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이학승 대한전공의협의회장 개성공단 지역에 의료봉사활동을 요청 받았을 때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현재하고 있는 참의료진료단활동을 북한 동포들에게도 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총무이사와 먼저 개성지역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곳 사정을 파악해보기로 했다. 개성공단지역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1주전에 통일교육원에서 4시간 가량의 교육을 이수 받아야 하며 교육 중에는 북한지역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들과 주의 해야 할 일들을 설명해 주었고. 같은 민족이지만 적국으로 되어있는 나라로 들어간다는 생각에 약간의 흥분과 긴장을 느꼈다. 금요일 아침 7시 종로의 개성관리본부에서 승합차에 탔을 때 그 흥분은 더욱 더 고조됐다. 일행은 모두 7명 하지만 우리를 빼고는 모두 초행이 아닌 듯 너무나 태연했다. 개성까지는 불과 61킬로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차로 가면 1시간 거리였으나 그 사이에는 너무도 멀게 느껴지는 두 개의 초소가 있었다. 남측과 북측. 남측 초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