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물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악성 엽상종’의 치료제가 개발될 길이 열렸다. 유방암의 일종인 악성 엽상종의 유전체 특성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이를 활용해 표적치료제를 개발하면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던 악성 엽상종 환자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유방센터장과 서울의대 김종일 유전체연구소장 공동연구팀은 악성 엽상종 조직을 분석해 유전자 특성 및 발병기전을 확인하고, 잠재적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대해 연구한 동물실험 결과를 3일 밝혔다. 악성 엽상종은 전체 유방암 중 1% 미만인 희소한 암이다. 성장이 빠르고 크기가 크며 재발과 전이가 쉽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술 외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고, 연구를 위한 적절한 세포주 및 동물모델도 부족해 치료제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연구팀은 유전자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악성 엽상종조직 9개와 일반 유방암조직 18개를 대상으로 유전체·전사체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악성 엽상종은 일반 암조직에 비해 세포외 기질과의 상호작용과 PI3K 신호가 증가했고, 세포부착과 연관된 유전자 신호는 감소하는 특징이 두드러졌다. 또한 악성 엽상종은 생물학적으로 ▲상피형 ▲섬유화형이라는 아형(su
신년을 축하하며 올해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돌아보는 자리였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3년도 의료계 신년하례회’가 1월 3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주요참석인사로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 국민의힘 최재형, 서정숙, 조수진 국회의원 등이었다. 행사는 신년 인사말 및 축사,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의료계 발전을 기원하는 떡 케이크 커팅 순서로 진행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건배 제의는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신년 인사말에서 2022년 의료계 성과와 함께 대한의사협회의 비전과 미션, 2023년도 당면 과제와 목표를 언급했다. 이필수 회장은 “참석해주신 모든 내외빈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2022년은 의료계 격동기이자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22년에는 선한 사마리아법이라고 불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무과실 의료사고에 대해 정부가 100% 보상하는 내용의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지 영업망 확대와 역량 강화로 2022년 중국 내 매출이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중국의 봉쇄 정책이 단계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올해는 코로나 확진자 치료를 위한 진단키트와 현장진단장비 ‘AFIAS’, ‘ichromaTM’ 플랫폼 판매가 작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대유행 시기가 길어지면서 검사 과정이 강화되는 추세다. 코로나 확진자가 내방하면 감염의 심각성만을 확인하던 과거와는 달리, 기저질환 및 2차감염 또는 동시감염 등의 다양한 지표를 검사해 코로나 환자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각종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방역당국의 봉쇄 정책이 변화하면서 현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디텍메드는 검사 강화에 필요한 바이오마커를 모두 갖추고 있어 중국 내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바디텍메드의 중국 내 매출의 주축은 바디텍광서, 친맥스바디텍, 조인스타 3사로 코로나 치료 과정에서 활용되는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바디텍메드의 현장진단장비인 ‘ichromaTM’를 바탕으로 CRP(염증마커), NT-p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안과 지용우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이형근 교수팀이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고원건 교수, 김세민 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나노공정 연구실(이재종 박사, 김기홍 박사)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각종 신경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인공수정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개발로 시력 개선 목적으로만 사용하던 인공수정체에 진단 센싱 능력을 탑재하며 눈을 통해 안과 질환뿐 아니라 퇴행성 뇌질환 등 각종 신경질환의 바이오마커를 검출해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스마트 인공수정체를 이용해 질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하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결정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뇌와 직접 연결돼 있으면서 그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눈의 특성에서 착안해 눈물, 방수 등 안구액을 통해 뇌질환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연구를 수 년간 이어오고 있다. 안구를 통해 바이오마커를 검출하고 실제로 진단에 활용하려면 그에 걸맞은 바이오센싱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번 스마트 인공수정체 개발로 이를 현실화했다. 항체가 결합된 하이드로겔 패턴이 타깃 바이오마커와 반응하면 수축하게 되는데, 스마트 인공수정체는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 익·이하 치주학회)는 지난 12월 29일,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2022년 제3차 학술집담회와 제6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집담회에는 160명이 등록했고, 조인우 교수(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와 박정수 교수(고대안암병원 치주과)의 강연이 진행됐다. 첫 연자인 조인우 교수는 ‘Periodontal reconstructive surgery using connective tissue'라는 주제로 연조직 처치에서 발생될 수 있는 반흔조직(scar tissue)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수직절개(vertical incision)가 반흔조직을 발생시킬 수 있는 주된 원인임을 지적하면서 수직절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임상적인 팁을 소개했다. 이를 이용한 치근피개술과 골이식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안해 청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두번째 연자로 나선 박정수 교수는 ‘Soft tissue augmentations in management of peri-implantitis disease’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본인의 임상적 경험을 토대로,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 치료의 한계에 대해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최근 ‘CSP(Conduction System Pacing) 인공심박동기 트레이닝 센터(Training Center)’로 지정됐다.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업체 ‘바이오트로닉(BIotronic)’이 주관하는 이번 센터 지정은 국내에서 두 번째이자 강원도에서는 최초로, 지난해 3월 CSP 인공심박동기 시술에 성공한 지 1년 9개월 만에 이룬 성과이다. 이번 센터 지정을 통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정맥팀은 그동안 축적해온 CSP 인공심박동기 시술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시술법을 배우려는 의사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인공심박동기란 심장에 규칙적인 전기 자극을 주어 심박동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게 하는 기구로, 분당 심박수가 50회 미만인 ‘서맥성 부정맥’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다. 기존 인공심박동기는 전극선을 심실 끝에 삽입하고 해당 부위에 전기적 자극을 주어 심박동을 유지시킨다. 때문에 자극이 심실 끝에서부터 시작되는 비자연적인 방식으로 심장이 뛰게 되고, 이는 심장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해 심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개발된 CSP(Conductio
‘활력 징후’, 일명 바이탈 사인은 체온, 호흡, 맥박, 혈압 수치를 의미한다. 환자의 건강 상태 변화를 측정하고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서 건강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다. 4가지 지표 모두 중요하지만, 스스로 측정하지 않는 한 쉽게 이상징후를 알아차릴 수 없는 혈압에 대해 알아보자.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정혜문 교수는 “혈압은 심장에서 우리 체내 조직이나 기관으로 신선한 혈액을 보낼 때 발생하는 압력으로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하루 중 오전에는 서서히 상승하고 저녁에는 하강하다가 새벽에 가장 낮아지는 특성이 있다”며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서는 같은 시간에 연속적으로 측정하기보다는 오전마다 수시 혈압을 2~3회 이상, 2~3일 간격으로 측정한 후, 평균치를 산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겨울철 혈압 변화를 더욱 주시해야 하는 이유는 추위와 연말연시라는 시기적인 특성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추위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혈관수축과 함께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겨울에는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술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반동적으로 제자리를 찾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1일 손쉬운 증명서 발급과 진료 및 검진 간편 예약, 콘텐츠 다양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새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해 5월 전면 개편작업에 착수해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된 명지병원 홈페이지는 ▲증명서발급 서비스 ▲진료 및 검진 간편 예약 ▲홈페이지 보안 강화 ▲의학·건강 콘텐츠 다양화 ▲다국어(6개 언어)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증명서발급 서비스 탑재로 다가올 연말정산이나 보험비 청구 시 필요한 진료비납입확인서, 진료비세부내역서, 진료비영수증 발급은 물론, 진단서와 소견서 등 병원 이용관련 각종 서류를 홈페이지에서 직접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홈페이지 내 진료예약 기능에 자녀나 보호자 대리예약 기능을 더하고, ‘처음진료 간편예약 시스템’을 통해 병원을 처음 찾는 환자의 접수 및 병원 이용을 방문 전 전화 상담으로 돕는다. 특히 홈페이지 이용 시 복잡한 회원가입 절차를 없애고 ‘휴대폰 본인 인증’과 ‘SNS 로그인’, ‘공동인증서 로그인 방식’을 도입, 홈페이지 이용 접근성은 높이고 민감한 개인정보 보관 및 수집은 최소화 했다. 이 밖에도 홈페이지 내 콘텐츠도 다양화해 질환 소개 및 건강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1월 2일(월) 오전 8시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 7층 승명호홀에서 각 기관장 및 보직자와 함께 신년하례식을 거행했다. 신년하례식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윤을식 안암병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함병주 의학연구처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과 주요 보직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새해 고려대의료원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기존 신년사 발표 대신 ‘나는 미래의 병원으로 간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강연을 통해 “지난해 쉽지 않은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의료원 가족들의 헌신으로 환자 중심 진료환경 조성 및 연구·교육 시스템 혁신, 정밀의료 고도화 등 여러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계묘년(癸卯年) 새해는 첨단 스마트 인프라 구축 및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헬스케어 실현, 혁신 융복합 연구 가속화 등 2028 KU Medicine 100주년을 향한 본격적인 비상의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층 원숙해진 5 CAMPUS(안암, 구로, 안산, 정릉, 청담) 시스템을 통해 의학의 본질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2022년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병원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병원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임상 현장의 간호교육 운영체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원대병원은 ‘신규 간호사의 완벽 적응을 위한 간호과정’이라는 제목으로 ▲신규 간호사의 입사 전 온라인 교육 ▲부서 배치 전 집체교육 ▲부서 배치 후 직무교육 등 실제 간호 교육 현장을 담은 다양한 영상을 소개하며 신규 간호사들의 높은 교육 만족도를 이뤘다. 또한 입사 후에는 교육전담간호사들이 신규 간호사들의 역량증진을 위한 간담회와 간호사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백일 기념 행사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대병원의 간호부 교육전담팀은 간호사의 교육과 조직 적응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부서로, 신규 간호사 프리셉터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등을 제작해 간호사들의 병원에 대한 소속감은 높이고 사직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원대병원 정혜숙 간호부장은 “이번 공모전 입상이 강원대병원 간호부 교육전담팀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이 인정받는 계기가 되어 자랑스럽고 기쁘다”
인하대병원이 2023년 1월 1일 0시 ‘메타버스 건강증진센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설 목적은 검진 예정자들이 미리 센터를 체험하면서 각종 검사에 대한 궁금증과 막연한 걱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인하대병원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 젭(ZEP)을 통해 건강증진센터의 가상공간을 구축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영어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아바타를 통해 현실과 같은 활동을 할 수 있는 3차원 공간 플랫폼을 말한다. 인하대병원 메타버스 건강증진센터는 외관, 로비, 검사실 등 크게 3개의 공간으로 구현됐다. 특히 검사실에서 대표적인 16가지의 검진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다. 건강검진 방법과 과정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실제 영상을 통해 검진 전 궁금점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로비에서 인하대병원의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고, 메타버스 공간 곳곳에 병원의 마스코트인 인하프렌즈 캐릭터들이 전하는 이용 팁과 메시지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인하대병원 메타버스 건강증진센터는 링크(https://zep.us/play/8ARB3O) 또는 QR코드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접
코로나 19가 가져온 또 다른 문제는 정신건강의 악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관계 단절과 생활고로 인해 국민의 우울과 불안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고 한다. 사실 코로나 19 이전에도 한국인의 우울증 비율, 자살률은 높게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 해결의 필요성은 존재하지만, 여전히 사람들 중에는 정신의학과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고, 재정이나 시간 등 현실적인 문제로 정신의학과 치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블루시그넘은 접근성 높은 1인 정신건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이다. 블루시그넘이라는 이름은 블루와 시그널(시그넘)의 합성어로, 우울함과 같은 심리 신호를 포착하겠다는 뜻이다. 그간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최근 서울특별시에서 주최한 스테이지 유레카에서 수상, 내년 1월에 개최되는 미국 최대의 IT 컨퍼런스인 CES 2023에 참가하게 됐다. 블루시그넘 이상아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창립 멤버는 아니지만, 블루시그넘의 미션에 공감해 회사에 합류하게 됐다고 한다. 평소에는 피플팀으로서 HR을 관리하고, 대외 행사시엔 발표를 맡기도 한다는 이상아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해우)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회장 김철중)와 함께 제작한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의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이 12월 15일, 스페이스에이드CBD에서 개최됐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나 기사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정보를 획득한다. 2021년 서울시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편견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뉴스기사, 매스미디어의 영향이 크다는 답이 90%에 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자칫 언론보도가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일으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정신질환에 대한 보도 가이드라인 제작과 홍보는 미미한 실정이다. 이해우 센터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함께 1년 반 이상 마련해 온 가이드라인의 활성화에 대한 부분들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해우 센터장은 “자살보도, 재난보도 가이드라인과 관련된 부분은 기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정신질환보도 가이드라인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 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것 중 하나는 왜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보도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언론 모니터링을 하느냐는 질문이었지만, 언론이 정신질환 인식에
명지병원 직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발달장애노인 시설 건립에 힘을 보태는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명지병원은 2022년을 불과 이틀 앞둔 지난 29일, 강화도 우리마을의 발달장애노인 전문시설 ‘시몬의 집’ 건립 지원 후원금으로 1천만 원을 쾌척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명지병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랑나눔기금을 통해 조성됐다. 명지병원 사랑나눔기금(위원장 김형수 교수)은 직원들의 성금과 외부 기부금 등으로 조성되는데, 경제사정이 어려운 환우들의 의료비 지원과 국내외 의료봉사,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지역 청소년 운동화 전달 등에 사용되며 사랑나눔봉사단을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 이웃사랑 실천에 쓰이고 있다. 명지병원은 지난 2017년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회복지재단 ‘강화도 우리마을’과 발달 장애인 복지향상 및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인연을 맺었다. 명지병원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로 출장 검진, 진료 봉사 등 의료지원 뿐 아니라 예술치유, 재활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발달 장애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특히 2019년에는 대형 화재로 전소된 강화도 우리마을의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복구지원비로 1천만
환자 맞춤형 수술 솔루션 전문 기업 애니메디솔루션(대표 김국배, 이하 애니메디)이 한국벤처투자의 하이테크 기술개발 사업화 펀드(이하, R&D매칭펀드)의 최종 투자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R&D매칭펀드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운용하는 펀드로, R&D 역량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 중 기업의 대표 투자사(이하, 매칭투자사)가 그 사업성을 보증하는 기업이 투자신청을 할 수 있으며, 투자신청기업에 대한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투자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애니메디는 기업의 대표 투자사 중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매칭투자사로 선정해 올해 11월 4일 R&D매칭펀드를 신청했고 심사과정을 거쳐 12월 27일 한국벤처투자로부터 투자대상기업으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 2016년 서울아산병원 소속 교수진 및 연구원들이 설립한 회사인 애니메디는, 3D프린팅과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환자 맞춤형 수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시뮬레이터, 수술 가이드, 보형물 등이 있으며, 현재 상용화 제품 10종을 포함해 질환 및 미용성형 분야에서 90여종의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9월에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