRNA백신(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사용해 ▲55~59세(62.1.1~66.12.31. 출생)연령층과 ▲60~74세 고령층 사전예약자 중 미접종자(건강상태 등으로 접종연기)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중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3일부터 24일까지 방역상황을 고려해 수도권에 대해 우선 실시했던 지자체 자율접종은 오늘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 자율접종은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상황에 따라 시도가 접종 대상자를 선정·접종계획을 수립하며, 사전예약 일정에 맞춰 2주간 전국 지역예방접종센터 약 281개소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아울러 이번주부터 부속의원을 통한 사업장 자체접종이 27일부터,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교육·보육 종사자(돌봄인력 포함)에 대한 접종은 28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고등학교 재학생 외의 대입수험생(졸
코로나19 백신을 교차접종 했을 때 동일접종보다 중화항체가가 높게 형성되고 베타·감마·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소장 장희창)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동일접종 ▲화이자 백신 동일접종 ▲(1차)아스트라제네카 백신-(2차)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의 효과 비교연구 결과를 26일 각각 발표했다. 본 연구에서는 교차접종군(100명)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군 (199명) 및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200명)에 대해서 중화항체가, 변이주에 대한 중화능, 이상반응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1차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군에서 96%, 화이자 백신 접종군에서 99%였고, 2회 접종 시 동일 백신 접종군과 교차 접종군 모두에서 100% 중화항체가 생성됐다. 교차 접종군 경우, 중화항체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군에 비해 6배 높았으며,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과는 유사하게 나타났다. 교차 접종군 및 동일백신 접종군 모두에서 알파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은 감소하지 않았으나, 베타·감마·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은 2.4~5.1배 감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
국민건강보험법을 위반한 요양기관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 개선과 착오 청구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월평균 부당금액 기준을 완화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7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요양기관 현지조사 의뢰 및 행정처분 집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연구용역 및 관련 단체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추정 부당금액 및 부당비율이 행정처분기준 이상인 기관을 현지조사 대상기관으로 선정하고 있으나, 그동안 부당청구 금액이 크더라도 부당비율이 낮아 조사 또는 처분에서 제외되는 문제와 부당청구 금액은 적으나 부당비율이 높아 조사 또는 처분을 받는 문제 등 요양기관 규모별 형평성 문제가 대두돼 왔다. 이번 입법예고안에 따라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월평균 최저부당금액(조사대상 기간의 총부담금액을 조사대상 기간의 개월 수로 나눈 금액)을 완화하고, 최저부당비율을 강화함으로써 처분대상 요양기관 간 형평성을 제고한다. 이에 착오 청구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월평균 부당금액 기준을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완화한다. 또한, 총 부당금액이 큼에도 부당비율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부정맥센터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000례를 돌파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은 지난 23일 의과대학 최덕경 강의실에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000례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박종훈 안암병원장, 손호성 진료부원장, 정태경 경영관리실장, 추영수 간호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박성미 순환기내과장, 유철웅 심혈관센터장, 최종일 교수, 심재민 교수, 김윤기 교수를 비롯한 순환기내과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또한 해외 각국의 의료진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축하와 기념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 최초, 최다 심방세동 시술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는 1998년 국내 최초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성공한 이후, 국내 최다 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세계최고수준의 역량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른 병원에서 실패하거나 재발한 고난도의 빈맥성 부정맥에 대해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시스템을 통해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정맥치료의 세계적 명의로 널리 알려진 김영훈, 최종일, 심재민, 김윤기 교수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고려대 안암병원의 심방세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센터장 조비룡) 의료사회복지팀은 지난 23일 ‘제8회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아동학대와 의료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 서울경찰청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서울대병원은 올해 4월 서울특별시 제1호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전담의료기관 지정을 기념하고 실질적인 아동보호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심포지엄에는 의사,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를 비롯한 의료기관 관계자, 지자체 공무원, 경찰 등 아동보호 업무 전문가 약 450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최근 아동학대 사건에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 속, 의료기관의 역할과 관계 기관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심포지엄은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의 영상축사 및 학술행사로 이어졌다. 학술행사는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조비룡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주제 강연: 아동학대 현황과 아동권리 보장(아동권리보장원) ▲현장에서 알아야할 의학적 소견(서울대학교병원 아동보호위원회) ▲서울시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대책(서울시 여성가족
줄기세포에서 분화된 도파민 신경세포의 순수분리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극대화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연세대 의대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 유정은 박사(제1저자)와 차의과대 황동연 교수 공동연구팀은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 분화 후 도파민 세포를 순수분리할 수 있는 세포표면마커 유전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 파트너 저널인 ‘npj Parkinson’s Disease’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중뇌(中腦, midbrain)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의 치료법은 근본적 치료가 아닌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한다. 최근에는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세포를 만들어 뇌 속에 넣어주는 세포대체치료(cell replacement therapy)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그동안 인간 배아줄기세포(ES cells)나 역분화 줄기세포(iPS cells)로부터 분화과정을 거쳐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문제는 아무리 분화과정을 잘 거쳐도 100% 순수한
2000년대 이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민간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결핵환자가 늘어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는 ‘민간공공협력(Public-Private Mix)’ 정책을 2009년부터 펼쳐오며 전반적인 결핵 지표의 개선을 이뤄냈다. 다만 지표의 개선이 정책의 효과인지 다른 정책의 부수적 결과인지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검증하지는 못한 가운데, 건양의대 예방의학교실 최홍조 교수 연구팀이 정책 도입 5년 동안 민간의료기관의 결핵 치료성적을 보건소와 비교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정책 도입 후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 결핵 치료 성공률과 치료 중단율은 모두 개선됐지만, 민간의료기관의 개선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홍조 교수팀이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연구진과 함께 질병관리본부의 결핵 신고자료를 활용해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 2009년에 비해 2014년 치료성공률이 보건소에서는 약 9.1%(87.5%에서 93.4%) 증가한 것에 비해, 민간의료기관에서는 13.6%(70.3%에서 83.9%)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치료성공률과 치료중단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의 효과를 보정하고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에서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지난 12년간 1.7%에서 2.2%로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이 2007~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2~18세 소아청소년 6308명의 건강검진 자료를 조사한 결과이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이 있으면서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 중 2가지 이상의 대사이상이 같이 있는 경우로, 향후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매우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2년간 한국 소아청소년들의 복부비만은 8.1%에서 11.2%로, 고혈당은 5.3%에서 10.4%로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은 22.4%에서 14.8%로 감소했다. 2007~2018년 사이에 총 칼로리 섭취량과 지방 섭취량이 증가한 반면, 탄수화물 섭취량은 감소했다. 주 150분 이상 걷기 운동 실천율은 61.1%에서 45.7%로 감소했다. 총 칼로리 섭취량의 증가는 허리둘레의 증가와 연관성을 보였고, 지방섭취량의 증가는 HDL콜레스테롤의 증가와 연관성이 있었다. 걷기 운동 실천율의 감소는 허리둘레의 증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박미정 교수는
국내 최초로 보건의료 R&D 그랜트 라이팅(제안서)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보건의료 R&D 제안서 교육 프로그램 설계 및 운영추진’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추진 기관으로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 이하 고대 의료원)과 한국 기부문화연구소(소장 비케이 안)를 공동 선정했다.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제안서 교육 프로그램은 국내외 보건의료 연구 분야에 상당한 사회적 가치와 임팩트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미국국립보건원(NIH),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웰컴 트러스트 등이 지원한 보건의료 R&D 지원금 규모는 48조원에 이른다. 최근 국내에서도 정부 및 민간에서 보건의료 R&D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연구자들의 제안서 작성능력의 수준 차이로 인해 연구기회와 연구비용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불균형은 연구자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저해하고 R&D 생태계의 건전성을 악화시켜 연구 효과성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NIH의 경우, 연구자간 연구비용 형평성 제고를 위해 제안서 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연구자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2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고 비수도권은 3단계 거리두기가 일괄 시행된다. 오늘부터 55~59세 연령층 대상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 시행돼 정체된 접종 상황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7월 2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64명, 해외유입 사례는 5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 166명(해외유입 1만 1571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899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4415건(확진자 19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355건(확진자 23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6만 769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1318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90명으로 총 16만 7365명(88.01%)이 격리해제 돼, 현재 2만 72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44명이며,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77명(치명률 1.09%)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43명, 강원 339명, 부산 83명, 경남 75명, 대전 71명, 인천 67명, 충남 61명, 대구 6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김찬·전홍재·천재경(혈액종양내과), 김우람(외과) 교수팀은 암세포를 탐지하는 센서 역할을 하는 단백질 스팅(STING, 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을 이용해 대장암 면역 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면역항암치료학회(SITC)의 공식학술지인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 13.751)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이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면역 항암제에 치료 반응이 없다. 대장암 세포는 암을 죽이는 킬러세포를 무력화하고 면역억제세포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악용하기 때문에 면역 항암제 치료에도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남아 몸 안 곳곳으로 퍼진다. 이번 실험을 통해 대장암 세포가 T세포(면역세포) 중 암 공격력이 뛰어난 CD8 T세포를 무력화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면역억제세포를 암 내부로 끌어들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CD8 T세포는 대장암 세포로 인해 면역관문단백질인 PD-1, LAG-3 등이 과다발현 되면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힘이 무력화 됐다. 또 암 내부의
코로나19 사태 이후 음주나 도박 등 중독 문제는 커졌지만 그만큼 치료 수요는 줄었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과 대비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건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홍석 교수는 대전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23일 코로나19로 인한 중독문제 변화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중독과 관련된 여러 상황들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며 사태가 해결되더라도 향후 중독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오 교수는 “코로나 이후 중독 문제 위험도는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중독치료 접근성은 하락했으며, 심리적 스트레스의 증가는 중독 재발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며 “중독문제는 사회적 낙인 때문에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치료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중독정책포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중독치료 응답자 중 1/3이 치료 또는 회복 지원 서비스 이용을 변경 및 중단했다고 보고했으며, 14%는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영국의 경우 전국 중독치료센터의 재가재활시설 입소율이 코로나 이후 사회적 격리 및 집단시설 입주 거부로 약 20%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 오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제2차 보건복지부 추가경정예산이 1조 8578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피해지원 및 민생안정과 방역·백신 보강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회는 23일에 이어 24일까지 이어진 본회의에서 2차 추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안(1조 5502억원) 대비 3076억원 증액된 금액이다. 세부 증액내용을 보면, ▲의료기관 등 손실보상(+2000억원) ▲생활치료센터 운영지원(+510억원)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지원(+240억원) ▲코로나19 결식아동급식비 한시지원(300억원) ▲감염병 트라우마 심리지원(30억원) 등이다. 반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은 4억원 감액됐다. 코로나19에 대응한 정부·지자체의 지시에 따라 발생한 의료기관, 약국 등의 비용 및 손실에 대한 보상금은 1조 1211억원으로 증액했다.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확진자 격리치료를 위해 추가 개소한 생활치료센터 27개소 운영비 지원은 510억원으로 증액했다. 감염병전담병원 등에 소속된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의 사기진작 및 감염관리 노력 지원에는 24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일선에서 감염병 대응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