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의사상’ 정립하고 목소리 내자
의약분업 당시나 현재에도 정부, 의료계, 시민단체는 각자의 입장에서 전혀 변화가 없다.정부는 의료란 어느 정도 공공성을 가진 공적 재화라 생각하고 시민단체는 의료를 정부가 생각하는 것보다 공공성이 더 넓고 높은 사회적 재화로 간극 하는데 비해 의료계는 의료란 의사에게 귀속되는 사회재화성과 사적 권리성을 강조하며 서비스혜택과 비용문제에 대해 능력에 상응하는 수혜, 혜택에 비례하는 비용분담을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의약분업당시 정부는 의약품 오남용의 원인이 의약계의 사익추구형태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석하고 이들의 의료행태를 관리, 통제해야 할 대상으로 간주하였으며 의약분업을 통한 약가 거품을 건보재정절감에 이용하겠다고 생각하였으며 시민단체는 전문가의 권위를 부인하고 지금까지도 줄기차게 전문성의 경계완화를 주장하고 있다.한편 의사들은 의료체계의 주류는 의사로써 전문가적 지위나 권위를 다른 어떤 단체도 위협하거나 도전해선 안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10년이지만 의약분업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도 정부는 계층 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있어 질서와 안정을 강조하므로 정부에 의한 의료규제는 의료현장의 잘못된 관행과 비리의 여지를 없애고 건강한 의료질서를 확립한다고 생각하고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