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9일 인터넷 상에서 여자의사인 것처럼 행세하며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 등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려 수백명으로부터 돈을 송금받아 가로챈 현모(25·남)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현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상에서 모 대학병원 2년차 레지던트 여의사라고 자신을 속인 뒤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과 음반, 애완용 물고기 등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물품을 시세보다 20∼30%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려 160명으로부터 2000여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다. 현씨는 ‘남자친구와 같이 공연을 보러 갈려고 샀는데 갑자기 약속이 취소됐다’ ‘당직인데 교대의사가 없어서 콘서트 티켓을 싸게 판다’는 등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조사결과 현씨는 피해자들이 자신에게 연락을 하지 못하도록 의사들만 사용하는 일명 ‘삐삐번호’를 알려주며 인터넷 채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충북도는 차세대 성장 동력인 바이오의 산업화와 우수 바이오 기술 상용화 지원을 위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08 오송’행사가 오는 10월 8∼10일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한국무역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바이오 코리아’ 3번째 행사로 머크, 화이자 등 세계적 다국적 기업을 비롯한 400여 업체가 참가해 신상품과 신기술 전시회를 개최하며 30여개 세션의 컨퍼런스와 기업간 IR, 비즈니스 포럼 등도 함께 열린다.도는 도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 행사의 다양함을 갖추기 위해 청풍명월 예술제와 12개 시·군 향토음식대회 등 지역 축제를 함께 열기로 했다.무역협회와 보건산업진흥원, 충북도는 바이오 코리아 행사를 격년제로 서울과 오송을 오가며 개최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는 오송에서 열리게 됐다.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jglee@kmib.co.kr)
30년 넘게 피워온 담배를 끊을 결심으로 지난 13일 인천 부평구보건소를 찾은 김현철(54)씨는 “매년 해가 바뀌면 금연을 위해 별별 일을 다해봤는데 올해는 가족들의 성화에다 보건소까지 금연을 돕는다니 성공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새해 들어 전국 시·군·구 보건소가 금연클리닉을 찾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금연 보조제를 지원하거나 금연 강의를 하는 한편 흡연자들이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치료·교육을 병행하고 있어 인기 만점이다.14일 인천 부평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월 평균 200여명이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던 것이 올들어서는 10여일만에 110여명이 등록했고 300여명이 감연(減煙) 상담·교육을 마쳤다.보건소에서는 금연클리닉을 찾은 흡연자에게 감연 방법을 알려준 뒤 1주일 동안 감연에 성공하면 클리닉에 등록시킨다. 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은 약물처방, 행동요법, 니코틴 패치 부착, 금연침 시술 등의 방법을 통해 금연에 도전하며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하면 수료증과 함께 축하 상품도 선물한다. 부평구보건소 금연클리닉 담당 노영여(42·여)씨는 “올해는 연초부터 금연도전자들로 보건소가 가득 차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