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척추종양연구회(회장 정천기 서울의대 교수)는 오는 19일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제 3차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척추종양연구회는 척추 종양의 연구,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여러 학문 분야 전문가들의 상호 이해 및 협력을 증진할 목적으로 2010년 2월 창립됐다. 2010년 2차례의 학술대회에서는 해외의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석학들이 모여 학술교류를 한 바 있으며 이번 학회에서는 자유 연제 발표, 포스터 발표 및 증례 토론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특히 Keiyo 대학의 Morio Matsumoto 교수와 Washington 대학의 Jacob M. Buchowski 교수의 특강과 더불어 척추종양의 세계적 권위자들과 함께 'Cancer-related bone disease'라는 주제의 심포지엄도 준비되어 있어 척추종양 치료의 전반적 지식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천기 회장은 “척추 종양은 다분야의 협동 치료가 필수적이므로 평소 해당 전문가들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 학술대회에서 전문가들의 훌륭한 강의와 활발한 증례 토론을 통해 척추 종양의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
폐렴 입원환자의 대부분은 50대이상이었으며, 사망한 환자의 82%도 50대이상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영진)은 최근 8년간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8201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폐렴환자의 대부분은 50대이상에서 가장 많았다. 결과에 의하면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중 50대이상이 55.9%로 가장 많았으며, 10세 이하 어린아이도 29.6%나 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폐렴으로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은 환자중 50대 이상이 77.0%를 차지했으며, 폐렴으로 사망한 환자도 82.0%가 50대이상 노령층이었다. 지난 8년간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는 총 8,201명이였으며, 남자 환자가 5,223명으로 여자환자 2,978명보다 1.75배 많았다. 그 중에서 50대이상 폐렴환자가 4,585명(남자 3,029명, 여자 1,556명)으로 가장 많은 55.9%를 차지했다. 이어 10세미만 환자가 2,424명(남자 1,481명, 여자 943명)으로 29.6%, 40대가 433명(남자 293명, 여자 140명)으로 5.3%, 10대가 282명(남자 171명, 여자 111명)으로 3.4%, 30대가 267
결핵환자 의료비지원대상 등 내용이 개정되거나 신설돼 요양기관 청구에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결핵환자 의료비지원대상은 금년 4월 1일 진료분부터, 타 법령(산재, 자보 등)으로 입원진료 중 그 외 질병(기왕증 포함)은 금년 4월 1일 청구분부터 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이 개정됐다고 밝혔다. 결핵환자 의료비지원대상 청구방법 개정내용을 보면, 요양급여비용명세서의 ‘본인일부부담금’란과 ‘지원금’란이 개정되고, 명일련단위 특정내역 ‘MT001(상해외인)’란에 ‘L’코드가 신설됐다. 본인일부부담금란은(실제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지원금+본인부담상한액초과금)을 합해 기재해야 한다. 지원금란은(본인일부담금(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이 발생한 경우는 그 금액을 제외한 금액)×50/100금액(10미만 절상)을 기재해야만 한다. 또, 지원대상자가 가정간호를 실시한 경우에는 특정기호(V231)와 함께 특정내역 ‘MT001(상해외인)’란에 ‘L’구분자를 기재해 청구해야 한다. 또한, 타 법령(산재, 자보 등)으로 입원진료 중 그 외 질병(기왕증 포함)청구방법 개정내용을 보면, 요양급여비용명세서의 명일련단위 특정내역 ‘MT001(상해외인)’란에 ‘K’코드가 신
의료기관들의 DUR 사업참여가 업체의 프로그램 배포 문제로 늦어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에 따르면 2월 1일 현재 DUR 참여 의료기관은 총 2893개 기관에 불과하다. 유예기간이 3월 31일까지라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는 계산이지만 차일피일 미룰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처럼 의료기관의 DUR 프로그램 배포가 늦어지는 것은 가장 큰 원인으로 “업체가 배포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업체가 프로그램 배포 일을 늦춘다는 것이다. 업체들의 배포와 관련해 심평원 관계자는 “업체가 배포를 안하고 있다. 일부는 아직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이미 개발이 완료된 업체는 심평원의 인증을 받은 후 배포해야함에도 인증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배포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 업체 또한 배포한다는 입장을 전했음에도 아직 배포를 하지않고 있어 독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많은 의료기관 배포를 담당하고 있는 유비케어측은 “유예기간인 3월 31일안에는 배포가 가능하다. 배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제 마무리단계이다”고
한국인 선천성 실명의 주요원인인 레버선천성흑암시의 유전적 원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규명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유영석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황정민, 박규형 교수) 및 서울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성섭, 성문우 교수) 공동연구팀은 대표적 유전성 망막질환인 레버선천성흑암시(Leber Congenital Amaurosis, LCA)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염기서열분석 등 종합적 유전자분석을 실시해 유전적 원인을 밝혀냈다.레버선천성흑암시 (LCA)는 선천성 실명을 유발하는 유전성 망막질환으로, 유전학적으로 매우 다양하며, 특히 다음 측면에서 중요한 질환이다. 첫째, 선천성 실명의 원인 중에서 비교적 흔하며 가장 심한 형태의 시각장애를 유발하여 개인적,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질환이다. 둘째, 눈은 유전자 전달이 쉬운 기관이므로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치료가 가까운 장래에 시도될 수 있는 유력한 질환이다. 근래 RPE65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는 환자에서 유전자 치료가 성공하여 질병 원인 유전자와 돌연변이 규명이 더욱 중요하다. LCA는 현재 RPE65, RPGRIP1 등 10종의 원인유전자가 알려져 있다. 본 연구팀은 20명의 한국인 환자를 대상
대한정신분열병학회(이사장 권준수 서울의대 교수)는 오는 11일 금요일부터 12일 토요일까지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제 2차 Asian Congress on Schizophrenia Research’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대한정신분열병학회는 아시아 정신의학자들의 의사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2009년 2월 1차 모임을 오사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이어 2차 학술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 지역 18개국에서 40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조기정신증, 인지와 정서, 재활, 뇌영상 연구 등 정신과 전반의 주제에 걸쳐 60여 편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영국의 Robin Murray, 독일의 Wolfgang Gaebel 등 세계 석학들이 참여하여 강연한다.권준수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 정신분열병 연구자들의 국제적 협력과 교류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그 동안 국내에서 진행되어 오던 정신분열병의 새로운 병명에 대한 선포식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학술대회의 온라인 등록 및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http://awsr.schizophreni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10년 종합병원이상 56기관에 종합정보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가 91%로 나타났다.종합정보서비스란 요양기관별 맞춤형 종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요양기관 스스로 진료행태를 개선하여 적정진료를 할 수 있도록 “심사와 사전예방적 기관관리”를 병행하는 제도이다. 심평원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요양기관별 전담팀(우리병원 전담제)을 구성해 종합정보서비스 관련 제반사항을 담당하고 요양기관과의 대화창구를 일원화해 기관별 문의사항 등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종합정보서비스 대상은 ‘09년에는 종합병원이상 의료기관 만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10년에는 치과 및 한방병원까지 확대해 청구 및 심사조정 등 정보 분석이 필요한 기관 등에서 선정했다. 실시방법은 요양기관의 편의를 고려해 방문, 문서 중 선택해 기관별 주요개선이 필요한 진료분야 담당심사위원이 참여해 실시했다. 종합정보서비스 실시기관(총 56기관: 종합전문 8기관, 종합병원 44기관, 치과병원 2기관, 한방병원 2기관)을 대상으로 off-line 설문조사 결과 종합정보서비스 만족도는 전반적인 만족이 91%로 ‘09년보다 7% 높았다. 종합정보서비스에 대한 유용도는
최근 양일간 일본 Oita B-Con 컨벤션센터에 일본 후생성(Miyata 박사),PMDA(Uyama 박사)와 일본의 조기임상시험에 관여하고 있는 학계 및 기업전문가 200여명이 모이는 조기임상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됐다.일본의 지난 4년간 일본 정부지원으로 구축되어 제1상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6개 대학병원 네트워크인 제이클립넷(J-Clipnet, 주관기관: 오이타 대학병원 임상약리센터)이 심포지엄을 주관했으며 한국에서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장 신상구 교수, 중국에서는 북경대학병원 임상시험센터장 페이후 박사와 협화대학병원 임상시험센터장 지장 박사가 강연자로 참석했다.첫날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조기임상의 지난 4년간 변화와 정부부처의 지원 노력 등이 발표, 토론 됐으며 2012년부터 지원규모 5배에 해당하는 차기 지원프로그램으로 시작되는 조기임상의 글로벌 경쟁력강화를 위한 새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한국 및 중국의 조기임상시험의 현황과 신약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글로벌화의 걸림돌이 무엇인가?’등에 대한 주제로 열띤 토론이 있었다.또한, 둘째 날은 정부/학계/기업계 전문가 30명으로 국한한 집중 토론회가 있었으며, 주제는 2020년을 겨냥한 세계 임상시험동향 예
금연침이 흡연청소년들에게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실시한 ‘2010년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에서 흡연청소년의 72.5%가 금연 효과를 거두는 등 한방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이 청소년 흡연 예방에 높은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의사협회가 2010년 한 해 동안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을 통해 금연침을 시술받은 흡연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72.5%가 금연침 시술 이후 금연 중이거나 흡연량 및 흡연욕구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금연 성공률은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22.9%에 불과한 반면, 중학교 2학년의 경우 72.3%로 조사돼, 연령이 어릴수록 금연침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흡연기간이 2년 미만인 경우 금연했다는 응답이 52.8%인 반면, 흡연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 금연했다는 응답은 30.4%에 불과했다. 또한 일일흡연량이 하루 10개피 이하인 청소년의 53.2%가 금연했다고 응답한 반면, 하루 한 갑 이상 흡연했던 경우 22.2%만이 금연했다고 응답해 흡연기간이 짧을수록, 일일 흡연량이 적을수록 금연침의 효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은 기존의 과립제를 현탁제로 제형 변경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위염치료 개량신약 ‘에카렉스현탁액(성분명 Ecabet Sodium)’을 2월 1일부터 출시했다 이 제품은 보건복지부 주관 2009년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중 개량신약 분야의 연구 과제로 채택돼 개발됐으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등 7개 기관에서 임상 시험을 거쳤다.과립 제형인 기존 제품에 비해 붕해 과정이 생략돼 위내에 분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고 현탁액 자체의 점성으로 위점막 병변에 직접 도포돼 신속한 약효 발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에카베이트나트륨은 기존의 위점막 보호제인 수크랄페이트(sucralfate)보다 좋은 효능을 나타냈다. 또한 72시간까지 투여량의 3%가 뇨중, 90%가 분변으로 미변화체로 배설돼 간대사를 거치지 않는 약물로써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위장관운동 촉진제(prokinetic agent)와 병용 처방이 가능한 것도 큰 특징이다.급성ㆍ만성 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에 주로 처방되는데 NSAIDs, Alcohol에 의한 점막손상을 보호하는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산분비 억제제인 H2 receptor antagonist(Ci
그 어느 때보다 일차의료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무너져가는 개원가를 기사회생 시키고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다.하지만 이런 중차대한 기로에서 의사회는 지난해 내홍을 겪으며 그 어느 때보다 모진 해를 보냈다. 가장 큰 원인은 중앙과 회원들간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데 있다. 내홍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새해가 밝았지만 분위기가 좋다고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전라북도의사회 방인석 회장은 지난 2010년을 돌아보며 “쌍벌제가 시행됐고,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회원들 간의 갈등이었다.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기가 있었지만 이를 놓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전라북도의사회 방인석 회장은 의사회 내부의 ‘공통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지난해 나타난 회원들 간의 갈등은 앞으로도 후유증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하며 지금이야말로 화합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라북도의사회는 회원들 간의 화합의 가장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방인석 회장은 “전라북도의사회는 지난 7년 동안 회비 납부율이 100%이다. 전라북도는
의료기관 간 경쟁이 요즘처럼 치열한 때가 없을 정도. 하루에도 수 많은 의료기관이 문을 열고 몇 십 혹은 몇 백 곳의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시대이다. 요즘 같은 경쟁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개원가의 공통된 견해. 말 그대로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정글법칙이 생사를 결정하고 있다. 이에 의료기관들은 너나할 것 없이 마케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료기관 마케팅에서 가장 기본적인 고전적인 방법은 ‘입에서 입으로’이다. 의료라는 전문지식 앞에서 소비자들은 바로 옆 사람의 추천에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최근 발표된 ‘의료서비스 구매시 구전마케팅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는 단순한 구전마케팅에도 공식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를 진행한 HM&Company 최호 수석연구원은 의료소비자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자신의 특성을 그리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으며, 반대로 구전정보제공자가 얼마나 신뢰성과 전문성이 있는가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소비자는 구전정보의 내용상 그 정보가 과연 소비자 자신에게 얼마나 유용하며 해당 의료기관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가에 따라 영향을 받게된다.
진료비를 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총액계약제 등 진료비 지불제도의 개편이 요구되고 있지만 진료비를 예측하고 의료의 질 보장 등을 동시에 만족시킬 제도는 없다는 지적이다.최근 몇 년 사이 늘어나는 진료비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진료비 지불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민단체 등은 현재의 행위별 수가제가 진료비를 늘리는 주요인이라며 개편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박사는 ‘건강보험 재정평가’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단순히 진료비 지불제도의 개편만으론 대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즉, 보다 복합적이고 중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보사연 신영석 박사는 “현재 우리나라 건강보험을 냉정히 되돌아보고 현실에 맞는 지불제도를 찾아야 함은 너무도 당연하다”면서도 “진료비 총액이 국민의 부담 능력 범위에서 관리할 수 있는지, 의료서비스의 질이 최소한 현재보다는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존하는 진료비 지불제도들의 특성을 비교해 보면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만족한 제도는 없었다. 서구 유럽은 서비스 질의 하락 때문에 성과보상제(P4P)같은 제도를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생아 및 소아 중환자실 내 보육기 또는 침상에 체중계가 장착되어 체중측정이 이루어졌다해도 별도로 수가를 산정할 수 없으므로 착오청구에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최근 ‘신생아 및 소아 관련 급여 비용’청구와 관련한 안래에 나섰다. 요양급여기준이 있으나 어려움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신생아 및 소아 중환자실 내 보육기 또는 침상에 체중계가 장착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를 통해 체중측정이 이루어진 경우 요양기관의 청구가 발생하지만 이는 산정이 불가하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 심평원 급여기준실 급여기준부 이미송 과장은 “고가의 침상을 사용한다 해서 별도의 비용을 보상하는 것은 타 행위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볼 때 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따라서 체중계가 장착된 보육기 또는 침상에서 환아의 체중측정을 위해 별도의 처치가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소정 입원료외 별도의 비용을 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아에게 항문압력검사나 식도내검사를 시행하는 경우 진정요법에 따른 환자관리행위비용은 별도산정이 불가능하다. 소아에게 진정요법 하에 항문압력검사와 식도내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소아의 특성을 고려해 검사결과의 정확성 제고 및 원활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의료의 질이 높을 때 지역 환자의 관외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북대학교 대학원 보건학과 이상주ㆍ박재용 교수는 ‘대구ㆍ경북 거주환자의 서울지역 의료이용 변화추이’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자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방환자들이 서울의 대형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은 질적 요인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서울소재 의료기관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관외유출 환자들의 특이점은 신생물의 진단 및 적극적 치료는 서울에서, 그 이후 항암 화학요법은 대구ㆍ경북에서 시행한다는 점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보고를 보면, 최근 5년간(2003~2008)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의 환자수는 32.3% 늘어난 것에 비해 진료비는 2배가 늘어나 진료비 증가율이 환자수 증가율을 압도했다. 또한, 2008년 기준 수도권에서 암 진료를 받은 지방 환자 수는 전체 내원환자의 5.1%에 불과했지만, 진료비는 전체의 28%를 차지했고, 병상이용률은 서울지역이 대구지역보다 평균 7.8% 높았으나 병상 당 의료수익은 1억2천만원의 차이로 서울이 높았다. 연구진은 “두 지역 거주환자 모두 많은 질환군이 KTX 개통 직후인 2005년에는 서울지역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